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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8월서코/A35-36] 데빌24 부스 참여 후기(장문)
/블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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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서코 마치고 새벽 3시에 부산 도착해서 씻고 장부 정리하다가 하루를 기절했다 일어나서 쓰는 후기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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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앞서,

저희를 믿고 선입금에 참여해주신 397분의 선생님들과, 길게 늘어졌던 현장줄에서 단 한 건의 사고나 다툼 없이 질서 있게 기다려주셨던 약 300분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스 인원 수대로 간식 준비해주셔서 가져다 주신 선생님과, 커피와 감귤 음료수 가져다 주신 선생님들, 부스 볼 때 요기 하시라고 슈크림과 초콜렛 가져다 주신 선생님들, 김용하 PD님의 얼굴이 들어있는 사탕 놓고 가주신 선생님, 외에도 수많은 선물 가지고 찾아와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다들 정신 없이 힘들고 바쁜 와중에도 너무 재밌게 행사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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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에서의 사진은 제 폰이 선입금 QR찍는 담당이라 행사 도중에 폰을 부스 밖으로 꺼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기도 하고,

🔼무엇보다 nemoga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이 잔뜩 들어있는 훌륭한 후기글에서 사진을 잔뜩 볼 수 있으니 여기서 봐주세요!

저는 가장 시간 널널한 개백수라는 이유로 주딱 완장을 차게되어 부스 컨셉 결정, 굿즈 기획, 멤버들 일정 조율 등을 맡았던 입장에서 저희 부스의 다사다난한 여정이 담긴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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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그림과 멀어진 삶을 살며 블랙 사축이 되어 개처럼 일하다 어쩌다 찍먹하게된 12월 서코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동인활동을 하고 싶다는 늦바람에 머리통이 산산조각난 본인은 호기롭게 대표에게 사표를 던지고 프리랜서(개백수)의 삶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림을 오래 쉬었던 상태라 혼자 나가는 건 무섭기도 했고, 당시 5월 예정으로 발표가 났던 온리전과 7~8월 쯤 있을게 확실해 보이던 서코를 목표로 멤버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과분하게도 밀레니엄에서피어난세기의초천채청초병약한떨기절벽위의꽃과같은미소녀에 버금가는 쟁쟁하고 걸출하고 고상한 작가님들이 흔쾌히 참가를 결정해주셨고,

"엔젤24는 공식(양지)이고, 우리는 동인(음지) 부스니까 거꾸로 뒤집어서 데빌24면 재밌지 않겠음?"

이런 별거 아닌 생각에서 출발하여 부스명과 컨셉을 덜컥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김에 명색이 '데빌24'인만큼 게헨나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게 되었고,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맡아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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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쯤에서 블루아카 온리전 1차 심사를 광탈 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난데없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가까이 일정이 서코 하나만 덜렁 남은 혼또니 개백수가 되어 버리고 말아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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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시간이 많아져버린 김에 다들 각자의 그림을 고치고 또 고치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특히 이부키 작업하신 작가님은 몇 번이나 그림을 갈아엎으실 정도로 고생해주셨습니다.

다들 몇 번이고 그림을 깎고 다듬은 덕분에 작풍을 비슷하게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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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저 역시 카요코 복장에서 많이 고민을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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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에 진짜로 등신대를 만들면 어떠냐고 의견이 나와서 배치를 고민해보기도 하고,

(이 시점에선 아루대신 아코가 마지막 멤버 후보였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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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컬드로우(웹 낙서장)에서 그렸던 그림들을 오려 붙여서 현수막으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에 아마 서코에서 가장 정신없고 가장 그림이 많이 들어갔을 현수막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너무 밀도가 조밀하지 않나 걱정도 했었지만, 실물(120x60cm) 크기로 뽑아봤더니 다들 큼직큼직하고 너무 예뻐서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장패드로 만들면 어떻겠냐고 의견도 나왔는데 비율(대부분의 장패드가 700x300 or 900x400)이 맞지 않을 뿐더러 수익 배분 문제로 머리가 아플 것 같아서 반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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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은 유수와 같이 흘러 7월 언저리...

(이하 몇몇 러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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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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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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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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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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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느정도 만들 굿즈가 정해지고 완성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업체들과 지인들을 통해서 "7월 원신축제랑 8월 서코 마감이 겹치는 바람에 업체 대부분이 마감을 당기거나 주문을 못받는다"라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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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 공사가!!!!!!!!!!!!!!!!!!!!!!!!!!!!!!!!!!!!!!!!!!!!!!!

원축이라는 복병(아님)을 전혀 생각 못했던 흘러빠진 기열완장의 앙증맞은 개찐빠가 터지는 바람에 몇몇 굿즈 기획들은 아예 폐기하게 되었고,

코시국 이전에나 좀 나가보던(마지막으로 서코 참여해본 기억이 18년도에 멈춰있는) 사람들이 재고 남으면 안고 죽자고 주문한 스탠드들이 선입금 오픈 일주일 만에 거의 매진이 나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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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다간 행사장에서 현장에서 팔 물량이 하나도 없다는 결말을 예지하고만 저희는 부랴부랴 대책위원회를 소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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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지인들 바짓가랭이 잡고 매달린 덕분에

'행사 전날(금요일) 공방에 직접 방문 수령'하는 조건으로 현장 판매용 물량을 꽤 발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장 핫했던 흥신소 디오라마 스탠드도 어느정도 선입금으로 풀 수 있게 되었구요.

끔찍한 미래가 닥쳐올 것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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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도에 서울 경기를 뽈뽈 돌아다니며 드래곤볼 모으느라 흘린 육수가 몇 바가지였는지 몰?루??

그런데 금요일 하루종일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굿즈들 수령해서 기어코 일산까지 가져온건 다행인데...

잔돈교환 까먹었다!!!!!!!!!!!!

심지어 내일은 주말이라 은행도 안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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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저녁먹고 ATM에서 40만원인가 뽑아다가 멤버들끼리 나눠들고 흩어져서 숙소 가는길 편의점마다 들러서 물건 사면서 잔돈 거슬러 받음...

그렇게 야밤에 대화동 몇 바퀴씩 돌다 천원짜리만 200장 가까이 만들어서 돌아오니까 11시인가 12시...

그리고 저는 씻고나서 기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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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런 좌충우돌 끝에 서코를 시작할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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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부스 앞에 대기줄 때문에 운영위원한테 통제도 받아보고,

처음으로 뽑은 등신대로 포토존 만들어보고,

처음으로 싸인 요청도 받아보고,

선입금 쪽 테이블 보느라 부스에 말뚝 박혀서 다른 부스 인사드리러 가지도 못했는데 저희보다 훨씬 바쁘신 와중에도 짬내서 들러주시고 인사해주신 작가님들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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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길 때마다 메뉴판이랑 주문서에 찍으려고 이런 도장도 팠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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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회지들이랑 예쁜 굿즈들 잔뜩 받고 + 살 수 있었던데다

오랜만에 회장에서 같은 장르 좋아하는 분들이랑 교류하니까 몸은 힘들어도 많이 힘을 받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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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멤버분들이 공사가 다망하신(이번엔 진짜 망함x) 편이라 부스 단위에서의 통판은 안하기로 결정하였고,

통판 의향이 있는 멤버만 각자 알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귀가부 레이싱 컨셉 디오라마/스탠드 통판폼

-빵ㅋㅋ패드 통판폼

링크 남겨두겠으니 한 번 구경가주세요!


그리고 10월 일러스타페스에 [데빌24 시라토리구 분점]이라는 부스명으로 다시 참가할 예정입니다!

걸출하고 고상한 초천재건강청순가련뉴페이스 작가님들도 새로이 참가하시고, 스페셜 게스트로 굉장한 해외 작가님도 섭외하였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편의점 시리즈와 디오라마등 일부 굿즈들도 복각하여 재판할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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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8.08창작

[8월서코/A35-36] 데빌24 부스 참여 후기(장문)

좋아요 0댓글 45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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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DC
은숲작가
게시물 61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3.08.08 09:22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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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나
ㅇDC
ㅇㅇ123.08.08
디시콘
ㅇDC
ㅇㅇ223.08.08
ㅇDC
ㅇㅇ323.08.08
디시콘
ㅇDC
ㅇㅇ423.08.08

이야

ㅇDC
ㅇㅇ23.08.08

위에 러프나 웹낙서장같은것들 정리해서 책한권 만들어도 굿즈하나 더 뚝딱이었겠네 ㄷㄷ

은DC
은숲작성자23.08.08

저희도 이거 소책자로 찝으면 기분 좋겠다~ 이랬는데 이게 부스 참여안하시는 분들도 있고 링크만 타고 들어온 아예 모르는 외국인들도 계시고 그래서 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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