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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소설) 자기도 모르게 설사약을 먹은 하루나가 보고 싶다
/블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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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 이 개씨발년... 개좆같은 씨발년..."

후우카는 머리를 감싸쥐고 하루나에 대한 원망의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사실 후우카의 이러한 반응은 사실 상 당연한 반응이라 볼 수도 있는데,

그 동안 하루나가 후우카에게 저지른 만행들을 생각하면 후우카의 저런 반응은 당연한걸 넘어 오히려 부족한 수준이었다. 아마 후우카의 선한 본성이 하루나에 대한 증오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일거다.

그러나 아무리 후우카라고 해도 하루나는 더 이상 용서하기 힘들었다. 그렇기에 후우카는 복수를 다짐하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미식을 준비해줄게 하루나. 우선 재료들은 최상급으로.. 그리고.."

후우카는 하루나를 위해 얼마 되지도 않는 급양부의 예산을 탈탈 털어서 최상급 재료들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녀가 가장 마지막에 준비한 것은 키보토스 내에서 가장 효능이 강하다고 소문난 설사약이었다.

단 한알만 먹어도 3일 정도는 화장1실에서 고생한다는 바로 그 설사약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후우카는 설사약을 보자 실성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 근 몇달간은 보기 힘든 수준의 웃음이었다.

.

.

.

그리고 며칠이 흘렀다. 후우카는 하루나에게 모모톡을 통해 미식을 맛보여주겠다는 말을 해서 그녀를 급식실로 불렀다.

"후후... 후우카 씨가 직접 미식을 맛보여주시겠다고 하다니.. 이건 기대가 되는걸요?"

"응, 기대해도 좋아 씨..아니 하루나. 그럼 난 조리실로 들어가볼게.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후후, 예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후우카는 조리실로 들어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요리에는 최상급 재료들이 대거 투하되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사약 한통 전부가 투하되었다.

"하하하.... 하하하하..."

후우카는 요리를 하는 내내 고통받고 수치심을 받을 하루나의 모습이 머리속에 떠올랐고 그 때문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몇분 뒤, 요리를 완성한 후우카는 하루나에게 요리를 가져다주었다.

"자, 완성했으니까 먹어봐 하루나."

"어머, 그 동안과는 생김새부터 비교가 안되네요 후우카 씨. 그럼 잘먹겠습니다."

하루나는 그렇게 말하고 우물거리며 자신의 접시에 준비된 요리를 전부 먹었다. 후우카가 소량만 준비했기에 입이 짧은 하루나라도 부담없이 전부 먹을 수 있었다.

혹여나 예민한 입맛의 하루나가 자신의 계획을 알아차릴까 살짝 긴장했던 후우카는 하루나에게 물었다.

"그... 맛이 어때 하루나?"

"이 맛...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마지막에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후우카 씨 혹시 재료를 뭘 쓰셨나요?"

"그....아마도 당근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것 같아 아하하... 미안해."

"...? 갑자기 왜 그렇게 당황하시나요? 뭐 다음에는 주의해주세요 후우카 씨. 오늘 준비해주신 음식 정말 맛있었습니다 후후.. 그럼 이만."

"응.. 잘가 하루나."

하루나는 후우카의 배웅을 받으며 유유히 급식실을 떠났다.

후우카의 음식을 먹은 뒤에도 하루나는 이런저런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평가 기준에 맞지 않는 음식점들을 모두 터뜨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제 거의 모든 음식점을 돌아봤을때쯤..

"이제... 두 군데 정도 남았네. 흐윽...!"

-꾸르르르륵

갑자기 하루나의 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가...갑자기 배가 왜 이러지..."

입이 짧아서 과식할 일이 없을 뿐더러 최상급 재료를 사용한 음식만을 먹어온 하루나에게 있어서 이런 식의 복통은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본 고통이었다.

"이럴때가 아니에요... 일단 화장1실부터.."

하루나는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화장실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뿌우웅 뿌아아악 뿌우우웅

하루나의 항문이 노래를 부를때 마다 하루나의 얼굴은 붉어져만 갔다.

"허억...허억 어떡하면 좋죠... 어떡하면..."

절망에 빠진 하루나는 같은 말을 반복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돌파구를

"아, 그래요! 분명 식당에는 화장1실이 있을거에요...! 빨리 가야 흐읍...!"

뿌아아아앙! 뿌르륵!

"빠...빨리 가야 해요 더 늦는다면 여기서 싸버릴수도...!"

하루나는 그렇게 말하며 엉덩이를 부여잡고 눈에 보이는 모든 식당에 들어가서 화장1실을 빌려달라고 해봤으나...

전부 거절당하고 말았다.

"도....도대체 왜죠...? 저...정말로 급하다고요...!"

하루나가 자신의 급함을 표출하며 화장1실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사장들은 하나같이 하루나가 그 동안 저지른 만행들을 언급하며 썩 꺼지라는 듯이 말했다.

그렇게 하루나는 그 어떤 화장1실도 빌리지 못하고 다시 터덜터덜 걸으며 공중화장1실을 찾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저는 그 동안 그런짓을...."

하루나는 과거의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일 뿐이었다.

-뿌우우웅! 뿌지직...!

방귀를 뀌어서 살짝이라도 배를 편하게 해주려다가 실수로 살짝 다른게 나와버렸지만 지금의 하루나에게 있어서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계속해 걸음을 재촉하던 도중

"더 이상은 못 걷겠...."

갑작스럽게 하루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제....발...제...발... 더 이상은.... 제발... 부탁이에요... 누가 됐든 도와줘요..."

하루나는 그렇게 말하며 하늘에 대고 빌었다.

그 순간.... 하늘이 기도라도 들어준 것인지 하루나의 복통은 씻은 듯이 나았다.

뿌지지지직! 뿌직! 뿌아아아앙! 뿌르르륵! 뿌지직!

이런 안타깝게도 그런게 아니었다 보다.

"아아... 안...안돼애애..."

하루나는 그렇게 애원하며 양손을 전부 자신의 엉덩이를 막는데 사용했지만 몰려오는 설사에게는 아무 소용 없었다.

뿌지지지직! 뿌직! 뿌아아아아악!

마지막을 성대한 방귀로 마무리한 하루나는 잠시 넋을 놓은 듯이 입을 벌리고 있다가 이내 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왜....왜... 제가 이런 꼴이... 으아아아아앙...!!"

명문가 아가씨의 울음이라기엔 그리 고귀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던 울음은 한 동안 계속되었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고 있던 선생의 도움을 받아 하루나는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그 뒤에도 2주나 되는 시간 동안 화장1실 때문에 큰 봉변을 겪었다는 소문이 전해져 온다.

그 사건을 겪고 난 뒤의 하루나는 더 이상 폭탄을 터뜨리지 않게 되었다나 뭐래나

다음 소설 주제 추천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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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1.02창작

(소설) 자기도 모르게 설사약을 먹은 하루나가 보고 싶다

#쿠로다테 하루나#소설
좋아요 0댓글 8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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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작가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3.01.02 16:46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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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0

나
ㅇDC
ㅇㅇ123.01.02
디시콘
ㅇDC
ㅇㅇ123.01.02

이제 하루나 애호하는걸로 써줘

ㅇDC
ㅇㅇ223.01.02

기어코 써왔구나 이 시발련이

ㅇDC
ㅇㅇ323.01.02
디시콘
ㅇDC
ㅇㅇ423.01.02

선개추 후감상

ㅇDC
ㅇㅇ523.01.02

이게뭐야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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