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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창작 소설) 세미나의 만취 술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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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카 선배는 술이 무슨 맛인지 아시나요?”

세미나의 부실에서 코유키가 유우카에게 말했다.

“술? 나도 안 마셔 봐서 모르지. 애초에 우린 마시면 안 되잖아? 반성실에 또 가고 싶어?”

또 무슨 사고를 칠까 걱정하는 유우카는 코유키에게 반성실로 협박을 한다.

“그게 아니라요! 만화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은 꽤 나오잖아요? 그때마다 엄청 맛있게 먹는걸요?”

“확실히 만화에서는 술을 마시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는 하죠.”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노아가 말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술을 구할 수 없잖아? 우리에게는 술을 팔지는 않으니깐”

“왜 굳이 술을 살려고만 해요?”

코유키가 의아하다는 듯이 묻는다.

“얻어 마시면 되잖아요!”

“어디서 얻어 마셔 술이 어디 있다고.”

“저 어디 있는지 알아요.”

노아의 말에 유우카와 코유키가 동시에 노아를 바라본다.

“얼마 전 선생님께서 백귀야행에 다녀오셨을 때 들고오신걸 봤어요. 재빠르게 숨기셨지만

어디에 숨기셨는지는 알죠.”

“좋아요. 그럼 가볼까요?”

의자에서 일어나 나갈려는 코유키는 유우카가 붙잡는다.

“잠깐 어딜갈려고.”

“당연히 선생님께 가죠 술 좀 한번 달라고 하면 거절하다가 주시지 않을까요?”

“우리는 술을 먹으면 안 된다고 했잖아. 선생님이 술을 주실 리도 없고.”

“그러지 말고 유우카 선배, 이참에 술을 마셔보면 나중에 선생님과 술을 마실 때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예행연습이죠. 예행연습!”

“선생님과... 술을...”

무엇을 상상했는지 유우카의 얼굴은 약간 붉어지며 말을 흐렸다.

“그럼 유우카 선배도 가는 거죠? 노아 선배가 안내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예이~”

이렇게 나의 술을 마시기 위한 원정대가 샬레의 사무실에 왔다.

“선생님은 안 계시지?”

“네, 기록에 의하면 오늘은 붉은 겨울에 가서 저녁에 들어오신다고 합니다. 당번 학생도 그래서 돌려보냈어요.”

“좋아요! 그럼 선생님이 술을 숨겼을 만한 장소를 찾아보죠!”

“음... 선생님의 패턴에 의하면 분명 술은 이곳에 있을 겁니다.”

노아가 침실의 옷장을 열자 그곳에는 고급스럽게 포장된 술이 있었다. 위스키였다.

“꽤나 고급품 같네요.”

“그러게 색깔도 엄청 이쁘네.”

“자 자! 그럼 한 번 마셔보죠!”

준비성도 좋게 가져온 잔에 술을 따랐다. 다만 이들은 글로만 배운 탓인지 잔에 양주를

가득 채워 원샷을 했다.

“으읔! 써! 선생님은 이런 걸 맛있다고 마시는 거야?”

“기록에 있던 맛과는 조금 다르네요. 이 맛은 새로 기록을 해야겠어요.”

“으헤헤...”

“어? 코유키 설마 한 잔으로 취한거야? 너가 먼저 마시자 해놓고 벌써 취한거야?”

코유키는 이미 얼굴이 풀어지고 얼빠지게 웃고 있었다.

“저 코유키의 얼굴도 기록해야겠네요.”

“정말이지 자기가 마시자 해놓고 저게 뭐야.”

“유우카쨩”

“왜 노아?”

노아는 흥미로운 것이 생각났는지 싱글싱글 웃으며 유우카에게 말했다.

“저희의 주량도 미리 알아놔야 나중에 선생님과 술을 마실 때 편하지 않겠어요?”

“그야... 그렇겠지?”

“계속 마셔봅시다.”

아무래도 노아도 약간 취한 것 같다.

“조... 좋아!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주량을 알때까지 마셔보자!”

아니 이미 전부 정상적인 사고를 멈춘 것 같다.

“크으 마시다 보니 적응이 되네요. 특히 이 향과 삼킬 때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그렇네 어른들이 왜 술을 마시는 지 조금은 알 것 같아.

그렇게 서로 잔을 주고받기를 몇 차례 뒤 난 샬레에 돌아왔다.

“어? 왜 문이 열려있지?”

분명 잠궈 놨을 문이 열려있다.

나는 경계를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의 광경은...

“으어어엉 유우카 선배가 이상해졌어요!!”

“이헤헤헤 선생님의 침대~, 선생님의 냄새가 나서 좋아~”

유우카는 내 침대에 누워 베개의 냄새를 맡으면서 헤실헤실 웃고 있었고 코유키는 그런 유우카를 보며 울고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어? 선생님이다! 선생님~”

나에게 달려드는 유우카

“유우카 무슨 일... 술 냄새? 너희 술 마셨니?”

“쪼끔만 마셨어요. 쪼금만”

나는 나에게 안겨서 매달리는 유우카를 안아 들어 일단 내 침대에 눕혔다. 코유키도 그 옆에 같이 눕혔다.

“우히히 선생님~”

이 와중에도 유우카는 내 베개의 냄새를 맡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람...”

침실에서 나와 소파로 향하던 중

“그러게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익숙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평소보다 좀더 기분 좋아보이는 목소리였다.

“노아? 너도 술 마셨니?”

“선생님이 감춰두신 곳 너무 뻔하다고요?”

순간 내가 숨긴 위스키가 생각났다.

“너희 그걸 마신거야? 그게 얼마나 독한 술인...!”

“오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뜬금없는 단어가 나와 내 말이 막혔다.

“뭐라고?”

“오빠는 저희랑 술을 마셔보고 싶지 않으세요?”

노아가 가장 취한 것 같다. 내게 걸어오는 걸음도 약간 비틀 거리고 얼굴은 새빨개져서 웃고 있었다.

“오빠라니 노아 그게 무슨 소리야?”

“저희랑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나잖아요? 얼마 전에 프로필에서 나이를 봤어요.”

그건 또 어떻게 본 건지...

“오빠, 저랑 술 마실래요~?”

“학생이랑 술이라니 그건 안 되지 이미 많이 취한 것 같은데 가서 자고 있어...”

“오빠는 저희가 싫은 건가요...”

갑자기 토라져버린 노아, 노아가 이렇게 감정 표현이 풍부한 아이였던가. 아무래도 술 때문에 봉인된 성격이 풀린 것 같다.

“그게 아니라...”

“그러면 같이 마셔용~”

어느새 혀도 느슨해 진 노아는 내게 안겨서 날 소파에 눕혔다.

“아니면 술보다 제가 좋으신가요? 저도 오빠라면 좋아요~”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며 노아는 내 위로 올라왔다.

더 이상 가면 진짜 이성의 끈이 위험할 것 같아 나는 재빠르게 노아를 들어서 침실로 향했다.

“와 오빠가 안아준다~”

이 와중에도 노아는 신이 났는지 웃고 있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이야기하자 노아? 알겠지?”

“네~”

그렇게 노아까지 침대에 던져놓고 밖으로 나오나는 한숨을 쉬었다.

책상에 놓여진 위스키 병을 보았다. 이미 거의 다 마시고 한 잔 정도 남았다.

“이 술 마셔보고 싶던 건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남은 한 잔을 털어 놓은 나는 위스키 특유의 향을 음미한다.

“캬 이거 좋네.”

아이들이 자는 걸 확인한 나는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끄으 머리야...”

“유우카 선배 목소리 좀 줄여 줘요. 머리가 울려서...”

“이게 그 숙취라는 거군요... 저도 머리가 아파요...”

처음부터 독한 위스키를 마셔댄 그녀들은 숙취로 고통받고 있다.

“일어났니?”

방에 들어온 나는 아이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냈다.

“서서서...선...선생님? 어째서 여기에?”

“어째서라니? 내 침실이니깐?”

그제야 주위를 둘러본 유우카는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렸다. 술을 마셨을 때처럼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자 그럼 설교를 들어야겠지? 앉아.”

그렇게 몰래 술을 마신 것에 대한 설교를 했다.

노아와 유우카는 본인들의 잘못을 아는 건지 얌전히 설교를 듣고 있었고 코유키는 그녀들의 손에 얌전히 설교를 들었다.

“너희는 아직 술을 마실 나이가 아니잖니?”

“네... 죄송합니다.”

시무룩 해져있는 그녀들을 보니 나도 마음이 아파왔다.

“그래도... 정녕 마시고 싶다면... 나한테 와 한 잔 정도는 줄 테니까.”

“죄송합니다....”

연신 고개를 숙여대는 그녀들

“그래도 이번엔 꽤 좋은 걸 봤네?”

“좋은 거라뇨?”

유우카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어? 기억이 안 나는거야?”

나는 히죽이죽 웃으며 유우카에게 말했다.

“제가 무슨 짓을 했나요?”

“아주 엄청난 짓을 했지.”

“그런!!! 제가 그럴 리가 없자나요! 제가 무슨 짓을 했나요?"

"확실히 모르는 게 좋을 지도 모르는 데?"

"저희가 취했다고 거짓말을 하시는 건가요?"

“확실히 기록도 해놨다고?”

핸드폰을 보여주며 어제 내가 샬레의 사무실에 들어올 때 부터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 영상에는 코유키가 유우카를 보며 우는 모습, 유우카가 내게 애교를 부리며 안기는 영상이 전부 찍혀있었다.

“선생님!!! 저희를 도촬하신 건가요!!!”

“애초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왔을 지도 모르는데 바디캠 삼아 찍어 둔 거지? 문을 따고 들어온 건 누굴까?”

능글맞게 웃으며 반박하자 유우카는 할 말이 없는지 부들부들 댄다.

“그래도 당장 지우세요! 이제 없어도 되는 영상이잖아요!”

“안돼요. 유우카쨩”

의외로 노아가 내 편을 들어준다.

“부끄러운 기록도 기록이에요. 자신이 부끄럽다고 해서 지워버리면 기록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니까요.”

정론에 찔린 유우카는 더더욱 부들부들 댄다. 자신의 절친마저 자신의 편을 안 들어주어서 그런 것 같다.

“아 노아 것도 있어.”

“예?”

나는 침실에서 나와서 노아가 내게 오빠라고 부르며 앵기는 영상도 같이 보여주었다.

“선생님.”

“응? 노아, 방금 노아가 말했잖아? 부끄럽다고 해서 기록을 지우면 기록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세미나의 서기께서 하신 말씀 아닌가?”

“그건 그렇지만...!”

자신의 말에 자신이 당한 노아는 유우카와 마찬가지로 부들부들 댄다.

이런 노아는 처음이기에 재밌는 광경이 펼쳐졌고 유우카는 어느새 그런 노아를 보며 웃고 있었다.

“아무튼! 술은 내가 보는 곳에서 아니면 절대 마시지마! 이번엔 넘어가지만 다음에도 이러면 나 진짜 화낼거니까 알겠지?”

“네...”

“그리고 여기 이거 마셔. 술 마시고 숙취에 시달릴 땐 이게 도움이 되니깐.”

난 그녀들에게 따뜻한 꿀물을 주었다.

그녀들은 꿀물을 마시고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세미나로 돌아갔다.

“이번엔 호되게 당했으니 다음엔 안 마시겠지...”

그날 밤 새로운 술을 사와 나는 그녀들의 술주정을 찍은 영상을 보며 술잔을 기울였다.

“캬 이게 안주지 뭐가 더 필요해... 이 귀염둥이들...”

-------------------------------------------------------------

수위 조절을 어디까지 할까 고민 좀 했네요. 댓글로 어땟는지 알려주시면 다음 소설을 쓸 원동력이 되요!

하루에 두편 쓰니까 좀 빡세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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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3.03창작

창작 소설) 세미나의 만취 술주정

#세미나#소설
좋아요 0댓글 27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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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coly작가
게시물 80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4.03.03 18:37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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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나
ㅇDC
ㅇㅇ124.03.03
디시콘
ㅇDC
ㅇㅇ124.03.03

너무 맛있으니까 빨리 더 줘

ㅇDC
ㅇㅇ작성자24.03.03

낮에 쓴거 보야줄까?

ㅇDC
ㅇㅇ124.03.03

ㅃㄹㅃㄹㅃㄹㅃㄹ

ㅇDC
ㅇㅇ작성자24.03.03

https://m.dcinside.com/board/projectmx/10116679?headid=40&recommend=1

ㅇDC
ㅇㅇ작성자24.03.03

이건 트리니티

ㅇDC
ㅇㅇ124.03.03
ㅇDC
ㅇㅇ224.03.03

개 맛 도 리

ㅇDC
ㅇㅇ작성자24.03.03

칸샤

ㅇDC
ㅇㅇ324.03.03
ㅇDC
ㅇㅇ424.03.03
디시콘
ㅇDC
ㅇㅇ524.03.03

술 맛업슴. 음료수가 더 마시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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