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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섭 스포 있음
〜유우카의 경우〜
선생님: "유우카한테 결혼 몰래카메라를 한다고!?"
노아: "네♡ 저와 선생님이 결혼하게 되면 유우카짱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록하고 싶어서요♡"
선생님: "에이, 그건 좀……."
노아: "선생님도 유우카 짱의 반응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선생님: "궁금하긴 하지만……."
노아: "그럼 하는 거예요♪ 나중에 제가 억지로 부탁했다고 말할 테니까요♪"
선생님: "그렇다면 해줄 수도 있겠네."
노아: "감사합니다♪ 그럼 우선 이 진짜 같은 혼인신고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어주세요♪"
선생님: "어? 왜!?"
노아: "유우카 짱에게 우리가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장면을 찍어달라고 부탁할 거거든요♪ 물론 진짜 내러 가는 게 아니라, 작성된 신고서를 보여줘서 정말로 결혼한다고 믿게 하려는 거죠."
선생님: "그렇게까지 한다고……?"
노아: "게다가 이 가짜 혼인신고서, 모처럼 만들었는데 한 번쯤은 써먹어야 아깝지 않잖아요……."
선생님: "아깝다니……."
노아: "그리고 이 반지도 끼워주세요♪"
선생님: "결혼반지까지 끼는 거야!?"
노아: "후훗♪ 그래야 더 잘 믿을 테니까요♪"
선생님: "신고서는 다 썼는데……."
노아: "그럼 유우카 짱을 부를까요♪"
선생님: "일이 척척 진행되네."
〜잠시 후〜
유우카: "선생님, 저한테 할 중요한 이야기라는 게 뭐예요?? ……어라, 노아도 있네?"
노아: "네♪ 사실 전해드려야 할 말이 있어서요……."
선생님: "결혼하게 됐어, 노아랑."
유우카: "……에?"
노아: "그렇게 됐어요~ 사실 비밀리에 사귀고 있었거든요……. 그게…… 선생님께서 프러포즈를 하셔서 결혼하기로 했답니다///"
유우카: "거, 거짓말이죠? ……윽!? 바, 반지!? 에? 정말이에요??"
선생님: "응……. 그래서 지금부터 혼인신고를 하러 갈 건데, 노아가 유우카한테 입적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달라고 해서. 보고 겸 부탁하려고 불렀어." (혼인신고서를 보여주며)
유우카: "……이런 거 인정 못 해!!!!!!! 제가 훨씬 전부터 선생님을 좋아했단 말이에요!!! 노아도 알고 있었잖아?? 내가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거!!!! 그런데도 다 알면서 선생님이랑 사귀고, 그것도 모자라 결혼?? 웃기지 마!!!!!!!"
노아: "윽!?"
선생님: "……."
유우카: "절대로 두 사람 결혼 못 시켜요!!!!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래요, 지금 당장 선생님을 덮쳐서 기성사실을 만들면 되는 거예요!!" (눈동자의 하이라이트가 사라지며)
선생님: "왜 이야기가 그렇게 돼!?"
유우카: "노아가 보는 앞에서 범해버릴 테니까!!!"
선생님: "으아아!! 그만둬!! 이거 몰래카메라야!!"
유우카: "헤??"
노아: "유우카 짱, 몰래카메라 대성공입니다♪" (팻말을 들며)
유우카: "하헤?? 모, 몰래카메라라고요???"
노아: "네♪"
유우카: "…………다행이다아……."
(선생님과 노아는 유우카에게 왜 이런 몰래카메라를 했는지 설명한다)
유우카: "그런 이유로 결혼 몰래카메라를 한 거예요!!!" (격노)
선생님: "미안해."
노아: "제가 유우카 짱의 반응을 기록하고 싶어서 선생님께 억지로 부탁드린 거니까, 나무라시려면 저만……."
유우카: "단호하게 거절하지 않은 선생님도 나빠요! 벌로 다음 달 용돈 삭감할 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선생님: "그것만은 제발!!! 뭐든 다 할 테니까!!"
유우카: "뭐든 다 한다고요?"
선생님: "뭐든지!"
유우카: "그럼 지금부터 저랑 데이트하러 가요! 그리고 오늘 밤은 같이 자주는 거예요!"
선생님: "알았어!"
유우카: "후훗♪ 그럼 가요♪" (선생님의 팔에 매달리며)
선생님: "유우카, 가슴이 팔에 닿는데……."
유우카: "닿으라고 대고 있는 거거든요♪"
선생님: "/////" (얼굴을 붉히며)
노아: "……." (눈동자의 하이라이트가 사라지며)
(선생님과 유우카가 데이트를 위해 샬레를 나선다)
노아: "…………언제나 유우카 짱한테만 데레데레하고……… 제 마음은 하나도 모르면서…………… 그래요, 이 혼인신고서 그냥 제출하러 가볼까요♡"
노아는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러 연방학생회로 향했다…….
〜아리스의 경우〜
케이: "그런 의미에서 아리스에게 결혼 몰래카메라를 하죠."
선생님: "결혼 몰래카메라가 유행이야??"
케이: "밀레니엄에서는 유행이에요."
선생님: "어휴……."
케이: "아리스가 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거니까 협력해 주세요."
선생님: "(아리스라면 평범하게 축복해 주겠지……) 딱 한 번뿐이다?"
케이: "감사합니다♪ 그럼 이 반지를 끼워주세요."
선생님: "알았어."
케이: "잠시 후에 아리스가 이쪽으로 올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아리스: "빰빠바빰!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만나러 왔습니다!"
선생님: "안녕, 아리스. 어서 와."
아리스: "케이도 와 있었군요! ……그런데 선생님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지 않나요?"
케이: "? 이 정도가 보통인데요?"
아리스: "으으!"
선생님: "(왠지 오늘 케이가 적극적이네.)"
아리스: "아리스의 선생님에게서 떨어져 주세……. 왜 케이와 선생님은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건가요?" (눈동자의 하이라이트가 사라지며)
선생님: "(아리스의 눈에서 하이라이트가 사라졌어!?)"
케이: "아, 말하는 걸 깜빡했네요……. 저와 선생님은 결혼하기로 했답니다♡" (방긋)
선생님: "(귀여워!)"
아리스: "하? 거짓말이죠? 선생님이 아리스 이외의 사람과 결혼할 리 없잖아요?"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미안해, 아리스……. 난 케이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래서 케이와 결혼하기로 했어."
케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니…… 정말 듣기 좋은 울림이에요♡)" (전율)
아리스: "그, 그럴 수가!? 아리스가 훨씬 먼저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는데, 왜 케이 따위에게 뺏겨야 하는 건가요!!! 선생님이 아리스 말고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건 싫어싫어싫어싫어 무리무리무리무리 이해할 수 없습니다!!!" (중얼중얼)
선생님: "아리스가 중얼거리기 시작했는데." (소곤)
케이: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네요…… 슬슬 사실을……." (소곤)
아리스: "…………그래요! 선생님은 케이에게 세뇌당한 거군요! 그래서 케이와 결혼한다고 말한 거예요!"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뭐!?"
케이: "위험한 발상으로 튀었네요……."
아리스: "지금 당장 케이를 날려버리고 원래대로 되돌려 드릴게요, 선생님♡" (하이라이트 오프)
(아리스가 케이를 향해 슈퍼노바를 겨눈다)
선생님: "아리스!!!!"
(선생님이 아리스를 껴안는다)
아리스: "후에////"
선생님: "이거 몰래카메라야! 케이를 날려버리려고 하지 마!"
아리스: "몰래…… 카메라…… 인가요……?"
선생님: "그래……."
케이: "죄송합니다, 아리스. 농담이라도 결혼 몰래카메라는 너무 과했네요……."
아리스: "정말 다행입니다!!!! 아리스의 선생님을 뺏기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꽉)
선생님: "그래그래, 미안해 아리스." (쓰담쓰담)
아리스: "이제 이런 몰래카메라는 하지 마세요!"
선생님: "알고 있어."
케이: "알겠습니다."
아리스: "그리고 선생님? 아리스는 선생님을 이성으로서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졸업하면 프러포즈할 테니 각오해 두세요!"
선생님: "어, 어어……."
아리스: "그럼 이만!!"
(아리스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케이: "가버렸네요."
선생님: "아리스가 저렇게까지 나를 좋아해 줬을 줄이야……."
(선생님이 말을 마친 순간, 케이가 선생님의 입술에 키스한다)
선생님: "윽!?"
케이: "저도 선생님을 사랑해요♡ 아리스에게 질 생각은 없으니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 "oh……."
〜아코의 경우〜
히나: "선생, 나도 결혼 몰래카메라 하고 싶어."
선생님: "에!? 왜!?"
히나: "요즘 아코가 선생 험담만 하니까." (뾰로통)
선생님: "그, 그렇구나……. 난 평소랑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뾰로통한 히나 귀여워.)"
히나: "매번 듣고 있자니 귀찮단 말이야."
선생님: "아코의 푸념은 길고 시끄러우니까 이해해."
히나: "그래서 결혼 몰래카메라로 골탕 먹여주려고."
선생님: "그렇네~ 아코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으니 좋아, 하자!♪ 게다가 히나라면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히나: "윽!! 정, 정말! 놀리지 마/// 하지만 기쁘네////"
선생님: "(히나 좋아, 결혼하자.)"
히나: "슬슬 아코가 올 때가 됐으니까 대사 맞춰보자."
선생님: "오키도키~☆"
아코: "선생님, 히나 위원장님 안 오셨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선생님: "뭐냐니…… 히나한테 반지를 끼워주던 참인데……."
히나: "방해하지 마, 아코."
아코: "바, 반지를 끼워줘요!? 호, 혹시 선생님과 히나 위원장님, 겨, 결혼하시는 건가요??"
선생님 & 히나: ""그런데.""
아코: "네에!? 그, 그런 거 인정 못 해요!!"
히나: "왜?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그리고 아코한테 인정받을 필요가 있어?"
아코: "저도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싶단 말이에요!!"
선생님: "뭐!?"
아코: "선생님에 대해 무심코 나쁘게 말해버리곤 하지만, 사실은 좋아하고 좋아하고 좋아해서 견딜 수가 없단 말이에요! 이런 귀찮은 저한테 상냥하게 대해주시고, 데이트도 해주시고, 같이 자주시는 등 여러 가지 해주셨잖아요! 이래선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요!"
히나: "아코……."
아코: "선생님과 결혼하는 건 저예요! 히나 위원장님이라도 양보 못 해요!!!"
선생님: "아, 아코, 사실은……."
히나: "이거 몰래카메라야."
아코: "헤??"
선생님: "예상 밖의 반응이라 놀랐네……."
히나: "아코,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구나."
아코: "나, 나, 나앗! 저, 저기, 그럼 히나 위원장님이랑 결혼한다는 건……."
히나: "거짓말이야……. 하지만 난 졸업 후에 선생이랑 결혼할 생각이야♪"
선생님: "히나 양!?"
아코: "뭐라고요!? 그렇게 두지 않겠어요! 제가 선생님과 결혼하고 말 겁니다! 이제 제 자신을 속이지 않겠어요! 선생님, 각오해 두세요!!"
선생님: "예입……."
히나: "질 생각은 없는데?"
아코: "바라던 바입니다!"
선생님: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나기사의 경우〜
미카: "나기 쨩한테 최종병기 취급받았으니까, 결혼 몰래카메라를 해보려고 해~!"
세이아: "예이~"
선생님: "에에… 그보다 세이아도 하고 싶은 거야?"
세이아: "나기사의 재미있는 표정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올라탄 것뿐이라네."
미카: "카메라를 잔뜩 설치해서 하나도 놓치지 말고 찍어야지☆"
선생님: "결혼 몰래카메라는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서 하고 싶지 않으…."
미카: "선생님 개인 태블릿에 있는 그 '비밀 폴더' 말이야…."
선생님: "기쁘게 참여하겠습니다."
세이아: "(협박당하고 있군.)"
미카: "보충수업부 아이들도 도와주기로 했으니까 나기 쨩도 깜짝 놀라겠지?"
선생님: "히후미 일행도!?"
미카: "도와달라고 했더니 하나코 쨩이 신나서 승낙해 줬어~"
선생님: "그, 그렇구나……."
미카: "몰래카메라 내용은 이래. 진짜 식장을 빌려서 나랑 선생님의 결혼식을 여는 거야! 거기에 나기 쨩을 데려와서 맹세의 키스 직전에 짜잔~ 하고 밝히는 거지☆"
선생님: "쓸데없이 본격적이네……."
미카: "하나코 쨩이 '진짜 식장에서 식을 올리죠♪'라고 했거든. 이번 대본도 하나코 쨩이 준비한 거야~"
선생님: "세상에…… (당혹)."
미카: "그럼 당장 식장으로 가볼까!" (선생님과 세이아를 짊어지며)
선생님: "어?"
세이아: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게 좋을 거다, 선생."
미카: "그럼 꽉 잡고 있어!"
선생님: "으아아아아아!!!"
나기사: "오늘은 유독 조용하군요……." (홍차를 마시며 중얼거린다)
히후미: "실례하겠습니다, 나기사 님!"
아즈사: "실례하지."
나기사: "히후미 씨랑 아즈사 씨!? 무슨 일이신가요?"
히후미: "미카 님께서 나기사 님을 모셔오라고 부탁하셔서요……."
나기사: "미카 씨가요? 대체 무슨 일로……."
아즈사: "자세한 건 도착해서 알려주겠다."
히후미: "일단 같이 가주시겠어요?"
나기사: "……알겠습니다, 가보도록 하죠."
〜결혼식장〜
나기사: "에…… 왜 이런 식장으로 데려오신 건가요? ……설마!"
세이아: "미카와 선생의 결혼식이라네."
나기사: "세이아 씨!?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세이아: "선생과 미카는 오래전부터 사귀고 있었어. 그리고 법이 개정되어 사제 간의 결혼이 가능해지자마자 바로 식을 올리기로 했다더군."
아즈사: "즉단즉결이군."
히후미: "왠지 텐구 가면을 쓴 할아버지가 '판단이 빠르다'며 뺨을 때릴 것 같은 전개네요."
나기사: "두 사람이 사귀고 있었다니, 들어본 적도 없는데요!?"
세이아: "나기사를 놀라게 해주고 싶어서 비밀로 했던 모양이야."
나기사: "그, 그럴 수가……."
세이아: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게 구경할 맛이 나는군.)"
하나코: "그럼 신랑 신부 입장입니다♪"
(선생님과 미카가 입장한다. 미카는 행복한 표정이었고, 선생님 역시 기뻐 보이는 얼굴이었다. 코하루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미카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기사는 그저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볼 뿐이었다. 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맹세의 키스 순서가 되었다.)
하나코: "신랑 🌕🌕(선생님의 본명), 당신은 여기 있는 미소노 미카를 아내로 맞아,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사랑하고 존경하며 아낄 것을 맹세합니까?"
선생님: "맹세합니다."
하나코: "신부 미소노 미카, 당신은 여기 있는 🌕🌕을 남편으로 맞아……."
미카: "맹세해요♡"
하나코: "그럼 맹세의 키스를……."
나기사: "안 돼!!!!!!!!" (눈동자의 하이라이트가 사라지며)
(하나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기사가 달려들어 미카의 입에 롤케이크를 처박았다.)
미카: "웁!? (모갓!?)"
아즈사: "수, 순식간에 선생님 곁으로 갔어!?"
히후미: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선생님: "나기사!?"
(나기사가 선생님의 머리를 움켜쥐며)
나기사: "선생님과 결혼하는 건 접니다……. 첫 키스를 가져가는 것도 저예요!" (하이라이트 오프)
(나기사가 억지로 키스를 하려 달려든다)
선생님: "잠깐, 잠깐만! 나기사! 아앗, 힘이 너무 세!?"
세이아: "나기사, 그만두게!"
하나코: "더 이상은 안 돼요!"
(나기사는 세이아와 하나코에게 끌려 떨어진다)
나기사: "왜 방해하는 건가요! 조금만 더 하면 키스할 수 있었는데!"
미카: "나기 쨩, 나기 쨩."
나기사: "뭔가요, 미카 씨!"
미카: "몰래카메라 대성공~♪"
나기사: "헤……?"
미카: "우와, 진짜 멍청한 표정 짓고 있어, 하하!"
세이아: "푸흡, 엄청난 얼굴이로군, 나기사."
선생님: "후훗."
나기사: "저기…… 이 결혼식이 그냥 몰래카메라였다는 뜻인가요?"
히후미: "네♪ 미카 님께서 나기사 님께 본격적인 몰래카메라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하나코: "제가 제안했답니다♪"
아즈사: "나기사의 반응을 보니 성공한 모양이군."
코하루: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
나기사: "그렇군요, 여러분 저를 속이신 거군요……." (고고고고)
미카: "나, 나기 쨩?"
나기사: "미카, 세이아, 선생님. 잠시 저와 『이야기』 좀 할까요?"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아."
세이아: "이건 진짜로 빡쳤군……." (식은땀)
결국 완전히 폭발한 나기사에게 호되게 설교를 들은 세 사람은 다시는 이런 장난을 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또한 선생님은 벌로서 앞으로 나기사가 바치는 모든 '공물'을 받아내기로 약속해야만 했다.
공물 마조히스트가 된 나기사는 이날을 기점으로 엄청난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아인·소프·오르의 경우〜
말쿠트: "선생님, 아인, 소프, 오르에게 결혼 몰래카메라를 하고 싶은데요……."
선생님: "결혼 몰카라니… 또야…?"
말쿠트: "음… 또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뾰로통)
선생님: "요즘 결혼 몰래카메라가 유행인 것 같더라고. 나랑 몰카를 하고 싶다는 학생이 아주 많거든……."
말쿠트: "이미 몇 명인가의 장난에 어울려주신 모양이군요." (뾰로통)
선생님: "응… 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서 이제 그만할까 생각 중이야……. 그런데 왜 아까부터 부어 있는 거야?"
말쿠트: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저의 제안에는 어울려주시지 않겠다는 건가요?"
선생님: "아니, 말쿠트가 마지막이야. 말쿠트가 하고 싶다고 일부러 샬레까지 와줬는걸♪ 당연히 해줘야지."
말쿠트: "선생님……… 감사해요." (방긋)
선생님: "윽! (말쿠트의 웃는 얼굴, 귀여워///)"
말쿠트: "그럼 세 사람에게 가보도록 하죠♪ 저를 꽉 붙잡으세요."
선생님: "날아서 가는구나."
(말쿠트는 선생님을 껴안고 강철 대륙으로 향했다)
〜강철 대륙〜
아인: "하아……."
소프: "그렇게 한숨을 쉬고 왜 그래, 아인?"
아인: "요즘 선생님을 못 만나서……. '선생니움'이 부족해서 기운이 안 나요……."
소프: "못 만나서 기운이 없는 건 알겠는데~ '선생니움'이 뭐야!?"
오르: "선생님의 몸에서 흘러넘치는 성분을 말하는 거예요. 모르셨나요?"
소프: "몰라!?"
아인: "선생님이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줄 때 엄청난 행복을 느끼잖아요? 그 행복감의 원천이 바로 선생니움이에요."
소프: "그렇구나……."
오르: "그러고 보니 소프도 선생님을 너무 못 만나서, 요즘은 선생님 다키마쿠라에 선생님 향수를 뿌리고 안고 자지 않나요?"
소프: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오르: "몰래 봤거든요♪ 선생님이 오시면 꼭 알려드려야겠네요♪"
소프: "앗!? 말하지 마!!"
오르: "글쎄요~ 어떡할까나~♪" (싱글벙글)
소프: "이게 진짜……!! 이왕 이렇게 된 거 기억이 없어질 때까지 머리를 날려버리겠어!"
(소프가 주먹을 꽉 쥔다)
오르: "설마 폭력으로 입을 막으려는 건가요!?"
(오르가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소프가 그 뒤를 쫓으며 아인 주변을 뱅글뱅글 돈다)
아인: "얘들아… 좀 온건하게……."
말쿠트: "세 사람 다 즐거워 보이네요."
세 사람: """말쿠트 언니!?"""
선생님: "나도 있어."
세 사람: """윽!? 선생님!!!""" (다다닷)
(아인, 소프, 오르는 곧장 선생님에게 달려들어 매달린다)
아인: "선생님♡ 선생님♡ 오랜만에 뵙는 진짜 선생님♡" (습하—)
소프: "선생님♡ 외로웠어…… 와줘서 기뻐♡" (습하—)
오르: "하아♡ 생(生) 선생님의 냄새는 최고예요♡ 계속 맡고 싶어요♡" (습하—)
선생님: "다들 엄청난 속도로 왔네……."
말쿠트: "선생님의 냄새… 그렇게 좋은 건가요?"
아인: "맡아보시면 알 거예요, 말쿠트 언니!" (습하—)
소프: "중독될 걸요♡" (습하—)
오르: "……." (습하—)
말쿠트: "흠… 저도 한 번 맡아보도록 하죠. 선생님, 괜찮으시죠?"
선생님: "괜찮긴 한데……."
(말쿠트는 선생님의 등 뒤에서 껴안으며 정수리 냄새를 맡는다)
말쿠트: "(이건… 선생님의 냄새…… 정말 좋은 냄새예요…… 게다가 맡고 있는 것만으로 이렇게 행복감이 충전되다니…… 이건…… 버릇이 될 것 같네요♡)" (습하—)
(네 사람은 한동안 '선생님 흡입'에 열중했다)
아인: "만족했어요♡"
소프: "행복감이 가득 차서 최고야♡"
오르: "당분간은 살아갈 수 있겠네요♡"
말쿠트: "이건 정기적으로 흡입해줘야겠군요♡"
선생님: "다들 기뻐 보이니 다행이네……."
아인: "그런데 선생님이랑 말쿠트 언니는 어째서 같이 오신 건가요?"
소프: "그냥 만나러 온 것 같지는 않은데……."
오르: "저희에게 뭔가 용건이 있는 거 아니에요?"
말쿠트: "맞아요, 잊을 뻔했군요."
선생님: "위험했네……."
말쿠트: "아인, 소프, 오르… 중대한 발표가 있습니다."
아인: "무엇인가요……."
말쿠트·선생님: """저희(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됐어)."""
세 사람: """…………에… 에에에에엑!?!?"""
아인: "말쿠트 언니랑 선생님이 결혼!? 추, 축하드려요!!!"
소프: "말쿠트 언니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서 다행이야!!!!"
오르: "정말 축하드려요!! 흠… 말쿠트 언니와 선생님이 결혼했다는 건, 선생님이 저희의 아주버님이 된다는 것…… 앗! 이제부터는 오라버니라고 불러야겠네요!" (반짝반짝)
말쿠트: "세 사람이 이렇게나 기뻐하며 축복해 주다니… 기쁘네요♡"
선생님: "언니를 선생님 같은 사람에게 못 준다며 화낼 줄 알았는데…… 정반대였네……."
말쿠트: "후훗, 앞으로 영원히 잘 부탁드려요♡ 저의 서방님♡" (요염한 미소)
선생님: "윽! (말쿠트의 서방님 소리는 반칙이야///)"
아인: "결혼식은 언제인가요!? 아니, 지금 당장 열죠!! 식장은 여기면 되겠죠!"
소프: "아니지, 제대로 된 식장에서 해야지! 여기보다 훨씬 좋은 곳에서! 웨딩드레스도 준비해야 하고 할 게 많다고!"
오르: "그럼 당장 행동을 개시하죠!"
(세 사람은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선생님: "어라? 이거 좀 위험하지 않아? 말쿠트, 빨리 사실을 말하자!"
말쿠트: "그냥 이대로 정말 결혼하지 않겠나요? 저는 선생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저를 신부로 맞아주세요♡"
선생님: "갑작스러운 고백에 프러포즈!? 기, 기쁘긴 하지만… 아직 결혼할 생각은…… 지금 학생들이 다 졸업하고 나서 생각할 예정이라……."
말쿠트: "흠… 그렇다면 선생님을 다른 학생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있겠군요…… 이대로 결혼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으므로,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에에에!? 그, 그럼 내가 말하고 올게!"
말쿠트: "앗! 잠시만요!"
선생님은 세 사람에게 사실을 털어놓았고, 세 사람 모두 노골적으로 실망했지만 선생님의 포옹과 쓰다듬기 세례로 겨우 기분을 풀었다.
말쿠트는 이날을 기점으로 샬레를 방문하는 빈도를 높이며 스킨십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다.
〜샬레〜
선생님: "케이 양, 나 너무 지쳤어~ 힐링해 줘~"
케이: "그런 소리를 할 틈이 있다면 손을 움직이세요! 선생님이 '저' 이외의 학생들과 결혼 몰래카메라나 하고 다니느라 일이 이만큼이나 쌓였단 말입니다!"
선생님: "히잉! 케이 양이 평소보다 더 기분이 안 좋아!"
케이: "누구 때문에 기분이 나쁜지 정말 모르시는 건가요! 조금만 더 정리하면 예뻐해 드릴 테니까요!"
선생님: "케이 양 너무 좋아!!"
케이: "윽!? 좋다니…… 에헤헤///"
(선생님과 케이가 꽁냥대고 있을 때, 선생님의 스마트폰에서 알림음이 폭풍처럼 울리기 시작한다)
선생님: "뭐야 뭐야!? 모모톡이 엄청나게 오고 있는데!?"
케이: "도대체 무슨 일이……."
(두 사람이 당황하고 있을 때, 이번에는 케이의 스마트폰에서도 알림음이 울린다. 케이가 확인한 모모톡에는……)
아리스: 『선생님이 노아 선배랑 결혼했다는 크로노스 뉴스가 나오고 있어요! 선생님께 사실인지 확인해 주세요!』
케이: "뭐라교요!? 선생님! 노아 선배랑 결혼했다니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선생님: "에에에!? 결혼 같은 거 안 했다고!?"
케이: "그렇죠! 선생님은 저랑 결혼하실 테니 당연합니다!"
선생님: "그래그래, 케이랑 결혼… 응?"
케이: "일단 뉴스를 보죠."
시논: "이럴 수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선생님이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세미나 소속의 우시오 노아 씨와 결혼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에에!? 노아랑 내가 결혼했다는 게 진짜라고??? 그보다 시논, 엄청나게 낙담하고 있잖아!?"
시논: "단순한 루머인 줄 알았으나……… 연방학생회에 확인한 결과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제 사랑하는 선생님을 NTR 당했어요……. 아하♡ 빼앗겼다면 다시 뺏어오면 그만이죠♡ 기다려 주세요, 선생님♡"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시논이 망가졌어!?"
케이: "이 분위기를 보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케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이 거칠게 열린다)
유우카: "선생님! 노아랑 결혼했다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하이라이트 오프)
히나: "선생님, 나를 신부로 맞이해주겠다고 했으면서……." (하이라이트 오프)
아코: "저 이외의 여자에게 손을 대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하이라이트 오프)
시로코: "응, 선생님을 납치해서 범할 거야." (하이라이트 오프)
호시노: "저기, 아저씨들은 빼앗기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 (하이라이트 오프)
노노미: "얌전히 우리 곁으로 오신다면 거친 짓은 하지 않을게요♡ 그러니까…… 오실 거죠?" (하이라이트 오프)
하나코: "선생님, 억지로 결혼당하신 거죠? 그렇죠? ……네?" (하이라이트 오프)
히후미: "그, 선생님의 동의 없이 결혼시킨 우시오 노아 씨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우리 선생님을 멋대로 가로챈 죄를 치르게 해야 해서요." (하이라이트 오프)
미카: "나한테 말도 없이 결혼하다니 용서 못 해……. 결혼할 거라면 진작 말해주지 그랬어…… 흑…… 응?……." (통곡)
나기사: "미카 씨를 이렇게 울리고 저희 마음을 깊게 상처 입힌 책임…… 지시겠죠?" (하이라이트 오프)
세이아: "선생…… 빨리 변명하는 게 좋아. 안 그러면 샬레가 날아가 버릴 거야."
미유: "선생님,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이런 거 믿고 싶지 않아요……… 사실이라면…… 선생님을 감금해야 하니까요……." (하이라이트 오프)
에리(마스터): "마스터는 저의 영원한 마스터로 남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죠? 그런데 어째서……… 혹시 조종당하고 계신 건가요? 그래요, 분명 그럴 거예요! 제 모든 것을 바쳐 마스터의 세뇌를 풀어드릴게요." (하이라이트 오프)
카즈사: "나한테 기대하게 해놓고 다른 여자랑 결혼하다니, 용서 못 해." (하이라이트 오프)
키쿄: "이번만큼은 동의해……. 우리 마음을 훔쳐놓고 배신한 책임…… 져줘야겠지?" (하이라이트 오프)
말쿠트: "역시 그때 정말로 결혼했더라면 이런 일은……." (하이라이트 오프)
(수많은 '선생님 가치코이' 세력들이 몰아붙이는 와중에 한 명의 학생이 나타난다)
노아: "선생님♡ 몰래카메라 때 써주신 혼인신고서… 뉴스대로 무사히 수리되었답니다♡"
일동: 『뭐?』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그거 진짜였어!? 직접 만든 가짜라고 했던 건 거짓말이었냐고!?"
노아: "네♪ 이혼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혹시 이혼하려고 해도 전 이혼 서류에 사인할 생각 없으니까요♡" (하이라이트 오프)
선생님: "세상에나!? 난 정말 노아랑 결혼할 생각 없었는데 이럴 수가!"
노아: "설령 가짜였더라도 사인과 도장을 찍었다는 건 저와 결혼해도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니까요♪ 선생님의 의지로 쓰신 혼인신고서잖아요♪"
선생님: "그, 그럴 수가……."
(학생들의 살기가 노아를 향하던 그 순간이었다)
마이: 『긴급 속보입니다! 방금 보도된 선생님의 결혼 소식입니다만, 혼인신고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방학생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를 받은 직원이 수리 직전의 상태로 방치해두었기 때문에 정식 등록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생님: "그럼 난 결혼하지 않은 게 되는 건가……?"
노아: "그, 그럴 수가……."
유우카: "노아? 이번 일은 정말 화났으니까…… 돌아가면 각오해." (하이라이트 오프)
(유우카는 선생님에게는 보여줄 수 없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노아에게 선고했다)
노아: "히익!?" (가들가들)
(노아는 안색이 창백해진 채 벌벌 떨기 시작했다)
히나: "노아라는 아이를 엄하게 벌 줄 생각이었는데…… 저 상태를 보니 안 그래도 되겠네……."
미카: "저 표정은 나도 정말 겁나는데……."
미유: "사람이 저런 표정을 지을 수도 있군요……."
시로코: "응, 그럼 이제 선생님을 데려가서 범할게."
호시노: "집에 가자, 시로코 쨩."
노노미: "오늘은 일단 돌아가기로 해요♪"
(학생들은 안심했는지 얌전히 돌아갔고, 그 후 노아는 유우카에게 트라우마급 훈계를 들어야 했다. 그리고 선생님은 다시는 결혼 몰래카메라를 하지 않겠다고,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 와피 엔딩(Wappy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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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감금이라는 말이 미요가 아니라 미유 입에서 나올 줄은 몰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