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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FOX소대와 선생님과 유부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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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0자

#니코 #유키노 #오토기 #쿠루미

원문 Level_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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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있는데 딱히 중요한 건 없고 교정국에 있던 FOX소대를 샬레 소속을 조건으로 가석방했다는 설정만 알면 됩니다

FOX소대와 선생님

FOX소대와 선생님과 유부초밥

────────────────────

음식.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품질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핏물이 뚝뚝 흐르는 스테이크를 먹는 적군을 보고 전쟁을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일화도 있다.

물론 키보토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매일 똑같은 메뉴가 나오는 샬레의 식당에 질려버린 FOX소대는 실시간으로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냐아아아아아!!! 왜 여긴 매일 매일 똑같은 메뉴만 나오는 거야!"

"항상 제육볶음... 맛은 괜찮지만 다른 메뉴는 없나?"

똑같은 식사 루틴에 드디어 질려버린 쿠루미. 그리고 맞장구치는 오토기. 그녀들이 샬레 관할 하에 놓인지 벌써 몇 주 째. 단조롭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 밥을 몇 주 동안이나 먹고 있는 그녀들의 심정도 짐작할 수 있다.

"자자, 쿠루미짱. 샬레에서 우릴 받아준 거니까 그렇게 불평하지 마."

"그렇지 않나 쿠루미? 그리고 여기 샬레의 식사는 영양 밸런스가 맞춰져 있어. 불평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화를 내는 쿠루미를 니코와 유키노가 말렸다. 하지만 유키노의 말에 쿠루미는 더욱 화를 냈다.

"유키노 너의 그런 점이 제일 싫어! 왜 매일 다른 메뉴를 먹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영양 균형만 잡혀 있으면 다 좋아?! 아 그러시겠죠! 그럼 넌 평생 『그 전투식량』을 먹어야겠네!"

『그 전투식량』은 SRT특수학원의 오리지널 전투식량이다. 공중강하, 극한의 추위나 더위에서도 오퍼레이터에게 전투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그것은 영양 균형은 잡혀 있어도 맛은 세상의 종말과도 같았다고 한다.

그 전투식량을 언급하자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유키노. 아무리 영양 밸런스 외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그녀라 해도 그것만큼은 참을 수 없는 듯 했다.

"으윽... 그, 그건..."

"거 봐! 너도 맛에 집착이 없는 게 아니잖아!"

"우으으으..."

정곡을 찔려 머리를 감싸고 의기소침해진 유키노. 보란 듯 우쭐한 표정을 짓는 쿠루미. 부들부들 떠는 유키노에게 다가가는 니코. 알 바 아니라는 듯 식사를 계속하는 오토기. 작은 소란이 있으면서도 샬레에서 지내는 FOX소대는 그야말로 청춘 그 자체였다.

그 날 밤. 갑자기 니코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선생님? 계세요?"

문을 탁 열고 선생님을 찾는 니코. 그 말을 들은 그는 데스크에서 고개를 들고 니코를 바라봤다.

"아, 니코구나. 무슨 일이야? 혹시 배가 고파서 그래?"

"정말! 저는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요! 그게 아니라 부탁이 조금 있어서..."

"부탁...? 말해줘, 가능하다면 들어주고 싶으니까."

"감사합니다. 으음, 샬레의 식당에서 나오는 식사에 대해서..."

니코가 오늘 점심 소대원 중 한 명이 식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 그리고 자신도 매일 매끼가 똑같은 메뉴로 나오는 것은 조금 그렇다고 선생님에게 전했다. 그 말을 들은 그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대답했다.

"오... 그거 매일 똑같은 메뉴였구나..."

"... 그거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요?"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니코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치만 매일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잖아! 린짱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식당을 만들어줄 때까지 난 제대로 밥을 먹은 적이 더 드물었거든, 하핫."

"하아..."

니코가 머리를 싸맸다. 선생님이라면 식사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옅은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그치만 모두가 싫어한다면 린짱에게 상의라도 해 볼게."

"어, 으음, 가, 감사합니다..."

"가 아니라!"

"우와아악?!"

갑자기 소리치는 니코에게 놀라 데스크 위의 서류를 엎어버리는 선생님.

"정말! 선생님이 이러니까 불만이 생기는 거에요! 뭔가요?! 왜 그렇게 식사에 대한 관심이 없나요?! 식당에서 나오는 메뉴를 파악하지 못했다니 언어도단이에요!"

"어, 어? 미, 미안해?"

"잠깐 따라오세요 선생님! 이제부터 맛있는 밥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니코가 선생님을 의자에서 잡아당겨 사무실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

"잠깐...! 지금은 좀 곤란한데?!"

물론 이에 저항하려는 선생님이었지만...

"안 돼 요!!! 오늘은 절대 용서하지 않아요!!!"

"네..."

지금껏 본 적 없는 니코의 박력에 압도당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샬레 거주구: 주방】

"네. 그래서 유부초밥을 만들겠습니다~♪"

"..."

강제로 끌려온 선생님과 달리 유난히 흥이 오른 니코는 이미 앞치마와 요리용 두건을 입고 있었다. 그녀는 분주하게 작업에 필요한 재료와 조리기구를 준비했다.

"선생님~? 왜 안 도와주시는 건가요~?"

아무것도 돕지 않고 어찌할 줄 모르는 선생님에게 니코가 볼을 부풀리며 화냈다.

"어? 그, 그럴 리가? 아~ 니코를 돕느라 너무 바쁜걸~"

"...💢"

──쾅!

"히익?!"

"제대로 돕지 않으면 진짜 화낼 거에요."

"네..."

그는 순순히 돕기로 했다.

그런 부부같은 만담(?)으로부터 얼마 뒤...

"그럼 선생님, 초밥의 조열을 빼주세요♪"

"맡겨줘!"

유부초밥과 니코 특제 육수 냄새로 완전히 의욕이 생긴 그는 뜨끈한 밥에서 열을 빼내기 위해 부채로 열심히 초밥통 안에 든 단촛물을 넣은 밥에 전력을 쏟았다.

"우오오오오!!!!!"

"후훗♪ 선생님도 엄청 의욕적이시네요."

"당연하지! 그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의욕이 안 생긴다면 후각을 잃었거나 사람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라고!"

"그치만 선생님은 제 유부초밥을 몇 번이나 맛보셨잖아요?"

"응?"

"... 혹시 기억 안 나세요?"

니코가 선생님을 빤히 쳐다봤다. 그 시선을 견디지 못한 그는 고개를 돌리며...

"아, 아니? 기억하는데? 그 국물이 같이 있던 유부초밥 진짜 맛있..."

"뭐에요!!! 솔직히 기억 안나죠!!!"

──퍽퍽퍽.

"아! 아!!! 미, 미안해 진짜 기억이 안나 용서해줘...!"

"못~ 해~ 요~!!!"

──퍽퍽퍽.

"악!!! 그만! 누가 살려줘!!!"

몇 분 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특제 유부초밥이 저녁 식사에 올라왔고 소대원들 전부 기뻐했다.

"응?! 이거 니코 특제 유부초밥이잖아?!"

"우와~! 냄새도 엄청 좋아! 맛있겠다!"

"니코의 유부초밥... 오랜만이네..."

니코가 만든 유부초밥은 소대의 사기를 북돋기 충분했다.

"더는 못 참겠어! 먹을게!"

──우물우물. 오토기가 번개같은 속도로 유부초밥을 입 안 가득 채웠다.

"아앗!!! 오토기 너!!! 아직 다 모이지도 않았는데 뭐 하는 거야!!!"

"으음~♪ 히힛~♪"

볼을 부풀리고 황홀한 표정을 짓는 오토기의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햄스터처럼 우물거리며 유부초밥을 먹어 치웠다.

"앗! 오토기짱 아직 먹으면 안 돼! 아직 선생님이 안 오셨단 말이야."

"우음~? 그치만 니코의 유부초밥이 너무 맛있는 게 잘못이야. 나는 죄가 없어."

그 말을 들은 니코의 표정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후훗. 실은 이 유부초밥, 나랑 선생님이 같이 만든 거야."

"뭐?! 진짜로?! 틀림없이 또 니코가 다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맛있고."

"뭐, 유부 양념은 니코 특제 육수지만 초밥 양념은 선생님이 했어?"

"오호... 확실히 니코가 만든 유부초밥 치고 식초가 조금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맛있어..."

그런 대화를 들으며 마침내 인내심에 한계가 찾아온 쿠루미가 결국 화를 냈다.

"그래서 정작 그 본인은 어디 있는 거야?! 나도 빨리 먹고 싶단 말이야!!!"

"어? 갑자기 무슨 소리야 쿠루미? 혹시 선생님이 만들었다길래 빨리 먹고 싶어졌어?"

"하아?! 그, 그,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그냥 배가 고프니까 빨리 먹고 싶은..."

"귀엽지 않네~ 솔직하게 선생님이 좋다고 말하면 될 텐데."

오토기가 쿠루미의 뺨을 툭툭 치며 웃었다.

"냐아아아아!!! 그러니까 진짜 아니라고!!!"

한편 본인은...

"으음... 개인적으로는 식초가 더 강한 게 좋은데 그럼 니코짱의 육수랑 밸런스가..."

부엌에서 열심히 단촛물 연구를 하고 있었다. 니코에게는 곧 간다고 전했지만 아무래도 그는 몰입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연구자 기질이 있는 듯 했다.

"선생님, 선생님."

얼마나 지나도 식당에 나타나지 않는 선생님을 부르러 몰래 빠져나온 유키노가 찾아왔다.

"우왓...?! 까, 깜짝 놀랐어... 유키노구나..."

"다들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얼른 준비해."

"아, 미안 미안... 지금 당장 갈──"

그가 초밥통을 내려놓고 가려는 순간...

──꼬르르륵

누군가의 배가 울렸다.

""...""

얼굴이 새빨개진 채 배를 누르는 유키노.

"... 이거 조정 중이긴 한데 먹을래? 적어도 맛없지는 않을 거야."

"... 응."

실랑이가 끝나고 니코 일행은 사라진 유키노와 선생님을 부르려 주방으로 갔다. 주방에 도착한 그들은 일제히 놀란 목소리를 냈다.

"""아앗!!!"""

거기서 그녀들이 본 것은...

──

"이건 식초를 조금 약하게 하고 단맛과 육수맛을 강하게 한 유부초밥. 자, 아앙~"

"아앙."

──반짝.

"이게 제일 맛있어...!"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귀를 쫑긋 세우며 말했다.

"오! 유키노의 극찬을 받았다!"

선생님이 유키노를 먹이로 길들이는 중이었다.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아아아(거에요오오오)?!?!"""

그 뒤 강제로 식당에 끌려간 선생님과 유키노는 몰래 꽁냥꽁냥거린 죄로 유부초밥을 먹지 못하는 벌로도 모자라 다른 대원들이 식사하는 것을 정좌하고 지켜봐야 하는 극악무도(?)한 벌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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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2.08번역

[소설핫산] FOX소대와 선생님과 유부초밥

#선생#FOX 소대#소설
좋아요 0댓글 6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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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bule_level416작가
게시물 2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pixiv아카라이브
게시일2024.02.08 09:19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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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나
ㅇDC
ㅇㅇ124.02.08

여우소대 좋아

ㅇDC
ㅇㅇ24.02.08

이궈궈던~~

ㅇDC
ㅇㅇ224.02.08

달다달아

ㅇDC
ㅇㅇ324.02.08

유키노 질중에 낼게

ㅇDC
ㅇㅇ4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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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핫산] FOX소대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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