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
샬레의 오후.
오늘은 드물게도 일찍 업무가 끝났지만 특별한 예정도 없어 점심을 먹으며 TV라도 보기로 했다.
이 시간대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을까...... 오, 바로 끌리는 프로그램 발견.
보도사업 교육에 특화되어 있기로 유명한 크로노스 저널리즘 스쿨이 보도하는――크로노스 채널이었다.
크로노스 중계 TV는 여러모로 인상깊었는데...... 일단 볼까!
시논 『키보토스의 여러분, 안녕하세요! 크로노스 보도부의 아이돌 리포터, 카와루 시논입니다!』
시논 『바로 본론입니다만 오늘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여러분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신선하고 재미있는 뉴스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시논 『여러분은 총학생회가 설립한 연방수사동아리――S.C.H.A.L.E 샬레를 알고 계시겠죠. 샬레의 고문을 맡고 있는 인물은 키보토스 학생들에게 통칭 『선생님』으로 알려진 그 사람입니다!』
오, 내 얘기다. 그렇다면 오늘의 뉴스는 샬레에 대한 걸까? 하지만 크로노스의 취재를 받은 기억같은 건 없는데......
시논 『오늘은 말이죠. 샬레의 활동 이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선생님이 키보토스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여러 명의 학생들에게 선생님에 대한 질문을 사전에 해봤습니다!』
과연, 그런 기획이구나. 확실히 샬레의 선생님인 본인에게도 신경쓰이는 내용이다. 왠지 두근거리는데.
시논 『그럼 첫번째부터 가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장면이 바뀌자 미리 찍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시논 『네, 우선 이쪽의 학생부터!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유우카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거면 될까. 하야세 유우카에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2학년. 세미나 소속 회계담당입니다.』
시논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질문 드릴게요. 샬레의 선생님과 면식이 있는 학생은 많이 있습니다만, 유우카씨와 샬레의 선생님은 특히 사이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우카 『뭐, 그렇네...... 선생님은 입장상 여러 학원의 학생들과 관계를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도 나와 선생님의 사이가 좋은 건 사실이야.』
시논 『오, 주저없이 말씀하시네요. 그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유우카 『그건 바로! 내가 선생님의 금전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야. 아무리 금전 관계가 칠칠치 못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금전 관리를 맡기려면 신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면 안되겠지?』
유우카 『그것을 맡고 있는 나는 선생님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봐도 틀림없을 거야. 이것이 선생님과 사이가 좋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야.』
시논 『선생님의 금전을 관리!? 선생님의 소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 사실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이건 일대 특종이 될 예감...... 그렇게 된 경위는 대체...』
유우카 『선생님은 지금이야 다방면에서 신뢰받는 사람이지만, 샬레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그렇지도 않았거든.』
유우카 『그렇다고 할까, 그때 선생님은 키보토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랐어. 의뢰로 발생한 경비의 자기 처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같은 거.』
유우카 『다행히 나는 계산을 잘하니까,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내가 서포트 했었지. ......그러다가 알게 된 거야!』
시논 『알게 됐다? 무엇을 알게 된 건가요?』
유우카 『돈 낭비야! 선생님은 자꾸 돈을 낭비하고 있어! 그것도 평소 생활에는 필요없는 것들만 사고 있어! 저번에도 주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비싼 피규어를 사고......!!』
시논 『유, 유우카씨? 이대로 가면 질문의 의도에서 벗어나 버릴 것 같으니 궤도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유우카 『아, 미안. 너무 열중해서 이상한 말을 해버렸네. 하지만 이것만은 말하게 해줘. 나, 선생님의 금전 관리하는 거 싫지 않아.』
시논 『그랬었나요? 그에 비해서는 상당히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유우카 『그런 고생도 포함해서 싫지 않아. 왜냐하면 선생님이, 그...... 지금의 내가 살아있을 수 있는 건 유우카 덕분이라고. 나에게 그렇게 말해줬으니까.』
유우카 『그러니까―――선생님의 말에 부응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있는 힘껏, 선생님을 지탱하고 싶어.』
환한 미소를 짓는 유우카.
뭔가 대담한 소리를 하는구나. 녹화라고는 하지만, TV앞인데...... 어라, 그래도 유우카의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듯한...
유우카 『저기, 한 가지 괜찮아?』
시논 『뭘까요.』
유우카 『지금 깨달았는데 이거..... 선생님한테 보일 가능성이...』
시논 『있어요. 일단 키보토스 전국 방송이니까요.』
유우카 『아, 안돼! 역시 지금 거 없던걸로! 재녹화를 요구하겠어! 아, 기다려 도망가지마――』
아, 뭔가 마지막에 당황했지만 장면이 바뀌었네. 미안해 유우카. 너의 인터뷰, 확실히 들어버렸어......
시논 『――이어서 두 번째는 이분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로하 『이런 일은 귀찮지만 어쩔 수 없죠. 빨리 질문에 대답하고 끝내도록 할까요.』
이로하 『나츠메 이로하...... 게헨나 학원 2학년. 만마전, 판데모니움 소사이어티 소속으로 중간 관리자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차장도 하고 있고요. ......아, 질문은 간략하게 해주세요.』
시논 『네, 네에. 알겠습니다. 그럼 이로하씨, 당신은 샬레의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로하 『어떻게... 인가요. 이건 이것대로 질문이 대답하기 귀찮네요......』
이로하 『일단 말할 수 있는 건 신뢰할 수 있는 어른, 이라고 할까요...... 귀찮은 일이 생겼을 때 여러 번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데, 덕분에 즐거웠던 적도 있어요.』
시논 『선생님과 좋은 추억이나 즐거운 추억 같은 게 있나요?』
이로하 『......선생님과 떠들썩하게 어디가서 놀았거나 한 추억은 그다지 없네요. 어쨌든 저는 떠들썩한 것보다 느긋한 쪽을 좋아하기에.』
이로하 『그래서 좋은 추억이라고 한다면 선생님과 단둘이 그저 느긋하게 빈둥거리며 보낸 시간이려나요. 편히 쉬고 있을 때 옆에 장난칠 수 있는 재미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주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시논 『그렇군요. 그럼 이로하씨는 선생님과 평소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시나요? 역시 샬레?』
이로하 『평소에는 샬레지만 가끔 제 비밀 휴식 공간에서 쉬기도 하죠. 거기에 선생님을 초대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요.』
시논 『비밀 휴식 공간...... 대체 어떤 장소인지 궁금합니다!』
이로하 『그 질문은 거절하겠습니다. 어쨌든 그곳은 제 휴게실인 동시에...... 저와 선생님의 비밀스러운 휴식 공간이니까요. 타인에게 함부로 보여줄 수는 없죠.』
시논 『여, 역시 신경 쓰이는데요! 부디 좀 더 자세히, 아니 그 선생님과의 비밀 휴식 공간이라는 걸 확인하게――』
거기서 화면이 끊겼다.
뭐, 신경 쓸 거 없지. 크로노스 채널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니까. ......마지막에 엄청난 폭탄이 던져진 거 같긴 하지만.
잠시 후 다시 화면이 나오고 장면도 아까와는 달라져 있었다.
시논 『네, 다음으로 질문할 세 번째는 이분입니다!』
미카 『다들 안녕! 미소노 미카야! 쇼핑중에 이 사람들이 불러 세웠어. 귀찮아서 도망갈까 생각했지만, 선생님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다니는 거 같아서, 기꺼이 대답해줄게☆』
시논 『감사합니다, 미카씨! 그럼 우선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때를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미카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때? 갑자기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와버렸네.』
시논 『처음 만난 날부터 싸웠나요? 아니면 서로의 인상이 최악이었다던가.』
미카 『싸우지도 않았고 인상이 나빴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야. 단지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었거든.』
미카 『......으음, 그래도 그런가. 그 만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나와 선생님의 관계가 있는거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나쁘지 않은 추억이었다고 할까!』
시논 『그렇습니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관계에 있었던 느낌일까요.』
미카 『그런 느낌이려나☆ 자, 다음 질문으로 가보자!! 다음은 대답하는 쪽도 즐거워지는 질문 부탁해!』
시논 『아, 알겠습니다. 그럼, 미카씨는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카 『선생님을 어떻게......』
미카 『......와, 왕자님. 같은 사람이라고 할까.』
시논 『어, 으음. 왕자님?』
미카 『아, 지금 어째서 선생님이 왕자님이냐고 생각했지? 하지만 선생님은 나보다 전혀 힘도 없고 싸울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학생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이나 적에게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는 사람이야.』
미카 『그다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나도 그 사람에게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어.』
미카 『내가 적에게 몰려서 너덜너덜하게 피투성이가 된 그때도 그랬지. 우리와 달리 선생님은 총알 한 방만 맞으면 치명상인데도 적 앞을 가로막고 나를 지켜줬어.』
미카 『그때의 선생님, 너무 멋있었지. 에헤헤...... 게다가 말이야, 그때 나를 공주님이라고 불러줬거든.』
시논 『그래서 선생님은 왕자님이라는 거군요. 소문에 의하면 선생님은 천연계라고 하던데, 납득했습니다......』
미카 『아하하, 그런 건 있을지도 모르겠네.』
미카 『그래도 말야, 선생님은 여러 학생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지만, 공주님이라고 불러 준 건 분명 나밖에 없지 않을까☆』
미카 『역시 선생님도 여러 여자에게 공주라고 부르지는 않을 거고? 게다가 선생님의 공주님은 한 사람만으로 충분하니까☆』
미카 『맞다! 최근에는 샬레 당번도 부탁받게 됐어. 나 같은 문제아를 당번으로 해준다니, 정말 선생님도 유별나지. 뭐 그런 점이 좋은 거지만.』
시논 『미, 미카씨? 다음 질문을 하고 싶은데요.』
미카 『지난 번 당번으로 갔을 때, 둘이서 점심에 식사하러 나갔어. 선생님이 선택한 레스토랑도 굉장히 예쁜 곳이어서, 나를 위해 열심히 멋진 레스토랑을 찾아준 거 같아.』
미카 『선생님에게는 잔뜩 폐를 끼쳤을 텐데, 그래도 선생님은 이런 나를 굉장히 아껴주고, 정말 나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다시 화면이 암전되고, 전환된다.
이거, 방송해도 괜찮은 걸까...... 왠지 또 내 안좋은 소문이 퍼질 것 같은 예감.
시논 『이야, 선생님은 정말 많은 학생들에게 신뢰받고 있군요. 하지만 아직 이 코너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질문할 사람은 이분입니다!』
시로코 『응, 안녕. 스나오오카미 시로코야. 아비도스 2학년. 선생님, 봐주려나. 그렇다면 기쁠텐데......』
시논 『오. 시로코씨의 반응에서 이미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엿보이네요.』
시로코 『당연해. 나와 선생님은 파트너나 마찬가지니까.』
시논 『파트너? 공주님이 아니라?』
시로코 『공주님? 어째서 공주님......?』
시논 『아뇨, 역시 아무것도 아니에요. 파트너라는 건 선생님이 직접 시로코씨를 그렇게 부른걸까요?』
시로코 『응,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뿐. 선생님이 있는 것만으로, 나는 어떤 일이든 불안이나 걱정없이 마주할 수 있어. ......하지만 선생님도 나를 파트너나 그 이상의 존재라고 여겨주고 있다 생각해. 증거는 있어.』
시논 『그 증거를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시로코 『이거야.』
시논 『......이건, 타월이군요. 언뜻 보기에 평범한 타월로 보입니다만...... 아, 선생님께 받은 선물이라거나?
시로코 『아니야. .......이것은 선생님과 공용으로 쓰는, 내 땀 닦는 타월.』
시논 『공용 땀 타월!?』
―어? 확실히 저 타월을 본 기억은 있다.
하지만 나는 라이딩중인 시로코를 도우려고 사용한 수건과 새 수건을 교환했을 뿐, 그 사용한 타월도 바로 세탁했고 사용하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시로코씨!?
시로코 『서로 강한 신뢰로 맺어져 있지 않으면, 이런 일은 할 수 없어. 그러니 선생님과 나 사이에는 확실한 유대감이 있어. 파트너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야.』
시논 『설명 감사합니다. 또 선생님의 터무니없는 일면을 알게 돼서 좋았네요.』
시로코 『응...... 그 밖에도 선생님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 있어. 앞으로 100개 정도 질문을 받아도 완전 여유.』
시논 『괘, 괜찮습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시로코 『어, 벌써 끝? 나는 아직 대답할 게......』
아니나 다를까 다시 화면이 바뀐다.
터무니없는 걸 폭로당하고 말았다...... 아니 폭로라고 할까, 애초에 오해지만.
이후에도 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해주는 학생들이 연이어 TV에 등장했지만, 그녀들은 매번 마지막에 엉뚱한 답변을 남기고 갔다.
시구레 『선생님에게 그럴 마음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두근거리게 하는 소리를 해. 노도카 뿐만 아니라 나까지 유혹하려는 걸까? ......그렇다면 선생님은 몹쓸 어른이네. 뭐, 장래적으로는 나와 노도카 둘이서 선생님과 맺어지는 것도――』
유혹할 생각은 결코 없었어! 결코!!
아리스 『아리스에게 선생님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만약 선생님을 손에 넣고 싶은 분이 있다면 아리스를 쓰러뜨리고 선생님을 드롭하게 만들어주세요. 아리스는 언제든지 도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리스, 마음은 기쁘지만 그런 웃는 얼굴로 TV 너머를 향해 도발하지 말아줘......
카즈사 『나도 선생님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단지 상대에게 착각당할 정도로 너무 신경 써주는 것도 어떠려나 하는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 큰일 날 거 같아.』
그건 정말 미안! 하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까!!
후우카 『가끔 선생님의 식사를 만들러 샬레에 갈 때가 있어요. 선생님은 혼자 계시면 영양을 고려한 식사는 그다지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요리를 만들고 있어요. 여기서만 하는 얘기지만, 선생님이 『후우카가 만든 요리라면 매일 먹고 싶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저도 사실은 그러고 싶지만, 게헨나의 급식도 만들어야 하고.』
아...... 응, 왠지 카즈사가 해준 충고의 의미를 알게 된 거 같아.
이즈나 『주군은 이즈나의 꿈을 응원해주는 아주 훌륭한 분입니다! 이즈나도 주군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더 훌륭한 닌자가 되어 앞으로도 계속 주군의 곁에서 섬길 거에요! 에헤헤. 정말 좋아해요! 주군!』
이즈나의 솔직한 마음은 고맙다. 고맙지만, 그것을 키보토스 전국에 방송되는 TV에 대고 말하는 건 좀......
학생들이 폭탄 발언을 할 때마다 식은땀을 흘리는 나.
그러던 중, 복도 쪽에서 이곳을 향해 달려오는 수많은 발소리가 들려왔다.
뭐, 뭐야!?
당황하고 있는데, 문이 쾅! 하고 큰 소리를 내고 거기서 수많은 소녀들이 눈사태를 일으키듯 들어왔다.
유우카, 이로하, 미카, 시로코, 시구레, 아리스, 카즈사, 후우카, 이즈나까지......
TV에 나왔던 학생들 외에도 많은 소녀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소녀들은 일제히 나를 노려보며 크게 외쳤다.
소녀들 「「「선생님!!」」」
네, 넷! 뭔가요!?
유우카 「선생님, 아까 크로노스 채널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보셨나요? 그건 대체 어떻게 된 거죠!!」
카즈사 「내가 말했지? 너무 오해 받을 만한 말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그런데 아까 프로그램의 그건 뭐야? 제대로 설명해줘.」
그, 그건......
시로코 「응. 선생님 진정해. 다른 학생에게 어떻게 대하든 나와 선생님의 유대는 절대적. 그러니 당장 나와 함께 여기서 도망치자.」
미카 「무슨 소리하는거야? 나는 선생님의 공주님이야☆ 공주님을 지키는게 왕자님이라면, 그 반대가 있어도 괜찮겠지. 선생님을 지키는 건 내 몫이야.」
시로코, 미카......
시로코 「선생님과 무사히 도망친 후에, 자세한 이야기를 천천히 듣겠어. 오늘은 밤을 새울 테니 각오해.」
미카 「혹시 나말고도 공주님 대접 받는 여자가 있으려나? 없다고 해도 선생님이 평소에 어떤 느낌으로 여자아이들을 대하는지 신경쓰이니까 이후에 제대로 솔직하게 대답해줘. 선생님☆」
히이......!!
이로하 「하아...... 잘도 이렇게 많은 여성을 유혹하셨네요. 자신이 직접 귀찮게 머리를 들이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만은 그럴 수 없겠군요. 자, 선생님. 할 말이 있다면 듣겠습니다만?」
후우카 「선생님...... 제 요리를 매일 드시고 싶다고 한 건 진심이시죠? 결코 저를 농락하기 위해 하신 말은 아니죠?」
이즈나 「설마 여기 있는 분들은 모두 주군 호위 후보, 즉 이즈나의 라이벌입니까!? ......그렇지만 라이벌이 누구든 몇 명이든 선생님에게 최고의 호위는 저 이즈나입니다! 선생님의 호위는 이즈나에게 맡겨주세요!」
아리스 「선생님을 지키는 일이라면 아리스도 자신 있습니다. 선생님은 용사 파티의 중요한 마스코트 역할이니까요! 선생님은 아무에게도 주지 않습니다!」
시구레 「선생님, 뭔가 재미있어졌네. 언젠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일단 노도카를 위해서라도 선생님을 227호 특별반에 데려가야겠어.」
조금씩 몰려오는 나의 소중한 학생들.
도망갈 곳이 없어 나는 벽 구석까지 몰렸고, 학생들은 모두 금방이라도 덤벼들 기세였다.
기...... 기다려!! 기다려 다들!? 제발 진정하고――
유우카 「문답......」
카즈사 「무용!!」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날, 샬레에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든가 어쨌다든가.
또한 난투 소동에 의해 샬레 오피스는 반파.
이렇게 된 원인은 나에게 있다며 사무실 수리비는 전액 내가 부담하게 되었다.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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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개추 후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