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 검은양복과 은밀한 관계를 들키는 이야기
"파햐핫! 오늘도 힘내! 선... 아니 여보.."
샬레의 선생 그는 노조미와 정식으로 혼인을 한 부부 사이가 되었다.
선생은 샬레에서 노조미는 하이랜더에서 각자의 맡은 일을 하러 갔다.
그러던 어느날 샬레 집무실
"후훗.. 다행히 건강해 보이는군요 선생"
"일하는 중엔 오지 말라고 했잖아!"
집무실을 찾은 검은양복에게 화를 내는 선생
"저와의 '계약'을 벌써 잊은 겁니까?"
사실 선생은 상당한 빚을 지고 있었다. 그의 능력인 '어른의 카드'의 힘을 너무 남용한 탓이었다.
검은양복은 그 빚을 갚아주는 대가로 선생과 계약을 맺었다.
비록 학생들 만큼 강력한 힘이나 신비는 없지만 '계약'을 통해 상대를 속박하는 것이 그의
무서움이었다.
"자.. 어서 계약을 이행하시죠"
"크윽.."
검은양복이 제시한 계약이라는 것은 선생이 일정 기간 동안 검은양복의 연인이 되는 것이었다.
"후훗.. 그런 의상을.. 노조미 씨는 눈치채지 못한 모양입니다."
검은양복의 요구 때문에 선생은 겉옷 안에 C&C학생들이 잠입임무 중 입었던 것과 비슷한 바니걸 복장을 입고 출근했다.
선생은 수치감에 얼굴을 붉혔고 눈물을 몇 방을 흘렸다.
"아아.. 그런 모습도 참 아름답군요.. 아 참.. 이 수치스러운 모습을 학생들에게 들키고 싶진 않으시겠죠?"
선생은 손을 떨며 당번으로 오기로 한 학생에게 모모톡을 보냈다.
그리고 선생은 집무실에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수치스러운 행위를 당했다.
그렇게 견디고 견디던 어느 날...
"검은 양복.. 오늘로 네 녀석과의 계약도 끝이다!"
온갖 수치스러운 행위를 당한 선생.. 그런 수치스러운 나날도 드디어 끝이 온 것이다.
"네.. 그렇죠 계약은 지켜야 하니까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난 전혀 즐겁지 않았어.."
"즐겁지 않더라도 계약이라면 어떻게든 이행하는 것 그것이 어른의 '책임'아니겠습니까?"
검은 양복의 말에 선생은 반박하지 못했다. 비록 말 하지 못 할 수치를 당했지만
그의 빚을 갚아 준 사람은 검은 양복이었고 계약서에 서명한 사람은 선생 자신이었다.
수상한 계약이긴 했지만 누군가에게 강요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키보토스 어딘가의 대형 전광판
"충격!! 선생님의 추태!!"
"검은 양복과 어른의 놀이??"
"학생들에게 보이지 못한 사정..."
크로노스의 뉴스에 선생과 검은 양복의 관계를 폭로하는 보도가 송출되었다.
"젠장..."
선생은 독한 술과 담배를 하며 슬픔을 달래려고 했지만 달래지지 않았다.
노조미와는 이혼을 했으며 위자료로 막대한 크레딧을 날리게 되었다.
히카리는 선생에게 평소의 말투를 쓰지 않고 진지한 어조로 동생인 노조미가 걱정된다고 어째서 그런 짓을 했냐고 선생을 질타하는 모모톡을 보냈다.
"그러게 계약서를 잘 읽었어야 했습니다 선생.."
"서.. 설마 검은양복.."
선생과 검은 양복이 한 계약의 내용엔 검은양복이 촬영한 선생의 영상물에 대한 초상권과 저작권을 가진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검은양복은 선생에게 좌절감과 절망감을 주기 위해 크로노스에게 선생에게 가한 온갖 수치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달한 것이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선생은 한때 검은양복이 했던 말을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런 풍경도 꽤 재밌군요.. 그렇지만 이런 수단이라도 쓰지 않으면 당신과 다시는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단 생각에.."
검은양복은 선생을 독점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소망이었다.
"언제까지 이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너가 한 짓은 키보토스 전역에 알려졌어
곧 호시노가.. 히나가.. 미카가.. 츠루기가.. 그런 강한 애들이 널.."
검은양복도 알고 있었다. 이미 학생에게 빈사상태가 되었던 그이기에 더더욱 잘 알고 있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게마트리아를 불러 회의를 해도 키보토스의 강자들에게 노려진 이상
답이 없다는 것을
"그러니까 선생.. 비록 이런 짓을 한 저이지만.. 잠깐이라도 좋으니.."
잠깐의 정적이 흐른 뒤 검은 양복이 다시 입을 열었다.
"안아줘요.. 선생.."
댓글 9


난 왜 이걸 끝까지 읽었는가

절대 념글 내려선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