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맑은 하늘과 쨍쨍한 햇볕이 강하게 내리 쬐는 날이었다. 오늘은 샬레가 아닌 바닷가의 작은 산장에 있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백귀야행에서 간단한 워크샵을 진행한다고 하여 관리 감독 겸 내가 같이 동행한 것이었다. 어쨋든 덥긴 하지만 바다에 도착한만큼 재밋게 놀다 갈 마음으로 버스에서 짐을 날랐다. 주로 음식을 담은 아이스 박스랑 생수 등 간단한 생필품들이었다.
얼추 마지막 박스를 내려 놓은 후 난 곡소리를 내며 허리를 폈다. 어릴 땐 몰랐으나 나이가 먹으니 곡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당신, 벌써 그럴 나이야?"
뒤에서 작은 짐을 정리한 키쿄가 날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나도 너희 나이 땐 안 그랬어..."
세월이 야속하다. 비가 와도 개의치 않고 축구를 하던 소년이 이제는 삭신을 두드리며 흐느적거리는 어른이 되었으니... 아무튼 정리를 다 하고 키쿄와 같이 산장 안으로 들어갔다. 운이 좋게도 냉방 설비가 잘 되어 있어서 산장 안은 꽤나 시원했다.
"스승님! 짐 정리는 다 한거야? 그럼 이제 바다에 들어가야지!"
뜨거운 여름만큼 정열적인 렌가 벌써 튜브를 다 불고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뛰쳐나가려던 렌게의 옷덜미를 잡은 키쿄가 탈의실을 가리켰다.
"옷은 갈아입고 가야지. 유카리, 나구사 선배도 바다에 들어갈 거면 수영복으로 갈아입어."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키쿄는 문을 닫으면서 싸늘한 눈빛으로 내게 말했다.
"훔쳐보면... 알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돌렸다. 행여 닫혀있는 문만 봐도 싸늘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키쿄가 스쳐지나갔다. 순간적으로 등줄기를 훑는 한기가 에어컨 탓인지 상상 속의 키쿄때문인인지 굳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잠시 뒤 옷을 다 갈아 입은 아이들이 탈의실에서 나왔다. 이제 내가 갈아입으러 들어갔다. 갈아입는다 해봤자 바지만 입으면 됐기에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가 수영복을 다 갈아입자 렌게와 유카리는 이미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키쿄와 나구사는 그런 두 명을 구경하고 있었다. 신나게 물 속에서 노는 둘은 보는 키쿄는 고개를 가로젓고 그늘 아래에 놓여진 선배등에 누웠다. 백화요란의 문양이 새겨진 타월을 두른 키쿄가 선배드에 눕자 그녀의 수영복이 눈에 들어왔다.
"왜? 내가 수영복을 입은게 이상해?"
시선을 느꼈는지 키쿄는 날 째려봤다.
"아! 아냐! 오히려 엄청 이쁜걸?"
솔직히 놀랐다. 키쿄가 비키니처럼 과감한 수영복을 입을 줄은 몰랐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키쿄의 얼굴은 어딘가 뚱한 표정이었다.
"왜 그래 키쿄. 무슨 일 있어?"
내 물음에 흠칫한 키쿄는 대충 말을 얼버무린다.
"아냐... 아무것도 그냥 더워서."
"더우면 바다에 들어갈까?"
답이 없는 키쿄는 불만 섞인 눈으로 날 보았다. 그녀의 꼬리도 선베드를 탁탁 치고있었다.
"키쿄는 아마 물을 싫어했지?"
"아... 그랬구나."
이제서야 키쿄의 행동이 이해가 갔다. 물을 싫어하면 바닷가 자체가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딱히 할 것도 없었기에 그나마 시원한 그늘에서 구경하는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키쿄는 발끈하며 반박했다.
"백화요란의 참모가 고작 물을 무서워할 줄 알아? 그냥 수영할 기분이 아니여서 그런거야."
"그래? 그럼 난 일단 바닷가에서 애들이랑 놀고 있을게 어디 갈거면 알려줘."
그렇게 일러두고 난 바닷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활기찬 아이들이라 그런지 물장구도 강해서 몇번이나 물을 맞고 뒤로 넘어갔지만 그거 나름대로 재밌었다.
"저게 뭐가 그리 재밌다고 저렇게 신났을까..."
몇 번이고 물에 빠지면서 신나게 노는 우리를 보는 키쿄는 이해가 가지 않는 말투로 중얼거렸다.
"궁금하면 가보지 그래?"
"뭐?"
"궁금하면 직접 가서 같이 놀아보면 알겠지. 설마 물이 무서운거야?"
"그러는 나구사 선배도 여기 있잖아."
"난 피부가 예민해서 땡볕에서 오래 있으면 안 좋아서 그런거지."
"하? 뭐야 그게."
투닥거리던 둘에게 나와 렌게가 다가갔다. 둘 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하게 쫄딱 젖어있었다. 위험을 감지한 키쿄가 꼬리를 말며 경계했다.
"잠깐, 뭐하려고?"
"키쿄, 넌 물 안 무섭다고 했지?"
"당연하지. 렌게, 백화요란의 참모가..."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와 렌게는 키쿄를 번쩍 들어 바닷가로 돌격했다. 당황한 키쿄는 발버둥을 쳐보았지만 랜게가 단단히 잡고있어서 소용없었다.
"간다~~~~"
키쿄를 붙잡은 체 바다에 뛰어들자 우린 물 속에서 키쿄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완전 놀란 표정으로 허우적 거리는 키쿄는 이내 일어나더니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았다.
"...."
짧지만 검은 머리를 추욱 늘어뜨리며 우릴 치켜올려다보는 키쿄에 나와 렌게는 주춤할 수 밖에 없었다.
"다... 죽어."
분노한 키쿄에 나와 렌게, 심지어 옆에 있던 유카리까지 휩쓸려 보기좋게 혼났다. 꿀밤을 맞을때 순간 별이 보이는 듯했으나 그정도로 끝난게 다행이었다. 키쿄는 씩씩거리며 물에서 나와 다시 썬베드에 몸을 뉘였다. 나도 젖은 몸을 말릴겸 키쿄를 뒤따랐다.
"근데 키쿄는 왜 물을 싫어하는거야?"
문득 궁금했기에 키쿄에게 물었다. 아직 삐져있는 키쿄는 휙 몸을 반대편으로 돌아누웠다.
'고양이라서 물을 싫어하는건가?'
"당신, 방금 실례되는 생각했지?"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건가? 나는 대충 얼버무리며 그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냥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딱히 이유는 없어."
"음... 그래?"
나도 더 묻지 않기로 했다. 어느덧 해는 남쪽을 지나 서서히 서쪽을 향해 기울었다. 우린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산장으로 갔다. 물놀이 직후엔 역시 컵라면이라했던가. 우린 컵라면을 뜯고 물을 끓이고 있었다. 어느정도 준비가 되자 입술이 파래진 렌게와 유카리가 돌아왔다. 젖은 몸과 머리를 대충 수건으로 두르고 의자에 앉았다.
물을 붓고 다 익은 컵라면을 뜯어 한 젓가락 먹었다. 역시 내가 아는 그 맛이었다. 같은 라면이여도 물놀이를 하고 먹은 라면의 맛을 따라할 순 없었다.
다른 아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컵라면을 먹는데 집중했다. 특히 렌게와 유카리는 게 눈 감추듯이 흡입했다. 몇 분 사이에 컵라면을 다 먹고 곧바로 물에 들려가로 했다.
"두 사람 다 잠깐 기다려."
"예?"
"왜? 선생님?"
"식사 직후 물에 들어가는건 좋지 않으니까 소화 시키고 들어가자. 그리고 이번 워크샵에선 응급조치 실습도 있어서 그것도 해야해."
그렇다 내가 여기 같이 온 목적 중 하나가 물놀이 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응급조치 수업을 위해서였다. 관례적인 것이었지만 알아두면 좋은 것이였기 때문에 나름 준비도 해왔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식사를 다한 아이들이 쓰래기를 치우러 간 동안 난 실습 준비를 하였다. 아까 날랐던 상자에서 묵직한 것을 꺼내어 거실에 놓아두고 잠시 화장실로 갔다.
쓰래기를 버리고 온 키쿄는 거실에 쓰러져 있는 날 보고 후다닥 뛰어왔다.
"선생님?! 뭐야! 무슨 일이야!!!"
거실에 쓰러져 있는 날 흔들었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기에 키쿄는 패닉에 빠졌다. 키쿄의 소리에 화장실에서 나온 난 키쿄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보았다. 키쿄는 서있는 나와 쓰러져있는 날 번갈아보며 서있는 날 보며 설명해보라는 눈치였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눈방울이 맺혀있었다.
"아! 그거 교보재야. 꽤 리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나도 처음 봤을 땐 놀랐지."
설명을 들은 키쿄는 그제야 안심했는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내 경멸어린 표정으로 날 보았다.
"당신.... 진짜 악취미인거 알지?"
뒤이어 온 학생들도 교보재를 보자 놀랐다.
"이건 선생님이 잘못했네. 저렇게 정교한 인형을 눕혀 놓으면 누구라도 오해할거야."
나구사도 따끔하게 날 혼냈다. 어째 여기오고 나서 학생들에게 혼나기만하는 것같다.
"혼날 짓을 하니까 혼나는거야."
내 표정을 읽었는지 옆에 있던 키쿄가 거들었다.
"죄송합니다..."
한차례 훈계가 지나갔다. 일단 실습은 진행해야했기에 난 아이들을 교보재 앞으로 모았다.
"일단 실습은 해야하니까. 키쿄, 아까 쓰러진 날 봤을 때 어떻게 햇지?"
"어? 그야 흔들어서 깨웠지."
"그래, 당황해서 그렇게 행동했다곤 하지만 원래라면 쓰러진 사람의 어깨정도만 툭툭 치면서 의식을 확인해야해. 그래도 의식이 없다면 숨을 쉬는지 확인해야하지."
난 의식을 잃은 사람에게 사용하는 심폐소생술을 알려주었다. 전체적인 방법을 알려준 후 한 명씩 앞으로 나와서 연습을 시켜보았다.
"그럼 키쿄부터 해볼까?"
"응..."
키쿄는 내가 알려준대로 잘 따라하고 있었다.
'의식 확인, 신고자를 지정해서 신고하라고 말하기, 가슴 압박, 그리고...'
키쿄는 교보재로 만들어진 내 인형의 입술을 보았다.
'인공호흡... 하... 할 수 있다...'
키쿄는 교보재에 입을 맞춰 인공호흡을 했다.
"잠깐만 키쿄!"
인공 호흡을 하다가 내가 가리키는 교보재의 흉보를 보았다. 교보재의 흉부는 터질듯이 부풀어있었다.
"그... 인공 호흡은 굳이 안해도 되는데말이지..."
"뭐?"
실제로 심폐소생술의 과정은 전에는 인공호흡이 있었으나 요즘엔 굳이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바꼈다. 하지만 이제껏 배워온 관습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해버린 것이다.
터질듯한 흉보를 보고 박장대소한 렌게는 키쿄를 놀려댔다.
"아하하! 키쿄, 사랍잡을 일 있어? 그리고 인공 호흡하기 전 결의에 찬 표정은 뭐였어?"
"키쿄 선배, 완전 몰입해서 했던 것이와요!"
자리에서 스윽 일어난 키쿄는 성큼성큼 둘에게 다가갔다.
"잠깐 키쿄?"
"저 표정... 아까 물놀이에서 봤던 표정인 것이와요!"
"둘 다... 잊어버려!"
강력한 꿀밤이 두사람의 머리에 작렬했다. 어째 여기와서 이래저래 이미지가 망가지는 키쿄였다. 이후는 조용히 실습을 마치고 교보재를 정리했다. 실습도 끝났으니 이제부턴 완전 자유시간이었다. 한창 뜨거웠던 날씨도 수평선을 향해가는 태양에 조금씩 시원해지자 키쿄는 잠깐 바람을 쐴겸 밖으로 나와 해먹에 누웠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보고있던 키쿄에게 간단한 간식이라도 전달해줄겸 해먹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갔다.
꼬리를 살랑이며 책을 읽던 키쿄는 내 인기척을 느꼈는지 책을 덮고 내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려 해먹 가장자리에 걸쳐누웠다. 해먹의 경계선에 눌려 만들어진 키쿄의 가슴골에 눈이 갔다.
"당신, 어딜 보는거야?"
"으 응? 아... 아니 그냥 간식이라도 먹으라고."
"훗... 싱겁네."
미소를 지은 키쿄는 간식을 받아들였다. 난 해먹 옆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바닷가를 보았다. 맑은 하늘에 구름 몇 점, 아스라히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급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는 기분이었다.
"선생님."
나지막히 날 부르는 소리에 난 키쿄 쪽을 바라보았다.
"내가 왜 물을 싫어하는지 궁금하다고 했지?"
"궁금하긴하지, 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돼."
"역시 그런 점이 당신답네. 그냥 당신한테만 알려줄게."
"진짜?"
"응, 사실 물을 보면 무언가 두근거려서 그래. 긴장된다고 해야하나. 진정이 안 돼서 물을 싫어해."
"음... 그렇구나...아깐 물에 빠뜨려서 미안해."
"뭘, 이미 지난 일인데. 우선 이건 나머지 애들한텐 비밀이야?"
"그럼. 학생들의 비밀은 지켜주지."
"그나저나...선생님? 학생이 곤란할 때 도와주는 것도 선생님의 역할이지?"
"그렇지?"
"그럼 나를 좀 도와줘, 백화요란의 작전참모가 물 따위에 긴장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음... 그러니까 물에 익숙해지게 도와달라는 거구나?"
키쿄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선 산장으로 돌아가서 밥을 먹고 다른 아이들 몰래 도와주기로 했다. 조금 이른 저녁으로 우린 아이스박스에서 고기를 꺼내어 바베큐 파티를 했다.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를 집어 먹으며 수다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 모습을 본 난 이번 워크샵으로 아이들의 사이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보여 안심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나와 키쿄는 밖으로 나왔다. 이젠 태양이 수평선에 닿아서 푸른 하늘과 바다는 주홍빛으로 물들어있었다.
"우선 얕은 물에서 발을 담궈볼까? 나도 어릴 때 이런 식으로 물에 익숙해졌으니까 키쿄도 금방 할 수 있을거야."
키쿄는 주춤주춤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참방참방 얕은 물에서 걷더니 내가 있는 곳까지 왔다. 난 발목까지 잠기던 곳에서 허박지까지 잠기는 곳까지 향했다.
"여기까진 얕으니까 한번 와볼래? 힘들면 손 잡아줄게."
"이정도는... 할 수 있어."
키쿄는 점차 내가 있는 곳까지 다가왔지만 무릎이 잠기기 시작한 곳에서 걸음을 멈췄다. 역시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난 키쿄가 두려움을 이겨낼 방법을 생각했다.
"아까 우리가 키쿄를 담궜을 때를 생각해! 날 한 대 때려도 좋아!"
낮의 사건이 생각난 키쿄는 그때의 분노가 다시 차올랐는지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러고보니 그때 대충 넘어갔었지?"
이게 맞는 건가 싶었지만 어쨋든 키쿄는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내 앞에 다다랐을 때 즈음.
"키쿄, 축하해."
"어?"
정신을 차린 키쿄는 자신의 허리 깊이까지 잠기는 곳까지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아니지?"
잠시 물에 잠긴 자신의 허리를 바라본 키쿄는 멀뚱히 날 보았다.
"그러네..."
"차근차근 해보면 다 할 수 있어."
키쿄는 입을 가린 체 어깨를 들썩였다.
"응? 키쿄?"
"프흡... 아하핫!"
난 놀랐다. 저렇게 웃는 키쿄는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정말... 별거 아니었네. 고마워. 선생님. 덕분에 새로운 걸 배웠네."
석양을 등진 키쿄의 밝은 미소는 키쿄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그 순간 물가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키쿄, 선생님? 두 사람 거기서 뭐해?"
카메라를 든 렌게가 우리를 부르고 있던 것이었다.
"키쿄, 그리고 너 물 싫어하는 것 아니였어?"
물속에 들어가있는 키쿄를 보고 렌게는 경악을 했다. 키쿄는 물 밖으로 걸어나오며 당당하게 말했다.
"백화요란의 참모가 물을 무서워 할 리가 없잖아? 그나저나 넌 왜 나와있는 거야?"
"나야 석양을 찍으러 나왔지. 바닷가의 석양은 이쁘잖아? 그리고 이거 볼래?"
씨익 웃은 렌게는 자신의 카레마를 우리에게 보여줬다.
카메라엔 아까의 미소짓는 키쿄의 얼굴이 담겨있었다.
"렌게"
"응? 스승님"
"나 이 사진 한 장만."
"물론이지!"
사진을 본 키쿄는 발작하듯이 렌게의 카메라를 뺏으려들었다.
"렌게! 그 사진 당장 안 지워?!"
"왜! 이쁘기만하구만!"
"으아아아!"
석양을 무대로 두 사람의 추격전은 밤새 계속 되었지만 결국엔 키쿄의 패배로 끝으로 난 몰래 렌게에게서 그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2 / 2========================================
오늘 일섭 방송보고 생각나서 바로 써봣습니다. 재밋게 봐주셧으면 댓글과 개추 부탁드립니다.
아래에는 제가 쓴 다른 소설들도 있으니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1
수속성 고양이가 아니었다니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