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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 카가미 치히로 - 방화벽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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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deepl

꿈을 꾸었다. 절대로 발을 들여놓으면 안되는 영역에. 넘을수 없는 영역에 사람이 들어와 버렸다. 내 보안을 뚫고 들어온 사람은 대체 누구지?

지적인 느낌을 주는 안경과 투명한 눈동자, 토끼 머리핀.

난 오늘도 바쁘다. 다양한 학교에 관한 서류를 정리하면서,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매일 근무하고 있다. 산더미 같은 서류에 의욕이 꺾여나가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열심히 할 수 있다.

치히로와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사랑을 계속 보내는 학생에다가 말이 잘 통하는 상식인이고. 보안 담당이기도 하다.

일을 마친 후, 옥상으로 향한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이 나의 취미이자 정체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담배를 싫어한다.

치히로도 올 테니, 적당히 피우고 나중에 탈취제라도 뿌려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며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들려온다.

「선생님」

성실하고 귀여운 치히로가 찾아왔다.

「치쨩이 왔네.」

치쨩은 베리타스의 부장인 히마리가 부르던 별명으로, 나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러니까 치쨩은 그만 부르라고 말했잖아. 또 담배까지 피우고.」

지난번에 담배를 끊겠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

「역시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데~♪ 치히로를 보고 싶은 만큼이나」

치히로는 화가 났다.

「그런 말을 가볍게 말하지 마.」

나는 치히로를 좋아하니까 가볍게 말하는게 아닌데? 라는 말을 삼킨다.

「미안 미안.」

라고 늘 웃는 얼굴로 사과한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그래서 선생님, 오늘은 무슨 일로 부른거야?」

「잠깐 보안 점검을 좀 해줬으면 해서」

「그렇구나.」

두 사람은 집무실로 가서 의자에 선생님이 앉고, 옆에서 치히로가 지켜보는 모양새가 되었다.

「여기가 말이지, ◯◯가~」

치히로에게는 선생님의 말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녀는 평소에는 맡지 않던 그의 담배 냄새에 이끌리고 있었다.

치히로는 담배 냄새를 좋아했다. 담뱃잎의 향긋한 향과 커피향이 매우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에게 담배를 멀리하라고 했던 것은 담배 냄새로 인해 선생님이 더 그리워지기 때문이었다.

「...인데, 저기? 치히로?」

「아아, 미안해. 조금 생각에 잠겨 있었어.」

「치히로, 피곤한거야? 미안. 피곤할 텐데 밤에 전화해서 미안한걸」

「밤에만 보안 점검을 할 수 있으니까 어쩔수 없지.」

나는 선생님 옆에서 체크를 시작했다.

나 치히로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선생님과 학생간의 사랑은 허용되지 않는다. 몇 십, 몇 백 명의 학생들이 그를 좋아하는걸까. 보람차게 요리를 만들어주는 아이, 가계부를 써주는 아이, 언제든 선생님에게 달려가는 스토커, 어느 쪽이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것이다. 그러니 이런 프로그래머의 어떤 점을 좋아할리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점점 숨이 막힌다. 선생님이 다른 사람의 것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막연한 불안감이 퍼져나간다. 그런 건 싫다. 이 대체할 수 없는 기분 좋은 시간이 사라지는 게 싫다. 나만 알고있는 그의 담배가 알려지는 게 싫다.

숨 막힘은 점점 더 심해졌다.

「치히로! 괜찮아!?」

나는 선생님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다.

「어라, ...어째서.」

큰 눈동자에는 생각을 억누르는 듯 냉각수가 흐르고 있었다.

「선생님 미안... 잠깐 자리좀 비울게.」

선생님에게 우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다. 상냥한 말을 건네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망치는 나는 출구로 향했다.

다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나는 뒤에서 안겨 있었다.

「미안해, 치히로. 눈물을 흘릴 정도로 힘들었던거구나. 치히로만 괜찮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최선을 다해 도와줄 테니까.」

그만해

「치히로는 성실하니까, 분명 여러 가지를 쌓아두고 있을테니까.」

상냥한 말 따위는. 당신을 더 갖고 싶어질 뿐인데.

등 뒤에서 느껴지던 선생님을 떼어내고, 선생님을 향해 돌아선다. 분명 내 얼굴 끔찍한 상태겠지. 모처럼 가볍게 화장도 하고 그랬는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한다.

「학생들을 껴안지 마!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 사람이 이 키보토스에 몇 명이나 있을 것 같아? 선생님이라는 입장에서 당신을 좋아하게 된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거야! 실연이 결정되어 있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해버려서 마음에 상처를 입게되면... 수정 소프트웨어 따위로는 치유할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야...」

「나는 치히로를 좋아하니까.」

..난감해졌다. 어째서 설교를 하면서 고백을 하는거야?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야?

그래도, 기뻤다.. 얼굴에 열이 오르고, 식은땀과 비슷한 땀이 교복을 적신다. 선생님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 연애에 약하구나...

「그 좋아한다는 건 like잖아. 놀리지 마.」

「love야.」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응원해 주는 치히로의 모습에 나는 끌린 것 같아. 이렇게 밤에 보안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불러도 결국은 사랑스러운 치히로를 계속 눈으로 쫓아다니기만 했고, 보고 싶었어. 미안해. 제멋대로라서.」

모르고 있었다. 원래 집중하면 주변이 신경 쓰이지 않는 타입이니까 그런 줄은 몰랐다. 선생님이 나를 보고 싶어 했다니. 선생님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었다니.

선생님에게 이 둔탱이! 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나도 어지간히 둔감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어... 그건... 저기...」

머리가 빙글빙글 돌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눈물은 계속 흘러내리고, 손은 주먹을 쥐고, 온몸은 마그마처럼 뜨겁다.

「치히로」

내 허리에 손을 감아 껴안고, 눈물이 흐르는 눈가를 검지로 닦아주고, 멋을 내본다고 얇은 립을 발라둔 부드러운 입술에 입술이 닿는다.

완전히 부어로운 투명한 하늘색 눈동자는 크게 열리고, 점점 눈을 가늘게 뜬다.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어버렸어. 그 선생님과 입맞춤을 하고 있어.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이 시간을 즐긴다.

힘들어질 즈음에 입술이 떨어진다.

「나도... 선생님을 좋아해.」

「그 미소도, 부족한 부분도, 항상 학생들을 구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모두에게 숨긴 담배도.」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사귀어 줄 거지?」

후후, 웃으며 선생님의 뒷목에 손을 가져다 댄다. 조금 키가 커지니 선생님의 입술에 볼이 닿는다.

들켜서는 안 되는 관계. 우월감과 배덕감에 젖어들며 앞으로 길어질 밤을 보내게 된다.

보안을 위해 커튼을 치고, 도청기와 수상한 인형들을 전부 처리해 놓길 잘했다.

원본

번역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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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4.14번역

소설) 카가미 치히로 - 방화벽에 뛰어들다

#카가미 치히로#소설
좋아요 0댓글 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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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ㅇ작가
작가 정보 없음
HDC
Hous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
게시일2023.04.14 22:17
조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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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나
ㅇDC
ㅇㅇ123.04.14

선추

ㅇDC
ㅇㅇ223.04.14

헉ㅋㅋ

ㅇDC
ㅇㅇ323.04.15

달다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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