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4자
#나기사 #노도카 #미노리 #미카 #사키 #시로코 #에이미 #유우카 #호시노 #히나 #히마리
원문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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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프리허그?"
히마리 "네 맞아요, 프리허그. 선생님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이유로?"
"재밌... 아니, 그러니까... 밀레니엄의 과제로 뭔가 실험을 해야 해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와중 마침 프리허그 동영상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선생님을 이용해 허그에 의한 신체 반응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으음, 그래. 알겠어."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럼 장소를 알려드릴 테니 거기서 이 눈가리개를 쓰고 프리허그 간판을 두고 시작해 주세요. 저는 이쪽에서 모니터링하고 있을 테니."
"응, 알았어. 그치만..."
"네...? 왜 그러시죠?"
"내가 그렇게 해봤자 올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요?"
"어?"
"아무튼 부탁드립니다."
"으응, 알았어. 그럼 가볼게."
"..."
"후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자... 밖에 나와서 간판을 두고 눈가리개를 쓰고 팔을 벌린 것 까지는 좋은데...)"
"(정말로 누가 와서 안기기는 할까...)"
──밀레니엄에서
『자, 시작했어요, 에이미.』
에이미 『...』
『아니, 나는 왜?』
『자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요...』
『(째릿...)』
『... 저기 보세요, 벌써 누군가 왔네요.』
"..."
와락
"?!"
"(정말로 누군가 왔어...)"
"(그치만 누구지...)"
"(응...? 이 냄새는...)" 킁킁
"시로코?"
시로코 "... 응, 정답."
"와줘서 고마워. 어떻게 안 거야?"
"샬레 공식 모모타그램에 올라왔어."
『후후후, 해킹해서 올려두었습니다.』
『(째릿...)』
"포옹말고 다른 걸 할 수 없어서 아쉬워. 그보다 나라는 걸 바로 알아챘네, 선생님."
"시로코의 냄새가 났으니까."
"... 응, 그럼 더 맡아야 해." 꾹
"잠깐만, 시로코. 가, 가까워..."
"응, 선생님은 내 냄새를 좋아하니까 밀착 면적을 더 넓혀야 해. 그래서 이렇게 해야 해." 꾹꾹
"와아아..."
『...』
『...』
『시로코 씨는 대담한 사람이구나.』
『후후후,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선생님이 삶은 문어처럼 빨개졌네요. 역시 하길 잘한 것 같아요.』
~~~~~~~~~~
『자, 계속해 볼까요?』
『그래도 되는 거야?』
『에이미, 보세요. 또 누가 왔어요.』
"..."
와락
"?!"
"(시로코가 돌아간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어라...? 이 다리에 닿는 두꺼운 감각은...)
"유우카?"
『어머? 어머어머어머어머? 우리 유우카 씨도 꽤나 대담하게 가네요, 후후.』
『설마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그보다 부장, 그러다가 모니터로 들어가겠어.』
유우카 "흐에?! 어, 어떻게... 설마 그 눈가리개 보이는 건가요?!"
"아니, 그랬으면 참 좋을 텐데..."
"그럼 어떻게..."
"나는 선생님이니까. 바로 유우카라는 걸 알아차렸어."
"... 흐, 흐응. 그래요?"
"..." 삐질삐질
"..." 헤실헤실
"(마, 말할 수 없어... 허벅지 감촉으로 알았다고는... 절대 말 못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매번 느끼지만 왜 선생님은 가끔씩 변태같아지는 걸까?』
『가끔이 아니긴 해요...』
~~~~~~~~~~
『유우카 씨의 반응도 정말 좋았네요.』
『설마 떨어지지 않으려 할 줄은...』
『자, 계속하죠. 다음은 누구일까요.』
『왠지 점점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
"..."
"..."
"..."
"(왜 아무도 안오지?)"
『...』
『...』
『이상하네요... 왜 저 사람은 허그하러 가지 않는 걸까요?』
『응? 잠깐만, 저 교복은...』
『붉은겨울...』
노도카 "하아하아하아하아..."
"(누구 없나?)"
"설마 선생님이 정말로 프리허그를 할 줄이야..."
"눈을 가린 선생님의 모습..."
"마치 속박당한 것 같아서..."
"최고!!" 헉헉
『...』
『...』
『에로가키네요.』
『에로가키네.』
"하아하아하아하아..."
"어떡하지... 허그, 해볼까..."
"아니! 이 극상의 광경을 계속 보는 것도 포기할 수 없어..." 헉헉
"포옹? 관망? 포옹? 관망?"
"나는, 나는...!!"
철푸덕
『기절해 버렸네요.』
『궁극의 선택지 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했구나... 이해하고 싶지 않았어...』
~~~~~~~~~~
『...』
드르륵
『부장, 그 붉은겨울 학생 일단 경찰서 앞에 두고 왔어.』
『아, 고마워요 에이미. 쓰러진 채 그대로 두면 프리허그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선생님은?』
『에이미가 나간 동안 허그하러 온 사람은 없어요. 선생님도 그대로 서있고.』
『그렇구나. 놓친 게 없어서 다행.』
『에이미도 이제 깨달았군요... 이 재미를...』
『어라... 누군가 왔네요... 저 사람은...』
"..."
??? "..."
"..."
"..." 두리번두리번
와락
"?!"
"(누군가 왔다...)"
"(응? 이 느낌은...)"
"히나?"
히나 "?!"
"선생님... 잘도 알아차렸네..."
"히나의 느낌이 났거든."
"그, 그렇구나..." 부끄
『어머머, 저거 보세요 에이미. 그 게헨나의 선도부장이 새빨개졌어요!』
『저건 신기하네.』
"(응...?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데...)"
"그럼 선생님, 나는 슬슬..."
"..." 꼬옥
"... 선생님?"
"... 선도부 일은 어때?"
"... 그게, 조금 힘들어..."
"... 그러니까 이대로 조금만 더 안고 있어도 될까?" 꼬옥
"응, 물론이지."
"... 고마워, 선생님."
~~~~~~~~~~
『하지만 선생님도 죄많은 사람이네요.』
『선도부장,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돌아가네.』
『격무의 스트레스나 피로가 풀린 것처럼 보이네요... 어라... 또 누군가...』
"..."
??? "..."
"..."
"으헤~"
와락
"?!"
"(누구지... 라기엔 목소리만 들어도...)"
"호시노?"
"으헤, 선생, 어떻게 알았어~?" 꼬옥
"아니, 애초에 호시노가 으헤라고 말하면서 허그했잖아."
"헤에, 그랬나?"
"아무튼 와줘서 고마워."
"시로코짱이 가르쳐줬거든~ 뭔가 당하진 않았나 괜찮은지 보러 온 거야~"
"아하하, 당하다니, 그럴 리가. 걱정해줘서 고마워, 호시노."
"으헤에..."
"..."
"호시노?"
"사실은 말이지. 눈을 가리고 거리에 서 있는 건 위험하니까 그만두었으면 좋겠어."
"... 미안, 학생의 부탁이니까."
"... 선생답네."
"뭐, 안전해 보이니까 괜찮으려나~" 툭툭
"어이쿠." 휘청
"그럼 가볼게, 선생."
"응, 다음에 봐."
"..."
호시노가 손으로 가위를 만들고 자신의 눈에 댄 뒤 카메라 쪽을 향한다.
『저건...』
『완전히 들켰네.』
『저게 소문으로 듣던 타카나시 호시노 씨인가요...』
『부장, 오늘은 문단속 잘 해.』
~~~~~~~~~~
『...』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드르륵 쾅!
『?!』
『부장. 말한대로 감시용 드론이랑 아방가르드 군을 배치했어.』
『아아... 에이미였군요... 감사합니다. 이젠 안심이네요.』
『... 으헤.』
『히익?!』
『장난. 애초에 부장의 자업자득이지만.』
『으흑...』
『응? 또 누가 왔네.』
"..."
미노리 "서, 설마 진짜일 줄이야..."
『저건... 붉은겨울 학생일까요...』
『또야...』
"서, 선생..."
"허그라... 이런 짓을 해도 되는 건가... 아니, 이건 프리허그... 누구나 포옹해도 좋다는 것... 그러니까 노동자에게도 권리가..."
"좋아!"
와락
"?!"
"..." 꼬옥
"(해, 해버렸어...!)"
"(이것이 선생과의 포옹...)"
"(... 왠지 이러는 것도 나쁘지 않네...)"
"(... 좋아...)"
"(가능하다면... 이대로 계속...)"
"(... 아니, 잠깐, 이건...)"
"(이건 악랄한 부르주아들이나 할 법한 생각...!!)"
"우와아아아악!!" 홱
"뭐야?! 미노리?!"
"야, 야스모리 미노리는 선생을 독점했다~!!" 쩌렁쩌렁
"뭐?"
"선생의 독점을 용서하지 마라~!!" 쩌렁쩌렁
"응?!?!"
"야스모리 미노리는 변혁하라~!! 와아악~!!"
다다다다
"잠깐, 미노리, 어디가?! 미노리?!"
『...』
『...』
『방금 그건 뭐였을까요...』
『그, 글쎄...』
~~~~~~~~~~
『지금까지 다양한 학원의 학생들을 볼 수 있었네요.』
『3대 학원은 다 봤던가?』
『아뇨, 아직 한 학원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보세요.』
"..."
??? "..."
"..."
"..." 불끈
와락
"?!"
"..." 꼬옥
"..."
"..."
"..."
"..." 홱
다다다다
『어머머, 트리니티의 아가씨는 저렇게나 대담하군요...』
『얼굴도 새빨갛네.』
『이번에는 한 마디도 없이 떠났는데 선생님은 누군지 눈치챘을까요?』
"방금은... 나기사인가..."
『와...』
나기사 "하으으..." 다다다다
"저정도 되는 사람이... 이렇게 상스러운 짓을..." 다다다다
"만약 선생님이 눈치채버린다면..." 다다다다
"아우우..." 푸쉬이익
"그치만..."
"할 수만 있다면 다시 한 번..."
~~~~~~~~~~
『♪』
『기분 좋아 보이네, 부장.』
『후후후, 그야 당연하죠. 트리니티 아가씨의 그런 풋풋한 반응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런가.』
『어, 다음 사람... 부장?!』
『왜 그래요, 에이미?』
미카 "와오... 진짜로 프리허그 하고 있구나... 선생님."
『이, 이건...』
『부장, 어떡하지?』
『... 일단 지켜보죠.』
『... 부장, 혹시 기대하고 있어?』
『후후후후후, 기대가 안 될 수가 있나요?』
『...』 어이상실
『어라...? 잠시만요. 모습이...?』
『응? 선생님 앞에서 멈췄네.』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괜찮을까?"
"내가 이런 짓을 해도..."
"..."
"... 그래, 그치만 이건 프리허그니까..."
"응, 괜찮을 거야... 에잇."
와락
"?!"
"(와, 와아... 나 선생님의 품에...)"
"..."
"(으음...? 잠깐만, 이건...)" 킁킁
"(... 다른 여자의 냄새...)" 활활
"(뭐, 뭐야?! 갑자기 조여서 숨막혀...)"
"(왠지 그런 건... 싫어...)"
"(내가 제일 먼저 하고 싶었는데...)"
"..."
"(그래도 뭐, 어쩔 수 없나.)"
"(나 따위가 선생님의 첫 번째가 될 자격이 있을 리가...)"
"(응, 맞아. 이건 어쩔 수 없는 일... 그치만...)"
"(내가 처음이고 싶었어...)" 스으윽
"(이건...? 날개의 감촉? 날개로 안아주고 있는 건가? 게다가 이 힘은...)"
"... 미카?"
"... 어떻게..."
"아, 역시 미카구나. 와줘서 고마워."
"어, 그, 그게... 어떻게 나인 줄 알았어?
"당연히 알지. 그야 미카니까."
"진짜..."
"(... 응, 오길 잘했어.)"
~~~~~~~~~~
『휴우, 무슨 일 나는 줄 알았네요...』
『그러게. 간담이 서늘했어...』
『흐응, 서늘했다면 냉방 온도 좀 올려도 되나요? 역시 조금 춥...』
『어? 왜? 더운데?』
『...』
『?』
『그, 그래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봐봐, 부장. 또 누가 왔어.』
『어라, 저 사람은...』
"..."
??? "..."
와락
"?!"
『어머어머, 보기와는 다르게 꿀이 뚝뚝 떨어지네요. 뭐랄까 이런 일을 하는 선생님을 보고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고 지나갈 것 같았는데...』
『에이.』
『에이라뇨...』
"..." 부비부비
"(... 왠지 이번에는 엄청 달라붙네...)"
"..."
"..."
"(응...? 뭔가 다리에 감기는 느낌이...)"
"(이건... 설마...)"
"키쿄?"
키쿄 "..."
"칫."
"혀 찼어?!"
"이런건 아무 말 없이 포옹만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런 거야? 미안해."
"뭐, 됐어. 당신이 이야기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어, 으응, 고마워?"
"별 말을."
"..."
"..."
"그래서, 그, 키쿄?"
"... 뭔데?"
"그러니까, 그게... 너무 가깝지 않아?"
"... 하아."
"저번에 내가 선생님에게 말했을 텐데?"
"... 어?"
"말했잖아... 체온이 전해지는 거리에 있으라고."
"아."
"그러니까 이건 그런 거야."
~~~~~~~~~~
『부장. 왠지 습해졌으니까 에어컨 온도 내릴게.』
『... 뭐, 좋아요. 저런 걸 보면 어쩔 수 없죠... 네, 어쩔 수 없어요... 으으.』
『버섯이 자랄 뻔 했어...』
『나중에 제습기라도 주문할까요...』
『어머, 또 누가 왔네요.』
"..."
와락
"?!"
"(왔구나... 이건 누구일까...)"
"(응? 잠깐만... 이 샴푸 냄새는...)"
"사키?"
사키 "우와앗?! 놀랐어..."
"역시 사키구나."
"뭐야 선생님... 눈을 가렸는데 어떻게 안 거야."
"응. 사키의 냄새가 났거든."
"하아?! 무슨 소리야?! 변태!! 지옥에나 떨어져!!"
"와아, 첫 만남 이후로 처음 듣는 지옥에나 떨어져네~!!"
"왜 매도당하면서 기뻐하는 거야?! 역시 선생님은 이상해!! 변태!!"
"나는 이상한 어른이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런 대사를 하지 마! 미야코랑 나한테 사과해!"
"응, 미안."
"너무 솔직하잖아!"
"딱히 일부러 냄새를 맡은 건 아니야... 사키가 쓰는 샴푸 냄새가 나서 눈치챈 거지."
"뭐, 뭐야... 그랬구나, 난 또... 미안, 선생님."
"뭐, 사키의 좋은 냄새가 난 건 사실이지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내가 바보같아!"
~~~~~~~~~~
『콩트 같았지만 잘 들어보면 낯부끄러운 내용들 뿐이네요.』
『왜 선생님은 가끔씩 변태같아지는 걸까.』
『뭐, 아무렴 어때요.』
『그보다 슬슬 충분한 것 같으니 끝낼까요...』
『그래. 그럼 선생님한테 연락을...』
『부, 부장! 저기...!』
『설마...』
"..."
터벅터벅
"(누가 왔네.)"
??? "..."
와락
"?!"
"(이번에도 누군지 맞춘다!)"
"(으음, 팔의 위치를 생각하면 키가 꽤 크네...)"
"(그렇다면 츠쿠요나 하스미일까...)"
"(그치만 그 두 사람이라면 느껴져야할 게 없는데...)"
"(이건 누구지...)"
"..."
"(궁금해...!)"
선생님이 눈가리개를 벗고 정체를 확인한다.
검은 양복 "..." 뻘줌
"..." 어색
"큭큭큭... 선생, 잠깐 시간 있으신지?"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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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시발 마지막 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