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모모톡을 확인했다.
오늘도 그를 찾는 수많은 '손님'들이 모모톡을 보냈다.
그가 손님들에게 은밀한 '어른의 봉사'를 제공하기 전 어느 과거...
선생은 금전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아... 샬레에서 주는 월급은 너무 적고 이것저것 경비로 처리 할 순 있지만.."
키보토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선생... 그에 비해
월급은 턱없이 적었다. 그리고 업무 이외에도 클럽 말랑말랑,학생들과 사적인
시간을 보내거나 선물을 사주며 월급으로 감당이 어려운 지출을 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어른의 카드가 지닌 금단의 기능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에 손을
대었다.
원래 어른의 카드는 사용자의 시간과 생명을 갉아먹는다. 그 금단의 기능에
손을 댄 대가는 참혹했다.
샬레의 업무로 야근을 하며 더 이상 감당이 어려워진 자신의 처지에 좌절하는
그 때 검은 양복이 선생에게 연락을 했다.
어른의 카드를 남용한 대가를 해결해 주겠다는 구미가 당기는 제안에 선생은
검은 양복을 찾아갔다.
"후훗.. 선생.. 제가 그리도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됐으니까 원하는게 대체 뭐야?"
"원하는 건 선생.. 당신입니다"
키보토스의 주민에 비해선 너무나도 허약한 선생.. 검은 양복은 선생을 차마
말하지 못할 방식으로 침대 위에서 유린했다.
"크윽...흐읏.."
"처음인가 보군요? 잘 참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의 계좌로 다량의 크레딧이 입금되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고통을 느낀 선생도 점차 적응이 되어갔는지
검은 양복에게 유린당하며 극상의 쾌락을 느끼게 되었다.
선생은 모모톡의 익명 채팅방 기능을 이용해서 검은 양복 이외의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샬레의 월급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금전을 손에 넣게 된 후
학생들에게 사무엘라에서 만든 고급 향수나 최고급 분재 같은
비싼 선물도 자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씀씀이가 커지자 선생에게 당신 같은 어른이 가장 싫다느니 같은
심한 폭언을 한 학생들도 선생에게 호감을 보였다.
그렇게 인정받는 쾌감 밤에 그의 '손님'들에게 유린당하며 얻어지는 쾌락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금전에 눈이 멀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굴리게 된 선생..
"흠.. 선생 이건 좀 심각하군요.. 오늘은 입으로 봉사를 받아야겠습니다.
안타깝지만 돈은 다 못 드리겠군요.."
검은 양복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에 선생은 구호기사단을 찾았다.
구호기사단의 단장 미네는 선생에게 좀 더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에이즈 검사를 받아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선생은 에이즈 검사 키트를 사서 결과가 표시되기를 기다렸다.
알아도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았다.
설령 양성이라고 해도 선생은 이런 삶의 방식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선생은 검사 키트를 쓰레기통에 쳐박았다.
그리고 선생은 그날 밤도 자신의 어딘가에 손님들의 무언가를 쳐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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