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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의 뒷계정은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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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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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의역

허접임

오타오역 지적환영

------

사람은 모두 불만을 가지고 산다. 알바하는 곳의 점장이 무능하거나, 껌 밟고 신발 밑창이 긁히거나, 갖고 싶었던 상품이 되팔이의 먹이가 되거나 등. 작은 것부터 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의 문제까지 좌절이란 인간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매사에 한계가 존재하듯이, 사람에게 쌓일 수 있는 불만의 양에도 한계가 있다. 만약 그 한계를 넘어서 버린다면 분명 사람은 망가져 버릴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귀찮은 것들을 거의 부작용 없이 쏟아낼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것이 SNS.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인간이 익명으로 교류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이다. 좋게 말하면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천국이고, 나쁘게 말하면 남의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 있는 지옥. 하지만, 안이한 기입으로부터 신원을 특정받아 트러블이나 사건으로 발전하는 케이스도 많이 존재한다. 이번에 이야기하는 건 그런 SNS의 무서움을 잊고 있던 불쌍한 어른의 말로이다.

선생님 "피곤해..."

"하아..."

한심한 소리를 지르며 크게 기지개를 켠다.

업무를 마치고 침대에 쓰러진 피로한 몸에서는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벌써 밤이 늦었기에 당번은 돌아갔고, 혼자 쓸쓸히 야근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 일이 좋다. 보람도 있고 귀여운 학생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저절로 의욕이 생긴다.

하지만 나도 사람이기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그걸 풀고 싶어진다.

선생님 '그러고 보니...'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스마트폰으로 모모톡을 열고, 업무용 계정에서 꾸밈없는 초기 아이콘으로 전환한다. 오래 전에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결국 사용하지 않았던 뒷계정. 아직 아무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그것은 내게 너무 눈부시게 보였다.

선생님 '...' 톡톡

[뒷계] [푸념용 계정] 등, 생각나는 키워드를 다양한 조합으로 검색해 나간다.

그러자 많은 트윗이 나왔다. 거기에 적혀 있던 건, 항상 만나는 학생들이 쓰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것이었다. 누군가를 불합리하게 폄하하는 내용이거나, 국부만 가린 외설적인 사진이거나. 거기에는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마의 매력이 있었다.

아마 이런 상황에서 나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거나 의문의 정의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게 선생님이니까.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달랐다.

선생님 '좋겠다...'

바로 뒤에, 교사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한 번 그렇게 생각해 버렸으니 이젠 멈출 수 없다. 부럽다.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어서 부럽다. 뒤틀린 동경은 진행 방향만큼은 일직선으로 가고 있다.

홈으로 돌아와 자신의 계정 화면에서 트윗 버튼을 누른다. 표시된 백지에 생각을 쓰기 시작한다.

[힘들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쓰고 있었다. 그대로 트윗 버튼을 누른다. 단 세 글자뿐이었는데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았다. 뒷계정의 팔로워와 팔로우 중인 사람은 모두 0명. 좀처럼 남의 눈에 띄지 않을 것이고, 만약 보이더라도 이 계정이 나라는 건 들키지 않을 것이다.

선생님 "...뭐하는 거야, 얼른 자야지."

버릇이 될 것 같았지만, 나는 원래 교직자. 학생의 모범이 되어야 할 존재다. 이런 걸 계속해선 안 된다.

사념을 떨쳐버리듯, 힘차게 이불을 덮고 의식을 놓았다.

선생님 "...음, 벌써 아침인가."

오전 5시 31분. 평소처럼 시끄러운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난 것 같다.

왠지 평소보다 푹 잘 수 있어서 몸이 개운하다.

그 트윗 덕분일까? 수면의 질 향상 효과가 있다면 앞으로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응, 어쩔 수 없지.

오늘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손에 쥐자

선생님 "...!!? 뭐야 이 대량의 알림?!"

거기에는 이상한 화면이 표시되어 있었다. 하룻밤에 999+. 이렇게 되나 보통?

문득, 어제 트윗의 존재가 머리에 떠오른다.

선생님 "아니...설마.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았을 테고."

누구에게 변명하는지도 모른 채, 조심조심 알림의 정체를 확인한다.

설마라고 할까, 당연하다고 할까. 알림의 정체는 그 트윗에 대한 대량 회신과 전화 착신 이력이었다.

이걸 모르다니 얼마나 푹 잔 거야 나. 이런 데 감탄하면 태클이 걸릴 것 같지만 이렇게 현실 도피를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다.

선생님 "하, 왜 들킨 거지."

"그보다, 여기까지 답장이 온다고?"

항상 모두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는 내가 이런 걸 트윗하면 조금 놀라기는 하겠지만. 일단 확인해볼까.

그냥 디저트 좋아해 [선생님 괜찮아? 선생님은 항상 열심이니까 언제든지 나한테 의지해도 된다구? 일단 내일 샬레에 갈게. 기다려줘.]

세미나 공식 계정 [선생님 무슨 일이신가요!? 죄송합니다. 지금은 세미나 업무가 밀려있어서...내일 첫차 타고 갈테니 기다려주세요!]

사이클링 늑대 [응, 내일 하루는 선생님을 아이처럼 만들 거야.]

...etc

선생님 "...전화 건 애들은?"

부재중 전화 미카 999+

선생님 "..."

반쯤 포기해 버렸다. 이 사태를 초래한 건 나지만, 솔직히 사태를 수습하는 건 매우 어렵다. 아니 어차피 수습할 수 없다.

여기서 생각을 접고 다시 잔 다음 다가오는 재액에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당하거나, 결사의 도망을 하고 선생님으로서의 위엄을 지키거나.

시간은 흘렀고, 5시 42분. D.U 시라토리구로의 첫 차는 앞으로 30분 후. 키보토스인과의 핸디캡으로는 좀 모자란가...

선생님 "...으아아ㅏ!!!도망친다!!!"

"간다 아로나!!!"

아로나 "으음...응헤!? 뭔가요!?"

아로나를 놔두고, 단 한 명의 기합 MAX.

지금 시작된다. 나의 미래를 건 목숨 건 술래잡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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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9.17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의 뒷계정은 들켰다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2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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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P
ㅇㅇ작가
작가 정보 없음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9.17 04:54
조회0
광고

댓글 20

나
ㅇDC
ㅇㅇ123.09.17

도망가려는 선생님 덮치는 세리나 ㅇㄷ?

ㅇDC
ㅇㅇ223.09.17
디시콘
ㅇDC
ㅇㅇ323.09.17

100대1 잡히면 질내사정 술래잡기

ㅇDC
ㅇㅇ23.09.17

100대 1 맞누? ㅋㅋㅋㅋㅋㅋㅋ 200대 1 아니누 ㅋㅋㅋㅋㅋ

ㅇDC
ㅇㅇ323.09.17

미실장들은 빠져있어

ㅇDC
ㅇㅇ423.09.17
디시콘
ㅇDC
ㅇㅇ523.09.17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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