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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1년전 소설이라 이미 누가 했을지도 모르겠음
미야코 하고 토키가 샬레에서 마주쳤다는 내용,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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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 모일 이른 아침.
샬레의 사무실에서 두 명의 소녀가 마주쳤다.
"……."
"……."
한 명은 츠키유키 미야코, 다른 한 명은 아스마 토키라는 소녀다.
미야코는 교복 위에 방탄조끼를 착용한 평소 그대로의 복장이고, 토키는 어째선지 바니걸 복장을 입고 있었다.
오늘 당번이었던 미야코가 먼저 사무실에 도착해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을 때, 토키가 이 곳에 나타나 지금 이렇게 된것이다.
이곳은 샬레. 그녀들 같은 학생들이 오더라도 전혀 수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두 명은 눈을 마주친 순간, 직감적으로 이해해버리고 말았다.
상대방은 자신에게 있어 강력한 라이벌──선생님을 둘러싸고 다투게 될 호적수가 될 것이라는걸.
"……저는 츠키유키 미야코라고 합니다. SRT학원의 학생이고 RABBIT소대의 소대장을 맡고 있습니다."
"SRT? 특수부대를 육성하기 위한 그 학교의 학생이신가요. 과연, 그래서 그런지 빈틈이 안보이는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당신이야말로 평범하지 않군요. 묘한 차림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언제 공격하더라도 상관없도록 만전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네요. 정체가 뭐죠?"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학원 1학년, C&C소속 아스마 토키입니다."
"C&C……분명 표면상으로는 메이드 복을 입고 메이드부로서 활동하며, 실제로는 호위, 구조, 잠입, 전투 등을 포함한 어떤 임무도 확실히 수행하는 밀레니엄의 실력이 뛰어난 에이전트 집단."
"알고 계셨군요. SRT의 학생 분이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 영광입니다."
담담하게 이루어지는 자기소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투에 거짓은 없었고, 서로 소속된 조직은 다르다한들 어떤 임무라도 수행하는 엘리트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한눈에 상대방의 실력을 느끼고 있었다.
잠시라도 방심할수 없다는 듯이 서로를 경계하며 두 명의 부딫힌 시선에서 조용히 불꽃이 튀기 시작한다.
"그건 그렇고 토키씨는 대체 무슨 볼일로 이곳에? 그것도 이런 이른 시간에. 저는 당번이라서 선생님이 오시는걸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군요. 오늘 당번은 저일텐데요."
샬레의 당번은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 명. 여러 명의 학생이 샬레에 놀러오는 일은 있더라도 당번이 두 명이상 쓰이는 일은 없다.
"토키씨가 오늘 당번이라고요? 아뇨, 오늘은 제가 당번인데요. 제가 선생님을 독점할수 있는 날……이 아니라, 당번인 날을 착각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약속된 날과 시간을 C&C의 메이드가 틀렸을거라고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참입니다만, 그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군요. 선생님께서 의도적으로 오늘 당번을 두 명으로 한것일까요?"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사전에 그 설명을 해주셨을 겁니다.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는 선생님께선 항상 바쁘기도 하시니 저희 둘의 당번을 실수로 같은 날로 정해버린게 아닐까요."
"과연. 그리고 그대로 눈치채지 못하고 이 날이 와버린거군요."
그런거라면 어쩔수 없다.
당번날이 겹쳐버린 채로 오늘이라는 날이 와버린 이상, 두 명이 사이좋게 당번으로서의 역할을──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두 명의 경계태세가 전투태세로 바뀌고 있었다.
"토키씨."
"네?"
"토키씨는 밀레니엄 최고전력 C&C의 멤버중 한 명입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밀레니엄에 복귀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하니, 오늘 당번은 저한테 맡겨주세요."
"배려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건 메이드인 저의 역할입니다. 소대장인 당신이야말로 빨리 담당구역으로 돌아가서 다른 대원분들을 안심시켜드리는게 어떨까요.
오늘 샬레 당번은 저에게 전부 맡겨주셔도 상관없으니 사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 출구는 저쪽입니다."
"아뇨 사양할게요. 거기에 SRT 대원은 모든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받았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
서로가 서로를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이 자리에서 떠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둘 다 오늘 당번을 맡을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이유는 선생님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번은 저 혼자서도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저도 그대로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위압을 담아 그렇게 말하는 웃고있는 미야코와 무표정인 토키.
두 명 사이에 튀어오르는 불꽃이 치직치직거리면서 점점 격하게 타오른다.
선생님의 곁에 있을 수 있는 당번에 둘씩은 필요없다, 나 혼자만으로 충분하다고.
그런 투지가 두 명을 불타오르게 만들고 서로 한걸음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신경쓰였습니다만……토키씨의 그 웃긴 복장은 뭔가요. 설마 그걸 입고 당번을 맡을 생각이신가요?"
"웃긴 복장……아아, 이 바니걸 옷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건 C&C가 스파이 임무를 수행할 때에 자주 착용하고 있는 옷입니다."
"스파이에 바니걸 옷을? 그렇다고 하면 더더욱 샬레의 당번하고는 관계없는 부적절한 차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부적절하지 않습니다. 제가 바니걸이 되면 그것만으로 선생님은 기뻐해주시니까요."
"하? 서, 선생님께서……?"
"선생님께선 부대에 있어 중요한 중심입니다. 선생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옷을 입음으로써 선생님 스스로의 지휘능력이 향상되고 결과적으로는 부대 전체의 능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그, 그럴수가! 바니걸을 좋아하신다면 어째서 그걸 저한테 가르쳐주지 않으신건가요, 선생님……!!"
가볍게 당황하는 미야코.
그것만이라면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을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토키는 계속해서 공격을 했다.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토끼니까요. 선생님 앞에서 바니가 되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 무슨……! 토키씨가 선생님의 토끼!? 자, 잠깐만요! 무슨 소린지 이해할수 없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바니걸 옷을 입은 것만으로 선생님의 토끼가 될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저는 선생님의 토끼입니다. 토끼는 혼자서는 외로워서 죽어버리니 선생님께서 보살펴줄 필요가 있지요. 그러니 부티 이곳은 저에게 당번을 맡겨주세요."
"아니오. 애초에 토끼는 외로움을 잘 탈뿐이지 그것만으로는 죽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것도 모르면서 선생님의 토끼를 사칭하지 마세요!"
"그럼 제가 단순히 외로움을 잘 타는 거라해도 상관없습니다."
"큭……토끼가 되거나 되지 않거나 하면서, 자기 편한대로 선생님께 다가설 구실을 만들다니, 이런 비겁한……!"
미야코는 이를 깨물면서 어떻게든 타개책을 생각한다.
자기 멋대로 토끼가 되거니 안되거니 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정의가 져서는 안된다.
그렇게 생각한 끝에 미야코는 C&C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떠올렸다. ……이건 쓸모있을지도 모른다.
"──잠시 다른 것에 대해 묻겠는데요. C&C는 두 번, 선생님께서 지휘하고 있던 부대와 싸웠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사실인가요?"
"첫번째는 아마도 선배들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두번째는 저겠지요. 그 떄는 저도 선생님과는 친하지 않았고, 선생님의 부대를 상대로 전력으로 싸웠습니다."
"역시 그랬군요, 그것도 전력으로……! 처음에 선생님에게 그렇게나 적대심을 보였으면서 그뒤에 잘도 선생님의 토끼라고 자칭하시는군요!
당신은 선생님의 토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토끼라 할수 있는건 저 뿐이에요!"
미야코는 목소리를 높이며 지적한다.
참고로 학생 중에는 처음 만난 선생에게 갑작스럽게 『당신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라고 말한 학생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그 일에 대해서는 지금도 선생님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도 딱히 신경쓰고 있지 않는데, 만약 그 이야기를 되풀이하게 되면 그것이야말로 선생님께 폐를 끼치는게 아닐까요?"
"그건,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이 차림으로 선생님과 함께 잔 적도 있습니다. 이~예이."
"선생님!?
토키의 발언에 충격을 받고 미야코가 얼굴을 붉히며 머리가 펑하고 폭발한다. 그녀는 머리 속에서 알몸의 선생님이 눈 앞에 있는 토키를 안은채로 쿨쿨 잠들어있는 광경을 상상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래빗부대 소대장. 바로 고개를 옆으로 저으며 기분나쁜 상상을 떨쳐내고 정신을 차렸다.
"어디까지 비겁한 사람인가요! 학생이면서 그런 노출도가 높은 차림으로 선생님한테 손을 대다니……그런 행위는 RABBIT소대의 이름을 걸고 제가 용서하지 않습니다! ──토키씨, 당신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결투?"
"누가 더 선생님의 토끼에 어울리는지 누가 더 오늘 당번을 맡는게 올바른지 결정하기 위한 결투입니다. 이긴 쪽이 당번의 권리를 얻고, 진 쪽은 앞으로 절대 선생님의 토끼라고 말하는 것을 금지하겠습니다."
"과연. 그 결투, 받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승자와 패자를 정하는겁니까?"
"선생님의 토끼를 자청하는걸 보면, 토키씨는 분명 선생님에 대해 자세히 알고계실 테지요?"
"예. C&C는 임무수행 뿐만 아니라 공부도 완벽히 해냅니다. 선생님에 대해서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냉정히 응답하는 토키.
참고로 C&C에는 한 번 꿇은 학생이나 몇 번씩 낙제를 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든가 없다든가.
"그럼, 누가 선생님을 보다 깊이 알고 있는지로 승부를 하는걸 어떨까요. 선생님의 취향이나 선생님에 대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최종적으로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게 되면 패배입니다."
"상관없습니다만 그건 즉 저에게 승리를 양보하겠다는 소리입니다만 괜찮으신가요?"
"저도 토끼는 외로우면 죽는다고 착각하고 있던 당신에게 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선생님의 토끼는 저입니다."
스읍하고 가볍게 숨을 들이쉬는 미야코.
그리고 번뜩 눈을 뜨면서, 그것을 신호로 결투가 시작되었다.
"우선 시작은 가볍게 선생님의 음식 취향을 어디까지 알고있는지 이야기해 볼까요──토키씨는 선생님이 통조림 닭꼬치를 먹을 때 항상 가슴살을 선호하신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카레는 항상 감자를 많이 떠드시고, 삶은 브로콜리에는 소금을 뿌리지 않고 그대로 드신다구요."
"저는 메이드입니다만? 선생님의 음식 취향 같은건 전부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침 커피를 드실 때엔 설탕과 크림을 타지 않은 블랙, 저녁 커피에는 지친 뇌를 회복하기 위해 설탕과 크림을 추가한 커피를 드십니다."
"읏, 역시나 C&C. 잘 아시는군요……."
"다음은 제가 선생님의 무엇을 이야기할지 정하겠습니다. ……그렇군요. 선생님은 때때로 밤 중에 수상쩍은 사이트를 열람하고 계십니다만, 선생님이 어떤 장르의 동영사을 자주 재생하고 있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물론이죠. 정기적으로 모에에게 선생님의 컴퓨터를 해킹해달라 부탁해서 재생하고 있는 영상도 확실하게 확인해두었습니다! 무척이나 참고가 되죠!"
선생님만의 사적 비밀을 침략하고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말하는 미야코와 토키.
그 뒤에도 선생님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라는 논쟁은 끝나기는 커녕 더욱 박차를 더해──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이성 타입!"
"선생님이 자주 입는 팬티 종류!"
"선생님이 이전에 사용했던 수건!"
"선생님이 목욕을 하는 시간!"
"선생님의 냄새!"
"선생님의──!"
"선생님──!"
"선──!"
결국 그 날은 결투가 끝이 나지 않았고, 선생님이 샬레에 왔을 때애도 결투를 멈추지 않았기에 두 사람 다 혼이 나고 샬레 밖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샬레의 선생님이 학생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그 두 명의 학생이 샬레에 들이닥쳐 선생님을 뺏는 다툼이 벌어졌다. 라는 소문이 퍼져버려 선생님은 그 대응을 하느라 고생을 했다나 뭐라나.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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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ㅅㅂ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