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여름, 네루와의 도피행
/블루 아카이브
광고

원본 원작자

선생 "...하아..."

일이 끝나지 않는다.

해도 해도 일이 늘어나는 게 신기할 때도 있다.

샬레라는 특수한 직책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무한정 밀려온다.

솔직히 힘들다...

덜컥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그녀 덕분일 것이다.

네루 "여. 선생. 오늘도 도와주러 왔어."

그래, 네루다.

네루와 처음 만났을 때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매일같이 샬레에 와서 그날 있었던 임무라든지, C&C 부원들에 대해 알려준다.

가끔 일반인이 들으면 절대 안 되는 극비 정보 같은 걸 흘릴 때가 있는데, 한 번은 그런 건 좋지 않다고 얘기했더니...

"선생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거 아냐?"

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대로 말하면 곤란해진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네루는 지금 내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다.

선생 "안녕. 오늘도 건강해 보이네."

네루 "뭐, 그렇지. 선생은 어때?"

선생 "나도 괜찮아. 팔팔해."

제법 허세를 부려 버렸다...

사실은 일이 전혀 끝나지 않아 그저께부터 잠을 못 잤다.

한 번이라면 모를까, 최근 몇 주 동안 몇 번이나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세리나가 한 달에 한 번씩 몸 상태를 봐주니 몸은 아직 괜찮지만, 정신적으로는 솔직히 한계다.

하지만 네루[학생] 앞에서는 그런 약한 소리를 할 수 없다.

네루 "...거짓말이지."

네루 "선생 스스로도 모르겠어? 안색이 엄청 안 좋아."

네루 "...하아... 이번이 몇 번째야, 선생. 오늘은 며칠을 못 잤어?"

...이길 수가 없네...

선생 "...오늘로 사흘째 밤샘중이야."

네루 "뭐?! 빨리 자라고!"

선생 "하, 하지만 일이..."

네루 "어느 정도는 내가 해 줄 테니까, 선생은 자 두라고."

선생 "...고마워."

네루 "헤헤. 나한테 의지해 달라고."

선생 "오래전부터 그러고 있어."

네루"...... 그, 그렇구만...///"

며칠 후

선생 "..."

저질러버렸다...

오늘 제출할 서류를 헷갈려서 전부 세절기에 넣어버렸다...

수기라서 복사본도 없고...

또 린 쨩에게 혼나겠네...

네루 "안녕, 선생."

선생 "네루..."

네루 "어이 선생, 왜 그렇게 우울해..."

선생 "...그게 있지..."

네루 "...하하... 그래서, 뭔 짓을 했는데?"

네루 "아... 그건 쇼크네... 나도 어떻게든 준비한 서류를 터뜨려버려서 우울했던 적이 있어서 잘 알지."

선생(...서류를 터뜨려버렸다고...?)

네루 "뭐, 선생, 그렇게 우울해하지 마."

선생 "그렇게 말해줘도 말이지... 그렇게 금방금방 털어낼 일도 아니고..."

선생 "...이젠 힘드네... 어딘가 먼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 농담이지만."

네루 "..."

선생 "...미안, 이런 말 들어도 곤란하겠지. 얼른 서류 다시 만들어야지... 아니지, 어찌하든 이미 늦었나..."

네루 "...저기."

네루 "그럼 나랑 같이 도망쳐 볼래?"

선생 "...어?"

네루 "우리 둘이서 키보토스 어딘가로 도망쳐서, 아무도 못 찾는 곳에 둘만의 비밀 장소를 만들어서, 둘이서 거기서 사는 거야."

선생 "...왜 그래? 갑자기..."

네루 "...갑자기가 아니야.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그건 그렇고, 정말 몰랐어...?"

네루 "내가 선생을 좋아한다는 걸."

선생 "뭐?"

네루 "...일반적이라면, 그렇게 매일 만나러 오지는 않는다고."

네루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선생 "어떻게 할 거냐니..."

네루 "나랑 같이 도망갈 거야? 아니면 지금부터 그 서류에 대한 핑계를 생각해 볼 거야?"

선생 "...그래도..."

네루 "...아아! 이제 됐어! 고민할 시간에 데려갈 거다!"

선생 "잠깐, 잠깐만..."

네루 "혀 깨물지 않게 입 다물고 있어!"

쨍그랑!!!

네루 "어서 가자, 선생! 도피행? 라는 녀석이다!"

선생 "창문으로?!"

뉴스 "얼마 전 발생한 선생 납치 사건의 범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실종된 미카모 네루 씨가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선생 "뭐, 이건 뉴스가 되겠지..."

네루 "내가 수상하단 것까지 들킨 건가... 뭐, 그것도 그런가."

선생 "그래서..."

맴맴맴맴맴...

찌르르르...

매애앰...

선생 "어디야 여기..."

네루 "...글쎄?

선생 "네루가 망설임 없이 달려가니까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네루 "적당히 달려서 적당히 버스를 탔을 뿐이니까."

선생: "음... 곤란하네."

네루"...어쨌든 걸어볼까!"

━━━━━━━━━━━━━━━━━━━━━

네루 "흠? 선생! 저기 마을이 있어!"

선생 "진짜네... 거기다 꽤 역사가 있어 보여..."

네루 "가보자! 뭔가 재미있는 게 있을지도 몰라!"

선생 "아, 마을 사람인가. 안녕하세요~"

마을 사람 "응? 손님인가... 이런 외진 곳까지 잘 오셨습니다..."

선생 "아니, 아뇨 아뇨, 멋진 곳이에요. 계속 도시에 있다 보니 자연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요.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마을 사람 "허허...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다행입니다. 헌데 두 분은 어쩌다 여기까지 오신 건지...?"

선생 "어... 그게...".

네루 "약간의 여행이야."

마을 사람 "호오...?"

선생 "..."

마을사람 "흠... 그 옷차림은 확실히 이 근처에서는 볼 수 없는 옷차림이군요. 꽤 먼 곳에서 오셨나 봅니다. 특히 그쪽 아가씨 옷은..."

네루 "...그러고 보니 메이드 복장 그대로였네."

선생 "깜빡했어... 이러면 금방 들키겠는데."

마을 사람 "내 딸이 입던 것입니디만, 괜찮으시다면 옷 몇 벌을 빌려드리지요."

네루 "어, 괜찮아?"

마을 사람 "네. 이 마을에 사람이 오는 일은 거의 없으니 말이죠. 부디 받아주시지요."

네루 "헤헤, 럭키! 고마워!"

마을 사람 "네. 괜찮습니다. 아, 괜찮으시다면 근처 해바라기 밭에도 가보시지요. 우리 마을의 관광명소랍니다."

선생: "흐음... 모처럼이니까 가볼까, 네루."

네루 "그래!"

마을 사람 "그런데...이런 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선생 "?"

네루 "?"

마을사람 "부녀지간치고는 그닥 닮지 않으신게...?"

선생 "아...아니 우리는...응?

네루 "......‼!"

네루 "누가 꼬맹이야 임마!!!!"

마을 근처의 해바라기 밭

네루 "...대단해...! 학교에서 본 홀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르네...!"

선생 "멋지다...!"

네루 "선생! 이쪽 해바라기 굉장하다고!"

선생 "진짜다. 네루보다 키가 더 크네!"

네루 "바보 취급 하는거냐?!"

선생 "아하하하, 미안 미안. ...그래도 잘 어울려. 원피스."

네루: "아, 이거... 나한테는 너무 귀여운 거 아냐?"

선생 "그렇지 않아. 흰색이 잘 받아서 정말 잘 어울려."

네루 "...헤헷, 뭐 선생이 그렇게 말한다면...///"

선생 "마을 분이 친절해서 다행이야. 밀짚모자까지 빌려주시고."

네루 "햇볕도 강해서 모자가 없었으면 힘들었겠지."

네루 "부녀지간이라고 했을 땐 줘패줄까 싶기도 했지만..."

선생 "아하하..."

선생 "아, 맞다..."

네루 "응?"

선생 "싯딤...이 아니라 태블릿으로 사진 찍어야지~."

네루 "선생, 그건 안 돼."

탓!

선생 "어? 자, 잠깐, 돌려줘..."

네루 "사진 같은걸 찍으면 언제든 이 풍경을 볼 수 있잖아!"

선생 "어? 응..."

네루"...그러면 또 여기 올 이유가 없어지잖아..."

선생 "..."

네루 "...알았으면 넣어둬, 선생! 이런 건 머릿속에 새겨둬야지! 기억이 나지 않게 되면 다시 오면 되니까!"

선생 "...응, 알았어."

선생 "아로나, 프라나."

아로나 "?! 선생님! 지금 어디에..."

선생 "미안, 잠시 전원을 꺼야겠어."

아로나 "네?! 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자, 잠깐만..."

삑

아로나 "도, 도대체 무슨 일이..."

프라나 "... 아로나 선배. 방금 그 한순간에 어떻게든 위치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학교는 밀레니엄이군요. 그래도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음에 전원이 들어왔을 때 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아로나 "잘했어요, 프라나짱! 딸기우유를 드릴게요!"

프라나 "...감사합니다."

까악 까악 까악

찌르르르...

네루 "...벌써 저녁인가...".

선생 "아, 잘 곳은 어떻게 하지..."

마을 사람 "그렇다면 우리 마을의 숙소는 어떠실까요?"

네루 "우왓?! 깜짝이야..."

선생 "수, 숙소가 있나요?"

마을 사람 "예. 예전에는 이 해바라기 밭을 보러 여러 곳에서 손님이 왔었거든요. 지금은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만 올 수 있어서 아무도 오지 않지만 말입니다...."

마을 사람 "여관 주인이 오랜만에 손님이 와서 아주 기합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금은 싸게 드릴 테니 괜찮으시다면 꼭 방문해 주시지요."

선생 "아니요, 아니요! 옷까지 받았는데 그렇게까지 해주시지 않으셔도..."

네루 "괜찮잖아? 선생."

선생 "그, 그래도..."

네루 "괜찮다니까! 모처럼 말해주신 거잖아.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선생을 지켜줄 테니까."

선생 "음... 그럼, 사양 않고..."

마을 사람 "네, 네. 괜찮습니다. 그럼, 따라오시지요."

네루 "...선생, 저 할아범 대단해. 발소리가 안 나."

선생 "연륜 덕분인가...?"

네루 "...그런 건가?"

━━━━━━━━━━━━━━━━━━━━━

여관 주인 "이쪽 방입니다."

선생 "정말 훌륭하네요..."

여관 주인 "감사합니다. 곧 저녁 식사가 준비될 테니, 그때까지 느긋하게 쉬고 계십시오."

네루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여관 주인 "그리고... 불꽃놀이를 약간 준비해 두었는데, 식사가 준비될 때까지 이 앞에서 해 보시겠습니까?"

네루 "불꽃놀이? 해도 돼?! 선생!"

선생 "불꽃놀이라...좋네, 그럼 밖으로..."

여관 주인 "그 전에... 오늘은 더웠을 테니 옷을 갈아입는 게 어떠실지요."

여관 주인 "모처럼이니 여기, 준비했습니다."

네루 "이건..."

선생 "유카타...?"

여관 주인 "이 부근의 기후라면 이것만으로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으니까요. 마음에 드는 무늬를 고르시지요."

네루 "오오... 그럼 선생! 나는 이 불꽃놀이 유카타로 할게!"

선생 "그럼 나는 이 감색으로 할게."

타닥타닥타닥...

네루 "헤헷, 선생과 비밀 장소에서 본 불꽃놀이도 좋았지만, 이쪽도 좋네."

선생 "봐봐, 네루. 두 개 들기."

네루 "아! 너무해 선생! 그럼 난... 4개 들기다!"

선생 "그렇다면 나는..."

━━━━━━━━━━━━━━━━━━━━━

네루 "순식간에 없어졌네..."

선생 "마지막은 이 선향불꽃이네."

네루 "헤헷, 마지막까지 빛나는 쪽이 이기는 거다?"

네루 "있지, 선생."

타닥!

선생 "왜 그래? 네루."

타닥

네루 "...재미있네."

타닥타닥

선생 "...? 응."

타닥타닥

네루 "나, 처음이야. 이렇게 멀리까지 온 건..."

타닥타닥

선생 "어, 의외네. 임무 같은 거로 멀리 나가는 줄 알았는데."

타닥...타닥

네루 "애초에 C&C는 밀레니엄의 요원이니까. 하늘이 새빨갛게 물들었을 때 정도만 멀리 나갔으려나?"

타다닥 타다닥

선생 "... 나, 네루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네루 "신경 쓰지 마. 뭐든지 다 아는 녀석이 있으면 이상하잖아."

타닥타다닥타닥

네루 "...그리고 지금 모르더라도."

네루 "앞으로 알아가면 되지 않겠어?"

네루 "둘만의 비밀도 많이 만들고 말이야."

타닥타다닥타다닥

선생 "...응."

푸쉬익

선생 "아..."

네루 "헤헷, 내가 이겼네!"

선생 "졌나...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선생 "...네루의 선향불꽃, 전혀 흔들리지 않았잖아?"

네루 "몸의 무게중심이 흐트러지면 싸울 때 빈틈이 생기거든. 그걸 응용한 거지."

선생 "이길 수가 없잖아!"

여관 주인 "실례합니다. 즐거우셨습니까?"

네루 "응? 아, 즐거웠어! 폭죽, 고마워!"

여관 주인 "다행입니다. 방금 저녁 식사 준비가 끝나서, 손님들을 모시러 왔습니다."

네루 "오! 배고파 죽겠는데... 빨리 가자! 선생!"

선생 "응."

네루 "이야~! 맛있었어!"

선생 "편의점 밥이 아닌 밥 먹어보는 게 얼마만인지..."

네루 "어이, 그러면 금방 몸 망가... 망가졌지, 몇 번이고..."

선생 "크윽..."

네루 "뭐, 앞으로는 내가 있으니까! 다시 저번처럼 요리를 만들어 줄게!"

선생 "고마워... 아, 그러고 보니 여관 주인분이 이불을 이미 깔아 놓았다고..."

스르륵

네루"...어?"

선생 "앗."

선생 "...부부용이네, 이거."

네루"... 뭐...그렇겠지?

선생 "주인 분이 실수했나...미안, 말해서 바꿔달라고..."

네루 "...무슨 소리야?

네루 "내가 오늘 한 말, 잊어버렸어?

네루 "...나는 용기를 내서 말했다구?"

선생 "! ...하지만 나랑 네루는..."

네루 "여기까지 와서 학생과 선생이라는 말 하면 패버릴 거다!"

선생 "...넵."

━━━━━━━━━━━━━━━━━━━━━

선생 "...저기, 네루."

네루 "왜 그래? 선생"

선생 "...이렇게까지 밀착할 필요는..."

네루 "있어."

선생 "...그런가."

선생 "...네루랑 잔다..." (일본어로 잔다의 발음이 네루)

네루 "아앙?"

선생 "죄송합니다..."

네루 "...선생, 체온이 제법 낮네."

선생 "뭐, 네루보다는 몸이 크니까."

네루 "하아...?"

선생 "아파 아파! 미안해! 미안하다고! 꼬집지 마!"

네루 "하아... 뭐... 체온이 낮은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고도 하니까. 선생도 분명...아니, 무조건 그러겠지."

선생 "하지만 네루는 체온은 높아도 마음이 착하잖아."

네루 "...그래?"

선생 "돌보는 것도 잘하도, 아리스랑도 잘 놀아주고, 요리도 잘하고..."

네루 "요리는 착한 거랑은 상관없잖아..."

선생 "그리고...귀여워!

네루 "뭣... 갑자기 그런 말 하지마! 깜짝 놀라잖아! ////"

선생 "...하지만, 이건 진짜야."

선생 "네루는 귀엽고, 착하고... 미소도 멋지고..."

선생 "나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네루 "..뭐야, 그게. 나를 생각해서 그런 말이 나온 거야? 아니잖아!"

네루 "있지, 분명히 말해줘, 선생"

네루 "선생은 나를 좋아해?"

선생 "...네루랑은 말이지."

선생 "처음에는 적으로 만났었지?"

네루 "...적이라고 해야 하나...나는 선생을 적으로 본 건 아니지만..."

선생 "거기서부터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 바니걸 옷을 입거나, 아리스가 끌려가거나, 하늘이 빨갛게 변하거나..."

네루 "...뭐, 그랬지."

선생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선생 "언제부터인가, 멍하니 있을 때 네루의 얼굴이 떠오르게 되었어."

네루 "..."

선생 "일이 힘들 때나, 싸움에 휘말렸을 때도 마음속 어딘가에서 네루을 불렀던 것 같아."

선생 "이런 때 네루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말이야."

선생 "딱히 다른 학생을 네루와 비교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선생 "안 될 것 같아. 밀레니엄 쪽 일이 보이면 먼저 손이 가고, 밖을 걷다가 빨간 머리를 한 애를 발견하면 시선이 가버려."

선생 "네루가 좋아하는 물건 파는 가게도 알아보고, 얼마 전엔 네루가 샬레에 오는 것도 모르는데도 두 사람 분량의 아이스크림을 샀어."

선생 "하지만, 나는 선생이라고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선생 "선생으로서 학생에게 품어서는 안 되는 마음을 변명을 했어."

선생 "하지만 이제 그것도 이제 끝이야."

선생 "좋아해, 네루."

네루 "헤헷, 그래?"

네루 "그건 그렇고, 선생과 학생과의 거리를 너무 신경 쓰는 거 아니야?"

선생 "신경 써야지, 그건."

네루 "헤헤, 그럼 내 앞에서는 '선생' 금지야."

선생 "...응."

여관 주인 "어젯밤은 잘 주무셨습니까?"

선생 "푹 잘 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루 "아침밥도 맛있었어!"

선생: "오늘로 이 마을을 떠나려고 합니다. 어제랑 오늘 동안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여관 주인 "그렇군요...알겠습니다. 오랜만에 손님이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또 언젠가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선생 "네. 언젠가 또 둘이서 오겠습니다."

네루 "...헤헷."

선생 "아, 숙소비 내야지... 앗."

선생 "...현금 안 가져왔어 ..."

네루 "...뭐어?!"

선생 "서둘러서 나왔으니까 태블릿 외에는 안 가지고 왔어..."

네루 "어떻게 할 거야? 아무리 그래도 먹튀는 좋지 않다고!"

선생 "음... 전자결제라면 할 수 있는데..."

네루 "이렇게 한적한 곳에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여관 주인 "전자결제 가능합니다."

네루 "왜 이런 부분은 최신식인 건데!!!"

선생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전원을 끄고 있었네요..."

파앗

아로나 "!! 프라나짱! 지금입니다!"

프라나 "...! 밀레니엄에 전송 완료했습니다!"

선생 "?!"

네루 "왜 그래? 선생. 설마 잔액이 없는 건 아니겠지..."

선생 "그, 그건 아닌데..."

아로나 "선생님! 선생님의 현재 위치 정보를 밀레니엄에 보냈습니다! 이제 도망칠 순 없어요!"

프라나 "돌아가시죠, 선생님."

선생 "... 미안해. 그건 못 해."

선생 "여기 있습니다."

띠링

여관 주인 "네, 결제되었습니다."

선생 "빌린 옷은 방에 두고 왔습니다. 나중에 옷을 빌려주신 분께 돌려주실 수 있을까요? 조금 서둘러야 해서..."

마을 사람 "이미 오래전에 왔 있답니다."

네루 "...! 어느새에..."

마을사람 "가시는군요."

선생 "네. 정말 감사했습니다."

네루 "저, 저기! 어떻게 발소리를 안 낼 수 있는거야?! 가르쳐 줘!"

마을 사람 "허허허. 언젠가는 아가씨도 알게 될 겁니다."

네루 "아아, 젠장! 역시 연륜이라는 건가!"

마을 사람 "그럼, 그쪽에 계신 분."

선생 "아, 네."

마을 사람 "...그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게다가 답은 없지요. 이럴 때는 한 번 멈춰서서, 냉정하게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당신이 가장 원하는 길을 선택하도록 하시지요."

선생 "... 네."

마을사람 "그럼 이만,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네루 "고마워! 또 올게!"

선생 "감사합니다!"

여관 주인 "가신 겐가..."

투둑

여관 주인 "...이런이런, 산은 날씨가 금방 변한단 말이지..."

쏴아아...

네루 "젠장, 이렇게 비가 내릴 줄이야..."

선생 "멈출 것 같지도 않고, 버스도 당분간 안 올것 같은데..."

네루 "... 달릴까?"

선생 "내 체력 알고 말하는 거지??"

네루 "헤헤, 농담이야."

쏴아아...

네루 "...있지, 선생."

네루 "꼭 다시 오자. 여기."

선생 "그래."

네루 "...나랑 둘이서, 말야."

선생 "응."

네루 "...저기, 선생. 왜 아직도 나랑 떨어져 있는 거야?"

선생 "어? ...아, 아차... 미안..."

네루 "아직도 어딘가에서 학생이랑... 이런 거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선생 "...그럴지도."

네루"...아, 그럼,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고! 그래...선생의 이름이라든가!"

선생 "그, 그건 좀..."

네루 "괜찮잖아! 둘만의 비밀이라니까!"

쏴아아

선생 "...그래도..."

네루 "그래도가 아니라니까!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거, 파트너 같아서 좋잖아?"

선생 "뭐, 그렇긴 하지만..."

네루 "그렇지? 닳는 것도 아니잖아!"

선생 "...그래. 내 이름은..."

『 』

쏴아아...

네루 "헤에...그런 이름이었구나. 좋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 』"

『 』 "...응."

쏴아...

네루 "...왔구만."

투웅!!

토키 "... 찾았습니다. 선배... 아니, 용의자 미카모 네루."

네루 "하필이면 너한테 들킨 건가."

토키 "예. 제 아비 에슈흐라면 산길도 빠르게 헤쳐 나가니까요. 무엇보다..."

토키 "강력한 조력자도 한 명, 억지로라도 태워서 올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리스 "빛이여!"

네루 "...위험해!"

아리스 "선생님! 꼬마 메이드 선배! 돌아가는 겁니다!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우카도 잔뜩 화났습니다!"

『선생』 "얘들아..."

아리스 "또 게임개발부 분들이랑 게임을 하는 겁니다! 모모이랑 다른 분들이 지금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리스 "모모이도 미도리도 유즈도... 선생님이 돌아왔을 때 웃을 수 있도록! 울고 싶은 걸 참으면서 말입니다!"

토키 "...지금이라면, 아직 죄질도 가볍습니다. 그저 '잠깐의 여행이었다'고 말한다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항한다면..."

네루 "...라는데."

네루 '어떻게 할래? 『 』"

네루"...어느 쪽을 선택하든 상관없어. 나는 따라갈게."

▷도망친다 ▷ 돌아간다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4.09.03번역

소설핫산) 여름, 네루와의 도피행

#미카모 네루#소설
좋아요 0댓글 9저장 0
광고
7P
74097458작가
게시물 4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pixiv
게시일2024.09.03 20:06
조회0
광고

댓글 9

나
ㅇDC
ㅇㅇ124.09.03
디시콘
ㅇDC
ㅇㅇ224.09.04

네루햄 일대일순애라니 이건 귀하군요

ㅇDC
ㅇㅇ324.09.04
ㅇDC
ㅇㅇ424.09.04
ㅇDC
ㅇㅇ524.09.05

후편 있음??

ㅇDC
ㅇㅇ작성자24.09.05

업음

광고

74097458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 「학생들이 개인 물건으로 바자회를 연다고…?」 #1
774097458021
TEXT
번역
스포) 소설핫산) 선생님 「두 번째 바자회, 개최해버릴까~」
774097458027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 「개인물건을 바자회에서 팔아볼까.」
774097458028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창작
네루 웨딩
간간장게장주스042
창작
선샌니의 선물을 사온 네루.manhwa
투투베이마루253
창작
4
[만화] 포켓몬빵 사러 온 네루 2
외외않되169
창작
네루 근데 커진..
견견견175
창작
만화) 네루 매운것도 적당히
민민초빌런250
창작
28
스압) 큰 네루와 꼬마 아리스.Manhwa
대대마왕양혁0189
창작
2
네루를 놀리는게 너무너무 즐거워 선생님.manhwa
ㅇㅇㅇ035
창작
아무렇지 않게 야한 네루.manhwa
투투베이마루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