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과 같이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직행하는데 느껴지는 좁아진 보폭과 낮아진 시야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자 비치는건 색채에 의해 변하기 전의 모습의 옛날의 자신
몇번을 세수를 하고 볼을 꼬집어봤지만 꿈이라는 감각은 들지 않고 돌아온 거실에서 옷들에 보이는 아비도스의 교복을 보고 오랜만에 입어보고
목도리는 없지만 변해버리기전의 작은 시로코가 그대로 보이는 거울 속 모습에 뭔가 가슴 쪽에서 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거임
그렇게 자전거를 이끌고 모래가 휘날리는 아비도스의 빈 거리를 내달리며 도착한 시바세키 라멘의 포장마차에 도착하는거임
"어~ 시로코인가? 늘 그렇듯 시오라멘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대장의 모습에 자신을 보고 하는 말임을 뒤늦게 알아채고는 시오라멘 하나를 주문하고는 질문을 받는거임
"그러고보니 시로코 목도리는 어디에둔거야?"
아차, 하는 것도 잠시 세탁을 했다고 대충 둘러대고는 대장과의 대화를 나누는거임
세리카는 알바 무사히하고 있는가
호시노 선배는 요즘도 밤늦게 들렀다 가는가
노노미와 아야네에 대해서도 물으며
평소의 색채의 모습으로는 절대로 하지 못할 이야기를 옛날의 모습을 빌려 하나하나 소중한 이야기를 하는거임
그렇게 나온 뒤 오랜만에 인파가 있는 상점가에 들르자 지나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나와서 자신에게 인사하는 상점가의 주민들
그렇게 아비도스의 거리를 거닐고 있을때
"이야~ 시로코 짱 여기서 마주치네! 아까 산악바이크하러 간다고하지 않았어?"
"호시노 선배..."
마주치자마자 달갑게 인사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호시노 선배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는거임
자신이 직접 헤일로를 부쉈던 상대니까
상점가에서 호시노 선배와 함께 이상한 수면안대를 구경한다던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이후에는 노노미나 세리카도 합류하며 어느새 대책위원회 부실까지 이끌려가버린거임
노노미가 잔뜩 산 간식거리
저번에 부숴진 헬기를 고치기위한 아야네의 공구
그런 것들을 들고 오랜만에 들른 대책위원회의 공기는 자신의 기억 속과는 사뭇다른 느낌이 들고
과거의 향수때문인 것인가. 아니면 선생님에 의해 바뀐건가.
그런 생각도 잠시 분위기가 바뀌고
"그래서... 너는 누구야? 시로코짱은 어떻게한거지?"
눈빛이 변한 호시노 선배는 순식간의 후면에서 총을 겨눈채 자신을 노려보고
아야네와 노노미도 긴장하고 있는채 자신을 보고있고
세리카만 무슨 일인지 옆을 보면서 상황파악을 못하고있는거임
"무슨 소리야 호시노 선배...?"
하지만 쿠로코에게는 눈에 띌정도로 거짓말에 대한 재능이 없었고 자신의 목도리를 걸고 넘어지는 아야네의 말에 울컥하는 느낌이 든거임
잠깐 옛날의 향수를 느끼고싶었을뿐이었던
피에 젖고 악행을 저질렀던 현재가 아닌 과거의 자신의 모습으로 옛날의 사람을 만나고 싶었을뿐인데
역시 나는 존재해서는 안될...
그때 부실 문을 열고 선생이 찾아오는거임
"다들 오늘 준비는 됐지!"
그러자 쿠로코는 틈을 노려 순식간에 문으로 빠져나가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선생은 엉덩방아를 찍은채 달려가는 쿠로코를 바라보는거임
무작정 도망쳐 달리기 시작한 쿠로코는 그제서야 눈물을 터뜨리는거임
'역시 나는 존재해선 안되는거야'
'괴물, 범죄자, 악당'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쓰레기!'
하면서 대책위원회 모두가 자신을 냉담하게 바라보돈 시선과 다시 한번 어두운 과거가 스쳐지나가며 정신적 자해를 시작하고
무작정 달려서 어느새 그냥 높은 산의 정자에서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자신을 가라앉히고만 있을때
자신의 옆자리에 선생이 앉는거임
무슨 상황이지? 대책위원회의 모두와 공격하려고 포위한건가? 아니다 이제는 무슨 상관인가 자신은 악당인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선생에게서 조금이라도 떨어지기위해 옆으로 몸을 움직이면 선생은 장난이라도치는듯 엉덩이를 움직여 자신에게 다가오는거임
묘한 달팽이 레이스 끝에 선생은 팔뚝을 잡고 그제야 쿠로코의 얼굴을 본거임.
"많이 울었니?"
(절래절래)
"그러면 아팠어?"
(절래절래)
"힘들었나보네"
하나하나 별로 장황하거나 큰 말은 아니였지만 선생의 한마디한마디가 쿠로코의 가슴을 후벼파는거임
힘들다고도 생각했고 울고싶다고도 생각했지만 하지만 자신은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되니까 자신은 악당이니까
자신같은 괴물에게는 그조차도 사치니까
하지만 자신이 가라앉는걸 두고보자 않겠다며 선생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사소한 것부터 말을 걸고 있는거임
어째서 그런 모습으로 있는 것인가?
혹시라도 많이 그리웠었다던가
괜찮다면 얼굴을 보고 대화라면 안되는가?
일방적인 문답에도 선생은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말을 걸고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선생은 때가됐다면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거임
"5... 4... 3... 2... 1! 시로코 생일 축하해!"
그렇게 핸드폰 화면을 통해 보이는 5월 16일이라는 자신의 생일 그 모습에 다시한번 울음이 터지는거임
"어째서 나같은 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거야?"
"너도 내 학생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선생은 주섬주섬 옆에서 무엇을 꺼내는거임
핑크색의 목도리를
"그게... 처음에는 똑같은 파란색으로 짤까했는데 시로코가... 그러니까 이쪽의 시로코가 반대를 해서 말이야... 컬러까지 똑같으면 안된다고 그러면서 하하하!"
그렇게 그동안 텅비어있던 부분을 정성스럽게 꿰메주는 손길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쿠로코는 천천히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는거임
"...고마워"
"음?"
"머플러를 둘러줘서 고마워 선생님"
그렇게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돌아간 쿠로코는 3단으로 쌓아진 거대한 케이크를 발견하는거임
"이야~ 미안미안 시로코짱 이 아저씨가 너무했지?"
"응응☆ 다들 기다리고있었어요!"
"죄송해요 시로코 선배 설마 선배일줄은..."
"정말~ 다들 그렇게 의심이 많아서 어떻게 하겠어!"
"으헤~ 세리카짱은 방금까지 화났으면 어떨까 안절부절했으면서"
"누가 그랬다고 그래!"
"응, 다들 기다리고있었어."
쿠로코는 다시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묻는거임
"같이 생일파티해도되겠어?"
그러자 시로코는 잠시 눈높이를 맞추고 손바닥으로 빗금을 긋고 키대중을 하기 시작하는거임
"응, 내가 더 크니까 괜찮아"
시로코의 손에 이끌린 쿠로코는 같이 케이크 앞에 서고 촛불을 바라보는거임
"자자! 시로코짱들 어서 소원 소원빌어야지"
"응, 내일 은행수송차량이 전복되기를."
"그런 소원은 안된다고 했잖아요. 시로코 선배!"
"아하하 시로코짱 다운 소원이네요☆"
"그러면 그쪽 시로코짱은?"
"...."
선생님 쪽을 한번 바라본 쿠로코는 시로코와 같이 촛불을 호 부는거임
""어서와(요)! 그리고 생일축하해(요) 시로코짱(선배)""
모두의 축하와 함께 쿠로코는 부디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다음날 일어났을때는 원래대로 몸이 돌아왔지만 벽면에 걸린 사진에는 파란색과 분홍색 머플러를 두른 똑같은 늑대가 서로에게 크림을 묻히는 사진만이 꿈이 아님을 증명하는
그런 쿠로코 꼴리지 않냐?
댓글 26
오,,,,,
그려와

그래서 박았어?
현금수송차량은 박았을듯
사실 살찐시로코는 아비도스 족쇄도 없고 으헤년도 못깝쳐서 즐겁게 은행털고 용병일도 하는 하드보일드 생활을 즐기고있다는거임...
은행털면 으헤아저씨가 혼내러온데
취미로 복면 라이더를 하는 학생
왜 야스안함
야스보다 이게 더 꼴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