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JifPfJweX_Q
제가 태어난 그 날엔, 눈이 내렸데요
2월 막바지 저녁에 내린 눈이였는데, 아빠도 그땐 교통편이 막혀서 늦게 도착하셨었데요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저의 작은 손을 아빠가 잡았을 때, 저도 아빠의 손가락을 잡았다고해요
잡는 힘이 강해서 꼭 장사 같다고
혼자서 잘 클것 같다고
그때 지어주신 이름이 히토리였어요
아빠 없이도 홀로 우렁찬 울음을 내며 태어났다고
눈물을 흘리며 두 분 모두 기뻐하셨었다고
축복을 받으며 전 태어났데요
그 이야기에 대해 말해줬을땐 어떤 느낌이었는지 몰랐지만
1 / 2그 이야기를 어릴 때 알게 됐어요
후타리도 태어났었으니까요
울고있는 어린 후타리의 손에
손가락을 건네면
꽉 붙잡는 그 느낌을
그 따스함을 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가 손을 잡으려는 건
무언가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같이, 있어달라는 작은 바램이라고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저는 그렇게 느꼈지만
아빠도, 엄마도, 느끼는 점은 달랐었나봐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니,
어떤 것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키타씨하고 보내는 그런 일상도
료 선배하고, 니지카씨하고 보내는 그런 일상도
혼자였던 저에겐 상상할수 없던 일들 뿐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눈이 내리네요
밤이 돼니 조금은 추워졌어요 이제 그만..
네? 손을.. 내밀어 달라구요?
2 / 2.....
이제는, 조금 따뜻해졌어? 히토리
....네 따뜻해요
혼자 있으면 손이 많이 시렵지?
네.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요
.....응, 집으로 돌아가자.
댓글 4


역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