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실현부의 부원 나카마사 이치카는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이치카에게는 일주일에 딱 한번, 자신이 속해있는 정의실현부 부장과 디저트 가게에 밤 늦게 남 몰래 들리는 일과가 있었다.
그러나 항상 소대 전원이 먹을 양의 파르페를 주문하던 하스미 선배가...
오늘은 단 하나의 파르페만을 주문한뒤 스푼으로 깨작거리고 있던 것이다.
설마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스러워 이치카는 하스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하스미는 이치카의 질문에 우물쭈물대며 시선을 회피하기 바빴다.
급기야 먹던 파르페를 남겨둔 채 쟁반을 반납하러 간 하스미의 모습에 이치카는 식은 땀까지 흘리기 시작했다.
남들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요거트의 뚜껑 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핥는 선배가 파르페를 남긴다니.
결국 이치카는 구호기사단으로 이끌기 위해 하스미의 손을 붙잡았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며 이치카의 손을 뿌리친 하스미가 당황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다.
이치카는 설명 없이 마음대로 하스미의 손을 잡아버려 하스미가 당황했다고 생각해 평소와 다른 하스미를 걱정하느라 그랬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하스미는 그런 이치카의 설명을 듣고선 얼굴이 빨개지더니, 평소에 저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냐고 질책했다.
이치카는 아차 싶어 하스미에게 사과를 건냈지만, 하스미는 고개를 돌린 채 터덜터덜 걸어갔다.
자신의 선배에게 몹쓸 무례를 저지른 것에 미안함을 느낀 이치카가 하스미에게 따라붙어 오늘은 정말 죄송했다고, 정말 걱정되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하스미는 그런 이치카를 뻔히 바라보더니 한번 헛기침을 한 뒤 입을 열었다.
"그럼... 이치카. 정말로 미안하다면...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질문말임까?"
"네..."
"혹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임까?"
"..."
순간 하스미의 얼굴이 다시 붉어졌다.
그 모습을 본 이치카는 눈썹이 팔자로 휘더니 곰곰히 생각했다.
그 하스미 선배가 남이 곤란한 질문을 한다니. 어떤 질문이길래?
"뭐... 제가 잘못한 것도 있고... 너무 이상한 질문만 아니면 하셔도 괜찮슴다."
"크흠...! 큼...!"
다소 과장스럽게 목을 푼 하스미가 우물쭈물 대더니, 겨우 입을 열었다.
"이치카... 이치카는 혹시... 섹스해본 적 있나요?"
"...너무 이상한 질문에 포함되는 것 같슴다. 선배."
이치카는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어 하스미를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자신의 시선을 회피하기 바쁜 하스미의 모습에 어이가 털렸다.
"갑자기 섹... 스라니... 너무 뜬금 없는 것 아님까?"
"크흠... 큼... 으음..."
얼굴이 시뻘개지다 못해 아예 김까지 나기 시작한 하스미가 손으로 부채질을 시작했다.
"그런 건 왜 물어보시는지 물어봐도 됩니까?"
"...그게..."
하스미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이치카의 하반신을 몇번 흘겨보다가 으윽, 신음소리를 내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하스미의 기행에 이치카의 표정이 더욱 오묘해졌다.
"저는 어떡해야 할지... 아아..."
머리를 부여잡고 신음하는 하스미의 모습에 이치카는 작게 한숨을 내쉰 뒤 하스미의 앞에 쭈구려 앉아 하스미의 손을 붙잡았다.
"선배, 혹시 요즘 많이 힘드심까?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건 도와드리겠습니다."
걱정스러운 얼굴로 하스미의 흩어진 머리를 정리해주는 이치카.
하스미는 그런 이치카의 얼굴을 보더니 숨을 흡 하고 들어삼켰다.
"선배, 길에서 이러지 마시고 일단 부실로 가는게 좋겠슴다. 거기서 천천히 얘기를..."
이치카는 순간 오싹함을 느끼고 말을 끊었다.
방금 선배의 눈이 자신의 가슴을...
"하스미 선배?"
"..."
"선배님?"
"아, 네... 네... 일단 부실로 가죠... 네..."
이치카가 부축할 새도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하스미가 무언가 홀린 듯이 이치카를 냅두고 정의실현부 건물 방향으로 걸어간다.
하스미의 뒷모습에서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 이치카는 옷을 털고 일어나 하스미를 따라갔다.
~~~
"하, 하스미 선배...! 일단 진정하시고...!"
"이치카, 이치카가 잘못한거니까...! 이치카가 유혹한 거니까...!!"
"하, 하스미 선배... 정신 차리시지 말임다! 이러면 안되지 말임다...!!"
179cm의 거구가 믿을 수 없는 완력으로 자신의 팔을 제압하고 거친 숨결을 목덜미에 내뿜는 상황.
이치카는 조각나는 정신을 붙잡고 본능적으로 몸부림 쳤다.
- 툭
순간 이치카의 매끈한 허벅지에 느껴지는 무거운 감촉.
"히, 히이익...!!!"
"이치카... 이치카...!"
순간 엿본 하반신에서는, 자신의 팔뚝만한 크기의 흉측한 물건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허벅지를 뭉개고 있었다.
'아, 아무나 제발...'
이치카는 생애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며 자신의 공포에 떠는 하복부에 힘을 주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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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 말아다오

더써와
이 조합은 신선하네
개꼴리네 더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