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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거짓말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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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1자

#미카 #사오리 #유우카 #호시노 #히나

원문 ミラト

────────────────────

오늘은 4월 1일. 그렇다, 만우절이다.

모처럼이니까, 학생들에게 무언가 거짓말을 해보자. 어디보자... 그렇지!

오늘 당번인 학생에게 【선생님, 샬레 그만둡니다】 거짓 보고를 하자.

자, 그러면 대체 어떤 반응이 돌아올까...

이 때 선생님은 생각지도 못했다.

조금 쓸쓸해 해줬으면 하는 가벼운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설마 그 거짓말 하나로 그렇게 되어버릴 줄은...

・ 하야세 유우카의 경우

"선생님, 이 서류의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알았어~"

몇십 장 겹쳐진 서류를 받아 확인한다.

응, 별 문제 없어 보인다. 역시 유우카.

"문제없어. 고마워 유우카."

"정말, 또 이렇게 서류를 쌓아두고... 조금 더 제대로 해주세요?"

"으음, 면목없네..."

"정말로요. 저니까 괜찮지만... 아무튼 다음 서류 가져갈게요."

좋아, 이 흐름에서 살짝 말해볼까...

"그러고 보니, 유우카."

"네, 뭔가요?"

"나, 샬레를 그만두게 되었거든."

"... 에?"

그 말을 들은 유우카는 들고있던 서류를 바닥으로 떨어트린다.

멍한 표정으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듯 보였지만, 서서히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나에게 묻는다.

"어, 어째서요?! 어째서 그만두기로?!"

"... 이제 지쳐버렸어. 하루하루 일에 쫓기고 제대로 잠도 못자고, 처리해도 처리해도 계속 일이 들어오고 끝이 보이지 않아. 열심히 끝내더라도 위에서는 매번 혼날 뿐이고...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죽어버─"

"싫어요! 선생님이 사라지다니, 절대로!"

그리고 내 어깨를 힘껏 잡는다.

"애초에 왜 그렇게 될 때까지 혼자서 모아둔건가요?! 저에게 말했다면 오늘처럼 도와드렸을 텐데, 그렇게 걱정끼치지 않으려고 혼자서 무리하고! 세미나의 일 따위는 내팽개치고서라도 도우러 왔을 텐데! 어째서..."

그렇다고 해도 세미나의 일을 내팽개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 저는 인정하지 않아요. 선생님이 그만두다니 절대로요. 앞으로 당분간은 제가 붙어서 서포트하겠습니다. 뭣하면 선생님의 생활도 제가 관리하겠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선생님이 건강한 신체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있는 힘껏 돕겠습니다."

"애초에 총학생회는 최근 선생님의 상황을 보고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거군요... 분명히 도를 넘은 업무량에 선생님의 몸상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조금 물리적으로 따지러가지 않으면..."

유우카가 애총인 서브머신건을 꺼낸 시점에 거짓말이라고 밝힌다.

"잠깐, 유우카 진정해."

"이게 진정할 일인가요?! 아무튼 선생님이 사라지는 건, 저는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진정하라니까, 오늘 몇 월 며칠?"

"하아?! 지금 그게 중요해요?!"

"괜찮으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4월 1일... 앗..."

그리고 아까의 거친 모습에서 일변, 그대로 굳는다.

"맞아, 오늘은 만우절. 그래서 그만둔다는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예이, 몰래카메라 대성공~ 짝짝짝~"

"......"

유우카는 또다시 멍하니 굳어진 채로 있다.

"이야, 설마 유우카가 그렇게까지 당황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 선생님으로서 보람차네... 헤헷."

"... 선생님?"

어라? 유우카의 모습이 이상한데?

웃는 얼굴인데 엄청 무섭고, 반야같은 무서운 아우라가 줄줄 새어나오고 있다.

"... 정좌."

"네?"

"됐으니까 정좌! 거기 앉으세요!!"

"ㄴ, 네!"

나는 순식간에 꼿꼿히 정좌한다.

"... 선생님? 해도 좋은 거짓말과 좋지 않은 거짓말이 있죠?"

"아니, 뭐, 그런, 가?"

"아・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설교입니다. 잠깐 시간 내주세요...? 간단히 끝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이후, 엄청나게 설교를 들었다.

(하지만, 혹시 정말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을지도 몰라... 역시 내가 옆에 있지 않으면...)

그리고 유우카는 이 날 이후, 샬레를 방문하는 날이 극도로 늘어났다고 한다.

・ 타카나시 호시노의 경우

"선생, 이거 끝났어~"

"오, 고마워 호시노. 덕분에 살았어."

호시노에게 서류를 받고, 나도 일이 일단락되어 쭈욱 기지개를 켠다.

"그럼 아저씨는 낮잠이나 잘까나. 시간 되면 깨워줘~"

그리고 소파에 털썩 드러누워, 자려는 자세가 되려는 참에 나는 거짓말을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말이야, 호시노."

"응~ 뭐야? 아저씨 벌써 졸려... 후암..."

"나, 샬레를 그만두게 되었거든."

"... 에?"

그 말을 들은 호시노는 아까까지의 졸린 듯한 모습으로부터 일변하여 벌떡 일어나더니 놀란 표정을 짓는다.

"노, 농담이지? 아무리 아저씨라도 그런 농담은 웃을 수 없는데~?"

"... 유감이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야."

"... 그래... 뭐... 그렇구나... 선생이... 그런가..."

나는 되도록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신빙성을 높이려 한다.

그것을 본 호시노는 고개를 숙인 채 중얼중얼 무언가 말하고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어라? 이거 생각보다 더 위험한가...? 조금 이르지만 거짓말이라고 밝힐까?)

아무래도 빨리 진실을 전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호시노에게 말을 걸려고 하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얼굴을 갑자기 들고 말을 걸어온다.

"있잖아? 선생."

"뭐, 뭐야?"

"정말로, 거짓말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는 호시노의 눈동자에서는 생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 으, 응..."

"... 만약 그것이 거짓말이라면, 아저씨는 선생을 경멸하게 될 거야~?"

"어?"

"설마 모두가 동경하는 어른이, 하물며 나를 다시 한 번 사람을 믿도록 해준 은인이, 이런 질나쁜 거짓말로 여자아이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겠지~?"

"......"

식은땀이 줄줄 흘러나온다. 설마 들켰나??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날... 이라고 해도 사람에게 안이하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나 싫어하게 될지도?"

드, 들켰다!!!

"그렇지? 선생."

"뭔가 할 말은?"

"죄송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도게자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 으헤~ 답례의 만우절 성공~ 농담이야 선생, 고개 들어줘?"

"아니, 정말로 미안해. 설마 호시노가 그렇게까지..."

"진짜~ 농담이라니까. 내가 선생을 싫어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아무리 만우절이라고 해도 호시노에게 좋지 않은 거짓말을 해버렸어. 뭔가 사과하고 싶어."

"음~ 그렇네... 그럼 선생, 일단 의자에 앉을래?"

나는 시키는 대로 의자에 앉는다.

그러자 호시노는 내 무릎에 살포시 앉으며 안겨온다.

"오늘 하루, 여기가 아저씨의 자리야~ 으헤, 특등석이네."

"이걸로 괜찮아?"

"좋아~ 아, 정기적으로 쓰담쓰담 하는 것도 추가로 부탁해~"

"분부대로."

"으헤~...///"

그렇게 호시노가 잠든 숨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 일에 손을 대는 것이었다.

(뭐, 만약 사실이라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선생님을 붙잡았겠지만... 아저씨를 진심으로 만든 죄는 무거우니까 각오해? 선생♪)

그 날 이후, 정기적으로 선생님의 무릎 위에서 낮잠을 자는 호시노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 소라사키 히나의 경우

"좋은 아침, 선생님. 바로 시작하자."

"응, 오늘도 잘 부탁해, 히나쨩."

오늘 당번은 히나인가...

히나라면 여러가지 죄책감이 들지만, 그건 그거고 평소에 쿨하고 조금 어리광부리는 히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역시 굉장히 신경쓰인다...

뭐, 빨리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히나가 말하는 건 뭐든지 들어준다고 하면 괜찮을지도... 좋아!

"아까부터 곤란한 얼굴인데 왜 그래? 일은 잘 되어가고 있어?"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사이 히나가 말을 걸어준다.

좋아, 이 흐름대로 가자.

"... 실은 히나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어."

"...! 그렇게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건, 보통 안건은 아니라는 거네. 괜찮아, 내가 반드시 도움이 될 테니까 말해줘?"

"... 실은 샬레를 그만두게 되었어."

"... 에?"

그 말을 듣는 순간, 히나의 얼굴은 굳고 눈동자에서 생기가 사라진다.

아아.. 죄책감이!!!

"... 잘 못들었어...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 번 말해줄래...?"

"그러니까 샬레의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었어, 히나."

"......"

"미안해, 내가 한심해서 이렇게 되고 말았어... 조만간 키보토스를 떠나게 되겠지만, 내가 없어도 모두라면 분명─"

"─"

그리고 무표정한 상태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히나.

"히, 히나?!"

"... 싫어... 그만두지 마... 제발..."

"나 선생님이... 없으면... 싫어..."

"선생님..."

"정말로 죄송합니다!!!"

재빠르고 화려하게 도게자를 한 뒤, 달래주며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히나에게 설명한다.

수십 분 후─

"......"

"... 저기, 히나 씨. 슬슬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요."

"안 돼. 오늘은 더 이상 일하는 건 허락하지 않으니까. 자, 힘이 약해지고 있는데? 더 강하게."

"... (꼬옥)"

지금 내 무릎 위에 히나가 앉아있고, 뒤에서 껴안는 형태가 되어있다.

정면에 있는 모니터에는 적당히 고른 영화가 흐르고 있고, 그것을 둘이서 보고 있었다.

재차 히나의 몸에 두른 팔의 힘을 조금 강하게 한다.

히나의 고운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좋은 냄새와 여자아이 특유의 신체의 부드러움이, 내 이성을 깎아간다.

버텨내라 나, 상대는 학생이다.

"후훗...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네..."

뭐, 히나에게는 미안한 일을 했고, 서로 제대로 쉬지도 못했으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 날은 일도 하지 않고 히나와 함께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이 그만둔다는 말을 듣고 머리가 하얘졌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서 깨달으면 울고 있었어.)

(이제 나에게 있어 선생님은 소중한 존재... 사라진다고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아.)

(...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열심히 서포트해서, 조금이라도 선생님의 부담을 덜지 않으면...)

(이제 거짓말로라도 그런 말은 못하게 한다. 내가 있는 한, 선생님의 방해는 모두 파괴한다... 내가 선생님을 지킬 테니까...)

(사랑해... 조금 더 나를 의지해줘, 선생님.)

그 날 이후, 히나는 주저없이 선생님에게 어리광부리게 되었다고 한다.

・ 조마에 사오리의 경우

"... 임무완료."

오늘은 외근 업무가 메인이었다.

당번인 사오리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해 나갔고, 그 중에서도 전투 면에 관해서는 상당히 의지가 되어 오후로 접어들 무렵에는 오늘 몫의 일이 거의 끝나있었다.

"수고했어. 사오리 덕분에 오늘 밖에서의 의뢰는 완료했어. 고마워."

"별 거 아니다. 나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어린 시절부터 나쁜 어른에게 속아 이용당해 온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상당히 꺼림칙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역시 호기심이 이기고 만다.

만약 이것으로 또 총에 맞아도 불평은 할 수 없겠지... 어라?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그만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무슨 일이지? 선생. 아까부터 뭔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으아?! 아니, 딱히 아무것도?"

"그렇지만 그런 것 치고는 고민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말해줘 선생,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야."

명령받기를 고대하는 것처럼 계속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 시선에서 두터운 신뢰를 느꼈다... 에라 모르겠다!

"... 실은 샬레를 그만두게 되었어. 조만간 이 키보토스를 떠나게 될 거야."

"... 뭐?"

그 말을 들은 사오리는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다그친다.

"무슨, 소리야. 어째서 당신이?!"

"... 미안해. 내 실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실력이 부족할 리가 없잖아! 선생은 우리들을, 아리우스를 구해 주었잖아! 게다가 다른 학생들과 시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가 있는 것도 알고있어! 그런데, 어째서...!"

아... 엄청나게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게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한 반응과 정반대의 반응이 돌아오고 말았다.

"... 언제, 인가."

"어?"

"얼마 뒤에, 샬레를 그만두지?"

"아니, 아직 자세한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런가... 알았다, 선생─"

"이제 내가 도울 차례야."

그리고 무언가 결심한 듯 사오리는 말을 계속한다.

"다음 직장은 나도 함께 찾도록 할게. 여차하면 나의 은신처로 와도 좋다. 일자리를 잃는다면 지금 살고있는 집의 집세를 내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용서해줘. 지금까지 당신에게 배워온 것과, 내가 경험한 것을 총동원해서 선생님의 힘이 될 것을 약속하지."

"... 저기, 사오리 씨."

"뭐지, 불안한가? 안심해라, 내가 곁에 있다. 선생에게 상처를 입힌 내가 말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더 이상 상처입게 하지 않아. 그러니까 더 나를 이용해줘. 선생님에게 도움이 된다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그렇게 말하며 내 손을 양손으로 힘껏 잡는다.

"... 다릅니다."

"선생?"

"사오리, 잘 들어줘. 실은─"

나는 만우절의 거짓말이라는 것, 원래 만우절이 어떤 날인지 설명했다.

"과연..."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는 성심성의껏 도게자를 했다.

"뭐, 선생, 괜찮으니까 고개를 들어 줘!"

"애초에 사오리에게 만우절이라고 분위기를 타서 이런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였어. 그렇지 않아도 아리우스에서 괴로운 일을 겪은 사오리에게..."

"선생..."

"정말 미안해. 속죄로서 뭐든지 할 테니까, 아니, 하게 해 줘..."

"......"

그리고 잠시 후, 사오리는 주저앉아 나에게 손을 뻗는다.

"나는 신경쓰지 않으니 괜찮다. 이런 행사를 몰랐던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 좋은 공부가 되었어. 뭐, 선생이 거짓말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욱신거리는 죄책감이 나에게 깊이 박힌다.

"오히려 내가 더 많은 신세를 지는 몸이다. 나 따위가 이래도 될까 할 정도로 여러가지 도움을 받고 신뢰받았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당신의 아군이다. 만약 정말로 아까 말한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나는 전력으로 당신의 힘이 되겠어."

"사오리... 고마워."

나는 이런 착한 아이에게 무슨 말을...

"좋아, 오늘 일은 이제 끝! 쇼핑하러 가자! 사오리가 갖고 싶은 걸 잔뜩 사줄게."

"잠깐, 선생! 나는 딱히─"

"괜찮으니까 가자! 맛있는 것도 잔뜩 먹자! 자자!"

그리고 나는 사오리의 손을 잡고 거리로 향했다.

그리고 전부 내가 계산하면서 여러가지 쇼핑을 하고, 저녁에는 야키니쿠 식당에 가서 배불리 먹었다.

(선생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놀랐고, 역시 세상은 허무하다고 다시 생각했다. 은혜를 갚지 못하고 그가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지 안절부절 못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거짓말이었지만, 가뜩이나 이 세계에서 선생님은 약한 존재다. 언제 사실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고, 하물며 그것 이상으로 최악의 사태도...)

(... 결심했다. 나의 다음 목표. 나 따위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당신의 옆에서 같이...)

며칠 뒤, 자작한 계약서를 손에 들고 샬레에 돌격했다는 모양이다.

・ 미소노 미카의 경우

"선생님! 당신의 공주가 왔어☆"

"어. 오늘 잘 부탁해, 미카."

"에헤헤, 응!"

오늘 당번은 미카다.

예의 에덴조약 소동 이후, 복잡한 입장이 된 그녀지만, 전보다 어느 정도 자유롭게 되어 속죄라는 형태로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트리니티의 생활 사정을 자주 본인으로부터 듣고있고,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카는 약간 나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그녀에게 내가 그만둔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이전에 미카에게 속아 트리니티 기숙사의 다락방에 있는 미카의 방에 연금되었고, 그 답례로는 좋을지도 모른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나는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시작한다.

"... 그러고 보니 말이야."

"응? 왜 그래?"

"그만두게 되었어, 샬레."

"... 에?"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그녀.

그런 그녀를 상관하지 않고, 나는 계속 모니터를 보고 타이핑하는 손을 멈추지 않고 말을 계속한다.

"뭐, 내 실력 부족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겹쳐서 말이야... 그만둔 후에는 키보토스에서도 떠날 예정이야. 그러니까 미카와 같이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 그렇... 구나..."

힐끗 곁눈질로 그녀의 모습을 살핀다.

얼굴을 숙이고 무언가 중얼중얼 말하는 것 같지만,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꽤나 당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냉정한가?

시선을 모니터로 돌리고 일을 계속한다.

"... 그러면 선생님은 이제 선생님이 아니게 된다, 그런 거야?"

"응? 뭐 그렇게 되겠지."

"그렇구나... 그러면─"

"더이상 참지 않아도 되는거지?"

정신을 차려보면 내 옆에 가까워지고 있던 미카는 나를 바닥에 밀어 넘어트리고 올라탔다.

"윽! 미카?! 대체 뭐하는─"

"이제 선생님이 선생님이 아니게 된다면, 학생과 교사라는 방해가 사라진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나는 선생님과 염원한 연인 관계가 될 수 있다는 말이지☆ 아핫, 기대된다... 그러면 같이 키보토스 밖으로 가버릴까?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단 둘이 평화롭게 생활하고, 아, 집안일이라면 맡겨줘! 기숙사 생활 덕분에 조금은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리고 장래에는 나와 선생님의 아이도 함께─"

"무슨 소리야?! 애초에 그게 아니여도 아직 미카는 아이─"

"안된다고? 선생님? 멋대로 말하지 마."

나의 입술에 집게손가락을 살짝 올린다.

미카의 표정은 웃는 얼굴이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왕자님이 공주를 내버려두고 어딘가 먼 곳으로 떠난다니, 용서할 수 없는거야? 적어도 나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니까."

"......"

"이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조금 쓸쓸하지만, 나는 선생님의 곁을 떠날 생각은 없으니까."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나만의 왕자님."

그렇게 말하고 미카는 나의 얼굴에 다가와─

"스톱!!! 미카, 멈춰! 내가 잘못했으니까! 거짓말이야! 전부 거짓말이니까! 아, 잠깐, 너무 힘이 세?!"

어떻게든 미카를 억누르고, 만우절의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뭐야, 거짓말이었구나. 그러고보니 오늘은 4월 1일이었지."

"그래, 저번 거짓말의 답례 몰래카메라야."

"으윽! 선생님, 진짜로 놀랐거든!"

"그치만... 다행이다... 정말로... 훌쩍."

미카는 안도하더니, 눈에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 정말로 선생님이 없어져버리는 게 아닐까 해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하니까 머리가 새하얘져서... 그래서..."

"미카..."

"아, 아하하, 미안! 울 생각은 없었는데, 안심하니까 눈물이 멈추지 않─"

"미카."

나는 미카를 껴안았다.

안심할 수 있도록, 조금 세게.

"미안해, 불안하게 만드는 거짓말을 해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만두지 않을 거야. 선생님으로서의 책임도 있고, 내가 모두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으니까."

"선생님..."

"게다가 미카는 나의 공주님이니까. 멋대로 사라지거나 하지 않아."

"으아아앙...!"

그리고 미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계속 끌어안은 채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차분해진 이후에는 이번 일의 사과로서, 그럭저럭 비싼 카페에서 대접하고 쇼핑하러 가거나 하는 등, 기숙사 통금시간 직전까지 미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치만 나는 진심이니까? 언젠가 선생님 옆에 서서, 공주님이 아니라 신부로서, 선생님을 계속 지탱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이제 선생님은 돌이킬 수 없는 거야? 책임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 사랑하고 있어, 나의 왕자님. 절대 떨어지지 않을테니까☆)

그 날 이후, 미카는 샬레에 자주 놀러오게 되어 선생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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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4.02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거짓말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

#선생#연방수사동아리 샬레#소설
좋아요 0댓글 7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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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irato_bruaka작가
게시물 7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
게시일2023.04.02 01:19
조회9
광고

댓글 70

나
ㅇDC
ㅇㅇ123.04.02

맛있네

ㅇDC
ㅇㅇ223.04.02
디시콘
ㅇDC
ㅇㅇ223.04.02
디시콘
ㅇDC
ㅇㅇ323.04.02
디시콘
ㅇDC
ㅇㅇ423.04.02
디시콘
ㅇDC
ㅇㅇ5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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