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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이벤트 스토리 「이반 쿠팔라」 #3 구교사의 감춰진 모습, 227호특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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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구교사의 감춰진 모습, 227호 특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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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윈터 연방 학원, 설산

체리노 <레드 윈터 사무국>

으으, 벌써 한 시간이나 걸었는데……

구교사는 커녕, 건물 하나 보이지 않잖아!

앞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구교사에 도착하지?

토모에 <레드 윈터 사무국>

레드 윈터 연방 학원의 부지는, 키보토스의 학원 중에서도 꽤나 넓은 편이니까요…… 부지의 외곽 가까이까지 걸어서 가려면, 조금 더 걸릴 거예요.

체리노

으으…… 무리야 무리!

다리가 아파서 한 발도 못 걷겠어!

토모에

그럼, 조금 쉬도록 할까요?

체리노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나한테 좋은 수가 있다!

컴라드, 어부바다!

[체리노를 어부바해준다]

[못 들은 척 한다]

2. [못 들은 척 한다]

체리노

못 들은 척 하지 마! 숙청해버린다?!

그리고 어부바 안 해줘도 억지로 달라붙어서 업힐 거니까!

3 / 7

체리노

으, 으읏…… 새, 생각보다 시야가 높아서 무서워…….

하지만 아까보다 훨씬 멀리까지 보이고, 공기도 맑은 느낌이 드는걸!

이게 마리나나 토모에가 보는 세상인가…….

토모에

어머나, 멋진 모습이네요!

마치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처럼 귀엽…… 아니, 위엄이 넘칩니다!

체리노

그, 그러냐? 에헤헤…….

토모에

기념으로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체리노

얼마든지 찍어라! 이 상태라면 한 화면 안에 같이 찍힐 테니 걱정도 없겠는걸!

토모에

봐요, 체리노쨩. 선생님께서 어부바해준 덕분에, 마치 키가 커진 느낌으로 찍혔어요!

체리노

어디어디……

오오, 진짜다!

후후, 이거 좋은걸. 사무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이렇게 어부바를 한 채로 일하기로 하지.

그러면 내가 작아도 무시하는 학생들도 없어질 게 분명해…… 하하하!

토모에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체리노 회장님.

회장님이 누군가에게 어부바를 받는 채로 위엄 넘치게 지시를 내린다…… 그런 일이 실현된다면, 학생들도 분명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테죠.

체리노

그렇지? 사무국에 돌아가면 당장 마리나한테 어부바를 하도록 말해야겠다!

물론 그 전에, 마리나는 쿠데타를 일으킨 죄로 엄한 숙청을 해야만 하겠지만!

한 달 동안 토끼 사육장에서 먹이를 주도록 시킬까. ……아니, 토끼는 귀여우니까 벌이 안 돼! 좀 더, 좀 더 무서운 벌을 내려야…….

[좀 지친 것 같아……]

토모에

어머나, 선생님? 어디 상태라도 안 좋으신가요?

설마…… 깃털보다 가벼운 회장님을 업고, 「무겁다」 같은 말은 하지 않으시겠죠?

게다가, 샬레의 선생님이나 되시는 분이, 다리가 아픈 회장님을 내팽개칠 생각도 안 하시겠죠?

[히, 힘낼게……]

체리노

뭘 밍기적대는 것이냐, 컴라드. 이러는 사이에도 마리나가 추격해올지 모른다!

빨리 다리를 움직여라, 구교사로 향하는 거다!

자, 가자!

그 뒤로 한 시간 가까이 체리노를 업은 채 산길을 걸어나갔다…….

4 / 7

토모에

드디어 도착했네요, 회장님.

구교사…… 지금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지만, 일찍이 레드 윈터 연방 학원의 학생들이 면학에 힘쓰며 청춘을 보낸 명소예요.

체리노

그런 것 치고는, 낡고 지저분한 폐허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어쩐지 분위기도 어두워서, 곰이라도 나올 것만 같아.

토모에, 진짜 얼마간 여기서 지낼 생각인가?

토모에

물론, 언젠가는 사무국으로 돌아가야만 하겠죠.

하지만, 이렇게 마리나 위원장에게 쫓기는 사이에는, 돌아갈 수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체리노 회장이 열심히 힘내주신다면, 분명 금방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토모에

그, 그런가?

역시 내 힘이 없으면, 아무 해결도 안 된다는 말이구나!

좋아, 그럼 여길 우리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사무국을 되찾도록 하자!

???

누구세요! 멋대로 그런 걸 정하는 사람은!

체리노

읏?! 그, 그쪽이야말로 누구냐! 이런 변두리에, 서, 설마 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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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카 <227호 특별반>

고, 곰?! 곰이 어딨는데요?!

시구레 <227호 특별반>

진정해, 노도카. 그냥 겁먹은 체리노 회장님이 착각했을 뿐이야.

체리노

누, 누가 겁먹었다고?!

그보다 너희는…….

노도카

후우, 이제야 저희를 떠올리셨나요?

체리노

……누구야?

노도카

저, 정말 저희를 까먹은 거예요?! 말도 안 돼!

이 가혹한 환경의 구교사에서, 끔찍한 나날을 참아가며, 언젠가 다시 체리노 회장님이 신교사로 불러주시리라 믿으며 기다렸는데!

체리노

그런 말을 해도, 진짜 생각이 안 나서…….

토모에 비서실장, 구교사에서 활동하는 동아리가 있나?

토모에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구교사에는 「227호 특별반」이라는, 레드 윈터 연방 학원 내에서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들이 일시적으로 생활하기 위한 시설이 있어요.

체리노

일시적인 시설? 그럼 왜 얘네는 신교사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여기에 있지?

토모에

회장님의 허가 없이는 돌아올 수 없기에, 복귀 명령이 내려지기를 줄곧 기다리고 있던 것 아닐까요?

체리노

……아, 생각났다! 언제였지, 교내에서 몰래 컴라드의 이런저런 모습을 망원경으로 훔쳐보던 모습이 적발돼서 정학당한 그 변태 스토커구나?

사무국의 일이 바빠서 잊고 있었는데, 그런 일도 있었지…….

노도카

사람을 얼어 죽을 것 같은 북쪽 땅으로 쫓아내놓고, 「잊고 있었다」라니!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저희가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큰일을 치렀는지 아세요?

간식은 물론이거니와, 배를 채울 식량도 제대로 배급받지 못하고!

시구레

이 엄동설한에서 버틸 수 있을 제대로 된 난방기구도 없고.

노도카

밤에는 이불에서 벌레가 나오고!

시구레

어떤 때는 굶주린 곰이 교사 안을 배회하기도 하고?

체리노

뭐, 뭣이? 진짜 곰이 나오는가?

토, 토모에, 역시 이 구교사는 틀렸다. 다, 다른 곳을 찾지 않겠나?

토모에

안 돼요 체리노쨩. 이런 때야말로 레드 윈터 연방 학원의 지도자답게, 위엄이 넘치는 태도를 보여주셔야죠.

체리노

그래도…… 곰, 무서워…….

노도카

그건 둘째치고, 이렇게 체리노 회장님이 직접 와주셨다는 말은, 이제 저희 구교사에서 나갈 수 있는 거죠?

체리노

아니, 그건…….

토모에

아쉽게도 지금 저희로서는, 여러분의 조치를 취소해드릴 권한이 없어요.

노도카

어, 어째서죠?!

토모에

체리노 회장님은 현재, 쿠데타로 학생회장 자리를 실각한 상태로, 도주하는 중이예요.

체리노

이게 다 마리나 때문이야! 걔가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않았으면, 내가 사무국에서 탈출해 이런 더러운 곳에 올 일도 없었는데!

노도카

뭐야…… 그렇다는 말은, 지금의 체리노 회장은 아무 권력도 없는 그냥 꼬맹이란 뜻이네요?

……괜히 좋아했잖아요.

체리노

으윽! 누가 꼬맹이냐!

아무리 일시적으로 학생회장의 권력을 잃었다고는 하나, 난 레드 윈터 연방 학원의 서기장이자, 환경 미화부 부장이자, 청소부 부장으로…… 여러 직책을 맡고 있는 위대한 체리노 님이란 말이다!

이 권위의 상징인 수염이 보이지 않느냐!

노도카

그딴 가짜 수염, 아무도 권위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체리노

뭐, 뭣이……?!

(소곤소곤) 토, 토모에. 이 수염이 가짜라는 사실을, 쟤들이 어떻게 알고 있지?

토모에

노도카쨩은 분명, 아무말 대잔치 중인 거예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체리노

그, 그렇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멋대로 말하지 마라, 이 에로 꼬맹이!

휴일마다 높은 곳에 올라 망원경으로 선생님을 훔쳐보며 하아 하아 흥분하는 변태 주제에!

노도카

누, 누가 변태란 말이예요?!

그렇게 말하는 체리노 회장이야말로, 이 구교사로 올 때까지, 계속 선생님한테 업혀서 왔잖아요?!

부러워라……!

체리노 회장이야말로, 훨씬 에로 꼬맹이라구요!

체리노

그, 그건 나랑 컴라드 사이니까 했을 뿐이야! 그렇게 생각하는 네가 더 에로 꼬맹이다!

적어도 난 스토킹은 안 해!

노도카

스토킹이라니! 그건 선생님을 존경하기에 학생으로서 자연스럽게 해버린 행위라구요!

저보다 키도 작은 꼬맹이 주제에!

체리노

나보다 나이도 어린 꼬맹이 주제에!

[초등학생 수준의 싸움이네……]

토모에

어머나, 두 분 사이가 좋으시네요, 후후후.

그나저나 마리나 위원장이 사무국을 점거한 지금, 저희끼리 싸워봤자 아무런 해결도 안 돼요.

특별반 여러분도 구교사에서 나오고 싶다면, 저희에게 힘을 빌려주지 않겠어요?

노도카

하지만, 이런 건방진 꼬맹이랑 손을 잡는다니……

사양하겠어요!

체리노

나도다! 이런 에로 꼬맹이랑은 친해질 수가 없어!

토모에

두 분, 의견을 굽힐 생각은 없나보네요…… 곤란하게도.

시구레

누가 꼬맹이인지 결착을 짓고 싶다면, 마침 좋은 방법이 있어.

노도카

시구레쨩?

시구레

예로부터 진정한 어른은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라고 하잖아?

그러니까 「마시기 승부」로 누가 진짜 어른인지, 그리고 누가 꼬맹이인지 정하자!

토모에

시구레쨩, 아무리 여기가 구교사라고 해도, 학생이 술을 마시는 것은 레드 윈터 연방 학원 교칙에 위반하는 행위예요!

시구레

물론, 진짜 술을 마시자는 말이 아니야.

대신 이번 「이반 쿠팔레」를 위해 내가 만든, 특제 콤포트(※러시아어, 무알콜 음료)를 쓰자.

하지만 구교사에는 냉장고가 없으니, 살짝 발효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체리노

어째 지금, 꽤나 불길한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시구레

무서우면 참가하지 않아도 돼, 체리노 회장.

그러면 물론, 겁쟁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겠지만.

체리노

누, 누가 겁쟁이냐! 그런 주스 쯤이야, 얼마든지 마셔주마!

노도카

저, 저도예요! 체리노 회장한테는 안 져요!

시구레

그럼 결정이네. 드디어 작년 가을에 만들어둔 콤포트가 나설 차례인가……!

시구레가 곧바로 신 냄새가 나는 과실로 만든 음료 같은 것을 가져왔다.

7 / 7

노도카

저기…… 시구레쨩. 이거 진짜 술 아니지?

체리노

앗, 생각났다……! 이 녀석은 전에 배급용 콤포트에 워커를 섞어서 정학 처분당한, 그…….

시구레

자 자, 떠들 시간은 없어.

그럼 준비도 됐겠다,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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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1.05.01번역

이벤트 스토리 「이반 쿠팔라」 #3 구교사의 감춰진 모습, 227호특별반

#227호 특별반
좋아요 0댓글 9저장 0
광고
ㅇ
ㅇㅇ작가
작가 정보 없음
KDC
K.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1.05.01 00:11
조회2
광고

댓글 9

나
ㅇDC
ㅇㅇ21.05.01

빨리 유튜브로도 보고싶다

ㅇDC
ㅇㅇ121.05.01

시구레 씨빠 언제나오냐고!!!!

ㅇDC
ㅇㅇ221.05.01

ㅁㅊ

ㅇDC
ㅇㅇ321.05.01

노도카 걍 악질이었네 ㅋㅋㅋㅋ

ㅇDC
ㅇㅇ21.05.01

정상인이 하나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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