
처음있는 공연을 앞두고 미네, 마리와 최대한 연습을 하겠지
한번씩 새벽기도를 했던 것 처럼 새벽에 일어나 열심히 연습을 하고
그것 때문에 반대로 기도를 깜빡했다가 부랴부랴 나가느라 아이돌 복장으로 기도를 하기도 하고
미네도 연습하다가 갑자기 긴급 콜이 들어와서 아이돌 복장으로 방패만 챙긴 채 구호를 하러 나가는 등
온갖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결국 공연 날짜는 다가와버리겠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러번의 리허설을 하면서
사쿠라코가 느낀것은 '생각보다 할만하다' 일거야
수많은 관중들을 보는것 쯤이야 시스터후드 수장이라는 특성상 연설, 기도문 등으로 이미 여러번 마주했던 일이고
노래는 아이돌 노래와 장르만 다를 뿐 이미 성가를 수없이 불러왔고
춤은 처음이지만 그래도 운동신경이 좋은 마리, 항상 몸을 움직이느라 단련되어있는 미네의 도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겠지
이런 복장을 입은채로 춤추고 노래하는게 좀 부끄러울 수는 있지만
언젠가 먹었던 미라클 5000이 너무나도 맛있었던 기억 때문에
'프레데리카의 셈라' 를 친구와 다같이 먹는다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하겠지
그런 사쿠라코에게 단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미소
평소에도 인상이 묘하게 무섭고, 오해받을 언행을 하는 사쿠라코
하지만 실제로는 남이 상처받을까 두려워 돌려말하고, 항상 미소를 지을뿐인 사쿠라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무서울 뿐이야
자신의 상관이기에 마리는 차마 말하지 못하지만, 미네가 항상 지적했던 그 미소
마무리에 화려한 춤을 춘 다음 관객을 향해 미소를 지어야 하는데
이런 장소에선 어떻게 웃어야 하지? 라는 의문에서 나오는
누가봐도 일그러진, 억지로 지어진 미소가 나타나고
사쿠라코의 요청을 받고 왔던 시스터후드들은 그걸보고 겁에 질려 도망가 버리기까지 하고
결국 어떻게 해결하지? 라는 질문에 나온 선생의 답은
'공연 그 자체를 즐기면 괜찮을거야' 라는 뭔가 애매모호한 답
하지만 선생의 조언은 늘 도움이 되었기에 이를 마음에 새기고
결국 다가온 공연 당일
기다리는, 그리고 긴장되는 공연이 시작되어, 어느샌가 자신들의 차례가 되고
처음에는 사쿠라코와 미네의 악명때문에 미심쩍게 봤지만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3명은 누구보다 밝고 명랑한 무대를 보여줘서
자신도 모르게 힘찬 응원을 하는 관객들
마리의 밝은 미소, 미네의 힘찬 댄스, 사쿠라코의 맑은 노래
그리고 하이라이트 이후 드디어 다가오는
3명이 피날레 춤을 추고 같이 모여 밝게 웃어주는, 미소짓는 그 순간
걱정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밝게 웃고있는 사쿠라코
처음에는 본인도 의식하지 못했지만 어느샌가 사람들이 자신에게 열광하는 것을 보고
어라? 사람들이 안무서워하네? 라는 생각이 들고 이유를 생각해보는데
문득 떠오르는 '공연 그 자체를 즐기면 괜찮을 거야'라는 선생의 한마디
그렇게 최고의 미소와 함께 얻는 셈라를
디저트부와 아이돌 3명이 다같이 셈라를 먹으며
다시 한 번 최고의 미소를 짓는 모습을
뒤에서 자켜보는 선생이 사진을 찍는걸 누가 그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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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군중 ㅇ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