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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스포) 소설핫산) 보충수업부는 선생님과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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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기반 번역

이곳은 트리니티 종합학원 변두리에 있는 보충수업부용 숙소.

에덴조약의 소동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학력이 향상되고 시험을 통과한 부원들이었지만 지금도 선생님은 정기적으로 불려가 이 숙소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아니, 공부만 한다면 더 이상 선생님의 손은 필요 없을 거다.

예를 들면 우라와 하나코 혼자만으로도 가르치는 것은 가능할 테니까.

그러나 그녀들은 아직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열망하고 있었다.

그것은 어째서인가 설명하자면... 단순히 그녀들이 선생님을 만나고 싶기 때문에...

위기상황을 함께 넘긴 동료인 선생님을 보충수업부의 일원들은 지금도 그리워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평소에는 바쁘고 만날 기회도 한정적이기에 이렇게 보충수업을 이유로 선생님을 부르는 것이다.

물론 그런 그녀들의 작위적인 보충수업은 선생님은 알고 있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학생의 소원에는 최대한 응해주고 싶은 선생님. 한창 응석 부리고 싶을 때인 그녀들의 심정을 헤아려 이렇게 보충수업에 오고 있다.

이런저런 일로 오늘도 무사히 수업을 마친 선생님은 방에 누워 쉬고 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내일을 위해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보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와."

"실례하겠습니다..."

들어온 사람은 보충수업부 최연소 학생 시모에 코하루.

"코하루, 무슨 일이야? 상담인가?"

"어, 그게..."

코하루는 입구에 선 채 뭔가를 말하려다 입을 다물고 말았다.

"일단 안으로 들어올래?"

"응......"

선생님의 권유를 받고 코하루는 안으로 들어온다.

선생님은 의자를 꺼내 코하루를 앉히고는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어? 얘기하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아이에게 대신해달라고 해도 되는데."

코하루가 상담하고 싶은 게 뭔가 민감한 것이라면 하스미에게 물어봐 줄까... 하고 생각하고 있자 코하루는 당황한 듯 말을 시작했다.

"그, 그런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단지, 그... 웃지 말고 들어줄래...?"

"코하루는 뭔가 고민이 있는 거지? 웃거나 하지 않을게."

"고, 고마워... 그, 꾸, 꿈을 꿨어. 무서운 꿈을. 그래서 왠지 잠이 깨버렸고 시계 소리가 신경 쓰여서 더더욱 졸립지 않게 돼서... 다른 사람들은 이미 자고 있어서 상담도 못 하고..."

코하루의 참으로 귀여운 상담에 선생님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을뻔 했지만 웃지 않겠다는 약속을 떠올리며 코하루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표정을 다잡는다.

"그렇구나. 그건 힘들었겠네."

"어린애 같지 않아...?"

"어린애 같지 않아! 선생님도 악몽을 꾸고 잠 못 이루는 밤 정도는 있어. 서류에 언제까지나 쫓기는 꿈 같은 거 말야!"

"그, 그게 현실이잖아...?"

"말하지 말아줘. 슬퍼지니까."

코하루의 긴장도 적당히 풀린 듯 해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네, 잠깐만 기다려줘."

선생님은 안쪽 부엌에서 뭔가를 준비해 가져온다.

"이건?"

"핫 밀크야. 우유에는 트립토판이라고 해서 숙면을 돕는 성분이 들어있어."

"그렇구나."

"기분 전환 정도일 수도 있지만, 이걸 마시고 편해졌으면 좋겠네."

"고마워..."

코하루는 머그잔을 받더니 꿀꺽꿀꺽 마셨다.

"이걸로 코하루도 진정하고 잘 수 있을까?"

"... 선생님, 같이 자줄래?"

선생님은 놀랐다.

코하루는 허세를 부리는 구석이 있어 이렇게 직설적으로 어리광을 부려오는 일은 적다.

또한 그녀는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도 경계심이 강한 면이 있다.

어느 정도 친해졌다고는 하지만 함께 자고 싶어 하는 건 예상 밖이었다.

"코하루, 선생님은 남자인데? 밤에 같이 자는 건 좋지 않을 거 같아."

"서, 선생님은 심한 짓 안 한다는 거, 나 이미 알고 있는걸."

"아니, 뭐 확실히 이상한 짓은 하지 않지만."

코하루는 말할 것도 없이 미소녀다.

하지만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역시 비호 대상으로서의 귀여움이 더 강해 실수가 일어날 일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지금은 같이 자주기만 하면 되니까, 부탁해 선생님."

"... 알았어."

지금은, 이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지만 선생님은 코하루와 함께 자주기로 했다.

이불 옆에 들어올 공간을 비워주면 코하루가 슬금슬금 들어온다.

"덥진 않아?"

"괜찮아."

"그럼 잘 자, 코하루."

"잘자, 선생님..."

코하루는 선생님에게 몸을 밀착시킨다.

선생님은 어떻게 할까 조금 망설였지만, 코하루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자 코하루는 안심한 듯 눈을 감았다.

이윽고 코하루가 잠이 든 걸 확인하고 선생님도 코하루에게서 조금 떨어져 눈을 감았다.

코하루와 함께 자는 침대 안은 평소보다 조금 따듯했다.

다음 날 아침 코하루가 눈을 뜨자 선생님은 아직 자고 있었지만 작은 소리로 감사의 말을 하고 이불을 벗어나 발걸음을 재촉하며 모두의 방으로 돌아갔다.

솔직히 아쉬움은 있지만 모두에게 발견되는 건 역시 부끄럽다.

슬그머니 방으로 돌아온 코하루는 그대로 자기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그러나 코하루의 생각과는 달리 어젯밤의 행동은 깔끔하게 들키고 만다.

"코하루쨩 어젯밤 어디에 가 있었던 거 같은데 괜찮았나요?"

"문제없다. 히후미. 어제 코하루의 행선지가 선생님 방인 건 확인해 두었다."

"어머, 선생님의 방에서 하룻밤! 코하루쨩 대담하네요!"

"코, 코하루쨩!? 그랬었나요?"

"아~ 정말이지, 시끄러워 시끄러워! 그런 거 아니니까!"

결국 코하루는 오해를 풀기 위해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게 됐다.

"그렇군요, 잠이 안 와서 선생님 방에 가 있었다는 거네요."

"그렇다 쳐도 합숙에선 같이 자는 걸 그렇게 거부하던 코하루쨩이 설마..."

"벼, 별로 상관없잖아! 선생님은 이상한 짓도 안 하고 특별하니까!"

"뭐, 뭐어 코하루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괜찮겠네요."

하나코와 히후미는 나이 찬 여자아이가 밤에 남자 방을 가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했지만 본인이 신경 쓰지 않는다면 상관없나 하고 고쳐 생각했다.

그러나 거기서 아즈사는 의문을 제기한다.

"확실히 문제 될 건 아무것도 없지만 코하루는 왜 선생님과 함께 잤지?"

"그, 그건... 선생님과 함께 있는 편이 안정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가?"

"어떠려나요...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자면 안심할 수 있을지도? 선생님은 어른이시고."

"후후, 확실히 포용력 있는 성인 남성과 자면 외로운 밤에 채워질지도 모르겠네요."

"잠깐, 외설스럽게 말하지 마!"

"그렇군, 그런 말을 듣고 보니 확실히."

납득하는 아즈사를 보며 하나코는 왠지 그녀의 다음 행동을 예상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좋아, 나도 선생님과 함께 자볼게."

"엣!?"

"에엣!?"

"뭐, 뭔가? 무언가 문제라도?"

"무, 문제는 딱히 없지만..."

"어머나, 코하루쨩 혹시 오늘 밤에도."

"아니니까! 아무리 그래도 매일 밤 함께 자달라고 할 만큼 어린애는 아니야!"

(하, 하룻밤이면 어린애가 아닌 걸까요?)

히후미는 생각했지만 굳이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그럼 오늘 밤은 내가 같이 자도록 할게."

"괘, 괜찮지 않아?"

"다녀오세요 아즈사쨩."

"우후후, 느긋하게♡"

"그래서 오늘은 선생님과 함께 자도 될까?"

"그렇게 되는 건가..."

선생님은 속으로 머리를 싸맸다.

말할 것도 없이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자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몰라도 상대는 고등학생이니까.

아즈사는 그 부근의 감성이 조금 미성숙한 부분은 있지만...

"아즈사, 그... 선생님과 함께 자는 것에 거부감은 없어? 신변의 위험을 느낀다거나."

"위험? 위험이란 있을 수 없어. 오히려 선생님 곁보다 안전한 장소는 없을 거다. 자는 동안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선생님의 지휘가 있으면 안심이니까."

"음, 그런 위험이 아니라 선생님이... 아니다, 됐어."

"잘 모르겠지만 적이 오면 확실하게 일어나 선생님을 깨울 테니 안심해 줘."

"고, 고마워 아즈사."

순수한 아즈사의 눈을 보고 있으면 이런저런 말을 꺼내는 것도 꺼려졌기에 결국 선생님은 결국 코하루와 마찬가지로 아즈사와 함께 자기로 했다.

아즈사는 총을 들고 선생님 옆으로 들어갔다.

"잠깐잠깐잠깐, 기다려, 아즈사. 침대에 들어갈 때 항상 총을 갖고 있어?"

"그렇다만?"

"침대 옆에 놔둬야지, 아마 둘이서는 좁아."

"하지만 그러면 순간적으로 총을 잡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여기라면 금방 손에 닿을 거야."

정신을 가다듬고 침대에 들어간 두 사람이지만 아즈사는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선생님, 잘 때는 항상 총을 가지고 있던 터라 불안해."

"그런가, 음... 그럼 대신 선생님의 손을 잡아본다거나?"

라고 말해놓고 선생님 자신도 이건 좀 그런가 생각했다.

이오리라면 「변태! 죽어!」 따위를 말할 게 틀림없겠지.

그러나 아즈사는 정말이지 순수했다.

"그래, 시도해 볼게."

아즈사는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의 손을 잡는 정도가 아니라 팔에 밀착해왔다.

여고생치고는 몸집이 작은 아즈사의 부드러운 몸이 꼬옥 선생님의 팔을 감싼다.

"오오, 대단해. 선생님의 팔도 안심되네, 이거라면 잘 수 있겠어."

"어어, 그거 다행이네."

역시 흔들린 선생님이었지만 아즈사의 포근한 미소를 보고 어떻게든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즈사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음..."

머리를 쓰다듬으면 아즈사는 기분 좋은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선생님의 손에 머리를 비벼댄다.

날개도 접고 몸 전체를 선생님의 가슴에 맡기는 모습은 마치 병아리 같다.

"선생님의 가슴, 따듯하네..."

이윽고 아즉사는 선생님의 품에서 고른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아즈사의 팔을 살짝 떼어내고 자려 했지만 생각보다 단단히 팔을 껴안고 있었기에 포기하고 아즈사를 안듯이 한 채로 자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아즈사는 깊이 잠들어 선생님이 깨울 때까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드물게도 가장 늦게 교실에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어땠어?"

"어땠냐니?"

"정해져 있잖아, 선생님과 잔 감상 말이야."

"어머 코하루쨩, 잔 감상이라니 대담하네요!"

"지금은 그런 거 아무래도 좋으니까."

(코하루쨩의 얼굴이 유달리 진지해요...)

"그렇네, 아주 안정적으로 잘 잤어. 모두와 함께 자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그렇게 감싸지는 기분이 좋았어."

"선생님은 어른이고 몸집이 커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응, 아마 그런 거 같아."

"흐~응, 아즈사도..."

"무슨 일인가, 코하루?"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아하하..."

알기 쉽게 질투심을 내보이는 코하루의 행동에 히후미는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

"선생님만 괜찮다면 또 같이 자고 싶어."

"너, 너무 연속으로 자는 것도 좋지 않을 거 같은데? 선생님이 없을 때 잠을 못 자면 곤란하잖아?"

"과연, 그것도 그럴지 몰라."

"맞아! 그래서 오늘은..."

"그럼, 슬슬 제가 선생님과 함께 자도록 할까요♡"

"안돼!!!!"

"오오, 코하루 대단해."

어째선지 수영복을 입고 선생님의 방으로 향하려는 하나코를 코하루는 즉각 저지했다.

마치 숙련된 병사와 같은 신속한 움직임에 아즈사는 저도 모르게 감탄의 목소리를 내지만 코하루는 그럴 때가 아니었다.

"후후후, 농담이에요. 역시 운동복으로 갈아입을게요."

"운동복으로 갈아입어도 안 돼! 너 분명 자는 걸로 끝내지 않을 거잖아!"

"하나코쨩,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에게 뭔가 하는 건 좀..."

"어머나, 신용이 없는 건 알지만, 역시 선생님을 덮치진 않아요."

그건 앞지르기가 되어버리니까요... 하고 하나코는 작은 소리로 덧붙였다.

"코하루와 나는 선생님과 이미 잤다. 차례대로라면 다음에는 하나코여도 되지 않을까?"

"화, 확실히 순서대로라고 하면 그렇지만...!"

"으음, 하나코쨩이 이상한 짓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코하루와 히후미는 아직 불안한 눈빛이었지만 결국 아즈사의 백업으로 꺾이게 됐다.

그렇게 오늘 밤 선생님의 동침인은 하나코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 밤은 제가 와버렸습니다♡"

"응, 슬슬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어..."

이미 두 사람이 밤에 자러 온 것으로 선생님은 이미 하나코의 내방을 예상했다.

하나코는 아즈사나 코하루와 달리 매우 여성적인 몸매를 가졌으니, 함께 자게 되면 역시 선생님도 준비나 마음가짐을 끝마쳐둘 필요가 있었다.

"하나코, 이 침대면 하나코랑 나에겐 작으니까 다른 방으로 갈까?"

"알겠어요."

그렇게 선생님이 하나코를 데려온 곳은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별실.

"그러고 보니 청소할 때 이런 방도 있었죠."

"아, 모두가 청소했으니까 이 방도 깨끗해졌지. 이 방은 뭘 위한 걸까, 침대 위에서 놀기 위한 방이라던가?"

"저쪽에 찬장이 있으니까 아마 침대 위에서 다과회를 하고 싶을 때 쓰는 방이었을 거예요."

"그렇구나, 침대에서 다과회라... 과연 트리니티."

"후후후, 여기 학생들은 정말 다과회를 좋아하거든요. 시험 삼아 라벤더 티를 내릴까요?"

"그렇네, 그럼 모처럼이니 부탁해볼까?"

"그럼 맡겨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하나코는 찬장에서 티세트를 꺼내 솜씨 좋게 차를 준비해 가져왔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냐, 충분히 빨랐어, 역시 하나코야."

"그건 다행이네요, 그럼 부디."

하나코가 내민 찻잔을 받아 선생님은 얼른 한 모금 마셨다.

차분한 향과 맛이 목구멍을 넘어와 몸을 치유해주는 기분.

"응, 맛있었어. 편하게 잘 수 있을 거 같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하나코는 왠지 비밀 이야기라도 하듯 얼굴을 선생님 귓가에 갖다 대고는,

"차를 마시고 나서 조금 불끈불끈 하지 않으셨나요♡"

선생님은 심하게 기침했다.

"콜록 켈록......! 뭐, 뭔가 넣은 거야!?"

"싫다아~ 선생님, 전 그냥 불끈거렸는지 물어본 것 뿐이에요♪ 이 차는 그냥 라벤더 티랍니다♡"

"하나코 너어...!"

선생님은 하나코의 머리를 가볍게 때렸다.

"아얏!"

"이런 장난은 정말 심장에 안 좋으니까 그만둬, 선생님 수명이 줄어들 거 같으니까."

"후후후, 죄송해요. 지금까지 저를 혼내주는 사람은 전혀 없었기에 그만, 선생님에게는 어리광 부리고 장난치고 싶어져서요."

"학생에게 응석받는 건 고맙지만, 조금 더 선생님을 배려해줬으면 기쁠거야."

"선처하겠습니다♡"

웃는 얼굴로 말하는 하나코에게 앞으로도 계속 휘둘릴 예감을 느끼고 선생님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선생님, 슬슬 잘까요?"

"아, 그렇네."

큰 침대 위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쓴다.

하나코답게 밀착해 오는 줄 알았는데 아까의 주의를 들어줬는지 조금 떨어진 곳에 얌전히 누워있다.

"... 선생님."

"왜?"

"아마 앞으로도 저는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 많이 있을 거예요."

"쉽게 상상되네..."

"후후후."

하나코는 선생님의 말에 웃으며 소매를 살짝 움켜쥐었다.

여느 때의 하나코와는 조금 다른 불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접촉.

"그런 저라도 선생님은 버리지 않으시겠어요?"

"물론."

하나코의 말을 듣자마자 즉답하는 선생님.

그에게 학생이고 싶은 아이를 버린다는 선택지는 없다.

"역시, 선생님. 솔직히 봐도 선생님이 가는 길은 너무 힘들어 보이고, 저를 포함해 곤란한 학생들에게 휘둘리는 일도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선생님은 계속 저희와 함께 계시죠."

"내가 이곳에 온 건 그 때문이었으니까. 너희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나는 계속 너희 선생님으로 있을 거야."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고 나자 하나코는 선생님을 정면으로 껴안았다.

"하, 하나코..."

"감사합니다, 선생님♡"

"하아... 오늘 밤뿐이니까."

가슴팍에 머리를 부비며 껴안아 오는 하나코를 살짝 안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선생님은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선생님도 남자라 발육이 좋은 하나코에게 안기면 평정을 유지하기는 상당한 참을성이 필요한 일이다.

하나코가 잠들 때까지 선생님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어젯밤은 선생님께서 안아주시면서 뜨거운 밤을 보내고 말았어요♡"

"치, 치사해!!"

"치사해?"

"아, 아니 지금 건... 어, 어쨌든. 너! 이상한 짓은 하지 않았겠지!?"

"네, 안아달라고 하면서 같이 잤을 뿐이랍니다♪"

"우으~ ......!"

"아, 아하하..."

아즈사는 잘 모르는 낌새지만 이제 코하루와 하나코의 대화는 선생님을 둘러싼 견제의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조금 긴박한 분위기를 감지한 히후미는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짓는다.

"그럼 마지막은 히후미네."

"네!? 저, 저요? 지금 흐름에서!?"

코하루와 하나코의 대화를 전혀 개의치 않는 아즈사의 직구에 자신도 모르게 속내가 새어 나오는 히후미.

"우리 셋은 선생님이랑 잤는데 히후미만 안 자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

"그건 그렇지만..."

"히후미가 선생님이 거북하다면 억지로 보내진 않겠지만."

"그렇진 않아요!? 아즈사쨩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괜찮잖아. 갔다 와."

"그렇네요, 여기서는 평등하게 자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후우, 두사람까지... 알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선생님과 자고 올게요."

그렇게 히후미도 선생님과 자게 되었다.

밤, 보충수업부 3명에게 배웅받은 히후미는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고 선생님의 방에 들어갔다.

"죄송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선생님."

"아니아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이제 모두 오겠지 싶었으니까."

"아하하..."

"근데 오늘은 운동복이 아니구나?"

"잘 알아봐 주셨네요. 선생님! 눈치채셨겠지만 이건 페로로님 파자마예요!"

"페로로님의 파자마는 일반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이 디자인은 콜라보로 출시된 한정 모델이랍니다! 뭔가 있는 전날에는 이렇게 페로로님 파자마를 입으면 용기가 생길 거 같아서 입고 있는 거예요!"

"어때요? 귀엽죠!"

"그, 그렇네, 응, 귀여워."

"감사합니다!!"

"히후미, 저기, 이제 밤이니까 좀 더 목소리를 낮춰서..."

"앗...!? 죄, 죄송합니다. 저, 아우우..."

여전히 취미 이야기가 되면 열기가 올라 모모프렌즈 이야기가 멈추지 않게 되는 히후미.

하지만 성인 남성이라면 모를까 히후미라면 그런 이야기도 귀여워 보이므로 미소녀라 이득이라고 선생님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 히후미의 오늘 모습은 온몸을 푹 덮는 페로로님 모양을 본뜬 파자마였다.

한정 모델이라 온몸이 분홍색 페로로님으로 되어 있어 포근한 실루엣이 인형 같아 이 또한 귀엽다.

"그럼 슬슬 잘까?"

"그렇네요, 히, 힘내겠습니다!"

왠지 묘하게 기합이 들어간 모습의 히후미는 침대 위에 올라 이불에 들어가고 선생님도 이불에 누웠다.

히후미는 온순한 아이고 이대로 아무 일 없이 잘 수 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히후미가 말을 걸어온다.

"저기, 선생님."

"왜?"

"그게, 저를 쓰다듬거나 하지는 않으시는 건가요?"

"...아아, 히후미도 머리를 쓰다듬는 편이 안정되는 거려나?"

"아, 아뇨 좀 더 이렇게 그, 온몸을...!"

"어째서!?"

"하지만 모두가..."

「선생님의 손길이 너무 따스해서 몸이 따끈따끈해졌어...」

「확실히, 선생님에게 안겨있으니까 진정됐지.」

「저도 온몸으로 선생님을 느껴버렸어요♡ 우후후...」

"라고 해서..."

선생님은 머리를 싸맸다.

"히후미, 있잖아, 선생님이 학생의 몸을 만지는 것처럼 보였을... 지도 몰라. 응, 그럴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 세 사람의 몸을 더듬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그, 그랬군요, 저는 틀림없이 매일 밤...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얼굴을 붉히며 손을 눈앞에서 붕붕 흔드는 히후미.

의외로 이 아이도 코하루와 비슷한 과일지도 모른다. 예전에 하나코가 방에 수영복을 입고 들어왔을 때의 반응도 그런 것이라 이해했다.

"자, 히후미 진정해."

"으..."

선생님이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히후미는 한결 얌전해졌다.

머리를 빗질하듯 부드럽게 쓰다듬는 선생님의 손은 서서히 히후미의 졸음을 자아냈다.

"후아아... 졸려버려요."

"이제 슬슬 자도 될 시간이 아닐까?"

"모처럼 선생님과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자는 건 아까워서..."

"다음에 얼마든지 얘기해줄게."

"정말인가요? 약속이에요오..."

잠에 빠져드는 중 흐느적거리며 선생님과의 약속을 받아낸 히후미는 선생님에게 쓰다듬받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고 그런 히후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며 선생님도 편히 잠자리에 들었다.

"자, 결국 한 바퀴 돌고 말았네요♡"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다음날 평소처럼 모인 보충수업부는 결국 모두 선생님과 함께 자버린 현황을 확인했다.

코하루는 왠지 탄식하고 하나코와 히후미는 뭔가 부끄러워한다.

아즈사는 여느 때와 같았다.

"하지만 선생님과 함께 자면 왠지 안정되잖아요."

"그렇네요. 모두와 함께 자는 것도 좋지만, 어른과 함께 자면 뭔가 다른 안심감이... 아, 이건 저번에 아즈사쨩이 말했던 거였죠."

"하나코도 똑같이 느꼈다면 나도 기쁘다."

"어머어머, 저도 기뻐요♪ 꼬옥-♡"

"음...?"

하나코가 껴안자 몸집이 작은 아즈사는 가슴에 묻히고 말았다.

"저기, 모두 선생님과 함께 자고 싶다... 랄까 선생님을 좋아하지?"

"...네, 네에..."

"네♡"

"응."

"뭐어, 알고 있었지만..."

원래는 코하루가 꿈자리가 안 좋아 특별히 의도치 않게 선생님과 함께 잤던 것이 계기이긴 하지만, 모두 선생님에게 접근하는 것에 의욕을 보이는 현 상황에 코하루는 복잡한 마음이었다.

"코하루쨩은 심란해 보이네요?"

"아니, 딱히..."

"후후, 걱정하지 않아도 아마 여기 있는 모두 선생님 쟁탈전을 할 생각은 없을 거라 봐요."

"그렇네요... 저도 그건 피하고 싶어요."

"?"

히후미는 하나코가 하고 싶은 말을 금방 알아챘다. 아즈사는 잘 모르는 것 같지만.

"그러니까요, 선생님은 원래 인기가 많아요. 이번에 보충수업에 오시는 것도 꽤 힘들었어요. 아마 우리 말고도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많을 거예요."

"그렇네요."

"그, 그래?"

"응, 그건 왠지 알겠어. 선생님은 의지가 되고 저번에도 선생님의 힘으로 여러 학생이 모였었지."

"그래요! 그러니까 선생님을 돌아보게 하려면 먼저 저희가 협력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훌륭한 판단이에요 히후미쨩! 역시 전설적인 범죄조직의 리더!"

"아니, 전설적인 범죄조직의 리더는 상관없잖아요!?"

"부정하는 게 그 부분이야...? 하지만 히후미와 하나코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거 같네."

"지속적인 선생님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도 여기선 협력해서 보충수업부로 향하게 해야 한다. 이해했어."

모처럼 친해질 수 있었는데 라이벌 관계가 되는 걸 조금 아쉬워하던 코하루는 히후미와 하나코의 제안에 내심 안도했다.

"그럼 선생님을 어떻게 농락할까에 대해서."

"모두 좋은 아침! ... 무슨 일 있어?"

"아뇨,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문제없어."

"신경 쓰지 마세요♡"

"그, 그래?"

잽싸게 흩어져 착석한 네 사람에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지만 선생님은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다행히 선생님은 이 나이 또래 여자아이에게는 비밀이 많구나 싶을 뿐이었다.

"그럼 다들, 난 오늘로 돌아가니까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

"코하루, 확보."

"가면 안 돼!!!"

"자, 잠깐. 왜 그래 둘 다!?"

갑자기 달려드는 두 사람에게 혼란스러워하는 선생님. 몸집이 작은 두 사람이지만 힘은 선생님 못지않아 좀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나, 난 아직 멀었어! 나 아직 바보니까 선생님한테 배우지 않으면 곤란하고..."

"선생님. 코하루는 선생님이 없어지면 외롭지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을 뿐이야."

"왜 말해버려!!? 아, 아즈사도 그렇잖아!"

"응, 나도 외로워."

"솔직해!!"

두 사람의 귀여운 대화에 저도 모르게 미소 짓는 선생님.

이렇게까지 필요로 해준다면 선생으로서 더없이 행복할 따름이다.

"선생님, 저희도 조금만 더 계셨으면 좋겠어요."

"둘에겐 앞지름당했지만 저희도 있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똑같아요."

하나코로서는 좀 더 논리적으로 선생님을 머물게 하려고 생각했었지만, 결국 선생님에게는 코하루와 아즈사같은 순수한 간청이야말로 효과가 있겠다고 고쳐 생각했다.

그런 자신의 생각에 살짝 쓴웃음을 짓는 하나코였지만 선생님은 그마저도 읽어낸 듯 코하루와 아즈사가 들러붙은 상황에서 하나코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역시 이 사람에게는 당할 수 없다고 하나코는 생각했다.

"모두의 마음은 고맙지만, 다른 학생들도 기다리고 있어서, 미안해."

"음, 아쉽다."

"역시 선생님은 그렇죠."

"어쩔 수 없네요."

"우으... 다음에 왔을 때 같이 자 줄 거야?"

"뭐, 뭐어. 또 꿈자리가 나빴다면."

"다음엔 저도 악몽을 꿀게요!"

"음란한 꿈이라도 괜찮을까요...♡"

"미안, 악몽은 꾸지 않아도 되니까."

묘하게 기합이 들어간 발언을 하는 히후미에게 발언을 정정하는 선생님.

하나코의 발언은 패스한다.

이렇게 이래저래 매달려 아쉬워하며 선생님의 이번 보충수업부 활동은 끝났다.

"안됐네."

"아하하... 선생님은 선생님이니까, 어쩔 수 없네요."

"저런 선생님이니까, 가시면 쓸쓸해질 텐데."

"문제없다. 다시 부르면 돼."

"그래요, 아즈사쨩 말이 맞아요!"

"그럼 선생님이 언제 다시 와도 괜찮도록 공부는 계속하죠."

"하아..."

"코하루, 그렇게 낙담하지 마."

"나, 낙담한 건... 괜찮아, 응."

"코하루쨩 오늘은 저에게 어리광 부리며 자도 돼요♡"

"절대 싫어!!!!!"

과연 보충수업부의 사랑이 결실을 볼 날은 올까.

그건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후 선생님이 학생과 수업의 일환이라며 동침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트리니티의 SNS를 중심으로 퍼지게 되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8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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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2.08.10번역

스포) 소설핫산) 보충수업부는 선생님과 자고 싶다

#선생#보충수업부#소설
좋아요 0댓글 21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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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kidamatam작가
게시물 2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2.08.10 22:46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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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나
ㅇDC
ㅇㅇ122.08.10
ㅇDC
ㅇㅇ222.08.10

소설 핫산은 개추야

ㅇDC
ㅇㅇ322.08.10

오 이거 보고싶었는데 딱 핫산됐노

ㅇDC
ㅇㅇ3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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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422.08.10
ㅇDC
ㅇㅇ4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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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5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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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소설핫산) 미카 「선생님, 아로나가... 누구야?」
Kkidamatam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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