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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이 SRT를 버리는 꿈을 꾼 미야코
/블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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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3자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13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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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을 신뢰합니다. 선생님의 앞에서 샤워를 하는 무방비한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뭐, 첫 대면은 그다지 좋은 만남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의 우리들이라면 그런 건 단지 해프닝에 불과하겠지요.

선생님은 우리 SRT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해 주셨고,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건, 선생님이 우리를 생각해 주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는, 오늘도 샬레에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선생님, 샤워실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응, 뭘. 곤란하면 언제든지 와도 좋으니까.」

「네, 감사합니다.」

「다음엔 SRT 모두를 불러도 좋으니까.」

「... 네」

선생님은 저에 대해 일절 경계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혹시, 제가 지금 선생님을 덮친다고 해도, 선생님은 어떤 저항도 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도, 이런 저를 질투하게 만드는 말씀을 하시고... 선생님은 덮쳐지고 싶으신가요?

혹시, 그렇다면 확실한 계획을 세워야만... 아니, 이런 걸 생각해선 안되겠지요.

저는 긍지 높은 SRT, 그런 범죄자 같은 생각을 해선, 그 긍지를 더럽히는 게 되버립니다.

게다가, 선생님의 믿음을 배신하는 게 되버리니까요... 역시 선생님을 덮칠 순 없겠네요.

그리고, 샤워를 하고, 선생님과의 대화를 하는 이 시간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지금은, 이 시간에 만족하는 걸로 할까요.

뭐라 해도, 이 시간은 저와 선생님, 둘 만의 특별한 시간이니까요.

「선생님, 계십니까?」

「앗, 누구신가요?」

그런 우리들의 특별한 시간에, 모르는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우리들의 시간을 방해하다니..

그러고 보니, 저 옷은 총학생회의 교복일 것인데.

혹시, 선생님에게 일을 부탁하러 온 것일까요?

모처럼 선생님과 둘 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는데, 일을 가져오다니.

선생님이 일을 하게 되버리잖아요.

뭐, 선생님이라면 일보단 저를 우선시해주시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 입에서 나온 말은 저에게 있어서 최악의 말이었습니다.

「린 쨩? ... 혹시, 또 일이 있는거야?」

「그렇게 부르는 건 그만둬 주세요. 오늘은 일을 부탁드리려 온 것이 아닙니다. 오늘 SRT의 폐교가 정식적으로 결정되었기에, 보고 드리기 위해 들렀습니다. 」

SRT의 폐교... 이 사람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걸요.

게다가, 현재, SRT 자체는 폐교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정식적인 폐교라니..

저는 선생님의 눈을 바라봤습니다. 린이라는 분의 말을 부정해줄거라는 기대를 하며.

그런데도...

「오! 드디어 결정됐구나. 이야~ 오래 걸렸네」

「네. 시간이 꽤 걸려버려, 죄송합니다. 이건 선생님이 가장 조속히 진행되길 바라는 일이었는데도 말이죠.」

「... 에?」

「아~ 그건 어쩔 수 없지. 공원에서 저항하는 애들도 있었으니까. 그 애들은 어떻게 됐어?」

「그 아이들은 교정국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공원에서의 불법체재는 범죄이니까요.」

「...... 뭐?」

이런 상황임에도, 선생님은 린이란 사람의 말에 찬동하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대화의 내용으로부터 생각해보면, SRT의 폐교를 바라고 있던건... 선생님?

저는 간청하는 얼굴로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봤습니다.

방금 선생님의 말이 거짓이었음을 바라며...

「서, 선생님.. 거짓말이죠. 그런 일.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실 리가 없어요.」

「응? 아니아니, 이게 내 본심인걸.」

「어째서, 어째서인가요? 선생님은 우리들을 그렇게나 도와주셨으면서... 어째서, 지금..」

「FOX 소대도 교정국에 수감되어있고, SRT의 부활따윈 난 바라지 않는걸. SRT 소대도 그런 공원에서 농성하기 보단, 선배들과 감옥에서 보내는 편이 좋지 않아?」

「...그, 그러면, 왜 우리를 도와주셨던 건가요? 우릴 내버려 뒀다면, SRT는 어차피 없어졌을 텐데!」

「아~ 그 때는 한가했으니까. 좋은 심심풀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그대로 카야에게 맡겼다면 키보토스는 엉망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고. 딱히 너희가 좋다던가 그런 이유는 아니야.」

「그런...」

「애초에 말야, 첫 대면에 그런 말을 해놓고, 좋은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 혹시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얼마나 머리가 꽃밭인거야?」

제가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 「저희는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

그렇겠지요. 첫 대면에서 그런 말을 듣는다면, 좋아하게 될 리가 없습니다.

저는, 어떤 실수를 저질러 버린걸까요.

선생님의 눈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차가운 눈이었습니다.

RABBIT 소대의 모두가 함께 있을 때는 본 적 없었던 눈.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 이어서, 이 서류에 사인을 부탁드립니다만...」

「아, 미안. OKー. 사인 하면 되는거네. 」

선생님이 서류에 사인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 서류에 사인을 해버리면 SRT는 정말로 없어져 버려. 그것만큼은 막고 싶습니다.

「자...잠시만요!!」

「응?」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 언행이 선생님에게 얼마나 상처를 입혔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무엇이든 할 테니, 그 서류에 사인하는 것만은...」

저는 무심코 반사적으로 선생님의 팔을 붙잡아버렸습니다. 헤일로가 없는 선생님이기에, 제 힘에는 저항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 놔.」

「... 시.. 싫습니다!! 부탁드려요!! SRT를 폐교하지 말아주세요!!」

「놓으라고 했잖아!!」

「힉?!」

「착각하지 말라고. 나는 SRT같은 학교는 필요 없고, 니들이 싫다고. 알겠으면, 이 손 놔라.」

「.........」

「놔!!」

「죄, 죄송합니다..」

저는 손을 놓았습니다. 손을 놓아버리면, 우리들은 끝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하지만, 지금까지 선생님에게선 느낄 수 없던 깊은 악의, 그 악의를 느껴버린 저는 반사적으로 손을 놓아버린 것입니다.

눈물이 납니다. 함께 선배들과 싸웠는데, 함께 바다도 갔는데. 어째서, 어째서....

선생님과의 추억이 흩어져 갑니다.

「미야코, 오늘은 돌아가. 그리고, 이제 당번으로 안 와도 되니까. 아니, 교정국에 가면 어차피 당번으론 올 수 없나.」

「...네... 죄송했습니다..」

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샬레에서 나왔습니다.

사실은 물어보고 싶었어.

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우리들을 버린거냐고.

그게 정말로 당신이 바라는 것인지.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라고 강요 받은 게 아닌지.

아까의 말이 당신의 진심이 아닌 게 아닌지.

하지만, 선생님의 눈. 그,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을 떠올리면 그게 선생님의 본심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사키나 다른 소대원들에게 뭐라 말해야 할까요. 코우사기 공원까지 돌아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

「...야코... 미야코, 괜찮아?!」

「하아..하아.. 아? 여긴...」

눈을 뜨니, 눈 앞에 선생님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이건... 저, 선생님에게 무릎 베개를 받고 있었습니다!

「미야코, 욕실에서 현기증이 났나봐. 일단 눕혔는데, 베개가 없어서. 내 무릎에서 쉬게 했는데 괜찮아?」

「선생님, 죄, 죄송합니다. 바로 일어날게요.」

「엑?! 안 돼 미야코. 제대로 안정을 취해야지.」

「그, 그렇지만.. 선생님은 저를 싫어하시니까..」

「아니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미야코를 정말 좋아하는걸.」

혹시..지금까지 전부 꿈?

정말 그렇다면, 선생님이 방금까지 하신 말씀은.. 전부 꿈이었다니...

「저, 정말인가요 선생님? 우리가 싫지 않으신가요?」

「우리들이라니, SRT? 물론, 다들 정말 좋아하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눈물이 쏟아집니다.

저는 무심코 선생님에게 안겨 버립니다.

「어? 왜 울고 있어, 미안해. 나 뭔가 했나?」

「아뇨, 선생님의 잘못이...」

선생님의 눈에는, 그 꿈처럼 차가운 분위기는 없습니다.

선생님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저희 같은 부드러운 손이 아닌, 거친 남성의 손.

선생님에게 쓰다듬어진 것 만으로 마음이 진정되어 갑니다.

「어때? 괜찮아졌으려나. 미안해, 갑자기 울어서 놀랐어.」

「죄송했습니다. 그...」

「그래서, 무슨 일 있었어? 혹시, 무서운 꿈이라도 꾼 거야?」

「그게...」

저는 선생님에게 그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악몽을 꾼 것 만으로, 마치 어린 아이처럼 선생님 앞에서 울어버리다니 부끄럽습니다만, 지금은 선생님에게 마음껏 응석 부리도록 하죠.

「흠흠, 미야코도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구나.」

제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은 웃음을 참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역시, 부끄럽네요.

「웃지 말아주세요!! 정말 무서웠으니까요.」

「미안해, 그렇다고 해도, 미야코는 정말 내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 생각해?」

「아뇨,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요.」

「그렇지, 안심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절대로 미야코의, SRT의 편이니까. SRT의 폐교 따윈 하게 두지 않아.」

선생님의 그 말을 듣고, 저는 또 눈물이 나와버립니다.

「어라, 또 우는거야? 오늘의 미야코는 울보네.」

「죄송합니다, 무심코. 긴장이 풀려버려서..」

「응, 오늘은 맘껏 울어도 좋아. 내가 계속 곁에 있어줄테니까.」

저는 그대로 선생님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뭐랄까, 또 잠에 들고 싶어집니다.

아무래도 너무 울어버려 피곤해 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잠들어 버리면 또 그 꿈을..

「자도 괜찮아, 내가 그런 말을 할 리 없다는 걸, 미야코도 알고 있잖아.」

「...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잠시 눈을 붙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의 곁에서 잠들었습니다.

~수일후~

「저기~ 미야코 씨. 조금 떨어져 주셨으면 하는데요..」

「네? 어째서인가요. 선생님은 저를 정말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옆에 있어도 문제없지 않나요?」

저는 지금, 샬레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 때, 선생님에게 기대어 잤을 때 선생님과 결혼한다는 좋은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코우사기 공원에 돌아가 텐트에서 잘 때, 또 악몽을 꿔 버린 것입니다.

악몽을 꾸고, 울렁거리며 잠에서 깨, 불안해져 버린 나머지 매일 샬레에 선생님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고,

또 텐트에서 자면 악몽을 꾸고...

그런 날들이 계속되어, 선생님으로부터, 샬레에서 머물러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선생과 학생이 함께 산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지금 저의 상황을 내버려 두는 게 오히려 더 문제라고 판단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소대원들에겐 텐트에서 머무르게 하고, 자신만 샬레에 사는 게 되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저는 꿈에서 본 선생님의 눈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아니, 곁에 있는 건 있는건데, 내 무릎 위에 있잖아. 이래선 일을 할 수가 없는 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곁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어떻게 되어 버릴 것만 같아요.」

샬레에 살기 시작하고 나서, 처음은 일절 악몽을 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샬레에 있어도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곁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두 번 다시 저는 악몽을 꾸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매일 선생님과 함께 무언가를 하는 종류의 행복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사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 그렇다고 해도, 뭐든 너무 같이 있으려 하는 걸. 화장실 정도는 혼자 가게 해 줬으면 하는데..」

「그렇네요. 선생님은 저를 싫어하시니까. 그러니까 같이 있고 싶지 않으신거겠죠.」

「아니아니, 그런 게 아니라니깐.」

「그렇다면, 부탁드립니다. 저를 버린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 슬슬 코우사기 공원에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어? 혹시, 이제 악몽을 꾸지 않을 지도 모르고.

또, 사키나 뿅코도 미야코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고...」

「....이젠 악몽을 꾸지 않을 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혹시 모르는겁니다. 저는 이제 그 꿈을 견딜 자신이 없어요.

RABBIT 소대의 소대장으로써 한심합니다. 그렇지만...」

「....응, 무리한 말을 해서 미안해. 미야코가 괜찮아 질 때 까지, 내가 계속 곁에 있어줄게.」

제가 선생님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일까요.

솔직히, 주변에겐 귀찮은 여자로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악몽이라는 이유가 있어도,

이렇게까지 의존하는 건 선생님에게도, 주변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게 됩니다.

그래도, 저는 선생님을 의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게, 저는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하니까.

... 선생님, 저를 의존하게 만든 책임을 져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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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5.11번역

소설핫산) 선생이 SRT를 버리는 꿈을 꾼 미야코

#츠키유키 미야코#선생#SRT 특수학원#소설
좋아요 0댓글 17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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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ㅇ작가
작가 정보 없음
잿DC
잿푸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4.05.11 00:53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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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나
ㅇDC
ㅇㅇ124.05.11
디시콘
ㅇDC
ㅇㅇ224.05.11

츠키유키양,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ㅇDC
ㅇㅇ324.05.11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재주가 있구나, 츠키유키 미야코.

ㅇDC
ㅇㅇ424.05.11

히익히익히익

ㅇDC
ㅇㅇ524.05.11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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