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츠가 전부터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가게의
한정 판매 초콜릿을 구해와서 사진을 찍어 보내면
메세지를 읽은 나츠가 한동안 대답도 없더니
잠시 후 사무실 문을 벌컥 열고 뛰어 들어오는데,
눈을 반짝이며 그거 어디 있냐고 물어보는 나츠한테
텅 빈 초콜릿 상자를 보여주며
대답이 없길래 먹어버렸다고 대답하면
충격 받은 얼굴로 비틀비틀 다가와서
텅 빈 상자를 내려다보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리고 홀린 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나츠의 앞에서
딱 하나 남겨뒀던 마지막 초콜릿을 슬쩍 보여주고
먹을래? 라고 물어보면서
나츠가 뭐라고 말 하기도 전에 먼저 입에 넣어버리면
당황한 표정으로 자기도 모르게 코앞까지 다가와서
입속으로 사라진 초콜릿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시간을 더 끌면 초콜릿이 완전히 녹아 없어질거라고 생각한 나츠가
다급한 얼굴로 무작정 입술을 겹치고는
과감하게 혀를 입 안으로 밀어넣어서
살짝 녹기 시작한 초콜릿을 핥기 시작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초콜릿을 통째로 가져 가려는 듯
슬금슬금 초콜릿 덩어리를 휘감는 나츠의 혀를 방해하면서
점점 녹아서 형체가 무너진 초콜릿 덩어리와
안쪽에서 흘러나온 시럽의 달콤한 맛이
질척하게 뒤섞인 입 안에서 서로의 혀가 뒤엉키고
서로의 혀 사이에서 뒤섞이던 초콜릿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녹아 사라져버려서
아쉬운 듯 이리저리 입 안을 헤집으며
초콜릿의 맛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혀를
나츠가 할짝 할짝 빨아대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입 속에서 순식간에 녹아 사라진 달콤한 여운을
나츠가 멍하니 핥아대고 있으면
입 안에 남은 달콤한 맛도 점점 사라져가고
이젠 희미한 쓴 맛만 감도는 입 안에서
부드러운 나츠의 혀가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 천천히 입술이 떨어지고
입술 끝에서 늘어진 침을 혀로 핥으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 나츠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리고 턱 아래로 흘러내린 침들을
소매 끝으로 슥슥 닦아내면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혼자 다 먹어버리다니
실망이라고 중얼거리는 나츠에게
서랍을 열어서 안 먹고 숨겨둔 초콜릿들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무슨 수작이었는지 눈치 채고
속았다는 표정으로 인상을 찌푸리지만
눈은 반짝이면서 초콜릿에 시선이 고정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자신의 앞에 놓여진 초콜릿들을
눈을 반짝이면서 내려보다가
정말 다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면서
초콜릿 하나를 집어든 나츠가
어쩐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와
무릎 위에 올라타고는,
들고있던 초콜릿을 입에 넣어주더니
말 없이 입술을 다시 겹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초콜릿 덩어리와 함께
나츠의 부드러운 혀가 입안으로 흘러 들어와서
다급했던 방금 전과는 다르게
녹아내리는 초콜릿을 느긋하게 할짝이며
이번에는 살짝 과일 맛이 나는
새콤한 크림에 뒤덮힌 나츠의 혀가
입 안 깊숙히 구석구석 휘감겨와서
마치 사탕을 먹는 것처럼
혀를 빨아대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초콜릿 맛이 완전히 없어진 다음에도
나츠의 혀끝이 장난스럽게 돌아다니며
한참 동안 격렬하게 입을 맞추는데
아까의 2배 정도 시간이 걸려서
초콜릿 하나를 겨우 먹어버린 나츠가
슬그머니 자신의 옷 안으로 들어오려던 손을
찰싹, 하고 손등을 때려 쳐내고는
마치 강아지에게 기다리라고 하는 것처럼
이거 다 먹을때 까지는 안돼, 라고 말하며
짓궂은 미소를 짓고
8개 남았네, 라고 중얼거리면서
입술에 살짝 남은 초콜릿을 핥으며
초콜릿 하나를 또 집어들어 입에 넣어주는데

댓글 63


초콜릿이 되거라
좋아
담편결제는어디서하나요제발원해요당장열어시발롬아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