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부키가 선생의 아이를 임신하는 이야기
"지워"
선생은 단호했다.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보여준 단호한 모습과는 다르게..
테스트기의 두 줄의 그런 다정함 마저 녹아내리게 했다.
"에..서..선생 그치만.."
발키리의 게으른 경찰 후부키 아무리 게으른 그녀라도 자신의
아이를 지우고 싶진 않았다.
"너도 지우는 편이 좋지 않아?"
교육자로서 자신으로 잉태한 아이를 지우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
아니 교육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어른으로서 사람으로서 안 될 말이라는
것은 선생도 잘 알았다. 그러나 선생이 아이가 생겼다는 것은 키보토스
전역의 여러 학교들을 뒤흔들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이다.
선생도 본인의 아이를 지우고 싶진 않았다.
"미안하지만 다른 방법이.."
"선생.. 일단 잠깐만 내 얘기를 들어줘 다 방법이 있으니까!"
후부키는 아이를 지우지 말아야 했다. 발키리의 규정에 의해 휴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절대로.. 선생의 아이라는 건 모르게 할 테니까.."
"그건 어려울 텐데 난 보는 눈이 많아서 말이지"
생활안전국은 불량 학생을 비롯한 범죄자들에게 공안국이나 경비국,교정국에 비해
무시를 받는 편이긴 하지만 결코 만만한 이들이 아니다.
온갖 사건이 난무하는 키보토스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겉보기에 물러 보여도 속까지 그럴리는 없다.
"휴가를 내고.. 익명으로 출산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 그걸로.."
선생은 귀가 솔깃해졌다. 아무리 파장을 걱정하는 선생이지만 불필요한 살생
그것도 아무런 책임이 없는 자신과 후부키의 아이를 대상으로 한 살생은 피하고
싶었다.
"어떻게든 내가 해 볼테니까...."
선생은 그렇게까지 말을 하며 호소하는 후부키를 무시할 수 없었다.
후부키에게 어른의 카드를 쥐여주며 맛있는 거라도 좀 사먹고
병원에서 검진이라도 받아볼 것을 권했다.
얼마 후...
후부키는 규정에 따른 휴가 신청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생활안전국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했다.
"선생이 보기보다 성실했구나.. 재산이 꽤 많네"
다른 학교의 다른 학생들이 온갖 첨단 장비나 해킹을 동원해야 겨우 알 수 있는
정보들을 후부키는 간단하게 접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생활안전국의
판례들을 찾아보았다.
"음.. 사실혼 관계로 인정을 받고 재산 분할과 양육비를 받아내면..."
후부키는 선생에게 받은 위자료와 양육비로 평생 도넛이나 먹으며
뒹굴거릴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다.
"이.. 무.. 무슨"
선생은 당황스럽게 모모톡과 자신에게 온 서류를 보았다.
후부키가 오랜만에 모모톡을 보냈다.
[선생 잘 있었어? 교정국에 가거나 크로노스에 선생의 추태가 까발려지기
싫으면 처신 잘해]
생활안전국에서 온 서류엔 후부키에게 양육비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으면
이 건이 교정국으로 이첩될 거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선생은 왜 칸나가 생활안전국을 지망했는지 깨달았지만 너무 늦었다.
댓글 10
후부키는 그런애가 아니야
애 생겼어 대답이 지워면 저 정도는 각오해야지

드리프트 ㅈㄴ웃기네 ㅋㅋㅋ
후부키는 그렇지 않아!!!!
아이 씨발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