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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짧소설)스포) 학생이 되어버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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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경의 일이 어느정도 정리된 후 샬례로 돌아왔다. 카이와의 일도 해결하고 어려진 학생들을 보는 맛도 꽤 좋았다. 키사키의 경우에는 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나름 키사키의 내면을 볼 수 있어서 괜찮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씻고 수면실로 돌아오니 딱 자는 시간이라 휴대폰을 충전기에 꽂고 침대로 들어갔다.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팔다리가 약간 뻐근했지만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다.

날이 밝자 침대에서 일어났다. 평소보다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에 기분 좋게 침대를 떠나 늘 입던 와이셔츠와 바지를 입었다. 하지만 딱 맞던 옷이 약간 크게 느껴져서 난 거울로 향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자 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작아졌네?"

몸이 작아졌다. 크게 작아진건 아니고 약간 작아진 수준이었다. 머리 모양을 보니 고등학생 때 정도로 돌아간 것 같은데... 일단 일하는덴 지장이 없으니 적당히 소매를 접어 길이를 맞춘 후 내 책상으로 향했다.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컴퓨터가 켜지는 동안 커피를 타왔다. 커피를 타오니 당번인 노아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 노아."

노아는 내 모습을 유심히 보았다.

"선생님. 2cm정도 작아지셨네요? 머리카락도 길어지시고."

노아라면 내가 작아진걸 눈치 챌거라 생각은 했지만 센치미터 단위로 말할 줄은 몰랐다. 노아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해주자 노아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내게 제안을 했다.

"그러면 선생님은 지금 고등학생의 몸이 되셨다는 건가요?"

"으..응 그렇지?"

뭔가 오싹한 눈빛을 보았지만 순식간에 평소의 노아의 표정으로 돌아와 난 기분탓으로 넘겼다.

"그러면 우선 오늘은 쉬시는게 어떨까요? 해독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선생님께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실하진 않으니까요."

확실히 일리가 있었다. 학생들과 달리 키보토스 외부에서 온 나에게 혹시 모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었다. 절대로 내가 일하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다.

"그러면 오늘은 쉬어볼까?"

"네! 총학생회에는 제가 말을 전해드릴게요. 그러면 우선 세미나로 가볼까요?"

노아를 따라 세미나로 가보니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는 유우카와 옆에서 울상으로 서류를 처리하고 있는 코유키가 보였다. 문이 열리는 걸 보고 유우카는 놀란 표정으로 노아와 나를 보았다.

"노아, 샬레에 간게 아니었... 선생님도 같이 오셨군요. 그런데 모습이...?"

노아가 설명해주자 유우카는 뭔가 생각하는 눈빛으로 날 잠깐 보았다. 이 기분은 아까 노아한테서 느꼈는데... 내가 학생이 된거에 뭔가 있나?

"우선 선생님, 그러면 고등학생이 되신 김에 저희랑 같이 수업을 들어보실레요?"

"수업? 음... 그럴까? 딱히 할 것도 없고"

유우카가 서랍에서 서류를 들고왔다 서류에는 입학, 편입 신청서라고 적혀있었다. 내가 적어야할 곳을 표시해주고 서류를 내게 주었다.

"여기에 빈칸을 채워주시면 선생님은 잠시동안 밀레니엄 소속으로 있을 수 있어요. 정규입학이라면 무리지만 일시적인 입학이라면 가능하니까 괜찮을거에요."

서류를 작성하자 유우카는 작성한 내용을 확인하고 내게 임시 학생증을 주었다. 곧 수업 시간이 되기에 난 유우카와 노아를 따라 교실로 향했다. 교실엔 같은 2학년인 카린, 아카네, 하레와 다른 여러 학생들이 있었다. 교실 문이 열리자 마자 모든 이목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다행히도 유우카가 설명을 해주었기에 조용히 넘어가고 종이 쳐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강사 로봇이 들어오고 난 교과서가 없어서 유우카와 같이 책을 보았다. 하지만 내가 알던 내용이 아니였다.

"자 그러면 오늘은 고주파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내가 고등학생 땐 이런 내용은 없었는데...칠판엔 그리스문자와 수학기호만 적히고 있었다. 내가 멍때리면서 들으니까 유우카가 내게 작은 목소리로 설명해줬다.

"자 선생님, 이 공식을 보면 파장의 1/4이 되어야 반사파가 없어서 손실이 적고..."

유우카의 설명도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임피던스가 50옴이니 S 파라미터가 어쨌다느니 외계어 아닌 외계어를 듣다보니 수업시간이 끝났다. 영혼이 털린 듯한 기분이었다. 강사 로봇이 나가자 마자 내게 질문 세레가 들어왔다.

"선생님, 수업은 어떠셨나요?"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냥 공식에만 넣으면 되는 걸요?"

밀레니엄에서도 수학 천제라 불리는 유우카에게는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다.

"처음 들으면 어려울만하지."

"주인님도 여러번 듣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카린과 아카네가 날 이해해주었다. 밀레니엄이라해도 모두가 과학을 잘하는 건 아니니까 왠지 동질감이 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질문을 받다가 다음 수업 시간이 시작 되었다. 이번 시간은 문학시간이었다. 다른 강사 로봇이 들어오고 저번 시간에 배웠다고하는 소설을 보여주었다. 설명을 하던 중 옆에서 유우카가 끙끙 대는 소리가 들려 옆을 보았다.

"이게 왜 여주가 남주를 좋아하는 거야... 그냥 화내는거 아니야?"

소설을 훑어보니 츤데레 여주가 남주를 좋아하는 내용의 소설이었다. 남주에게 화를 내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유우카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다. 난 유우카가 아까 내게 설명해주었듯이 나도 유우카에게 설명을 해줬다.

"지금까지의 묘사를 보면 여주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야. 그리고 여주는 화를 내면서도 남주가 달라고 하는 물건을 줬잖아. 그게 호감을 표시한다는게 아닐까?"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며 내가 설명한 내용을 필기하는 유우카를 보니 확실히 고등학생이라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나도 수업을 듣다보니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물론 수업 도중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애들을 보거나 멍 때리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문학 수업도 끝나고 점심 시간이 되어 급식실로 향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급식실로 뛰어가는 학생은 적었다. 우리 땐 전력질주는 물론 창문으로 뛰어내려 급식실로 달려가던 애들도 있었다.

"밀레니엄 급식은 맛있어?"

매우 중요한 질문을 하자 유우카와 노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맛있다기보다는... 영양 벨런스를 너무 맞춘 급식이죠."

급식실에 오자 둘의 말대로 영양 벨런스가 딱 맞춰진 메뉴였다. 밥, 국, 야채, 고기... 심지어 정량 배식이었다. 이건 좀 심각한데... 일단 급식을 받고 자리를 잡아 앉았다. 맛은 무난했기에 빠르게 밥을 먹고 여유롭게 점심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밥을 다먹고 다시 교실로 오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학생이 교실로 찾아왔다. 수많은 질문이 다시 쏟아졌지만 아스나의 질문이 교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주인님! 화장 한 번 해볼레?"

"화장?"

"응! 주인님 피부를 보니까 화장이 잘 먹을 것 같아!"

서서히 내 주위를 인파가 둘러쌓다,. 도망칠 퇴로는 없었다. 노아가 파우치를 꺼내자 학생들은 내 얼굴에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머리삔으로 내 앞머리를 고정시키고 기초부터 시작해서 아이라인과 눈썹, 쉐도우가 발라졌다. 볼에도 뭔가 두들기는 느낌이 들었다. 화장이 진행될 때마다 주변에선 감탄이 들려왔다.

"이렇게 화장이 잘 먹는다고?"

"심지어 잘 어울려..."

화장이 어느정도 끝나자 유우카는 자신의 틴트를 꺼내 내 입술에 칠해줬다. 거울을 보니 예쁘장해진 내가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내 모습을 보니 어딘가 소름이 돋았다.

"그럼 머리도 묶어볼까?"

고등학생 때 귀찮다고 머리를 자르지않아 길게 하고 다녔기에 애들이 자신의 머리끈으로 내 머리를 묶어줬다. 물론 엄청 긴 편은 아니여서 짧게 묶였다. 내 모습을 본 네루는 엄청 만족스럽다는 듯이 한 술 더 떴다.

"하하하! 선생 엄청 잘 어울리는데? 이참에 치마도 입어보는게 어때? 어이! 거기 치마 남는 사람있냐!"

네루에 말에 체육복을 입고 있던 애들이 자신의 치마를 들고왔다. 난 치마만은 절대로 입고 싶지 않았기에 온 몸으로 거부를 했다.

"최소한의 존엄성은 지켜줘!!!"

다들 아쉬워하는 눈빛으로 치마를 내려놓았지만 아쉽게도 여자애들의 관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스나를 필두로 핸드폰으로 나와 셀카를 찍었다. 이젠 될대로 되라 싶어서 모든걸 포기하고 여자애들에게 몸을 맡겼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오후 수업이 다가오자 다들 자신의 교실로 돌아갔다. 식곤증과 알 수 없는 수업 내용을 들으며 수업을 끝낸 후 다시 세미나로 돌아갔다. 운이 좋게도 오후엔 수업이 하나여서 정규 수업시간은 이게 끝이었다. 유우카와 노아를 따라 세미나로 돌아가서 의자에 털썩 앉았다. 여기저기 치이다보니 지쳤다. 피곤해보이는 듯한 내 모습을 보다가 유우카가 내게 물어보았다.

"선생님, 그러고보면 선생님은 학생 시절 때 뭐하고 노셨나요?"

"음... 그때 뭘하고 놀았더라..."

학생 때 생활을 생각해보니 크게 많은 걸 하진 않았다. 점심 시간에 축구를 하다가 창문을 깨먹거나 친구들이랑 당구장이나 피시방에가서 놀거나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여자애들이랑 할만한 건 없었다.

"음... 여자애들이랑 할만한건 하진않았네."

"그러면 오늘은 저희랑 놀까요?"

"그럴까?"

여자애들은 뭐하고 노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오늘은 자체 휴가니까 마음껏 놀기로했다.

"그전에!"

유우카가 한 손에 가위를 들고왔다. 다른 한 손엔 큰 비닐을 들고있었다.

"우선 그 긴 머리 좀 자르시죠. 깔.끔.하.게"

순식간에 비닐을 내게 씌우고 내 앞에 거울을 두었다. 온몸에 돋는 소름에 침만 꼴깍 삼켰다. 서걱 서걱 가윗소리와 함께 머리카락이 잘려 떨어진다. 정작 머리도 자르는 유우카도 긴장했는지 신중하게 내 머리를 잘라주고 있었다. 뒷머리는 어느정도 정리하고 앞머리를 정리하기위해 내 앞으로 와서 내 앞머리를 잡았다. 집중하는 유우카와 눈이 마주쳤다.

"선생님! 집중 안 되니까 눈 감고 계셔주세요."

유우카의 성화에 난 눈을 감았다. 싹뚝 자르고 칸페키 라는 소리에 눈을 뜨자 제법 잘 다듬어진 머리에 꽤 만족했다.

"오... 유우카 꽤 잘 잘랐네?"

"이정도는 껌이죠."

"그럼 머리도 다 자르셨으니 이제 나가볼까요?"

"선배, 저도 나가도 되요?"

틈을 놓치지 않은 코유키가 같이 묻어갈려고했다. 옆에 있는 서류양을 보니 분명 무슨 일을 했다가 걸려서 잡혀서 벌을 받고 있던 중이겠지.

"코유키도 같이 나가자."

"감사합니다. 선생님!!!"

유우카와 노아가 말을 꺼내기 전에 빠르게 나갈 채비를 한 코유키의 모습에 둘은 고개를 가로졋더니 결국 같이 나갔다.

"그런데 여자애들은 평소에 뭐하고 놀아?"

"평소엔 세미나의 일때문에 바쁘지만... 시간이 나면 카페에 가죠. 노래방도 가끔 가기도 하고"

"그러면 우선 카페 먼저 가볼까?"

"좋아요."

근처 카페로 가서 음료를 주문했다. 그러나 내 예상과 달리 꽤나 큰 디저트 들도 주문했다. 방금 밥 먹지않았나?

"양이 꽤 많을 것 같은데 다 먹을 수 있겠어?"

"그럼요. 디저트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는걸요?"

주문한 커피와 케익을 가져오자 우린 수다를 떨며 먹었다. 평소와 다를바없이 일이 너무 많다거나 내일 급식은 뭘냐는 등 평범한 주제였다. 우리 땐 게임 이야기나 음담패설밖에 안 했는데. 사뭇 다름을 느꼈다. 디저트로 배가 터질 것 같아 중간부턴 커피만 마셨지만 셋이 순식간에 디저트를 처리했다. 여자애들의 위장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수다를 떨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그럼 노래방으로 가볼까요?"

"그러자..."

배가 불러 어기적 어기적 나가자 바로 옆에 노래방 방으로 들어갔다. 가게 사장님의 위치 선정 능력에 감탄할 따름이었다. 방에 들어가 기계에 돈을 넣고 노래를 예약했다. 다들 꽤나 높은 노래를 불렀다. 고음을 질러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건가? 내가 고등학교 시절 부르던 노래는 이곳엔 없었기에 그냥 무난한 노래를 골라 적당히 불렀다. 중간중간에 같이 부르자고 해서 듀엣도 부르고 넷이서 다같이 부르면서 어느덧 3시간이 지나있었다.

"노래도 많이 불렀으니 이제 간식을 먹어볼까요?"

"그럴까?"

조금 걷다가 분식집이 보여 들어갔다. 가볍게 떡튀순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근데 선생님, 선생님은 진짜 학생 때 밖에서 안 노셨어요? 아까부터 저희 이야기만 듣고 계셨잖아요."

"맞아요. 선생님, 저희도 선생님의 과거를 조금 알고싶은걸요?"

조금은 이야기해줄까? 밥 먹으로 갈 때 복도가 아닌 창문으로 뛰어내린다던가... 음담패설을 한다던가 하는 내용은 일단 하지 말고...그나마 평범한 당구이야기를 해줬다.

"친구들끼리 몸으로 삼각함수를 공부했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삼각함수를... 몸으로요?"

"그... 당구를 많이 쳤지. 내기 당구"

"그렇군요..."

"니하하! 선생님 또 다른 이야기도 있어요?"

"음... 점심을 먹고 축구를 많이 했지. 그러다가 바지도 많이 찢어지고 창문도 깨뜨려서 혼나기도하고."

"선생님은 학생 때부터 범상치 않으셨군요..."

"아니... 내 또래 남자애들은 보통 그러지... 밀레니엄 학생들은 보통 운동보단 학문에 힘을 쏟으니까."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자 꼬지로 하나씩 찍어서 먹었다. 여자애들은 뭔가 하루종일 먹는 느낌인 것같다. 어떻게 저렇게 먹고 살이 안 찔가 싶었다.

"선생님. 방금 뭔가 엄청 실례되는 생각을 하고 계시죠?"

훅 들어오는 노아의 질문에 난 사래가 들렸다. 황급히 옆에 있는 물을 마셔 진정시켰다.

"선생님, 무슨 생각을 하신건가요?"

능글맞게 코유키도 질문을 하자 난 적당히 둘러댔다.

"아니... 그냥 여자애들은 평소에 이러고 노는구나 싶어서."

의심하는 노아의 눈을 피하며 난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입에 넣었다. 살 안 찌냐는 말을 했다간 손에 들고있는 꼬지가 떡볶이가 아닌 나를 향할지도 모르니까. 먹을 것도 다 먹자 세미나로 다시 돌아갔다. 해도 뉘엿뉘엿 질 때 쯤 내게 알람이 왔다. 사야로 부터 해독제가 완성돼서 지금 막 샬례에 도착했다는 문자였다.

"오 해독제가 도착했다고 하네."

"그런가요? 뭔가 아쉽네요."

"나도 아쉽긴해. 고등학생이 되니까 체력도 좋고 컨디션도 평소보다 좋더라고. 젊을 때가 좋긴해."

"노인같은 말을 하시네요..."

"너희도 나이 먹어봐... 비만 오면 몸이 쑤신다..."

평소 쑤시던 어깨와 무릎이 생각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줬다. 확실히 전보다 몸이 가볍다. 돌아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그럼 난 일단 돌아갈게. 오늘 하루 즐거웠어."

"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우린 서로 인사를 하고 난 샬례로 향했다. 하지만 내가 샬례에 도착했을 땐 해독약이 없었다.

"뭐야? 어디갔어?"

//////////////

"유우카 쨩, 선생님께선 분명 해독제가 샬례 문 앞에 있다고 했죠?"

"응. 확실히 들었어."

"그리고 선생님께선 자신은 선생이니 학생과는 연애는 할 수 없다고 하셨고요?"

"맞지. 하지만 지금은 학생의 몸이지."

유우카는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어, 그래 코유키. 샬레의 문 앞에 해독제가 있데. 그래."

뚝 전화를 끊자 유우카와 노아는 서로를 보았다.

"지금이라면 선생님과 연애를 할 수 있어."

"지금이 아니면 못 하죠. 그나저나 유우카쨩."

"응?"

"낮에 선생님께 화장 시킬 때 은근슬쩍 유우카쨩의 틴트를 쓰셨죠?"

"그... 그러는 노아도 아까 선생님 머리를 자를 때 잘린 머리카락을 챙겼잖아."

노아는 주머니에서 작은 지퍼팩에 담긴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얼마에 사실건가요? 유우카쨩이라면 특별가에 나눠드릴 수 있어요."

"치밀하네 노아. 가격은 나중에 알려줄테니 우선 선생님과 연애할 계획부터 세우자."

두 여학생의 풀려버린 욕구에 어딘가 오한을 느끼는 나였다.

-------------------------------------

산해경 이벤스 보고 삘받아서 써봣네요. 시리즈할지 말지는 좀 고민 중입니다.

아래에는 제가 쓴 다른 소설들도 있으니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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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9.28창작

짧소설)스포) 학생이 되어버린 선생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1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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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coly작가
게시물 80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4.09.28 20:32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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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나
ㅇDC
ㅇㅇ124.09.28
디시콘
ㅇDC
ㅇㅇ224.09.28

으흐흐흐

ㅇDC
ㅇㅇ324.09.28

소재에 비해 내용이 좀 심심하네 극적인 변화가 없어서 그런가

CDC
coly작성자24.09.28

그런가 좀 쓰긴힘들긴햇어

ㅇDC
ㅇㅇ424.09.28

내가 본 만화에선 어려져서 길어진머리 자르면 원래대로 돌아갔을때 용하가 되어있던데

ㅇDC
ㅇㅇ524.09.28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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