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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키쿄와 키스 참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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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이브에서 「블아소설핫산」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채널명은 이렇지만 제가 번역한 소설 백업용 채널입니다)

아카라이브 링크(중간에 ☆ 빼야함) https://arca.li☆ve/b/bluearchievenovel/140475614

블아소설핫산 채널 경유 링크 https://gall.dcinside.com/projectmx/15426781

2224자

#유카리 #키쿄

+원문 はみまめ+

────────────────────

"선생님, 게임할래?"

유리잔 속 얼음이 짤그랑거렸다.

"좋아, 무슨 게임인데?"

여름의 모래사장, 햇빝을 가리는 파라솔 아래 나와 키쿄는 가든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다.

"키스 참기 게임."

"어?"

키쿄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서

"못 들었어? 키스 참기 게임이야."

담담하게 계속 말했다.

"제대로 듣긴 했는데..."

"그래, 그럼 시작할까? 규칙은 간단해. 당신이 키스를 참으면 당신의 승리, 못 참으면 당신의 패배야."

요염하게 웃는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수영복과 같은 색의 꼬리가 흔들렸다.

"내가 그 게임을 하면 이점이 뭐야?"

"그래, 당신이 이기면 무엇이든 원하는 걸 한 가지 들어줄게. 져도 나랑 키스할 수 있으니 이득밖에 없지?"

"......만약 키쿄가 이기면?"

"으음, 그렇네. 역시 내가 원하는 걸 한 가지 들어줘야겠지?"

"......"

키쿄에게 무엇이든 시킬 수 있다, 선생님으로서 속셈이 있는 부탁을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키쿄도 바다로 나가서 다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

같은 작은 소원 정도는 용납될 것이다.

"알았어, 할게."

"그럼 제대로 된 규칙을 설명해줄게."

"어? 그냥 키스만 안 하면 되는 게 아니야?"

"바보 같기는. 그러면 끝이 안 나잖아."

"그치만 그렇게 갑자기 룰을 추가하면..."

"뭐야, 자신 없어? 평소에는 입 발린 말만 하면서 실은 학생에게 욕정을 품고 있었구나."

왠지 모르게 부추기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내 눈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래서야 거절할 수가 없었다.

"우선 거리는..."

그 말이 끝나고 갑자기 키쿄가 내 두 손을 잡았다.

키쿄의 작은 손이 내 손에 얽혀 손톱을 조금 세우고 있었다. 그것이 싫어도 키쿄와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했다.

"손만 보고 있지 말고, 내 말을 들어줄래?"

키쿄의 하얗고 예쁜 손에 넋을 놓은 것을 들키고 당황하며 고개를 들자 역시나 키쿄가 놀리듯 웃고 있었다.

"몸의 거리는 이 서로의 손이 떨어지지 않는 거리야. 알겠어? 도망치려고 이 손을 놓으면 당신의 패배. 절대 떼면 안 돼."

"알았어... 그래서 제한 시간은?"

"멋대로 앞서가지 마. 방금은 몸 얘기. 키스 참기 게임이니까 얼굴의 거리를 정해야지."

"얼굴의 거리까지라니..."

반박하려고 했지만 헛수고일 것 같아 단념했다.

"얼굴의 거리는..."

키쿄가 노골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시선의 끝에는 마시고 있던 주스.

"이 잔의 얼음이 녹아서 소리를 낼 때마다 서로 10cm정도 가까워지는 거야. 얼음이 다 녹아 없어지면 게임 종료. 어때?"

"......알았어. 나한테 거부권은 없는 것 같으니 그걸로 됐어. 나도 질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자신만만하네. 좋아, 시작이야. 이 더위라면 10분 정도겠지, 바다에 정신이 팔린 유카리'나 다른 사람들은 눈치 못 챌 거야. 그럼..."

짤그랑.

"시작."

시작과 동시에 들려온 얼음 소리에 얼굴 거리가 가까워졌다.

아직 우리 둘 사이의 거리는 멀다. 평소에 대화할 때보다 조금 더 가까운 정도. 그래서 아직 여유가 있을... 터였다.

입술을 핥으며 자꾸만 잡은 손가락을 살랑살랑 움직인다. 의미도 없이 "흐응."이나 "응?"같은 소리를 내고 쳐다본다. 가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짤그랑.

"또 가까워졌네."

서로 10cm, 도합 20cm의 접근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웠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의 거리.

키쿄의 도자기처럼 하얀 피부, 그 속에서 한층 더 눈에 띄는 통통하고 옅은 붉은색의 입술.

바다의 반사광이 그 입술을 요염하게 비추고 있었다.

"왜 내 입술만 쳐다보고 있어? 혹시 못 참을 것 같아?"

고양이처럼 팔자 입으로 웃었다.

짤그랑.

몸을 앞으로 숙이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서로 의자에서 허리를 들었다.

방금까지와는 확연히 달랐다. 이 자세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키스할 것 같네."

키쿄의 손은 여전히 끊임없이 움직였다. 유혹하듯, 애교를 부리듯, 재촉하듯.

"후우~~~ 후훗..."

키쿄가 분 입김이 내 앞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짤그랑.

"왜 그래?"

키쿄는 일부러 입술을 삐죽 내밀고, 눈을 감고 턱을 들어 가만히 있었다.

손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잡고만 있었다. 마치 각오하는 것처럼, 꾹 참고 견디는 것처럼, 정말로 연인끼리 키스를 하기 직전처럼.

짤그랑.

아슬아슬하게 이마가 닿지 않는 거리. 하지만 서로의 숨결 하나하나가 느껴졌다. 그 숨결은 모래사장의 열기 때문인지 묘하게 뜨겁고, 더위 때문인지 묘하게 빠르고, 방금 전 마셨던 오렌지 주스 때문인지 묘하게 달콤했다.

짤그랑.

"선생님... 선생님..."

키쿄가 달라붙은 앞머리를 문질렀다. 그때마다 마른 허브 향기의 샴푸향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키쿄에게도 처음의 여유는 없었다. 넋을 잃은 듯 자꾸만 입술을 내밀고, 코를 비비고, 촉촉한 눈동자로 몇 번이고 눈을 맞추며 숨을 헐떡였다.

서로의 숨결은 허공을 잠깐 가르고 상대의 입 안으로 들어가 폐를 가득 채웠다. 이제 누가 누구의 호흡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그래도 결코 키쿄가 스스로 키스를 하는 일은 없었다.

"선생님...?"

그리고 그 움직임도 멈추고 물끄러미 서로를 응시했다.

곧 입술이 닿을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눈도 마주치지 않고...

"해삼이와요~~~♪"

유카리(with해삼)이 왔다.

"키쿄 선배, 어째서 둘이 손을 잡고 있는 것이와요?"

"칫..."

귀여운 후배에게 하는 반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반응을 하는 키쿄 선배.

"하아, 승부는 당신이 이겼어. 뭐든 들어줄게."

"그럼..."

"그건 마음 속에 간직해둬. 나는 지금부터 백화요란의 작전참모로서 소양을 다하러 갈 테니까."

그리고 유카리와 함께 바다로 걸어갔다.

"그런 걸로 소원을 쓰게 하지는 않을 테니까."

키쿄가 요염하게 비웃었다.

아무래도 내가 무엇을 부탁할 지 들킨 듯 했다.

파라솔 아래에는 나 홀로, 그리고 키쿄의 잔향만이 남아 있었다.

"선생님도 따라와. 내가 익사하면 어쩌려고?"

키쿄에게 손을 잡혀, 나도 바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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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06.24번역

[소설핫산] 키쿄와 키스 참기 게임

#키류 키쿄#소설
좋아요 0댓글 8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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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P
はみまめ작가
게시물 2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06.24 00:36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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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나
ㅇDC
ㅇㅇ125.06.24
디시콘
ㅇDC
ㅇㅇ225.06.24

수화요란 벌써 나오네

ㅇDC
ㅇㅇ325.06.24
디시콘
ㅇDC
ㅇㅇ425.06.24
디시콘
ㅇDC
ㅇㅇ25.06.24

이 세계관의 센세는 즐길 줄 아는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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