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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いちゃいちゃ인데 글 보니까 절대 꽁냥댄다고 번역 못하겠음
원문 기준 7035자
번역 피드백 대환영
R18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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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푸른빛의 끝.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울음소리, 울려퍼지는 파도 소리.
바닷물 냄새와 여름 향기가 피부를 훑고 지나갑니다.
파도 소리로 가득 찬 푸른 세계는 마치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성역 같아, 조금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맑은 날씨와 반짝이는 푸른 하늘이라는 절호의 로케이션 속, 저... 사쿠라이 미요는―
"응... 츄릅..."
―선생님과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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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는 사소한 한 마디였습니다.
결코 깊은 의도나 숨은 의미 같은 건 없었고, 미래를 예상한 플롯을 짜려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작열하는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 샬레 당번 업무를 하고 있던 제가 중얼거린 말이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된다면 바다에 가보고 싶네요]
선생님과 함께 키보토스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는 뉴스를 보며, 그때 저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말했을 것입니다.
샬레 실내는 그야말로 최고의 냉방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날은 정말 더운 날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와일드헌트도 냉방과 관련된 밀수품 의뢰가 늘어났고, 실제로 바다에 가게 된다면 얼마나 기분 좋을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규칙이 엄격한 모교가 그것을 허락할 리 없고, 저라고 해도 대화 거리의 일환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라... 이 연락은...?"
그러던 날, 방에서 소설을 집필하던 제게 선생님의 모모톡이 도착했습니다.
비밀리에 선생님만을 위해 설정한 특별한 알림음이 심장을 강타했고, 후유나 리츠 쨩에게 들키지 않게 조용히 내용을 확인하자―
[돌아오는 주말에 같이 바다로 가지 않을래?]
―마음에 둔 남성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매력적인 초대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과... 바다... 둘이서 데이트... 흐흐흐..."
연모하는 남자, 동경을 키워가는 소녀.
해변에서 손을 잡은 저는 말을 나누지 않습니다.
수면에 반사되는 햇살에 눈을 찡그리고, 눈부신 당신의 모습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랄까. 후훗, 망상이 멈추지 않네요.
"무슨 일이야 후유 쨩? 혼자서 저렇게 웃다니, 뭔가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걸까?"
"오호... 우리 부장님, 또 자신만의 세계로 떠나 버리셨네"
가까이서 후유와 리츠 쨩이 무언가 말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선생님께 바다 데이트 초대를 받는 제 머릿속에는 조금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바다 데이트라면 당연히 수영복도 새로 장만해야겠지만, 과연 선생님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실까요...
"으으음... 어떡하죠..."
청초계나 어른계, 혹은 대담한 수영복일까 수수한 쪽일까. 제 취향과 선생님의 이상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사전 조사는 필수겠지요.
보통이라면 검색하기에는 압도적으로 시간이 모자라겠지만― 무심코. 무의식적으로. 하고 싶지 않더라도. 제 재능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끝맺는 데에는 힘이 필요하지만,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플롯이 필수니까요.
"후유, 리츠 쨩. 협력해 주실 수 있나요?"
"오케이~ 사쿠라이 선생님의 신작, 기대되네"
"알았어! 평소처럼 가보자!"
이럴 때에도 기댈 수 있는 친구, 그리고 특수교역부에서 원치 않게 갈고 닦아 버렸지만 가끔은 도움이 되는 재능.
저는 한 손으로 선생님께 승낙과 감사의 답장을 보냈고, 돌아오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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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다다ー! 이야... 와일드헌트에서 여기까지 오래 걸리네"
"운전 수고하셨어요 선생님. 장거리 운전하셨는데 피곤하지 않으세요...?"
"고마워 미요.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예쁜 바다를 보니까 피로도 싹 날아갔어!"
태양의 빛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눈부신 미소를 짓는 선생님을 바라보며, 저도 바다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아아... 정말 예쁘네요"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무한한 푸른빛.
곤색, 군청색, 청금색, 다채로운 빛깔이 굴절된 햇살에 의해 물들었고, 시야를 한가득 칠하는 선명한 풍경에 저는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쉬자 익숙지 않은 바다 냄새가 코를 간질였고, 정말로 바다에 왔다는 것을 늦게나마 실감했습니다.
"모두들, 느긋하게 바다에서 놀고 계시네요... 와일드헌트와는 전혀 달라요"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었고, 규칙과 규율이 엄격한 모교와는 다른 풍경을 마주치자 저도 조금 들떴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요는 지치지 않았니? 조수석에서 길 안내 해준 건 고맙지만, 느긋하게 쉬지 못했을 것 같은데"
"아, 아뇨 아뇨! 저는 앉아서 내비게이션을 읽어드리기만 했고, 전혀 피곤하지 않아요!"
오히려, 도로에서 운전하는 선생님의 옆얼굴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바다에 온 보람이 있었다― 같은 부끄러운 말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 그럼 다행이네. 그럼 우리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올까. 사람이 많으니까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해"
"네. 그러면... 저기 바다의 집 근처에서 만나지 않으실래요?"
"좋아. 그러면 무거운 물건은 내가 옮길 테니 갈아입고 모이자!"
"서, 선생님! 짐은 제가 들게요!"
"아하하, 고마워. 그래도 여자아이한테 짐을 들게 시키는 것도 좀 그러니까, 여기서는 체면 좀 세워줘"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파라솔과 시트 같은 짐을 안아들고 탈의실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저 같은 키보토스 주민과 달리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조차 큰 수고가 들지만, 그럼에도 싫은 티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선생과 교사, 어른과 아이― 혹은 남자와 여자. 선생님의 마음속을 읽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저를 의식해주고 계신 걸까요.
"데이트, 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적어도 단둘이 바다에 온 이상, 제게 싫은 감정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니요, 이렇게 생각하다가는 끝이 없겠어요.
남자는 갈아입는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빠르게 갈아입어야겠어요.
"...수영복,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선생님의 취향을 철저히 조사해 고른 수영복.
더불어 앞머리 스타일도 조금 바꿔보았습니다.
교복과 비교하면 노출이 많아 부끄럽지만, 여름의 더위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등을 밀어주었다는 것으로.
"이걸로... 준비 끝"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어라, 생각보다 대담한 디자인인데...?
아니요, 선생님은 둔감하신 분이니 이 정도는 해야 해요...!
"저기부터 진입해서, 탈출은... 아니, 여기서는 이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변함없는 버릇에 시달리며 드디어 모두 갈아입었기에, 선생님과 만나기로 한 바다의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보자... 선생님은..."
시간대의 영향도 있는지, 바다의 집 주변은 혼잡의 끝을 달렸습니다. 줄지어 선 손님들이나 즐겁게 떠드는 여자아이들, 파라솔 아래에서 한숨 돌리는 어른 등, 여러 사람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혼잡함으로부터 거리를 두며 주시하자, 드디어 찾던 사람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앗, 선생님―"
―모르는 여자아이와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대체 누군가요.
어째서 선생님은 제가 모르는 수영복 차림의 여자아이와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는 건가요.
오늘은 저와 바다 데이트 하러 오신 것 아닌가요?
오늘은 제 수영복 차림을 가장 먼저 봐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
급속도로 얼어붙는 머릿속.
사고가 클리어된 듯한 감각, 밀수 플롯을 짤 때와 같이 노이즈 없는 의식.
비유하자면 소설을 집필할 때와 같은 집중력, 결말로 나아가는 장면을 작성할 때와 같은 몰입감마저 느껴졌습니다.
"......"
과연.
그런 것이었군요.
선생님께서 파멸적인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 안심해주세요, 제가 선생님을 결말로 안내해 드릴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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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셨죠, 선생님"
그로부터 수 분 후, 선생님이 혼자가 된 타이밍을 확인한 후 저는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 미요. 다 갈아입고 왔니?"
"네, 네. ...그, 잘 어울리나요?"
용기를 내 스톨을 벗었습니다.
선생님 앞에서 몸을 드러내는 건 부끄럽지만, 모처럼 수영복을 입었으니 칭찬받고 싶은 마음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괜찮고, 화장도 충분, 다이어트도 했으니까 느낌도 살겠지...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미요..."
"네, 네..."
"엄청 잘 어울려! 귀여워!"
선생님은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말해주시리라 믿긴 했지만, 역시 말로 직접 들으니 안심되었습니다.
"가, 감사합니다...!"
"해변에 내려앉은 천사! 와일드헌트가 낳은 기적! 너무 귀여워 미요!"
"여, 역시 너무 부끄러운데요...?!"
선생님의 지나친 칭찬에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훗... 엄청 부끄러워서 고민했지만, 선생님을 위해 열심히 고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그, 굉장하세요"
슬쩍 선생님의 몸을 훑어보자.
평소에는 수트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건장한 육체가 아낌없이 드러나 눈 둘 곳이 없었습니다.
남성스러운 근육과 탄탄한 복근, 툭 튀어나온 울대뼈에 어쩔수 없이 선생님이 수컷임을 의식하게 되어버려 쿵쿵 뛰는 심장 소리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고마워 미요. ...근데 내 생각엔 딱히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수영복 같은데, 어떤 부분 때문인지 잘 모르겠네"
"아, 아뇨, 엄청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그 억센 팔에 껴안길 수 있다면.
두꺼운 가슴팍에 얼굴을 부빌 수 있다면.
선생님의 향기에 둘러싸인 채 달콤한 말을 속삭여질 수 있다면.
머릿속에서 솟구치는 망상의 전부를 전달할 순 없지만, 선생님의 귀중한 수영복 차림은 분명 매력적이었습니다.
"아하하, 빈말이라도 고맙네. 좋아, 그럼 이제 뭐하고 놀까"
"선생님... 그, 부탁이 있는데요"
"뭔데, 미요?"
"선생님만 괜찮으시다면, 단둘이 있을 수 있는 장소로 가지 않으실래요?"
"...? 응, 미요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까"
감사합니다, 하고 나는 대답했다.
무심코 선생님께 등을 돌려 버렸습니다.
그야― 정말 예상 그대로의 대답이어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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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푸른빛의 끝.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울음소리, 울려퍼지는 파도 소리.
바닷물 냄새와 여름 향기가 피부를 훑고 지나갑니다.
파도 소리로 가득 찬 푸른 세계는 마치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성역 같아, 조금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맑은 날씨와 반짝이는 푸른 하늘이라는 절호의 로케이션 속, 저... 사쿠라이 미요는―
"응... 츄릅..."
―선생님과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읏, 하아... 선생님...♡"
바위 뒤편 그림자,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 비밀의 특이점.
눈앞에 있는 건 제게 밀려 넘어지고 당황하고 있는 선생님.
절호의 기회라고 해도 좋을 상황, 선생님은 더 이상 제게서 도망칠 수 없어요.
데이트에 대비해 사전에 조사한 대로, 이 장소라면 불필요한 방해는 없습니다.
저는 본능에 거스르지 않고 탐닉하는 듯한 욕구를 따라, 이빨 사이를 비집고 키스의 비를 흩뿌렸습니다.
"츄릅... 후으으... 으응...♡"
서로 깊이 얽혀가는 혀 사이로 타액이 섞이던 중, 저는 제 가슴을 일부러 밀어붙여 선생님께 강하게 안겼습니다.
가슴으로 미세한 저항이 느껴졌지만― 선생님은 절대 학생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도망치려는 혀를 붙잡아 타액을 흘려보냈고, 점막이 맞닿는 소리만이 머릿속에 울리도록 계속 키스했습니다.
"...읏, 미, 미요..."
"......♡"
숨이 넘어갈 것처럼 괴로워하는 선생님.
키스 사이에 숨을 쉴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는데, 어째서 괴로워하시는 걸까요.
움직일 수 없도록 선생님의 양손을 리본으로 결박하긴 했지만, 저는 상냥한 사람이기에 아프지는 않을 정도로만 묶었습니다.
―분명, 벌을 받은 거에요.
연하 여자아이에게 형편없이 짓눌려 서서히 솟아오르는 남성의 상징.
사회 도덕적으로 위기라는 것과 반대로, 밀착한 제 몸에 흥분하고 계신 거네요.
몸은 반응하고 있는 주제에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니― 그런 보잘것 없는 어른의 자존심, 제가 엉망진창으로 망가뜨리고 사랑해드릴 테니까요.
"선생님..., 사랑해요... 츄릅...♡"
키스를 나눈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뜨거운 숨결은 어느새 오직 성욕을 끓어오르게 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고, 선생님의 저항도 서서히 약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푸하아... 선생님...♡"
망가진 선생님의 모습을 잠시 만끽한 이후, 저는 조금 아쉽지만 입술을 살짝 뗐습니다.
아치 위로 퍼지는 타액을 닦아내고 아래쪽을 보자, 선생님은 본 적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미, 미요... 어째서...?"
어째서...?
설마 [어째서]라고 하실 줄은... 후훗, 선생님은 정말 재미있는 어른이네요.
제가 짠 플롯대로,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데도 이해하지 못한 선생님의 모습은 오히려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모르시겠나요, 선생님?"
"......?"
선생님은 아무 말도 없으셨습니다.
아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으셨습니다.
모르시겠죠?
이해할 수 없으시겠죠?
그래요, 그렇지 않으면 곤란해요.
제가 연모하는 선생님은 그래야만 해요.
무지는 부끄러운 것임과 동시에, 미지를 배우기에 좋은 토대가 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면... 알려드릴게요"
새하얀 캔버스를 더럽히는 듯한 배덕감, 누구에게도 물들지 않는 선생님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만족감.
선생님의 영혼에 새겨드릴게요.
선생님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겨드릴게요.
오감을 지배하고 쾌락의 노예로 타락시켜서― 더는 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드릴 테니.
"어째서 제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아이와 대화하고 있었나요? 어째서 저보다도 먼저 다른 여자아이에게 수영복 차림을 보여주셨나요? 어째서 저를 최우선으로 여겨주시지 않는 거죠? 그 여자아이는 누구인가요? 선생님과 무슨 관계인가요? 어째서 선생님은 제 마음을 몰라주시는 거죠? 어째서 선생님은 제게 저항하시는 거죠? 어째서 선생님은 저와의 키스를 피하려고 하시는 거죠?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나 사랑하고 있는데"
"무슨... 미, 미요...?!"
이제 저를 억누를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성의 브레이크가 망가져, 선생님을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겠다는 지배욕만이 정신을 갉아먹었습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라든가.
선생님에게 미움받게 될까, 라든가.
그런 자잘한 것들에는 처음부터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과정보다 결과, 이야기에 있어서의 기승전결, 결말만 좋으면 다 상관없다, 뭐라 말해도 상관없습니다.
그야 이제― 선생님은 제 것이니까♡
"잠깐만 기다려 미요, 나는―"
"―말대꾸는... 응, 츄르릅... 하아, 하지 말아... 주세요...♡"
다시금 입술을 밀어붙여 선생님을 맛봤습니다.
아직 말대꾸할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세게 나가도 괜찮겠죠?
"후훗... 츄웁... 응...♡"
키스를 탐하는 사이.
저는 한 손으로 수영복의 끈을 풀고 실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조금 부끄러운 기분은 들었지만, 이제부터 사랑을 나누는 데에 불필요한 간격은 방해가 될 뿐이기에.
가슴에 꽂히는 선생님의 강한 시선을 느끼고― 그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느끼는 저는 이미 구제불능일지도 모르겠네요.
"선생님... 마음껏 감상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수영복으로 손을 가져갔습니다.
"...으윽?!"
깜짝 놀란 선생님은 마지막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힘으로 저를 이길 수 있을 리 없잖아요.
산소가 모자란 선생님이 주도권을 되찾는 일은 없었고, 저는 맨살을 밀착시켜 선생님의 굵은 목덜미를― 상냥하게 깨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나쁜 거라고요?"
붉은 상처, 내 것이라는 증거.
하지만 선생님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시죠?
시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안심해 주세요, 활짝 열린 푸른 하늘 아래에서 선생님이 제 것이라는 증명을 해 나갈 테니까.
"선생님과 함께 있으면 행복한 이야기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부디, 이 이야기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해피 엔딩은 끝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녹아들어 하나가 될 때까지― 두 번 다시 저 이외의 여자아이에게 눈을 돌리지 않도록, 서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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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박 센남 몸 묘사할 때 몰입 다 깨짐
댓글 7
휴 난 묘사대로의 몸이라 다행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