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S #드라마 #유우카 #??? #??
원본 by 見守ミナ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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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임개발부. 활동에 스스로 종지부』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주최의 성과물 발표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게임개발부가 돌연 해산을 발표했다.
은퇴작은 만들지 않으며, 공개된 작품들은 계속해서 플레이 가능하다.
부장 하나오카 유즈 양은 “동료들에게,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해당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계속해서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소속으로 남을 예정이며 향후…….
“뭐야, 이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굳어버렸다.
우연히 밀레니엄 관련 뉴스를 보던 나는 세미나실 안에서 게임개발부 해산 기사를 발견했다.
게임개발부가 해산……?
그 게임개발부가……?
그렇게 즐겁게 지내던 모모이가?
디자인을 공부해서 실력까지 쌓은 미도리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발견하고 자리를 지켜오던 유즈가?
게임개발부에 소속된 것을 그토록 기뻐하던 아리스가?
그리고 그들 모두가 해산한다고 해도 말릴 수 있었을 케이조차도…….
…루머라고 믿고 싶다.
아니, 평범하게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나쁜 아이들은 아니지만 무언가를 저지를 때는 결단력이 대단하니까.
이번에도 분명 그런 것이리라.
그렇다면 따끔하게 따져야지.
다시 냉혹한 산술사라는 소리를 듣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해산을 철회시키고 말겠어…….
오직 그 일념 하나로 발을 움직였다.
─게임개발부, 부실 앞.
게임개발부라는 문패는 이미 떼어져 있었고, 평소 들려오던 게임 음악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유우카도 이 방에 용건이 있나요?”
“그야, 당연히 불려 와야 한다고 봐. 실질적으로 밀레니엄의 학생회장 같은 존재니까.”
“당신들은…초현상 특무부의…….”
“네. 천재 병약 은발 미소녀 아케보시 히마리입니다♪”
“히마리 부장의 경우, 은발이라기보다 백발에 가깝지만 말이야…….”
“그럼 제가 할머니 취급을 받지 않겠어요? 꽃다운 여고생이라고요?”
“네네……. 알았으니까 유우카를 따돌리지 마세요.”
“…두 분은 어째서 여기에?”
“어머, 당연히 같은 용건인 줄 알았습니다만……. 아니었나요?”
“저는…조금 신경 쓰이는 뉴스 기사를 발견해서.”
“…그럼 맞네. 아마 모모이가 깜빡하고 연락을 안 한 것뿐일 거야.”
“깜빡했다니…대체 여기서 뭘……?”
“게임개발부의 해산식과 신생 초현상 특무부의 설립식이에요.”
“……!?”
“게임개발부 인원들도 초현상 특무부 소속이 되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매듭을 짓기로 한 거죠.”
“초현상 특무부……? 게임개발부 애들이……?”
“드디어 에이미에게만 무리를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조금 안심입니다.
유사시에는 저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만…….”
“안 돼. 히마리 부장은 휠체어에서 떨어지기만 해도 무력하잖아.
스스로 후퇴할 줄 아는 모모이나 미도리가 훨씬 강하다고.”
“…본진을 지키는 수호신도 필요하니까요. 그렇게 해두죠.”
“잠, 잠깐만 기다려요……. 그 애들을 초현상 수사에 데려간다고요?”
“응. 항상 나와 함께라는 보장은 없으니 게임개발부끼리만 움직이는 일도 있겠지만.”
“그, 그 애들이 위험한 일을 당하면 어쩌려고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각오해야 할 겁니다.”
“…윽!”
더 이상 두 사람에게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모두의 승낙은 얻은 건지, 선생님이 그런 걸 허가할 리 없다든지 묻고 싶은 건 많았지만,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자, 문 앞에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들어갈까요.”
“에어컨 켜뒀으려나……. 가뜩이나 더운데 방 크기에 비해 인원이 많으니까…….”
“아직 겨울입니다만…이라는 지적은 이제 식상하군요.”
초현상 특무부 두 사람을 따라 부실로 들어가자, 그곳은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남겨진 것은 유즈가 평소 들어가는 캐비닛과 약간의 가구뿐.
게임개발부원들은 낯선 정장을 입고 있었고, 오직 케이만이 교복 차림이었다.
“아, 유우카! 와줬구나!”
“언니가 유우카는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으니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리스, 알고 있습니다! 드물게 모모이가 진지하게 메일 문구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리스가 알려줘서 저도 확인했어요. 위화감 없는 문장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보니…그 메일, 제대로 보냈어?”
“걱정 마, 유즈! 설마 내가 그런 실수를…앗.”
“앗…이라니 뭐야? 언니?”
“…전송 안 누르고 보관함에 있었어.”
“…실수했군요. 제가 확인했을 단계에 전송까지 시켰어야 했는데.”
“케이 짱 잘못은 아니라고 봐……. 응.”
“괜찮습니다! 이렇게 유우카가 와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메일을 보낸 것과 다름없습니다!”
변하지 않았다.
그곳에는 내가 아는 게임개발부가 있었다.
변하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존재가 점점 멀어져가는 것만 같아서.
“아! 맞다, 이번에야말로 잊어버리기 전에! 유우카, 이거!”
“…모모이, 이건.”
“언니가 무슨 일이 있어도 전해주고 싶대요. 받아주시겠어요?”
“사실 세미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유우카에게 얼마나 도움을 받았는지 아리스에게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여기 있었다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겁니다.”
“받아주세요! 아리스 일행의…퇴부서!”
시야가 번진다.
손에 든 다섯 개의 봉투에 적힌 글자조차 인식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간다.
왜, 왜일까.
내 일이 아닐 텐데도 이렇게나 가슴이 아프다.
“왓, 유우카…저기…울지 마~!”
“저희를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실컷 의지해 놓고…결국 해산하게 되었지만.”
“모모이도 미도리도 유우카를 정말 좋아했어요! 아리스도 유즈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웃으며 보내주셨으면 해요!”
“…이건 저희끼리 고민해서 내린 결과니까. 이제…저도 괜찮아요.”
“…원망하려면 저를 원망해도 좋습니다. 이걸 제안한 건 저니까요.”
“응응. 히마리 선배가 나빠. 그러니까 유우카는 자책하면 안 돼.”
“자연스럽게 부장을 팔아넘긴 에이미는 제쳐두고…….
초현상 수사에 인원은 필수불가결하니까요. 물론 전투를 포함합니다만.”
“…나로는 안 되는 건가요.”
“…유우카?”
“나뿐만이 아니야,
C&C 같은…밀레니엄 안에는 더 전투에 특화된…그런데…왜 게임개발부인 거예요!”
“유우카……. 초현상 특무부 부장으로서 이 점만은 확실히 말해두어야겠군요.
당신을 포함한 다른 밀레니엄 학생들은 거의 전원 전력 외입니다.”
“……!”
“토키라는 예외는 있지만…싸우는 장소가 장소니까.”
“…그렇, 군요.”
그 뒤로 게임개발부 부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애초에 뭘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신생 초현상 특무부로서 활동하겠다던 일곱 명을 배웅한 뒤였고, 나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우연히 지나가던 노아가 내 상태를 심각하게 여긴 덕분에 병원에 실려 왔지만,
아무래도 멘탈에 상당한 타격이 왔던 모양인지 그대로 안전 확보를 겸한 입원 수속을 밟게 되었다.
하루…또 하루…디지털시계의 날짜가 지나가는 가운데, 나는…….
모모이와 미도리가 응급 이송되어 오는 순간을 보았다.
필사적이었다.
나 자신도 입원 생활로 인해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내가 본 광경을 부정하고 싶어서 필사적으로, 필사적으로 움직여서.
병실 앞에 적혀 있을 두 개의 ‘사이바’라는 이름을 찾아서…발견해서…….
“하아……! 모모이…미도……리……”
“…그, 목소리는.”
“아리스…짱. 두 사람은……”
“유우카……. 아리스는…진짜 용사가…되지 못했습니다……”
“…윽.”
“아리스는…아리스는…읏!”
눈앞에서 우는 아리스를 달래주지도 못한 채, 방 안에는 울음소리와 두 개의 심전도가 내는 전자음만이 울려 퍼졌다.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의 머리 위에는 헤일로가 없었고, 깨어날 기미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거짓말……. 거짓말이지, 모모이, 미도리…….”
“거짓말이 아닙니다.
모모이와 미도리는 중상입니다.
깨어날지 어떨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 목소리는…케이……? 너…케이지……? 어, 어째서…그런 모습으로.”
입구로 들어온 케이의 모습은, 좋게 말해도 처참한 상태였다.
보이는 곳곳에 상처가 가득했고, 인간이었다면 치명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두 팔과 한쪽 다리가 존재하지 않았다.
“어째서…냐고 물으신다면.”
“케이……. 그렇게나 자기 몸을 가진 걸 기뻐했으면서…….”
“…분명 저는 제 몸을 가지게 된 것을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생명을 잇는 과정에서 그것들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럴 수가.”
“그 일에 후회는 없습니다.
설령 두 사람이 이대로 깨어나지 못한다 해도 헛된 일은 아니었다고 단언합니다.
하지만…….”
“으와아앙!! 케이……!! 케이……! 으와아아아……!!”
“울고 있는 아리스를 안아줄 수 없는 건…괴롭군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모모이에게도 미도리에게도 아리스에게도 케이에게도 건넬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장소에서 나는 무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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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
“와앗?! 갑자기 큰 소리 내지 마세요, 모모이!”
“케이!! 앞으로 시나리오 쓰는 거 금지! 내가 계속 쓸 거야!”
“제가 쓴 시나리오의 어디가 불만이라는 겁니까! 모모이의 요청대로였을 텐데!”
“유우카가 울 정도의 시나리오라고 했지!!
유우카를 울리라고는 안 했어!!!
게다가 울리는 방법의 벡터가 일그러졌잖아!”
“감동계라면 감동계라고 미리 말을 하세요!!
덕분에 게임 시나리오인데도 아리스 일행을 상처 입히는 우행 탓에 고통을 받았잖습니까!”
“우리를 등장인물로 안 썼으면 됐잖아?! 나까지 슬쩍 휘말려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만! 애당초 모모이가 말이죠!”
“알았어! 알았으니까!
아무튼 이 시나리오는 일단 삭제! 누구한테도 보여주면 안 돼!”
“…하아. 다시 처음부터 만들기입니까…….
이대로라면 성과물도 없이 정말 해산 위기라고요.”
“이번에야말로! 이번에야말로 감동계 시나리오 없어?”
“…그럼, 일단 보류했던 건데 이걸.”
“…개요는?”
“키보토스가 붕괴 직전인 상황에서 세미나의 우시오 노아를 탈출용 방주 엔진 AI로 개조.
그 방주에 탄 유우카와 선생님이 우여곡절 끝에 자신들의 아이를 우시오 노아로서 부활시키려는 시나리오죠.”
“사람의 마음!! 사람의 마음 좀 더 가져봐!
그리고 가족 소재 그렇게 소비하는 것 좀 그만두지 않을래?!”
“제가 원래는 AI라서요.”
“아오 정말!!”
댓글 7
봇이지뭐

아시발꿈 드리프트 ....
케이 이 무친련
아오 울컥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