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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레스 존 제로소설)) 6단지 방구대회 결승전
/젠레스 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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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오후, 주연, 의현, 비비안은 6단지에서 열리는 방구뀌기 결승 대회의 단상에 올랐다.

우람한 된장통을 보유한 주연과 의현에 비해 비비안은 상대적으로 가녀린 체형이었다.

그녀의 왜소함은 분명 약점으로 보였지만, 동시에 관객들에게 결승까지 올라온 비비안의 숨겨진 무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회 규칙은 간단했다. 가장 크고 독특한 소리, 고약하고 독성 짙은 방귀가 승리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칙은 기절하지 않기였다. 방구 냄새를 맡고 쓰러지는 순간 감점이었다. 그들은 각자 최상의 방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다. 주연은 어제 저녁 먹다 남긴 콩자반을 떠올렸고, 의현은 썩은 달걀 냄새를 상상하며 집중했다. 비비안은 평소 복부 팽만이 심했던 것을 장점으로 살리기로 했다.

첫 번째 선수는 주연이었다. 그녀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의자에 엉덩이를 바싹 붙였다. 잠시 후, "뿌우웅!" 하는 꽤나 묵직한 소리가 6단지에 울려 퍼졌다. 의현과 비비안은 간신히 의식을 붙들었다.

다음은 의현의 차례였다. 그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자세를 잡았다. "쉬이익- 뿡!" 바람 빠지는 소리에 뒤이어 터지는 강력한 한 방은 대회장의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비비안은 입술을 꽉 깨물며 숨을 참아냈다.

마지막으로 비비안이 나섰다. 그녀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위이이잉 하는 기계음과 함께 치맛자락속의 확장형 된장 가스 분출기가 가동되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쁘드득- 퓨르르르륵- 뿡!" 짧게 이어지는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에 주연과 의현은 결국 의식을 잃고 말았다.

대회의 결과는 명백했다. 못견디고 기절해버린 주연과 의현은 감점. 비비안은 외장 장치까지 사용한 압도적인 소리와 냄새의 다양성으로 방구 뀌기 대회의 우승자가 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치맛자락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이유를 똑똑히 보여주는 결과였다.

정신을 추스린 주연과 의현은 아쉬워하면서도 비비안의 방귀를 인정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그날 오후, 6단지는 세 친구의 우정과 방귀 소리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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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젠레스 존 제로·25.05.30창작

소설)) 6단지 방구대회 결승전

#소설
좋아요 0댓글 7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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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작가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5.05.30 18:50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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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나
ㅇDC
ㅇㅇ125.05.30

짤 굿

ㅇDC
ㅇㅇ225.05.30

나가 시발

ㅇDC
ㅇㅇ325.05.30
디시콘
ㅇDC
ㅇㅇ425.05.30

우우

ㅇDC
ㅇㅇ5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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