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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스포) 소설핫산) 나기사 앞에서 결혼반지를 껴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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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인연스 근황 살짝 나옴

"선생님, 있어~?"

그것은 갑작스러운 방문이었다. 마침내 해가 뜨기 시작하고 새들의 지저귐이 들리기 시작한 이른 아침. 샬레 사무실에서 밤샘 업무를 하고 있던 나를 찾아온 것은 분홍색 머리와 새하얀 날개, 그리고 우주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헤일로가 특징인 소녀였다. 그렇다. 미소노 미카다.

"미카...!? 무슨 일이야, 이렇게 아침 일찍?"

"아이 참, 또 밤새 일했어? 안 된다구, 선생님. 몸 망가져버릴거야."

"그, 그건 조심할게... 그게 아니라, 미카는 어째서 여기에? 뭔가 있었어?"

미카는 이전, 견원지간인 게헨나와 트리니티 사이의 불가침 조약... 에덴조약 체결때 아리우스와 결탁해 음모를 꾸민 적이 있다. 그 탓에 트리니티 일부 세력으로부터 배신자 취급을 받고 있으며, 개인물품을 불태워지거나 뒷담화를 당하고, 때로는 폭력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나에게는 눈길을 뗄 수 없는 학생 중 하나였다. 그녀는 너무 순수했을 뿐 결코 나쁜 아이는 아니었으니까.

그런 미카가 예고도 없이 샬레를 찾았다. 걱정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리라.

"선생님, 걱정이 너무 심해! 괜찮아, 이제 그런 괴롭힘도 거의 없고... 게다가 오늘은 전혀 다른 용건이니까 안심해!"

"그,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미카는 이런 이른 아침에 샬레를 찾아온 걸까.

그런 내 의문에 대답하듯 미카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요즘 나기쨩이랑 어때?"

"나기사랑...? 어떠냐고 해도, 그냥 평범한 거 같은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긴장하고 있었지만, 미카가 언급한 것은 나기사... 미카의 소꿉친구이자 티파티의 호스트를 맡고 있는 소녀, 키리후지 나기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난 번 샬레 당번에서 돌아왔을 때부터 나기쨩의 상태가 조금 이상해서 말이야? 선생님하고 무슨 일이 있었나 해서."

"평소와 다름없었을 텐데... 혹시 뭔가 잘못이라도 한 걸까?"

그렇다면 자신은 선생님 실격이다. 자기 일을 돕게 해놓고 학생에게 불쾌감을 준 채 돌아가게 하다니. 선생님은커녕 사람으로서도 최악이다.

"아니아니, 선생님이 나쁘다거나 그런 거 아냐. 아니, 어떻게 보면 선생님이 나쁜거 같기도..."

"...그렇게 말하니까 전혀 안심되지 않는데..."

어쨌든 선생님이 신경 쓸 일은 아니니까 안심하라고 미카는 말한다.

"나로서는 조금 무시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조사해 버리려고! 마침 오늘 나기쨩 당번인 날이지? 그래서 선생님에게 협조를 구하러 온 거야."

"나기사에게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면 협조는 아끼지 않겠지만... 뭘 하면 돼?"

내 말을 듣고 미카가 꺼낸 것은... 심플한 은색 반지였다.

"선생님이 오늘 하루 이걸 끼고 일해 줬으면 좋겠어!"

"반지를...? 그건 괜찮은데, 대체 왜?"

"뭐, 됐으니까. 아, 손 빌릴게?"

그렇게 말하고 미카는 내 왼손을 잡고 약지에 반지를 끼웠다. 일어난 일이 일이라 나도 모르게 두근거리게 된다.

"잠깐, 미카. 이건..."

"이걸로 충분하려나. 이걸 끼고 선생님이 나기쨩의 상태를 지켜봐줘."

즉... 미카는 자신에게 기혼자인 척 하라고 말하는 걸까?

"미안해, 이건 좀 협조할 수 없어. 학생에게 거짓말은 할 수 없으니까."

이걸 하는 이유도 알 수 없고, 무엇보다 학생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러네,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말할 거 같았어. 그럼 이건 어때?"

이어서 미카는 가방에서 두루마리 같은 걸 꺼낸다. 거기에는 「몰래카메라 대성공☆」이라고 아마 미카가 쓴 듯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이걸로 마지막에 몰래카메라였다고 공개하는 거야. 그럼 거짓말 하는 건 아니지?"

"으음, 그, 그런가...? 조금 무리가 있는 거 같은데...?"

"부탁해, 선생님. 꼭 필요한 일이야."

어쩔 수 없지, 학생이 진지하게 부탁하면 자신은 어떻게해도 거절할 수 없다. 그다지 내키지는 않지만... 미카를 믿는다면, 이것은 나기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원인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알았어. 하지만 오늘뿐이다?"

"고마워, 선생님! 그럼 이것도, 내친김에 이것도! 그럼 잘 부탁해!"

승낙한 건 반지뿐이었는데, 여러 가지를 강요당했다. 물건만 건네고 폭풍처럼 떠나는 미카를 나는 어이없어하며 배웅했다.

그 후 남은 일을 정리하고 있는데 손님이 왔음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다.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오전 9시. 결국 한숨도 못 잤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현관으로 향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좋은 아침, 나기사. 오늘도 잘 부탁해."

입구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나를 기다리던 것은 키리후지 나기사. 조금 전 이곳을 찾은 미카의 소꿉친구이자 티파티로 트리니티의 정점에 서 있는 소녀는 오늘도 기품이 넘쳤다.

"어머, 선생님. 다크서클이 심하게 생겼어요. 또 밤을 새워 일하고 계셨나요?"

"아니, 그런 일은 없... 다고 할순 없으려나."

"정말이지, 선생님은 이제 키보토스에서도 손꼽히는 중요 인물이시니까요. 자신의 몸 관리 정도는 잘 해주셔야 한다구요?"

"답할 말이 없습니다..."

어깨가 축 처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기사는 한숨을 내쉬며 사무실로 향했다.

"그럼 빨리 가볼까요? 오늘은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그러네, 힘내자. 신뢰하고 있어, 나기사."

"...읏! 정말, 선생님은 좀 더 자신이 지도자라는 자각을 가지셔야죠."

말과 함께 발걸음을 재촉하는 나기사를 보며 문득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반지는 눈치채지 못했나 보네...)

미카가 끼워준 반지에 한 번 시선을 주고 나서 나기사의 뒤를 따랐다.

샬레의 사무실로 향하면서 나, 키리후지 나기사는 내심 심하게 동요하고 있었다.

원인은 바로 선생님의 왼손 약지. 그곳에 빛나는 은빛 반지.

선생님은 평소 그런 장식품을 하나도 착용하지 않기에, 만난 순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왼손 약지에 끼는 반지의 의미를 나는 단 하나밖에 모른다.

(아니, 설마 그럴리가... 애초에 선생님에게 그런 사람이 있으면 키보토스가 좀 더 소란스러웠을 테고...)

분명 얼빠진 구석이 있는 선생님이 실수로 잘못 끼운 거겠지. 아니면 분명 누군가 나쁜 학생에게 속고 있거나.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는 마음의 동요를 억누른다.

기대하고 있었을 선생님과의 당번 업무에 먹구름이 낀 것 같았다.

그 후 아무 일도 없이 일은 진행되어 해가 정점에 다다를 무렵. 키보드와 펜 소리만 울려 퍼지던 공간을 깨뜨린 것은 선생님의 뱃속 소리였다.

"어머, 선생님. 꽤 귀여운 벌레를 키우고 계시네요?"

"아니, 부끄럽네...... 그러고 보니 어제 밤부터 아무것도 안 먹은 거 같아. 마침 시간도 적당하고, 이제 점심 먹으러 갈까?"

선생님의 말에 내 몸이 크게 반응한다. 그 이유는 내 시선의 끝... 가방 안에 들어있는 두 개의 도시락의 존재에 있었다.

그래, 내가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 온 도시락이다.

선생님은 평소 점심을... 아니, 식사를 꽤나 적당히 해결한다. 영양 밸런스도 엉망에, 먹는 시간도 제각각. 심할 때는 컵라면만 드시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선생님의 건강이 걱정된 나는 도시락을 만들어 온 것이다. 결코 선생님이 내 수제 요리를 드셔주셨으면 했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다.

"선생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엇차."

이쪽 도시락을, 하고 말하려던 입이 멈춘다. 선생님이 자신의 가방에서 꺼낸 것은 귀여운 분홍색의 도시락통이었다. 내가 알기로는 선생님이 직접 도시락을 싸온 적은 없다. 그러니 저 도시락은...

"응? 나기사, 뭐라고 했어?"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끄러움과, 한심함과, 억울함과, 다양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며 나를 엉망으로 만든다. 지금의 나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나는 내 몫의 도시락을 꺼내 묵묵히 입으로 옮겼다.

전혀 맛이 느껴지지 않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식사하는 동안 선생님이 계속 이쪽을 쳐다보셨는데... 나는 그렇게 안 좋은 표정을 하고 있었던 걸까?

선생님에게 걱정을 끼치는 건 원치 않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감정과 함께 얼굴 표정을 다잡았다.

괜찮아,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법은 티파티 활동 중에 터득했으니까. 조금 나아진 상태에서 나는 기분 전환을 위해 선생님에게 말을 꺼냈다.

"선생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식후 홍차 같은 건 어떠신가요?"

"오, 좋네. 아, 근데 지금 샬레에 찻잎이 다 떨어졌을지도 몰라. 어쩌지."

"걱정마세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가방에서 찻잎이 든 봉투를 꺼낸다.

"이건 아주 유명한 브랜드라... 너무 희귀해서 한 번밖에 못 구했지만 괜찮으시다면 부디."

이것은 선생님과의 티타임을 위해 일부러 가져온 것이다. 평소 업무에 시달리는 선생님을 위해 진정효과가 있는 얼그레이의 최고급품을 티파티의 연줄을 통해 구했다. 분명 선생님도 좋아하시겠지.

"기대되네. 하지만 1회분밖에 없는데 괜찮아? 차라리 티파티에서 다 같이 마신다든가."

"아뇨, 아마 미카씨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거고... 게다가 제가 선생님이 꼭 마셔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그래? 고마워, 그럼 사양하지 않고 감사히 받을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 후 탕비실로 향한다. 샬레 당번 날은 선생님과 이렇게 티타임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이용이기는 하지만 티 세트를 탕비실에 가져다 놓았다. 평소와 같은 절차로 홍차를 우려낸다. 피어오르는 베르가못 향이 방 안에 감돈다.

(음, 컵은 아마 이쪽에...)

찬장을 열고 컵을 찾는다. 그때 눈에 들어오고 말았다.

파란색과 분홍색, 색깔이 다른 커플 컵이 놓여 있는 것을.

나는 두 개의 컵을 최대한 시야에 넣지 않으려고 하면서 샬레에 평소 놓여 있던 컵을 들고 선생님에게로 향했다.

"음, 엄청 맛있어..."

"그건 다행이네요. 이쪽은 진정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에 피곤한 선생님에게 딱 맞을까 싶어서."

"그런 것까지... 고마워, 나기사."

평소 같으면 내 마음을 춤추게 했을 선생님의 말씀도 이제는 내 귀에 전혀 닿지 않았다. 내 마음은 아직도 조금 전의 광경에 사로잡혀 있다.

반지에 도시락, 그리고 커플 컵. 거기서 도출되는 결론은 하나이리라.

나는 선생님에게 선택되지 못했다는 것.

그 사실은 무엇보다 내 마음에 깊이 박혔다.

(좀더 빨랐다면... 의미없는 생각이군요. 이미 늦었으니까요.)

그때 컵을 놓는 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그쪽으로 눈을 돌리자 홍차를 다 마신 선생님이 피곤한 듯 눈꺼풀을 문지르고 있었다.

"미안, 약간 한계일지도. 조금 잘 테니 30분 정도 후에 깨워줘..."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은 책상에 엎드렸다. 정말 피곤한 모양인지 금세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의 잠든 얼굴을 들여다본다. 선생님의 잠든 얼굴은 평소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선생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선생님은 정말 지루하지 않게 해주시는 분이네요..."

그리고 동시에 마음이 아프다. 이 잠자는 모습도, 평소의 흐트러진 모습도, 위급한 상황에서의 당당함도, 이미 그것은 내가 아닌 누군가의 것이었다고.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제게는 무엇이 부족했던 걸까요."

"...저로서는 안 됐던 걸까요."

한 번 쏟아진 마음은 더 이상 멈추지 않는다. 선생님이 듣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기며 나의 독백은 계속 이어진다.

그때 선생님의 얼굴. 그 어느 한 지점에 시선이 꽂힌다.

그것은 절대로 안 된다라며 이성이 호소했지만... 움직이기 시작한 이상 나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라는 의미 없는 변명을 하면서 얼굴과 얼굴을 가까이 한다.

"선생님, 저는 당신이..."

그대로 입술을 겹치며...

"나기쨩, 아웃――!!"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샬레의 문이 활짝 열린다. 거기 있었던 건...

"미, 미카씨!? 어째서 여기에!?"

"역시 나기쨩도 선생님을 노린 거구나! 하지만 앞지르기는 용서할 수 없어!"

"아니, 이건, 그...! 어, 어쨌든 달라요!"

"뭐가 다른거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선생님에게 마음껏 키스하려고 했으면서!"

"그, 그런 일은 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할까, 미카씨. 대체 언제부터 보고 있던거죠!?"

"처음부터! 나기쨩이 선생님과 꽁냥대는 거 전부 봤으니까!"

상황의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미카씨는 선생님 곁으로 걸어간다.

"선생님, 일어나! 공개할 시간이야!"

"...음, 미카...? 아, 그런가 벌써 그렇게 됐나?"

미카씨에 의해 깨어난 선생님은 천천히 가방 속을 뒤적거리더니... 그 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몰래카메라, 대성공...?"

쓰여진 읽어본다. 하지만 머리는 아직 따라가지 못한다.

"최근 나기쨩, 수상해서 말이야. 선생님이 도와줘서 확인했어."

"대체, 뭘..."

"그거야 물론, 나기쨩의 선생님을 향한 마음이지."

"......윽!?"

자신도 모르게 숨이 막힌다. 이럴수가, 심지어 하필이면 선생님 앞에서.

황급히 선생님 쪽을 쳐다봤지만, 선생님의 머리는 다시 꾸벅거리고 있었다.

(다, 다행이다... 아니, 그것보다도)

그제서야 사태를 이해한 머릿속에서 모든 것이 연결된다. 즉, 그런 말이다.

"선생님이 기혼자라는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요?"

"맞아."

"그리고 그것을 신경쓰는 제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최근 나기쨩, 분명히 선생님을 의식하고 있었는걸! 하지만 사실 이렇게 몰래카메라할 필요는 없었지. 나기쨩 엄청 술술 새어나왔고."

"......"

여러 가지 감정이 머릿속을 맴돈다. 설마 보고 있었다니 부끄럽다든가, 선생님이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든가, 한다 하더라도 달리 방법이 있었던건 아닐까라든가

그 모든 감정을 모아 나는 입을 열었다.

"미카씨."

"왜?"

"롤케이크, 쑤셔넣을게요."

눈을 뜨자 정좌하고 입에 롤케이크가 박혀 웅얼거리는 미카와 그것을 얼음장 같은 눈으로 내려다보는 나기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뭐야 이 상황...?

"선생님, 눈을 뜨셨나요?"

"으, 응... 뭐야 이거, 무슨 상황?"

"아뇨, 신경쓰지 마세요. 그보다 선생님."

뭐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무심코 등을 돌리고 도망치려는데, 나기사에게 목덜미를 잡혔다.

"듣자하니, 선생님이 미카씨와 함께 저를 속였다고 들었습니다만... 설마 학생을 생각하며 상냥한 선생님이 그러실 리는 없겠죠?"

"어, 그러니까.... 설마, 그럴리가... 하하하."

"저는 너무나 슬퍼요, 선생님을 믿었는데..."

"죄송합니다!!!"

순식간에 이마와 양손, 양 무릎을 지면에 붙이는 스타일로 이행했다. 그래, 도게자다.

"정말이지... 미카씨도 어지간하지만 선생님도 거기에 편승하지 마세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미안해..."

머리 위에서 하아, 하는 나기사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들자 눈앞에 내밀어져 있었다.

"일단 선생님은 그걸 드시면서 반성해 주세요."

"이건...?"

"지금 선생님께는 너무 아까운 물건이지만... 음식을 낭비하는 건 본의가 아니니까요."

"도시락... 만들어 준 거야?"

"네, 설마 제 눈앞에서 다른 사람이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여주실줄은 몰랐지만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귀여운 도시락통이다. 정성스럽게 묶은 모습에서 나기사가 이를 만들고 있는 모습에 눈에 선했다.

"고마워, 맛있게 먹을게."

"네, 최대한 음미하면서 드셔주세요, 선생님. 아,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서 나기사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다. 나도 모르게 주춤거리며 물러서는 것도 개의치 않고 얼굴을 제로 거리까지 바짝 붙인 나기사는.

"저도 이제 멈출 수 없어서. 선생님, 책임은 져 주세요."

내 입술을 빼앗았다.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7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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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4.23번역

스포) 소설핫산) 나기사 앞에서 결혼반지를 껴보는 이야기

#키리후지 나기사#소설
좋아요 0댓글 19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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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ti_zu_in_pasta작가
게시물 9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4.23 22:20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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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나
ㅇDC
ㅇㅇ123.04.23

나기짱 체고야

ㅇDC
ㅇㅇ223.04.23

미카 바로 발작on ㅋㅋㅋㅋ

ㅇDC
ㅇㅇ323.04.23
디시콘
ㅇDC
ㅇㅇ423.04.23

맛있다

ㅇDC
ㅇㅇ23.04.23

마지막 너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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