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하츠네 미쿠 인연 스토리 2 - 버추얼 싱어의 고민
(대기실에 가보니, 미쿠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2 / 12공연 스태프 : 뭐?! 노래를 못하게 됐다고?!
미쿠 : 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공연 스태프 : 원인불명이라니, 이게 무슨......
미쿠 : 이렇게 말은 할 수 있지만, 어째선지 노래는......
공연 스태프 : 크윽, 그 녀석들, '신체의 유지 보수는 완벽하다.'라고 했으면서......
공연 스태프 : 아무튼 이건 위험해, 이래선 라이브가......!
미쿠 : 저기, 지금이라도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공연 스태프 : 아니, 이제 와선 힘들어. 그랬다간 터무니없는 돈이......
공연 스태프 : 광고비는 물론이고, 라이브 하우스 대관비도, 기술적인 비용도 돌아오지 않아.
공연 스태프 : 중지가 아니라 연기라고 해도, 엄청난 금액의 청구서가 내려온다고......!
공연 스태프 : 아무튼 중지는 무리니까! 나도 해결법을 찾아볼 테니, 뭐든 시도해가며 어떻게든 좀 해 줘.
미쿠 : ㄴ, 네......
3 / 12미쿠 : 후우......
선생님 : 미쿠, 괜찮아?
미쿠 : 아, 선생님. 와주셨군요.
미쿠 : 죄송해요. 타이밍이 좋지 않았네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어요.
선생님 : 아까 그분은, 라이브 주최자?
미쿠 : 네. 이번 라이브를 기획하신 책임자분이시라고 하시네요.
미쿠 : 아슬아슬할 때까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며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미쿠 : 슬슬 시간적으로도 어렵지 않을까 해서.....
미쿠 : 들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라이브의 중지나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선생님 : 어른의 사정인가......
미쿠 :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원인을 찾으라면 제 문제니까요.
미쿠 : 그리고 만약 취소된다면, 제 노래를 기대해주신 팬분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어떻게든 라이브를 성공시키고 싶어요.
선생님 :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미쿠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4 / 12미쿠 : ......감사합니다.
미쿠 : 아, 그런데 선생님. 모모톡으로 말씀하셨던 '방법'들은?
선생님 : 일단 되는대로 시험해볼까 하고.
5 / 12미쿠 : 이것은...... 대파?
미쿠 : 감기나 병에 걸렸을 때, 목에 파를 감으면 목이 좋아진다...... 라는 말이신가요?
미쿠 : 확실히 저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미쿠 : 버추얼 싱어인 저에게, 이런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선생님 : 일단 해보자.
미쿠 : !
6 / 12미쿠 : 네. 그렇죠. 지금은 의심할 시간도, 기다릴 시간도 아니에요.
미쿠 : 으음...... 뭔가 감고 나니, 목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네요.
미쿠 : 어쩌면 이걸로......?
미쿠 : 그럼 하츠네 미쿠, 노래합니다!
7 / 12미쿠 : 안돼, 네요......
미쿠 : 역시 버추얼 싱어라 안되는 걸까요? 파, 싫어하진 않는데......
선생님 :
아직 포기하긴 일러.
다음은 이거야!
8 / 12미쿠 : 이건...... 에너지 드링크?
미쿠 : 어디선가 본 것 같긴 한데...... 게다가 캔에는 왠지 기분 나쁘게 생긴 새가 그려져 있는데요......
선생님 :
일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에너지 드링크야.
마시면 페로로처럼 날개를 달아준대.
미쿠 : 그, 그런 걸 마셔도 되는 걸까요......? 아니, 선생님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미쿠 : 목이 나빠지지 않기를......
미쿠 : 그럼......
미쿠 : (꿀꺽)
9 / 12미쿠 : 하츠네 미쿠! 챌린지합니다!
(그 후에도 준비해온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특별히 미쿠의 상태가 바뀌진 않았다)
10 / 12미쿠 : 으음, 잘 되진 않네요.
선생님 : 민초도 글렀나......
미쿠 :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목과 관계가 있긴 한 건가요? 분명 좀 스르륵..... 하긴 했지만......
미쿠 : 후반엔 디저트만 먹어서, 뭔가 과자 파티처럼 돼버렸네요.
미쿠 : 하지만 덕분에 기분전환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이걸 노리시고?
미쿠 : 생각해보면 요즘은 라이브만 생각하고, 다른 것을 하거나 생각할 시간이 없었는데......
미쿠 : 이렇게 장난치는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 미, 미안. 장난칠 생각은 없었는데......
미쿠 : 아, 아뇨. 선생님을 뭐라 하려던 것이 아니라......
미쿠 : 많은 분께 노래를 전하기 위해 태어난 제가,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신기해서.
11 / 12미쿠 : 뭐랄까, 이상한 느낌이에요. 이것이 '즐거움'......
선생님 : 미쿠가 즐겼다면 다행이야. 기쁘네.
미쿠 : ......그렇게 말해주시면, 저도 '기쁘다'입니다.
미쿠 :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12 / 12미쿠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오늘의 센남충 : 미쿠한테 민초 먹임
댓글 7

미쿠와 대파는 땔수없는관계이지
대파는 먹는게 아니고 들고 흔들었어야지
대파에 패로로레드불에 민초 ㅋㅋㅋㅋㅋㅋ
립싱크해도 되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