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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나기사:나기나기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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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야?"

갑작스런 나기사의 질문에 미카는 할 말을 잃었다.

드디어 정신이 나가버린 건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갑자기 그런건 왜….?"

세이아도 당황스럽김 마찬가지였다.

티타임 중에 이게 무슨 질문이란 말인가.

"그게...요즘따라 주변에서 그런 말이 자주 들리는 것 같아서요..

'나기나기~'라거나…

'럭키나기'라거나…"

"당장 오늘 이 롤케이크를 사오는 길에도

나기나기~ 거리는 학생만 수십명을 봤고…

심지어 트리니티 게시판에도 나기나기 거리는 글만 잔뜩 있단 말이에요!"

"와...와오...."

"요즘 트리니티 학생들 사이에서 그런게 유행하고 있는건가요?"

"저도 모르겠습니다….하도 듣다보니 이젠 모두가 절 비웃는것 처럼 들릴 지경이에요…!"

나기사는 기빨린단 표정으로 홍차를 삼켰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묻는거에요!

'나기나기'라는게 대체 뭔가요?!

대체 뭐길래 다들 나기나기 거리는건가요?!"

"아니…나한테 물어봐도 나도 처음 들어봤는걸?!"

미카도 손사례를 쳤다.

아니 애초에 그게 정말 나기짱 얘기한거 맞아?

그냥 이름 비슷한 사람 얘기한거 아니야?

백귀야행에도 나기짱이랑 이름 똑같은 사람 있잖아!"

"그 사람은 나'구'사에요…"

세이아가 말했다.

"하아…세이아씨는 뭔가 짚히는 것 없나요?"

나기사는 이번엔 세이아를 바라보았다.

"저도 딱히…"

"세이아씨도 모르는 건가요…"

"정 궁금하면 일반학생들한티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건 확실히 그렇지만....."

"제가 그런걸 물어도 될지..."

나기사는 홍차를 홀짝이며 말끝을 흐렸다.

아무래도 자신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쉽게 묻기도 힘들었고,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티파티 호스트가 불쑥 튀어나와선 나기나기가 뭐냐고 묻는다면

세상 어느 트리니티 학생이 제대로 대답할수 있을지, 나기사 본인도 확신할수 없었다.

"물어보지도 못한다니 나기짱 겁쟁이네~"

미카는 그런 나기사를 놀려댔다.

"부끄러워서 선생님한테 데이트 신청도 못한 미카가 할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아하하하....세...세이아짱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나....?"

"영화표 두 장 구해두고선 선생님한테 말 못해 혼자 본걸 제가 모를...."

"아!아!아아아아! 그만 그마아아아안!!"

미카는 다급히 세이아의 입을 막았다.

"아..아무튼 지금은 이런것보다 나기나기가 뭔지 알아내는게 중요하잖아 응?

우리 셋이서 논하는 건 의미가 없어보이는데 차라리 알 법한 사람을 불러보는건 어떨까 나기짱?!"

세이아의 입을 틀어막은 미카는 다급히 논제를 바꾸려 했다.

"알 법한 사람이요...?"

그 말에 나기사는 물어볼만한 사람들을 떠올려봤다.

히후미는...알 것 같긴 했다만 에덴조약 이후로 미안한 마음에 함부러 찾긴 어려웠다.

나기사의 생각엔 사쿠라코나 미네는 이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았고,

애초에 안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알려줄것 같진 않았다.

"으음....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는데요...미카씨는 누구 생각나는 사람 없나요?"

"나? 음....아! 코하루짱이라면 알지 않을까?"

"코하루씨요...?"

"잠시만~ 그럼 지금 모모톡으로...

....아."

휴대폰을 꺼내 연락처에서 코하루를 찾던 미카는

한참 스크롤을 내리다 무언갈 깨달아 버렸다.

"....생각해보니 나...코하루짱 번호가 없구나..."

아직까지도 자신이 코하루와 연락처 교환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친구사이라더니 번호도 모르는 건가요?"

"만날때마다 번호 교환하는데 실패해서..."

-똑! 똑! 똑!

"나기사님! 샬레의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만 하던 그때, 티파티 학생이 문을 두들기며 말했다.

"선생님?!"

"네....? 선생님이 왜....

일단 들어오시라 하세요!"

나기사가 말하자, 문이 열리며 곧 선생님이 다과회실 안으로 들어왔다.

"여~ 나기사! 아, 미카랑 세이아도 있었구나?"

"선생님...? 갑자기 무슨 일로..."

"와아~ 선생님 안녕~!"

"안녕하세요 선생님."

"모두 건강한것 같네.

아, 갑자기 온 이유는 전해줄 서류가 몇개 있어서 말이야.

지금 학원 별로 돌아다니고 있느라 워낙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했어 미안~"

선생은 나기사에게 서류를 건내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데 무슨 일 있었어?

다들 많이 당황한 눈친데."

주변을 둘러보던 선생이 말했다.

"아 그게...."

둘러대려던 나기사는 문득 선생이라면 나기나기가 뭔지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선생은 모든 학생들과 친하고 또 항상 같이 지내고 있으니 선생이라면 알고 있을법 했다.

"저...선생님!"

"응? 왜그래 나기사?"

"혹시....'나기나기'가 뭔지 아시나요....?"

".........뭐?"

"아~ 그래서 물어본 거구나?"

전후 사정을 들은 선생은 그제서야 나기사의 말을 이해할수 있었다.

"네..선생님이라면 아실것 같아서요.."

"아무리 그래도 대뜸 나기나기가 뭔지 아시냐고 물어보면 어떡하나요.."

나기사의 급발진에 세이아도 당황했다.

"나기나기라….. 나기나기…

아~ 그거 말하는건가?"

무언가 생각이 난듯 선생은 손벽을 탁하고 쳤다.

"?! 아시는 건가요?!"

"응, 트리니티에 모르는 학생들 없을걸?"

"그..그럼…선생님! 대체 그 '나기나기'가 무슨 뜻인가요?!

대체 그게 뭐길래 다들 따라하는거에요!"

"나기나기는…"

"나기나기는….?"

"나기나기는 나기나기라는 뜻이야!"

"……..네?"

"말그대로야. 나기나기는 나기나기야.

그 외에 설명할 길이 없어."

"장난치지 마시고 어서 알려주세요!"

"나기나기는 나기나기라니까?"

"그러니까 그 나기나기가 뭐냐고요오오~!"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나기사는 소리쳤다.

"그걸 물어보는것 자체가 나기나기하지 못하네!"

선생이 진지한 얼굴로 이러고 있으니.

나기사는 이게 진심인지 장난인지 구분할수가 없었다.

"음…나기사, 아무래도 선생님이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에? 세이아짱 그게 무슨 소리?"

"선생님의 말대로, '나기나기'는 그저 나기나기 였던 겁니다.

거기엔 아무 의미도, 이유도 숨겨져 있지 않았던 거죠."

"으응…세이아짱..빙빙 돌려서 말하니까 더 이해를 못하겠는데?"

"하아…그러니까 단순한 의성어 같은 거란 거에요.

예전에 유행했던 왓삐~ 처럼 그냥 어감이 귀여워서 쓰는 거라고요."

"아! 이해했어!"

미카는 주먹으로 손벽을 탁하고 쳤다.

"그..그게 정말인가요?"

"어, 세이아 말대로야.

진짜 아~무 의미없이 그냥 할 말 없을때 쓰는거지~"

"아무 의미가 없다고요..?

그럼 대체 왜 이런게 유행하는 건데요!"

나기나기가 진짜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임을 알게되자,

도리어 나기사는 더 혼란스러웠다.

그럼 대체 왜 저런게 나왔단 말인가.

정작 본인은 꺼낸적도 없는 말인데 말이다.

"음…글쌔…갭모에?"

"네…?"

"원래 사람이란게

평소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면 그게 더 각렬히 남는단 말이지~

트리니티 학생들이 느끼기에 나기사는 너무 고상하고 진지한 이미지다 보니까

오히려 나기사는 절대 하지 않을 나기나기~ 거리는게 웃겨서 그런게 아닐까?"

"흐음~ 확실히 나기짱이 갑자기 나기나기~ 거리면 엄청 웃길 것 같긴해!"

미카가 맞장구쳤다.

"그런 이유에서 였나요…"

모든 의문이 풀린 나기사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 있었다.

"하아…제가 어쩌다 이런 이미지가 됐는지…"

"왜 귀여운데! 나기나기~"

이젠 미카조차 나기나기 거리기 시작했다.

"전 볼때마다 부끄럽다고요!"

나기사의 얼굴이 빨개졌다.

"…….."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와중,

선생은 나기사를 빤히 쳐다보았다.

"….저기 나기사."

"네? 왜 그러시죠 선생님?"

"나기나기 한번만 해주면 안돼?"

"…….네?????"

화들짝 놀란 나기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그냥 얘기하다 보니 갑자기 나기사가 직접 나기나기 하는게 궁금해져서..!"

"안해요! 절대 안해요!!!"

나기사는 고개를 저으며 강하게 거부의사를 표했다.

"이렇게 부탁할게 한번만 해주면 안될까…?"

"절대!!! 아무리 선생님 부탁이라도 절대 안돼요!!"

"나기짱 나도 궁금한데 한번만 해주면 안돼?"

"미카씨!!"

"따아악 한번! 한번만 해주면 안될까 응? 응?"

"자꾸 그러면 입에 롤케이크를 쑤셔 박아버릴거에요?!"

"오! 롤케이크에 쑤셔 박혀지면 해줄거야?"

"그런 의미가 아니잖아요!"

"진짜 이렇게 빌게! 한번만 해주라아아!"

아예 선생은 무릎까지 꿇어가며 나기사에게 빌어댔다.

"서..선생님!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어서 일어나세요!"

"우우~ 나기짱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데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으으….."

계속되는 선생의 부탁에 마음이 약해져,

나기사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겠어요! 해드릴테니까 어서 일어나세요!"

"오 진짜?!"

그 말에 선생은 눈을 반짝이며 자리에서 번쩍 일어났다.

"선생님도 참 나쁜 어른이군요…"

그 모습을 보고있던 세이아도 한숨을 푹 내쉬었다.

"으으….."

하는 수없이 나기사는 선생님 앞에 섰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도 제대로 들수가 없었다.

티파티 호스트인 자신이 이런 짓을 할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한 일었다.

"자,나기사! 나기나기 해줘!"

그런 나기사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생은 그저 해맑게 나기사를 바라보았다.

나기사는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부끄러움을 겨우 참아내며 힘겹게 한글자씩 말하기 시작했다.

"ㄴ….나…..나…..!"

"나기….나기……….!////////"

결국 나기사는 나기나기에 성공하였다.

발음도 뭉개지고 자세도 엉성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나기사 다워서 더 귀여워 보였다.

그리고 나기사가 힘겹게 나기나기를 하고 눈을 떴을땐, 선생은 날리 칠것 같던 예상과는 달리 아무 말 없이 나기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저…저기 선생님…?

왜 아무말도 안하……"

-찰칵!

"나기사의 나기나기 녹화 완료…!"

"네….?"

그제서야 나기사의 눈에 선생님이 들고있던 휴대폰이 보였다.

-ㄴ…나…나…! 나기 나기…..!

재생버튼을 누르자, 영상에선 부끄러움에 찌들어있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ㅈ…저 선생님…? 이게 무스…."

갑작스런 상황에 나기사는 뇌정지가 와버렸다.

"좋아~ 나기사의 나기나기도 들었으니!

선생님은 이만 가본다 안녕~!"

모든일을 마친 선생은 황급히 문을 열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에…에…? 에?! 서…선생님?!

그거 지우세요!!"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끝난 나기사는 선생을 쫒아갔다.

"당장 거기 안서요?! 빨리 지우시라구요오오!!!"

"나기나기~"

뒤에서 나기사가 소리치는건 가볍게 무시하곤

선생은 영상을 무한재생하며 행복한 얼굴로 샬레로 도망갔다.

"당장! 지우라고요오오오오오~!!!!!"

———————————————-

자기 전에 끄적여본 잡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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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12.20창작

소설)나기사:나기나기가 뭔가요..?

#키리후지 나기사#소설
좋아요 0댓글 49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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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DC
굿-훈타작가
게시물 83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4.12.20 02:27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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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

나
ㅇDC
ㅇㅇ124.12.20
DDC
DanTe작성자24.12.20
ㅇDC
ㅇㅇ224.12.20
DDC
DanTe작성자24.12.20
ㅇDC
ㅇㅇ324.12.20
DDC
DanTe작성자24.12.20
ㅇDC
ㅇㅇ424.12.20
DDC
DanTe작성자24.12.20
ㅇDC
ㅇㅇ524.12.20

나기나기는... 나기나기야!

DDC
DanTe작성자24.12.20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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