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에 특근이라 통근버스에서 씀
일 들어가기전 쓴거라 오타있을수 있고 내용 언젠가 수정할 예정
1편
https://m.dcinside.com/board/projectmx/8921735
2편
https://m.dcinside.com/board/projectmx/8975310
이런저런 소동이 끝나고, 선생님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모니터 화면에는 채팅창들이 쉴 틈없이 갱신이 되고있었다.
"자...안녕 모두들..?"
예의상 인사를 해본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폭탄이 터진 듯 채팅창이 중구난방으로 올라왔다.
너무나도 빠른 채팅창에 읽을 틈이 없었고
Hifumi Daisuki님이 1만엔을 후원하셨습니다
- 평안하신가요 선생님. 트리니티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녀인법첩 미치룻치님이 100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센세도뇨와 합방 할수 있어??
선도부님이 1만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게헨나에도 들러줘 선생님
OOO님이 100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팬티보여줘
Black Suit님이 1000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신비 연구합방. 연락 기다리고 있습니다.
OOO님이 100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이상형 있나요?
OOO님이 100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사이즈가 어떻게 돼?
MILLENNIUM SEMINAR님이 1만엔을 후원하였습니다
- 니하하하 선생님의 리액션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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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역시 지지 않겠다는 듯이 계속 올라왔다.
자신의 말에 응답해달라는 듯한 짤짤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난리난 방송상태로 뇌정지가 잠깐 왔지만, 일을 미룰수 없어 일단 서류와 커피를 가져왔다.
"음...일단 일부터 시작해볼까..."
선생님은 즐겨마시던 카이저식품의 모카골드를 컵에 두개 부은 후 뜨거운 물을 부었다.
업무를 보며 짤짤이 모모네이션과 채팅읽기로 시간을 보내니 어느덧 1시간만이 지났고, 후원금액은 20만엔을 돌파했다.
서버관리인력, 방송장비대여, 방송에 대한 여론 대응 등등 서포트를 받는 조건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총학생회,밀레니엄과 나눠갖기로 했지만
주 시청자 층이 학생이라 계속 후원을 받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계속 후원을 열어놔도 괜찮을걸까...
후원을 닫아도 베리타스가 다시 열어버려 그냥 냅두기로 했다.
뭔가 후원에 맞는 행동을 취하여야 하지만, 감당하지 못하는 후원금액의 리액션을 어떤것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고있던 찰나
'야옹'
"음?? 이리와~"
고양이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폴짝하며 선생님의 무릎 위에 올라왔다.
이 고양이는 선생님이 자주 가는 단골 백반집의 주인의 애완묘다. 이름은 모모
주인장이 사흘동안 가게를 비워서 애완묘를 맡아주기로 했다.
살이 복슬복슬한 시바견의 외형이 인상적인 주인이지만, 강아지수인이 고양이를 기른다는게 좀 아리송 했다.
"옳지~"
다른 고양이에 비해 모모는 엄청 순했다.
동네 개하고 싸우지도 않고, 사람말을 잘 따르고 얌전해서 그런지 백반집 주인이 기르고 있는 것일까.
하품을 하는 모모의 꼬리쪽을 토닥토닥 했다.
일명 궁디팡팡.
'야옹~'
이번엔 부드럽게 쓰다듬어 줬다.
"기분좋아요??"
모모는 선생님의 무릎 위에서 몸을 둥글게 말아 고로롱 거렸다.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었다.
잠시 한눈팔려 자각하지 못했지만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으로 송출되었고, 백만명이 넘는 키보토스 학생들이 그대로 시청하고 있다.
상냥한 목소리로 고양이에게 관심을 주는 이 장면은, 연이 깊은 어느 세미나 학생도 보지못한 귀중한 장면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어느 몇몇 학원에는 동물귀와 꼬리가 달린 수인 학생들이 있다.
선생님의 그 행동으로 수많은 수인학생들에게 자극 간 것이다.
뭔가 위험을 감지한 아로나와 프라나는
오늘 오후에 일정이 있는 트리니티 종합학원 외근업무를
선생님 대신 총학생회 소속 학생이 대타로 나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방송에 대한 걱정과 고양이의 시선강탈로 책상에 놓인 싯딤의 상자는 그저 작게 진동만 울렸다.
[전 몰라요!!] 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 소리 마저 모모네이션 후원소리에 묻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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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선생님은 외근업무를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도착했다.
지금 시간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
지팡이를 짚고 앉아서 졸고있는 강아지 어르신이나 바둑을 두고있는 고양이 어르신들이 있었다.
어떻게 가져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기차 안에서도 저런걸 할 수 있구나??
그 외에도 시간을 떼우러 온 동물노인(?)들이나 수다를 떠는 낡은 로봇들이 몇몇 앉아있었다.
차를 타고 갈 수는 있었지만, 총학생회에서 대여해준 차는 게헨나에 가서 주차했을 때 불량학생들의 차량 탈취 시도로 걸레짝이 됐다.
뭔가 기차를 타고 가는 이 정겨움이 좋아 다음에도 기차를 타고가자고 생각했다.
다른역에서 기차가 멈추고 트리니티 학생들 몇몇이 기차를 탔다.
물건을 들고 타는 것을 보아 자재를 사러 나간 거같은데...
트리니티 학생답게 자세도 바르고 옷도 단정한걸 보아 불량학생들은 아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보더니 쪼르르 달려왔다.
모브1 - 앗!! 안녕하세요 선생님
모브2 - 방송 잘 봤어요. 다음 방송 언제하시나요?
대여섯명의 학생들이 근처로 오더니 동물귀의 학생 둘이 좌우로 한명씩 자리에 앉았다.
자리를 빼앗긴 날개가 달린 학생들은 분하다는 듯이 선생님 앞에 손잡이를 잡고 섰다.
자리도 많은데 왜 앞에 서서 가는걸까?
여고생들 답게 끝이 보이지 않는 질문에 답을하며 트리니티로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몇가지 위화감을 느낀 것이라면, 거리감이 매우 가깝다는 것.
옆에 앉은 학생들은 가까이 붙더니 꼬리로 팔을 쓰다듬는가 하면 엉덩이를 밀착시켜 비볐다.
웃으면서 고양이귀를 쫑긋하며 머리를 들이내밀고, 꼬리를 살랑거리는 모습은 선생님의 이성을 깎는다.
"좀 가깝지 않니..?"
라는 질문에
일하러 들어 갑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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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를 계속 출근 시키면 소설이 더 나오겠지?
킷사마ㅏ
질문에!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