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 이거 완결난 바람에 본인만족용으로 써봄
반응 좋으면 연재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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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란 직함을 달고 살아온 이래로, 나는 수많은 학생들과 깊은 관계를 쌓게 되었다.
어른된 자로서 소중한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보니,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녀들에게도 '선생'이란 믿을 수 있는 어른, 상냥한 사람, 혹은 더욱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된 소중한 남자가 되었을지도 모르지.
여러개의 큰 고비를 넘기고 나서는 매일매일이 즐거웠다.
모두의 얼굴에 행복이 내려앉아있고, 즐거운 웃음소리가 건물을 메우며, 내일의 만남을 기약하는 인사까지.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렇기에 어느날 화창한 아침, 나는 아주 고약한 생각을 하고야 만 것이다.
나의 소중한 학생들에게, 평생 못 잊을 질나쁜 장난을 쳐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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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
1년 365일 중 유일하게 거짓말이 허용되는 날이며, 이는 놀랍게도 키보토스에조차 존재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선생'으로서 늘 바르게 살아오던 나는 오늘, 아주아주 나쁜 마음을 먹었다.
아마 지금 머릿속에 품은 이 생각이.. 키보토스에 온 이후 떠올린 최악의 발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행동으로 이어진 후 나올 결과를 생각하면 너무나 짜릿하다.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간 제대로 된 장난은 한 번도 치질 않았으니까.
누군가는 내가 할 짓을 보고 쓰레기라 매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난 원래 이런 성격인걸. 지난 몇 년간 엄청나게 참아온거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만큼은 내가 하고싶은 장난을 마음껏 칠거야!'
조금은 유치한, 어린아이같은 생각을 하며, 오늘을 위해 인터넷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을 박스에서 꺼낸다.
"오... 엄청 본격적이구만."
이건 정말 상상 이상의 물건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절대 장난감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퀄리티.
"특히 이 손모형이 대단하네."
핏줄에 지문까지 하나하나 구현한데다가, 전원을 켜면 온기까지 느껴진다.
그 밀레니엄에서 만들어진 물건이니,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보장한다는걸까.
'뭐 아무튼, 이 정도면 제 아무리 아로나라도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겠네.'
모든 준비를 마친 나는 싯딤의 상자를 집어들었다.
'아로나의 눈앞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면... 맞닿은 손에서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에겐 끔찍할지도 모를 미래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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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도 좋은 아침이예요!"
"응, 아로나. 잘 잤어?"
언제나와 같은 아침.
어둡던 세계가 환한 빛을 되찾고, 곧 바라마지않던 사람의 얼굴이 두 눈에 들어온다.
선생님. 아주 오랜시간동안 색이 바랬던 나의 세계를 '희망'이란 색으로 물들여주시고, 이를 키보토스 전역에도 가져다주신 정말 소중한 분.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소녀- 아로나는 따스한 햇살같은 미소로 활짝 웃었다.
"그럼 오늘의 업무도 잘 부탁드려요!"
"켁, 일어나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하는거니..."
"후후, 걱정마세요! 아로나가 선생님을 전력으로 보조해드릴테니까요!"
"그래그래. 후릅.... 앗, 뜨거라...."
얕은 한숨을 내쉬며 찻잔을 들어올리는 선생을 향해 당당히 외치며, 아로나는 속속이 들어오는 업무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여느때와 다르지 않은, 즐거운 업무시간의 시작이었다.
"오늘은 우선 스케줄부터 하시는게 시간상 낫겠어요! 이쪽에 보시면...."
"자, 잠깐만 아로나."
"선생님? 왜 그러시나요?"
허나 어느순간 달라진 선생님의 목소리.
아로나는 눈앞에 펼쳐져있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순식간에 정리한 뒤, 선생님께로 시선을 옮겼다.
보이는건 어른의 듬직한 신체. 분명 그랬어야 할 터.
"나.... 나, 속이.... 우, 우읍!"
"선생님?!"
허나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무력하게 허물어지는 선생의 신형이었다.
- 와장창ㅡㅡ!!!
직전까지 선생님이 들고있던 찻잔이 바닥에 떨어져 무참히 깨지고, 그 옆으로 선생님이 쓰러진다.
의자가 쿠당탕 소리를 내며 쓰러지고, 책상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던 서류가 충격에 아무렇게나 날린다.
"무, 무슨 일인가요 선생님! 정신 차리세요!!!"
바닥에 한껏 토사물을 뱉어내는 선생님. 그 비정상적인 광경에 한껏 놀란 아로나가 식은땀을 잔뜩 흘리며 다급히 외쳤다.
"미안, 아로.... 우으읍!! 이 차를 마셨더니 갑자기.... 배, 배탈인것같..... 우윽??!"
"말하지 마세요 선생님!!! 제가 얼른 응급의학부에 연락을 넣을테니......?"
끊겼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
왜? 어째서? 분명 샬레의 비상연락망은 자신이 모두 파악해뒀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그것을 아는건 아로나 자신과 선생님, 이 둘로만 제한했는데?
하지만 이 의문을 깊게 파고들 여유따위는 없었다.
"쿨럭, 쿠흡!! 크하악....!!"
"선생님!! 정신을 차려주세요!!!!! 선생님??!?!!"
그의 입에서 쏟아지는 액체가 점점 붉은색을 띄기 시작했으니까.
문득, 그녀의 머리에 좋지않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설마 저 찻잔 속에. 선생님이 마셔버린 커피 속에.
독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독약이.
아니, 아닐거야. 아니어야만 해. 그럴리가 없잖아. 대체 누가 그러겠어?
이 키보토스에서 저 분이 구해준 사람이 대체 몇명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아로... 아로나.... 나... 쿨럭, 쿨럭!"
"안 돼요.... 안돼안돼안돼안돼...!!!!! 선생님!!!!!"
선생님의 입에서 흐르기 시작한 피가 웅덩이를 만들었다.
사람의 몸에서 이렇게 많은 피가 나올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할 정도의 양.
흐흡또한 가빠진다. 폐에 공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듯, 쌔액쌔액 소리가 커지고 잦아진다.
그럼에도 패닉에 빠진 아로나의 이름을 부르며, 선생님은 파들거리는 팔을 뻗어 싯딤의 상자를 집는다.
"지, 쿨럭, 진정... 해 아로... 나......"
"말, 말하지 마세요!! 더 말하면 정말 죽을 수도.... 우으읏, 우으으으.....!!!"
아직 눈물을 내보일 수는 없다. 분명 어딘가에 방법이, 선생님을 도울 수 있을 방법이 있을거니까.
이럴때 제 쓸모를 다 하라고 만들어진게 나잖아. 선생님을 전력으로 보조하는게 '아로나'잖아!
"제가, 제가 방법을, 훌쩍, 찾아볼게요....!! 어떻게든 선생님을 도와드릴테니까아...!!"
눈물과 콧물로 엉망진창이 된 채, 아로나는 초당 수백수천에 이르는 데이터들을 확인해나가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선생님을 살려내기 위해서. 가동범위를 넘어선 계산을 하기 시작한 싯딤의 상자의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독의 종류부터 시작해, 민간요법에, 수술방법에, 이에 관련된 지식이라면 단 하나라도 남김없이.
그런 그녀를 안쓰럽게 쳐다보던 선생님은, 마른 입술을 겨우 움직여 희미한 소리를 낸다.
"아... 로나....."
"네, 네! 아로나 여기 있어요!! 뭐든 말해주세요!!!"
"미... 미아....ㄴ........."
그에겐 마지막으로 무언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듯 했으나, 그 문장은 영원히 완성될 수 없으리라.
"말씀 해 주.....!"
툭, 하고. 힘을 잃은 그의 팔이 끝내 싯딤의 상자 위로 널부러지고 말았으니.
동시에 철퍽- 하는 소리를 내며 선생님의 온몸이 피웅덩이 위로 엎어진다.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허망한 침음.
믿지 않겠다는 부정.
끝내 상황을 이해해버린 부름.
다급한 외침.
끔찍한 절규.
아로나의 해맑았던 목소리가 갈기갈기 찢어진다.
"으아아아아앙!!!!! 거짓말, 거짓말이야아!!!! 선생님!! 제발 대답해주세요 선생니임!!!!!!!"
쓰러진 남자에게 어떻게든 다가가고 싶어서, 아로나는 하늘 위로 아득바득 팔을 뻗는다.
하지만 그녀는 고작 태블릿 속의 AI. 그저 그뿐일 존재.
선생님의 커다랗고 따뜻한 손은 아로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줄 수 있었으나, 정작 그녀 본인은 그 무엇도 되돌려줄 수 없는 무능하고 쓸모없는 고철덩이였던 것이다.
"흑... 흐윽..... 제발... 제발 일어나달란 말이예요.... 그러지 않으면 저... 전 너무 무서워서...."
온몸을 짓누르는 절망감과 파멸감에 흐느끼며, 아로나는 쓰러진채 웅크렸다.
1 / 2피로 얼룩진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이 모든게 꿈이라 믿고 싶어서.
그렇게 수 초가 지났을까, 문득 그녀의 머리칼에 따스한 온기가 전해진다.
"....!!!! 선생님?!!??!"
방금전 힘없이 떨어진 선생님의 손이 미끄러져, 싯딤의 상자 화면에 닿았다.
그리고 그곳엔 있다. 분명한 온기가 있다.
늘 자신을 복돋아주고, 응원해주던 그리운 따스함이 그곳에 있다.
어리석은 아로나는 자신에게 내리쬐어진 한줄기 빛을 향해 고개를 뻗었다.
선생님이라면, 장난기많은 선생님이라면 자신을 쓰다듬어주며 이 모든게 단순한 몰래카메라였다고 웃으며 말 해줄것만 같았기에.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만 같았기에.
".......어?"
하지만 곧, 그녀는 알 수 있었다.
그녀가 느꼈던 온기는 지금, 그 몸에서 점점 빠져나가고 있음을.
화면에 맞닿은 피묻은 손에서 느껴지는 생체반응이..... 없음을.
"에...? 아.....? 아...... 아아아........"
순진무구했던 소녀는 끝내 잔인한 진실을 온몸으로 마주하고 만 것이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고도 확실한 방식을 통해.
"싫어.... 선생님.... 이런건, 싫어요....."
미친듯이 간지러워지기 시작한 목덜미를 날카로운 손톱끝으로 긁기 시작하며, 아로나는 정신이 나간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 끝에 선분홍빛이 물들기 시작하던말던, 전혀 신경쓰지 않는채.
"지키지 못했어.... 내가... 아무것도 못한 내가 선생님을... 죽게 내버려뒀어...? 아... 아니... 아니야....!!! 내가 그런게 아냐!!!! 아니라고요오!!!!!!"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다가, 머리를 헝클어트리더니, 바닥에 이마를 쿵쿵 찧는다.
일그러진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고통에 몸부림친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아로나... 으흑, 죽을것 같아요....!!! 여기가.... 여기가 너무 아파서......!!"
2 / 2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다. 머리에 안개가 낀듯 어지럽다. 쿵쿵대는 심장소리에 귀가 시끄럽다.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과부하로 인해 진작 한계를 벗어난 싯딤의 상자가 오작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시, 싫어어....!! 흐윽, 아파요...!!!! 아로나... 죽을것 같.... ............아? 아에? .....?#$!?*&?$??"
아로나의 헤일로에서 스파크가 일기 시작하더니, 일그러지고, 변형되며, 검은빛으로 물들어간다.
"에....... 아흐..... 서... 선생...님........"
푸르던 두 눈이 초점을 잃고, 정신을 잃은 아로나의 육체또한 바닥에 널부러진다.
- 피잇ㅡ.
이내 싯딤의 상자 화면이 검은빛으로 물들고, 고요한 적막이 방을 감싼다.
그리고 허망하게 쓰러져있던 선생이 아무렇지않게 몸을 일으킨다.
"....뭔가... 내가 생각한것보다 더 심각한 일이 된것 같은데...."
일어날 타이밍을 잡지 못해 굉장히 난처하다는 표정을 띄운, 한 쓰레기같은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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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로나?"
적당히 뒷정리를 마친 후, 벌써 백번은 넘게 아로나의 이름을 불렀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답이 없다.
"음.... 이걸 어떡하지?"
일단 억지로라도 깨워봐야하나.
난 싯딤의 상자의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로 켜진 화면에 집중했다.
".....어?"
보여야 할 것은 분명 푸른 하늘이 보이는 교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불길한 보라빛 은하수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다.
가지런히 정렬되어있던 책상들은 여기저기 널부러져있거나 부수어져있고.
벽에는 누군가가 긁어댄 자국과 금이 간 흔적이 있다.
"아, 아로나? 아로나!!"
이쯤되니 나도 슬슬 질나쁜 장난의 파급력을 실감하게 되어버려, 다급히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선생님?"
그리고 드디어, 바라 마저않던 대답이 들려온다.
한구석에 쌓여있던 책상과 의자 잔해속에서 걸어나오는 아로나.
머리카락은 잔뜩 엉망진창이 되었고, 뺨엔 눈물자국이 말라붙어있다.
옷은 이곳저곳이 뜯어진데다 몸에도 상처가 약간 있다.
"아... 선..... 생님.....? 정말.... 정말 선생님이예요....?"
그래, 일단 무조건 사과부터 하고 보자. 용서해줄지 안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 미, 미안 아로나! 오늘이 만우절이라서 간단히 장난만 치려고 했던거였어! 입에서 뱉은건 가짜피고 이 손도 사실 인터넷에서 산 물건이야! 네, 네가 이렇게까지 힘들어 할줄은.....?"
여기까지 했는데 뭔가 적극적인 반응이 없다.
죽지않아 다행이라며 울거나, 혹은 왜 그런 짓을 한거냐고 화를 내거나. 둘 중 하나이리라고 예상했는데.
슬쩍 눈알을 굴려 싯딤의 상자를 확인해보니, 역시 그곳에는 아로나가 있었다.
단지...
"................."
한 마디 말로 정의할 수 없는 온갖 끈적한 감정들이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회오리치고 있을뿐.
숨막히는 적막이 잠시 이어지고, 이를 먼저 깬 것은 아로나의 나즈막한 목소리였다.
"선생님."
"으, 응."
"선생님."
"왜... 그러니?"
"선생님."
"........"
무섭다. 아니 진짜 겁나 무섭다.
뭐야 이거. 뭔데. 그동안 키보토스에서 꽤 많은 적들을 대적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신의 신비 어쩌고? 그런거랑 비교도 되지 않는 위압감이 느껴진다.
대체 내가 무슨 짓을....
"선생님. 전 지금 정말 많이 화가 났어요."
"으, 응! 미안! 진짜 미안해 아로나!!"
"정말요. 그동안 이정도까지 화나 본적이 없을 정도예요."
"그, 윽....."
또박또박.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해나가던 아로나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한것은 그때부터였다.
"그치만... 저는 정말.... 흐윽, 지금 너무 안심하게 돼서...... 선생님을 불렀는데.. 드디어 대답이 돌아오게 돼서... 으..... 으아아아앙....!!!"
"아... 아로나...."
"저...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흑, 결국 제 마음도 함께 죽어버려서 이렇게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된게 아닌가 하고...!!"
"그, 그런건 절대 아냐! 아무도 안 죽었으니까!!"
쓰러져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한 아로나를 전력으로 달래주는 것으로, 하루는 다 지나갔다.
.....하지만 글러먹은 어른의 성미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다른 학생한테도 한 번 해볼까?'
일이 잘 풀렸으니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쓰레기 어른의 뇌리를 스치고 가고만 것이다.
허나 그는 영원히 모를 것이다.
싯딤의 상자가 꺼졌던 그 시간동안, 아로나가 죽은 선생님을 되살리기 위해 어디까지 떨어졌는지.
그가 모르는 사이 차원의 틈새로 아스라진 흉흉한 보라빛의 [색채]는, 자신을 불러내었던 아로나와 '협력'을 하지 못하게 된것에 씁쓸해하며 돌아갔다.
아로나가 이 세상과 맞바꿔서라도 되찾고 싶어했던 남자를 지켜보며.
댓글 22
분명 질에 나쁜 장난이었는데
님.
맛있농ㅋㅋㅋ
센남 장난감 손 생각한거 기깔나네
절망했다 장난감 손으로 한순간 살아있다며 안심하고 맥박없는거보고 정신나간 묘사 아주 좋아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