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8일 아침. 오늘은 바로 나, 미소노 미카의 생일이다.
그리고 마침 샬레의 당번이기도 한 날이라, 혹시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버려, 이렇게 아침부터 들뜬 마음으로 샬레로 가고 있다.
'이런 특별한 날에 선생님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도 기쁜데, 혹시 어쩌면...... 에헤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샬레의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업무 시간까지는 아직 15분 정도 이르지만, 얼른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경쓰지 않고 문을 열었다.
"안녕―! 선생님!"
"오, 안녕. 미카."
평소처럼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뻐져 활짝 웃게 된다.
여기서 내가 스스로 생일이라고 말하는 꼴도 우스우니까, 일단은 얌전히 선생님이 알아채주길 바라며 기다려야겠다.
"이제 준비도 다 됐고, 조금 이르지만 바로 시작할까?"
"응, 나한테 맡겨줘☆"
그렇게, 조금 특별?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늘 분량 업무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잖아!?'
그래,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다. 선생님과 조금씩 잡담을 나누며 서류를 처리하고, 점심 시간에는 역시 알아주시려나 생각해서 조금 긴장해지만, 평소같은 편의점 도시락을 함께 먹은 뒤 다시 잡담과 함께 업무로 돌아가는, 정말로 아무런 변화가 없는 당번으로서의 하루였다.
"음, 오늘은 이걸로 끝이야. 고마워, 미카 덕분에 평소보다 일이 빨리 끝났어."
"으, 응☆ 아하하~......"
'역시, 기대를 너무 해버린 걸까......'
스스로 생일이라 밝히는 것도 조금 아닌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대로 하루가 끝나버릴 것 같아 싫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신의 밝은 성격을 무기로 삼아 끝내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저, 저기! 선생님―"
"오늘 열심히 한 미카에게...... 자, 이거."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브랜드의 자그마한 종이봉투를 꺼내주었다.
"선생님, 이건......"
"오늘 미카 생일이지? 그래서 준비했어. 생일 축하해, 미카."
"!!"
내 불안감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역시 선생님은 제대로 나를 신경써주고 계셨다. 이미 알고 있었을텐데도 너무나 기뻐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서, 선생니임~......!"
"오늘 미카가 계속 안절부절못하고 있길래 말야. 그게 조금 귀여워서 장난쳐주고 싶었달까..."
"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정말~! 난 잊어버린 줄 알고 계속 불안했단 말야!?"
"아하하. 미안, 미안."
봉투 안에는 자그마한 상자가 들어있었고, 뚜껑을 열자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한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악세사리같은 거 좋아했지? 나름대로 미카에게 어울릴만한 걸 골라봤는데...... 어때?"
"......걸어줘"
"응?"
"선생님이, 직접 걸어줬으면 좋겠어......"
"좋아."
그렇게 선생님은 조심스럽게 목걸이을 들고 내게 나가온다. 정중한 손길로 조심스럽게 걸어주는 도중,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선생님의 향기와,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내 심장은 어느샌가 빠르게 뛰고 있었다.
착용이 끝나고, 나는 손거울을 열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목 주변에 걸쳐진 자그마한 장식들이 조명을 반사하며 예쁘게 반짝이고 있었다.
"응, 잘 어울리네, 미카."
"고마워! 선생님. 소중히 간직할게......!"
그 후, 우리는 샬레 휴게실에서 밤 늦게까지 다과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선생님은 다시 일이 생겨 돌아가야 했고, 나는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지만, 운 나쁘게도 귀찮은 일에 휘말려버리고 말았다.
"어머나? 트리니티의 마녀가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이런 시간에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또 너희들이야?"
눈앞에 나타난 것은 트리니티의 학생 3인방이었다. 하지만 이 3명은 트리니티에서도 골치아파하는 문제아이고, 특히 리더는 내게 꽤나 원한이 있는지 끈질기게 나를 괴롭히려고 하는 녀석이었다.
"참 질리지도 않나보네...... 이번엔 또 무슨 용무야?"
"아뇨, 꽤나 행복해보이는 분위기가 거슬려서 말이죠. ......당신이 그런 얼굴을 할 자격같은 건 없을텐데요?"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런 범죄자 마녀가 이런 곳에 있다는 것도 불쾌하기 짝이 없사와요."
"......"
몇 번이나 들어온 비슷한 내용의 욕설들. 이젠 듣는 것도 지칠 정도다.
"게다가 오늘은 목덜미에 이상한 목걸이까지 달고 있다니...... 누군가에게 선물이라도 받았나요? 예를 들면...... 샬레의 선생님이라던가"
"!"
"선생님도 참 불쌍해요. 이런 마녀까지 돌보다니. 어리석은 걸 넘어서 바보가 아닐까요?"
그 말을 듣자, 냉정을 유지하려 애쓰던 머리가 순식간에 분노에 지배당할 것만 같았다.
"우후후, 그런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지 말아주시겠어요? 점점 더 마녀같아지잖아요?"
"......나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말해도 되지만...... 선생님도 그렇게 바보 취급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싫어라, 그렇게 또 우리를 이용하려고요? 역시 전직 티파티. 마음에 안 들면 권력과 폭력으로 처리해버리려는 생각, 여전하고 무섭네요?"
"......읏"
안돼, 또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들면 안돼. 참아야 해, 나......!
"......이 틈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3인방 중 1명이 내 등 뒤를 덮쳐 날개를 붙잡히고 만다.
"잘 하셨어요. 제아무리 미소노 미카라도 이렇게 움직임을 막으면 조금 얌전해지겠죠."
"잠깐! 이거 놔...!"
그렇게 여유롭게 다가온 다른 1명은, 내 목덜미로 손을 뻗어 목걸이를 붙잡는다.
"아, 안돼! 그것만은......!"
"어머나? 이게 그렇게나 소중하세요? 그럼 부숴버려야겠네요!"
나는 붙잡힌 걸 떨쳐내기 위해 몸에 힘을 넣는다. 이 정도라면......!
"윽, 이 녀석..."
"쯧, 귀찮네요......!"
내 앞에 있던 녀석은 일단 손을 뺀 뒤, 대신에 품 속에서 총을 꺼내들어 바로 앞에서 내게 쏘았다. 이와 함께 남은 1명도 총을 꺼내들어 나에게 난사한다.
"으윽......!"
"하핫! 기분 좋네요! 그대로 가만히 있으세요!"
땅에 쓰러진 나를 마음대로 때리고, 걷어차고, 쏘며, 분풀이를 하듯 린치를 계속한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선생님께 받은 목걸이만은 절대로 건드리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었다.
"쯧, 끈질기네요......!"
"이제 탄약도 떨어졌어요......"
"이 녀석, 아직도 움직여......!"
헤헷, 이래봬도 맷집에도 꽤나 자신 있다구?
어떻게든 지켜낸 목걸이와, 당혹감에 물든 표정의 3인방을 보며, 내심 짜증나는 녀석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직접 샬레의 선생님을 덮치는 수밖에 없겠는걸요?"
"!? 지금 뭐라고......!?"
"당신이 꽤나 선생님께 예쁨받는 모양이던데요, 선생님뿐만 아니라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 빼앗아버리면, 더더욱 재미있어지겠죠? 그리고 그 낙제생...... 맞아, 시모에 코하루, 였나요?"
"웃기지 마! 그런 짓을 내가―"
"시끄러워!"
내 뒤에 있던 녀석이 내 머리를 힘껏 짓밟았다. 이런 녀석들 따위 상대도 안되는데, 또 사고를 냈다간 그동안 쌓아온 선생님의 신뢰도 떨어져버리고, 선생님이나 나기 쨩도 곤란해질 걸 생각하니 너무나 분했다.
"우후후, 기분 좋네요. 마녀를 이렇게 간단히 내려다보는 날이 오다니......!"
그저 참을 수밖에 없는 나는 생각했다.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 녀석들은 다른 이들까지 건드릴지도 모른다.
이 녀석들을 여기에서 어떻게든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선생님이나 코하루 쨩을 나 때문에 말려들게 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을...... 선생님을 바보 취급하고 빼앗으려는 이 녀석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으니까.
'......미안해, 선생님. 나, 또다시 나쁜 아이가 되어버려......"
그렇게 나는 목걸이를 지키고 있던 손을 놓고, 나를 밟고 있는 년의 다리를 붙잡아 부러뜨리려―
"내 소중한 학생에게 무슨 짓이야?"
가장 듣고 싶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당신은 샬레의 선생님!?"
"왜 이런 곳에......"
"......못 들었어? 내 소중한 학생에게 무슨 짓이냐고 물었잖아."
"윽!"
평소 선생님에게서 나올 거라 생각하지 못한, 분노가 섞인 낮은 목소리였다.
"선생님......"
"미카, 괜찮아? 지금―"
"웃기지 마!!"
방금 전까지 쓰던 도도한 말투에서 순식간에 더러운 비명으로 바뀌며 총구가 선생님께 겨눠졌다.
"이 마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선생님도 알고 계시잖아요!? 이 배신자에게는 더 큰 벌을 내려야 해요!"
"미카에게 처분은 이미 내려졌고, 스스로도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이 이상으로 새로운 벌을 내릴 필요는 없어."
"그렇다고 해서, 이런 년이 행복해하는 꼴은 도저히 볼 수 없어! 선생님은 학생들의 편이잖아! 이런 마녀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그래, 맞아. 너희들도, 그리고 미카도, 내 소중한 학생들이야. 그러니까, 학생들이 잘못되지 않도록 어른으로서 조금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해주는 게 내 일이야."
"......마음에 안 들어......! 샬레의 선생님조차 말이 안 통하는군요"
그렇게 말하며 그 녀석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었다.
"날 쏠 생각이야?"
"네에, 원래 다음으로 샬레에 갈 예정이었으니까요. 조금 앞당겨진 것 뿐이에요."
"안돼! 선생님! 나같은 건 됐으니까 도망쳐야 해!!"
하지만 내 외침은 허망하게도 선생님께 닿지 않았다. 선생님은 내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선생님은 가볍게 심호흡을 한 뒤, 믿을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래. 쏴. 그걸로 네 기분이 풀린다면."
거기 있던 모두가 얼어붙었다.
선생님의 말이 예상 밖이었는지 그녀는 놀란 모습이었고, 당당히 내밀었던 총구는 어느새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다, 당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지나 알아요......!?"
"그래, 물론...... 단, 이것만은 기억해뒀으면 해."
선생님이 또박또박 이야기하며 천천히 걸어간다.
"사람을 죽이는 건 이 키보토스에서 중죄야. 한 번 전과가 붙으면 네 인생은 꽤 힘들어질거야."
한 걸음씩, 천천히.
"오, 오지 마세요!"
"그럴 각오를 하고 이런 짓을 하는 거겠지? 그런 사정으로 인생을 감당해낼 각오가 있으니까, 이렇게 날 쏘려고 하는 거겠지?"
"안돼!! 선생님! 부탁이야―"
"미카!!"
"읏!"
가만히 있으라는 듯 내 이름을 크게 부르는 선생님. 나를 바라보는 그 눈에는 분노가 아닌, 강하면서도 상냥한 빛이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으, 으아아아아아!"
선생님의 돌발 행동이 무서웠던 건지, 그녀는 발광하듯 방아쇠를 당겼다. 바들바들 떨리던 총구는 어느새 조준이 크게 엇나가 탄환은 머나먼 허공을 향해 날아갈 뿐이었다.
"......이런, 좀 더 제대로 노려야지."
다시 선생님이 그녀를 향해 다가간다.
"그, 그만! 이 이상 오지 마!"
"......"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눈앞에서 걸음이 멈춘다. 떨리는 총구를 붙잡고, 자신의 심장이 있는 곳에 댄다.
"자, 이번엔 빗나가지 않겠지?"
"아, 아아아아......"
하지만 그녀는 그대로 총을 떨어뜨리고 만다. 그 표정은 공포로 물들어 있었고,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혀있었다.
"결국 못했네. 그런 마음으로 샬레로 쳐들어오려고 한 거야? 나도 꽤나 인식이 안 좋은 모양이구만..."
"괴, 괴물......!"
"괴물? 의외인걸...... 내게는 너희들이 더 괴물처럼 보이는데."
그 말과 함께, 그녀는 허리의 힘까지 풀렸는지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제, 제길! 기억해둘 거야!"
"어, 얼른 일어나세요! 어서 가요!"
"......"
완전히 전의가 꺾인 듯한 3인방은 꼴사나운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 마침 근처에서 발키리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미리 연락하고 오신 걸까...... 아무튼, 그 녀석들은 이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선생님, 어떻게 여기에?"
"응? 아아, 이거."
선생님이 품 속에서 꺼낸 건 내 스마트폰이었다.
"이걸 책상에 놓고 갔더라. 늦지 않을 것 같아 쫓아왔는데, 마침 그런 걸 봐버려서."
"......"
그러고보니 다과회에 흠뻑 빠져서, 그대로 들뜬 나머지 스마트폰을 충전하느라 책상 위에 두었던 것을 잊고 있었다. 나도 참 정신이 없구나 생각하면서도, 만약 이게 없었다면 선생님이 와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자......
"고마워...... 선생님, 나......"
"응, 괴로웠지. 미안, 나도 이런 밤중에 혼자 보내는 게 아니었어."
"......무서웠어......! 나를 괴롭혀도 소용없다고, 선생님이나 코하루 쨩까지 건드릴 거라고 해서......! 어떻게든 막고 싶어서......! 또 나쁜 짓을 해버릴 것 같아서......! 선생님도 선생님이야! 그렇게 무모하게......!! 정말, 정말...!"
"......응, 미안해. 열심히 했구나, 미카."
"으아아아앙......!"
그렇게 울며 선생님을 끌어안았다.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다정하게 안아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내가 진정한 후에는 이미 기숙사 통금시간은 지나있었기에, 선생님이 기숙사장에게 전화로 설명과 사과를 전한 뒤, 오늘은 샬레에서 자기로 되어 선생님과 함께 돌아갔다.
***
『그러니까! 선생님은 항상 무모한 일만 하신다니까요!! 아무리 제가 지켜드릴 수 있다 해도 그렇게까지 도발하시다니!!』
"에이... 아로나를 믿고 있으니까 그럴 수 있었던―"
『선 ・ 생 ・ 님 ~ ?』
"네, 죄송합니다......"
'잘 들리지 않지만...... 혼나고 있는 걸까......?'
샤워를 끝내고 몸을 닦는 와중, 태블릿을 향해 선생님이 면목 없다는 듯 얼떨떨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 누군가에게 혼나고 있는 것 같다......
부상 치료도 끝나고, 샤워도 모두 마친 고로 이제 잠에 들 시간이다.
"그럼, 미카는 침대에서 자. 나는 소파에서 잘게."
선생님은 나를 위해 소파에서 잘 거라고 하지만, 역시 항상 고생하시는 선생님을 그런 곳에서 재울 순 없다.
"어!? 아냐! 내가 소파에서―"
"여자아이를 그런 곳에서 재울 순 없지... 아, 혹시 아저씨 냄새나!?"
"아, 아니, 그런 거 아냐! ......오히려 좋은 냄새......"
"응? 뭐라고?"
"아, 아무 것도 아냐! 앗, 그렇다면 선생님이랑 같이 침대에서 자면 되잖아☆"
아무렇지 않은 척 무리수를 던졌다. 선생님과 함께 자고 싶다는 사심도 있지만, 방금 전 일도 있었기에 누군가가 옆에 있어줬으면 했다.
"뭣!? 아니, 그건 진짜 안 돼―"
"......부탁이야, 선생님......"
"......하아, 알았어. 오늘만 특별히야."
"정말!? 야호!"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선생님은 마지못해 허락해주신다. 불을 끄고, 같이 침대에 누웠다.
선생님을 꼬옥 끌어안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미, 미카. 조금만 떨어져 주면..."
"싫어"
"......"
아아, 행복해애......
긴장이 풀리는 것과 동시에 오늘 있었던 여러 일들 때문인지, 곧바로 졸음이 쏟아져왔다.
"......저기...... 선생님......"
"응?"
"정말로...... 고마워...... 사랑해......"
선생님께 아직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도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 조용히 의식이 흐려지며 깊은 잠에 빠진다.
"......정말이지, 곤란한 공주님이라니까......"
***
몇 시간 후―
"으으응......"
문득 나는 잠에서 깨어난다.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5시. 바로 옆에선 선생님이 아직 자고 있다.
'......후훗, 귀여워'
선생님의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생각한다. 첫 만남부터, 에덴 조약 사건, 함께했던 쇼핑, 수영복이 엉망이 되었던 것과 또 고쳤던 것, 그리고 어제의 일을 떠올리며,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다.
'역시, 좋아하는구나...... 정말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아직 선생님의 곁에 당당히 서기에는 아직 멀었을 지도 몰라......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반드시 당신을 돌아보게 할 테니까.
그러니까, 선생님......
"좀 더, 날 바라봐줘. 사랑해......"
무방비한 왕자의 뺨에, 공주는 입맞춤과 함께 작은 마법을 걸었다.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842015
※ 이 소설은 원작자 ミラト님의 허락을 받고 번역 및 게재되었습니다.
미카 생일 기념 훈훈한 순애소설
내가 미카 유입이기도 하고 내용도 취향이라 가져왔음
이상한 부분 어색한 부분 있으면 지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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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썩는다그아아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