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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마시면 학생들이 전원 아저씨로 보이는 약?」 1
~ 평화롭지 않은 어느 샬레의 오후
선생 (충격받아 선 채로 기절해버린 노아를 찾아 급하게 샬레의 의무실까지 다녀왔다)
선생 (선생님께서 그런 처음 보는 표정을, 선생님께서 그런 처음 보는 표정을… 이라며 죽은 눈으로 되뇌이는 노아의 상태를 보니 나중에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온다면 꼭 뒷사정을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 (…솔직히 아직도 그냥 아저씨로 보인다는 사실에 변함은 없다만)
선생 「그래도 노아와 유우카에겐 미안하게 되어버렸네… 다음 번에 따로 둘을 불러내서 전에 가고싶다고 했던 박람회의 티켓이라도 선물해주던지 해야겠어.」
선생 「앗, 그러고 보니 시간이 벌써…」
(문 밖 왁자지껄)
(똑, 똑)
??? 「선생~? 도착했는데 들어가도 될까~?」
선생 「으, 응! 들어와도 괜찮아 !」
선생 (이번에야말로 모두가 아저씨로 보인다는걸 제대로 숨기고 면담을 성공시키는거야 ! 소중한 학생들을 더 이상 상처받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 「이야, 그럼 사양 않고~」
(벌컥)
키 145cm의 핑크 난쟁이 근육질 아저씨 「으헤~ 샬레까지 오는데 고생이었어~ 아야네 쨩도 참, 새로 산 헬기도 있는데 굳이 전철을 타고 오자고 그래서~」
빨간 뿔테 안경을 쓴 영화 평론가 코스프레 아저씨 「호시노 선배! 빚 문제의 급한 불을 어느 정도 껐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이자 부담이 줄어든 정도니까요?!
헬기를 띄우는 기름 값을 아끼기만 해도 얼마나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지…!」
대흉근이 거대한 악덕 졸부 풍 금발 아저씨 「어라~? 그런 문제였어요, 아야네쨩? 그런거였다면 기름 정도는 제가 미리 듬뿍 채워둘 수 있었을텐데★」
땀에 젖은 라이딩복 차림의 늑대 귀 아저씨 「응, 그럼 다음에는 전철 대신 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D.U. 시라토리구의 길은 도로 정비도 잘 되어있어서 라이딩 하기 딱 좋으니까.」
(왁자지껄 하하호호)
선생 「 」
선생 「 」
선생 (아까 노아와 유우카에게 한 번 기습적으로 당해서 어느정도 적응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선생 (평소였다면 흐뭇하게 지켜봤을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아이들의 왁자지껄이, 기분 나쁜 아저씨들의 시끄러운 동창회로밖에 보이지 않아)
선생 (뭐지, 여긴 지옥인가?)
키 145cm의 핑크 난쟁이 근육질 아저씨 (이하, 호시노 아저씨 ) 「…응? 모두~ 샬레까지 왔는데 너무 우리끼리만 떠들고 있으니까 선생이 쓸쓸한 표정을 짓잖아~?
으헤, 우리 귀여운 후배들이랑 잔뜩 떠들 수 있는건 기쁘지만 선생만 따돌리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이 아저씨는~」
선생 「확실히 지금만큼은 아저씨가 맞네.」
호시노 아저씨 「하?」
선생 (앗, 나도 모르게 본심이)
선생 「그, 그러고보니 ! 도착한게 네 명 뿐인걸 보면 한 명이 아직 오지 않았나보네?! 오지 못한건 아마도 세리카… 가 맞지?」
빨간 뿔테 안경을 쓴 영화 평론가 코스프레 아저씨 (이하, 아야네 아저씨 ) 「맞지, 라니… 그런건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닐까요, 선생님…?」
대흉근이 거대한 악덕 졸부 풍 금발 아저씨 (이하, 노노미 아저씨 ) 「세리카 쨩은 오늘 시바사키 라멘에서의 아르바이트 정리가 조금 늦게 끝나서 시간에 맞춰 오지 못할 것 같다고 연락했어요~
세리카 쨩, 오랜만에 선생님을 만나러 샬레에 방문하는걸 무척 기대했었는데 운이 없었네요♣」
선생 「…아니, 반대로 운이 좋았던게 아닐까?」
노노미 아저씨 「?」
선생 「아, 아무것도 아냐. 그럼 세리카만 따돌리는 것도 뭐하니까, 나중에 따로 개인 면담 일정을 잡아주는 걸로 하면 되겠네.」
선생 (적어도 절대 오늘이 아닌 날로 하자)
호시노 아저씨 「…으헤~ 이게 전화위복이라는 걸까~?
세리카쨩 혼자 선생님을 독점하는 날이 생기게 되어버렸네~
이 아저씨, 조금 부러울지도~?」
땀에 젖은 라이딩복 차림의 늑대 귀 아저씨 (이하 시로코 아저씨 ) 「…(찌릿)」
시로코 아저씨 「선생님, 그것보다.」
선생 (세리카와 개인 면담 일정을 잡는다는 이야기를 하자, 어째서인지 눈빛이 배로 날카로워진 시로코가 갑작스럽게 가까이 다가왔다.)
선생 (평소라면 몰라도 땀내나는 아저씨의 모습인 지금은 거리두기를 못해도 1미터, 아니, 5미터 정도는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선생 (…아니, 물론 모두 소중한 학생이긴 하지만…)
선생 「크, 크흠. 시로코, 왜 그러니?」
시로코 아저씨 「오늘, 샬레까지 오는 길에 호시노 선배나 노노미, 아야네는 전철을 탔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왔어.
그런데 크로노스 스쿨의 일기예보가 맞았다면 평소보다 선선한 하루였을텐데, 예상 외로 더운 날씨였으니까.」
시로코 아저씨 「…(스윽)」
시로코 아저씨 「그래서.」
시로코 아저씨 「평소보다 땀, 조금 많이 흘려버렸을지도.」
아야네 아저씨 「시, 시로코 선배?!?!」
호시노 아저씨 「우왓, 시로코 쨩~?! 갑자기 초 적극적~」
선생 (그렇게 말한 시로코는, 마치 과시하듯 라이딩 복의 목 부분의 지퍼를 내려 땀에 젖은 목덜미를 슬쩍 보여줬다.)
선생 (그런 시로코의 땀에 젖은 목덜미를 보고, 나는—)
노노미 아저씨 「시로코 쨩?! 장난이 조금 지나쳐요!
봐요, 선생님도 뭔가 무서운 표정이 되셨으니까요?!」
시로코 아저씨 「그럴 리가. 선생님은 전에 오히려 이런걸 더 좋아한다고 말했으니까.
그렇지, 선생니…」
선생 「시로코. (엄격 근엄 진지) 」
시로코 아저씨 「 」
선생 「땀이 많이 났다면 뒤에 있는 샬레의 샤워실을 사용하도록 해.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까. (엄격 근엄 진지) 」
시로코 아저씨 「 」
시로코 아저씨 「 」
아야네 아저씨 「시, 시로코 선배가…?!」
호시노 아저씨 「선 채로 기절했다?!?!」
선생 「아」
(벌컥!)
라멘 가게 앞치마를 입은 대머리 고양이 귀 아저씨 「미안, 모두! 대장님이 사정을 듣고 아르바이트 일찍 퇴근시켜 주셔서 간신히 늦지 않고 올 수 있었어!!!
…에?! 무슨 상황?! 시로코 선배가 선 채로 기절해있다?!?!」
선생 「결국 너도 오늘 오는거냐!!!」
라멘 가게 앞치마를 입은 대머리 고양이 귀 아저씨 (이하, 세리카 아저씨 )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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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다들 재미있게 읽어줬다고 해서 고마워서 열심히 적었어!
다른 학교들도 잔뜩 적고싶으니까 응원의 댓글 고마웠음
캐르릉 불쌍해

댓글 38
아저씨(아저씨)

세리카 왜 대머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
꼭 만화로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