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8로프꾼님?
박수치는(표준어는 박수하는, 혹은 손뼉치는 이 맞습니다 ㅎ)
주연과 춤추는 청의 그림을 보기 위해 오셨겠지만,
잠시 지루한 옛날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2 / 8과거에 저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파티'라는 제목으로
이런 그림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24년 8월 22일이니 벌써 1년이 다 되었군요.
활발하던 시절의 찢갤은 그 당시 저에게
아주 과분한 반응을 보여줬었죠.
그리고 하나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3 / 8어느 한 유저가 이런 짤요청 댓글을 단 것인데,
4 / 8저 링크는 바로 이 이미지로 연결되더군요.
저의 그림체를 보고 이 이미지를 패러디해주길 바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저는 그림에 흥미를 잃기도 하고,
여러모로 바빴던지라 신경을 끄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갑자기 저 분이 떠오르더군요.
많은 댓글 중에서도 저를 가장 원하던 분이 아니었나,
관객 없는 창작자가 무슨 의미가 있나,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간만에 그림을 그려보니 또 즐겁더군요.
그래서 그려왔습니다.
5 / 8원래 제 그림은 성의 없었으니 이만하면
밀린 과제도 끝냈다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분이 바라셨던 그림체도 이것이었고요.
하지만 새벽의 코인세탁방에서 갑자기 변덕이 생겼습니다.
과제는 끝났지만 제가 만족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색도 넣었습니다.
6 / 8이제 저는 만족했습니다.
1년만에 그려오는 사람이 어딨냐며 화낼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짤요청이야 받아줘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니까요.
이제라도 그려줘 고맙다고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젠 자기만족으로 그린 것이고, 대단한 그림도 아니니까요.
저를 다시 찾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7 / 8저는 다시 유동 레이더로 살아갈 것이니까요.
저를 기억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기억했으니까요.
8 / 8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
모쪼록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이 갤러리에 존재하신다면...
댓글 17
네??

금손추 ㅋㅋ 근데 박수치다가 틀린말이었어??
칠 박에 손 수라서 손뼉 치기치기가 됩니다.
@살리 오늘도 지식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