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해요, 선생님. 최근에 조리도구들을 바꿨더니 계량을 잘못 했나 봐요. 다음 번엔 꼭 간을 조절해서 가져오겠습니다..."
"계량컵과 숟가락을... 네, 그 말씀이 맞습니다. 수행을 했다고 해서 만족하는 바람에 기본을 소홀히 한 제 불찰이네요..."
"청바지 무릎 부분에 너구리 패치 말씀이신가요? 너무 심하게 찢어져 있길래, 아끼시는 옷이다 싶어 손상을 막기 위해서... 네? 원래 그런 옷... 이었던 건가요? 죄송합니다, 전 그런 줄도 모르고... 죄송합니다... 괜한 오지랖을..."
"반찬... 말씀이신가요? 선생님께서는 주로 간단한 편의점 음식을 드시기에, 건강을 위해 신선한 야채들을 엄선해서..."
"하, 하지만 연근은 혈액순환에 좋고, 가지는 최대한 식감을 살려서 구워봤고, 오이는 물을 잘 드시지 않는 선생님을 위해-"
"그렇네요, 확실히 선생님의 취향은 고려하지 않았네요... 죄송합니다, 열심히 수행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선생님께서 항상 잘 드셔주시기에..."
"네? 아... 맞습니다... 만든 사람의 정성만으로 취향 아닌 음식을 매번 억지로 먹는 건 힘든 일이죠... 서, 선생님, 그렇다고 게헨나의 후우카 씨와 비교를 하실 것 까지는...!"
"...네? 그럴 리가요! 제가 아무리 선생님을... 아니, 수행을 위해 하는 일이지 어찌 속옷을 훔치겠나요! ...가방을 보고 싶으시다고요? 아, 안 되는데...!"
"면목 없습니다, 선생님...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밖엔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41
???
코토리니?
코토리가 총들고 협박했어
너누구야!!
후우카 현모양처 포지션 뺏길까봐 작업들어가노
눈_눈
미모리 괴롭히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