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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오늘은 태풍이 오는 탓에 RABBIT소대 모두 선생님의 부탁으로 샬레에 와 있습니다.
필요한 기재는 모두 사전에 샬레에 가지고 왔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만, 너무 선생님에게 기대는 행위는 자제하고 싶은 게 본심입니다.
"자고 가도 괜찮나요?"
"물론이지!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고, 사양 말고 묵고 가."
"ㄴ... 네..."
샬레에 묵는다.
그것은 선생님과 하룻밤을 함께 한다는 것...
"저... 저기... 자는 방은... 설마... 선생님과 같은 방... 인가요...?"
"뭐라고!? 역시 처음부터 그게 목적이었나!"
"쿠히히... 무방비해진 우리들을 선생님이..."
"안 해! 안 해!!"
"저는 선생님과 같은 방이라도 문제 없습니다만."
"문제밖에 없어! 괜찮아, 빈 방은 많으니까 원하는 방을 써."
"마음대로 들어오면 쏠 거다."
"저는 방구석에서 잘 게요..."
"폭탄 설치해 둘 테니 언제든 들어와..."
"하아... 나를 뭘로 보는 거야."
"방문은 열어둘 테니..."
"미야코... 안 갈거거든!?"
바깥의 굉음 못지않게 떠드는 저희였지만, 시간은 흘러 저녁을 먹고 차례대로 목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먼저 들어가도 돼?"
"네, 저는 마지막이라도 상관없으니까요."
"잘 다녀와... 사키쨩."
"조심해, 어딘가에 카메라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아!? 선생님!!"
"없어없어... 빨리 갔다 와..."
완전히 지치셨군요.
분명 매일의 피로 때문이겠죠.
학생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선생님은 너무 몸을 혹사합니다...
"알았어... 선생님이 엿보지 못하게 잘 감시해 줘."
"안 봐..."
정말로 고생하십니다, 선생님.
그렇게 사키, 미유, 모에 순으로 목욕을 하러 간다.
그리고, 내 차례가 왔다.
"후아... 좋은 탕이었어..."
"마지막은 저네요."
"미야코가 나오면 나도 들어갈게."
"아... 과연, 그런 거구만..."
모에가 무언가 눈치챈 표정을 하더니 그것을 사키와 미유에게 전한다.
"하아!?"
"에에..."
"어? 뭐야?"
"선생님은 여고생이 들어갔던 목욕물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은 거야."
"최악이구만!"
"그런가요...?"
"그럴 리가 없잖아! 괜찮아, 나는 샤워하고 바로 나갈 테니까 안심해줘!"
"그건 안 됩니다, 선생님."
"미야코?"
"제대로 따뜻한 물에 담그지 않으면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으윽..."
"그러니 제가 들어간 후에는 물에 몸을 담그고 충분히 있어 주세요."
"어, 그게..."
"선생님, 약속입니다."
"네..."
선생님은 난처한 표정으로 마지못해 승낙해 주었다.
그것을 보고 있던 다른 대원은 마치 천박한 사람을 보는 듯한 눈으로 저를 봤습니다만, 분명 기분 탓이겠죠.
실례로군요.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선생님이 매일의 피로를 풀었으면 하는 겁니다.
뭐, 일단 욕조에 들어있던 물은 다 흘려보내고 나서 다시 한 번 물을 채우겠지만, 이것도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없고 말고요.
"그럼 선생님, 다녀오겠습니다."
"응, 천천히 하고 와."
나는 제복을 벗어던지고 다른 대원이 들어갔던 물을 버린 후, 다시 채워넣고 샤워한 다음 물에 들어갔다.
후우...
선생님과 하룻밤...
뭔가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취침한 후, 선생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선생님의 침실로 가도록 하죠.
잠겨 있으면 피킹이라도 해서 열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목욕을 즐기고 모두가 있는 방으로 돌아갔다.
"그럼 선생님, 우리는 침실로 갈 테니까 절 대 오면 안 된다?"
"안 간다고."
"쿠히히... 기대되네."
"안 간다니까!?"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
"응, 모두 잘 자."
"네, 선생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우리는 침실에 들어가 취침 준비를 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다른 대원들은 금세 잠이 들고 만다.
나는...
다들 잠들었군요.
그럼 저는 선생님에게 가겠습니다.
살금살금 방을 뒤로 하고, 선생님이 있는 침실로 향한다.
......응?
어둠 속에서 문틈으로 빛이 새어나오는 방을 발견한다.
내가 그 방문을 조금 열고 안을 들여다보자, 선생님이 술을 마시며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선생님, 아직 깨어 있으셨나요."
"으읍!? 콜록... 후우... 미야코, 무슨 일이야?"
"그게... 목이 말라서."
"그렇구나, 그럼 차가 있으니까 마음대로 마셔도 돼."
"감사합니다."
술...
나는 좋지 않은 상상을 부풀린다.
만취한 선생님은 오늘 밤의 일을 기억할까...
......
"선생님."
"응?"
"술, 제가 따르겠습니다."
"뭐!? 아니, 괜찮아! 학생에게 따르게 하다니, 안 돼!"
"오늘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어어..."
나는 난처한 표정의 선생님을 곁눈질하며 술을 가져온 잔에 따른다.
선생님과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오다니...
후후... 아직 밤은 기니까 잔뜩 마셔주세요, 선생님.
"고... 고마워... 미야코..."
"아뇨..."
"왠지 기분이 이상해..."
"자, 쭉쭉 드세요."
"응..."
선생님은 내가 따른 술을 연거푸 들이켰고, 어느새 선생님은 있던 술을 전부 마셔버렸다.
"저기... 선생님, 괜찮으세요?"
"......응."
아아... 얼굴이 새빨개...
조금 지나쳤습니다...
"......윽!?"
내가 선생님을 염려해 어깨에 손을 뻗자, 선생님은 강하게 나를 끌어안았다.
"미야코..."
"앗... ㄴ... 네...!"
"좋은 냄새..."
"후우... 후우..."
순간, 이성에 금이 간다.
나는 자신을 진정시키고 선생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선생님... 항상 고생하십니다."
"응... 미야코..."
선생님은 달콤한 목소리로 내게 응석을 부린다.
그런 선생님에게 나도 이상한 기분이 든다.
"미야코오..."
"네..."
"귀여워..."
"큭..."
한 번 간 금은 서서히 퍼져 나간다.
진정해... 진정하는 거야...
하지만, 이 상황은...
다른 대원은 이미 취침 중이라 떨어져 있는 이 방에 오는 일은 없다.
거기에 더해 밖은 비가 오는 탓에 다른 학생이 오는 일도 없다.
"미야코오... 더... 안아줘..."
"하아... 하아... 네..."
만취한 선생님은 아마 오늘 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안 돼... 이상한 생각을 하면...
어... 어쨌든 선생님을 침실로 옮겨야...
나는 만취한 선생님을 안고 선생님의 침실로 가서 침대에 선생님을 눕혔다.
"미야코오... 안아줘..."
"큭... 하아... 하아... 네..."
불은 전부 껐다.
나와 마찬가지로 방 안의 불빛을 눈치채고 들어올 대원을 막기 위해.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억누르고 선생님을 껴안는다.
그러자 선생님은 곧 강한 힘으로 나를 끌어안아 답했다.
"선생님은 응석받이군요..."
"응..."
선생님의 옷이 흐트러져 배가 드러난다.
"......아."
나는 선생님의 복부에 남은 탄흔을 발견했다.
"선생님..."
그 탄흔에 손을 뻗는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많은 아수라장에 뛰어들어 학생을 구해 왔다.
상처입어도 싫은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웃는 얼굴을 우리에게 향한다.
『괜찮아.』
저는 그 말이 싫습니다.
선생님은 결코 약한 소리를 내지 않으며 도망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무서워도 모든 것을 숨기고 당신은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 선생님이 저는 싫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언제나 저희 곁에 있어 줍니다.
옆을 걸어줍니다.
손을 내밀면 잡아줍니다.
함께 웃고, 울고, 즐거워해줍니다.
저희가 두려움이나 고통으로 웅크리면, 멈춰 서서 다시 일어날 때까지 격려해 줍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등을 밀어줍니다.
그런 선생님을 저는...
"좋아합니다..."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선생님을 만취시키고...
저는 나쁜 아이네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저는 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읏."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할 때, 선생님은 내 손을 잡았다.
"어디 가는 거야..."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구나..."
"선생님... 안녕히 주무ㅅ..."
그 말을 다 하기 전에 선생님이 내 손을 강하게 당겼다.
끌린 나는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품으로 들어간다.
"서... 선생님...?"
"그럼... 여기가 미야코가 있어야 할 장소네..."
"아..."
그 순간, 내 이성은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술과 선생님의 냄새가 뒤섞여 나는 완전히 취해버린다.
이 상황과 선생님에게.
무리...
아아... 무리야...
이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
머리에... 선생님 밖에...
"선생님..."
나는 선생님의 이ㅁ에 자신의 이마를 댄다.
"책임... 져주시겠어요...?"
"미야코... 응... 여차하면... 책임... 질 게..."
"후후... 언질... 받았습니다..."
선생님과 나의 입술이 겹쳐진다.
"음..."
첫 키스는 술맛이 났다.
"선생님..."
일어선 나는 선생님에게 올라탄다.
"후우... 후우..."
그리고 나는 조심스럽게 선생님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하아... 하아..."
나도 내가 입고 있는 잠옷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전부 푼 나는 잠옷과 가슴의 속옷을 벗어던진다.
"선생님..."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다시 선생님의 입술에 포갠다.
"응..."
좀 더... 좀 더 선생님을 원해...
나는 내 혀를 선생님의 입 속으로 집어넣고...
"......!?"
갑자기 방의 불이 켜진다.
"뭐하는 거야, 너는."
방문 쪽에서 어이없어하는 목소리가 들려와, 나는 서둘러 일어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돌아섰다.
거기에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사키의 모습이 있었다.
"아... 아니... 그... 이건..."
"너..."
"아... 아니에요! 오해입니다!!"
"하아... 반나체로 무슨 소리야..."
"윽..."
"다른 방에 빈 캔이 산더미처럼 있었다고."
"아아..."
"뭐, 대충은 예상 가능하지만..."
"저기..."
사키는 내가 벗어던진 잠옷과 속옷을 들고는 내 팔을 잡는다.
"방으로 돌아가겠어."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키는 뭔가 오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선생님을 여기까지 옮기고... 그러니까... 그래! 선생님이 답답할 것 같아서 셔츠 단추를 풀어 드린거예요!"
"그럼 어째서 너도 벗은 거야."
"으... 그건..."
"저기 말이야, 미야코."
"네..."
"선생님이 이 일을 알게 되면 환멸할 걸."
"대꾸할 말이 없습니다..."
"자, 빨리 돌아가자."
"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사키의 손을 잡으며 선생님이 잠든 방을 뒤로 한다.
그리고 사키는 내가 잠들 때까지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아침, 어제의 폭우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맑아지고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나는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고 너무나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만다.
선생님... 기억하시지 못하면 좋겠는데...
사키가 나를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본다.
"저... 사키..."
"안심해,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후아... 무슨 얘기야?"
"아무것도 아냐."
"미야코쨩... 무슨 일 있어...? 얼굴 빨간데...?"
"아무것도 아니에요..."
""...?""
내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선생님이 일하는 방에 들어서자, 그곳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선생님이 있었다.
"좋은 아침, 잘 잤어?"
"좋은 아침... 선생님..."
"모에는 아직 졸려보이네."
"응..."
"선생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좋은 아침, 미유."
"선생님이야말로 제대로 잤어?"
"어? 응, 푹 잤지."
"그런가. 잤으면 됐지, 안 그래, 미야코?"
"으윽..."
"미야코는 잘 잤어?"
"어... 아... 네..."
선생님 얼굴을 못 보겠어...
나는... 어제...
어젯밤 선생님과 한 키스가 머리를 스친다.
"잘... 잤습니다..."
"그렇구나, 그럼 다행이야."
선생님은 일어나서 우리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그러고보니 꿈을 꿨어."
"꿈?"
사키가 접시를 늘어놓는 선생님에게 그렇게 묻자 선생님은 곤란한 얼굴로 꿈 이야기를 한다.
"응, 누군가에게 덮쳐지는 꿈을 말이야."
"헤에..."
사키, 이쪽을 보지 말아주세요...
반성하고 있으니까...
"뭐 거의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가, 어딘가의 발정난 토끼였던 거 아냐? 하하!"
"사키...!"
"어?"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응."
내가 사키를 노려보자 사키는 히죽히죽 웃으며 사과의 제스쳐를 보였다.
하아... 이건 당분간... 놀림당할 거 같네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아침 식사가 테이블에 차려진다.
이후 사키에겐 가장 좋은 도시락을 건네고 조용히 해달라고 하죠...
아침을 먹고 뒷정리는 선생님과 내가 하기로 했다.
사키의 제안으로.
사키, 완전히 저로 즐기고 있네요.
좋은 배짱이에요.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하아..."
"기운 없어보이네, 미야코."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그래?"
둘이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선생님에게서 뜻밖의 말이 나온다.
"미야코는 키스해 본 적 있어?"
"... 네!? 어, 어째서 그런 걸 물으시는 거죠!?"
"왠지 모르게?"
"어, 그러니까......"
"무리하게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 그런 선생님은 어떤가요!"
"나? 그러네..."
선생님은 조금 생각하더니 내 얼굴을 쳐다본다.
"뭐... 뭔가요...?"
"한 적 있어."
"어..."
선생님의 손이 내 귓가의 머리를 쓸어넘긴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 귓가에 속삭인다.
"어젯밤에 말이야. 발정난 토끼씨."
"......읏!?"
그 말에 나는 반사적으로 물러나 선생님이 속삭인 귀를 누른다.
"미야코는 나쁜 아이구나."
"설마 기억하고 계셨...!"
"글쎄, 어떠려나."
선생님은 웃으며 검지손가락을 입에 대고 그대로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버린다.
저... 저는 선생님 같은 어른이 싫습니다!!
하지만...
"기억... 하고 계시는군요."
입술에 손을 댄다.
다음에는 선생님이 취하지 않았을 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이 맛을 잊을 수 없어요...
"언질... 받았으니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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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이자나...
쒸..불...련...!!


이건 선샌이 멈저유혹한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