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사키와의 길었던 외출을 끝내고
체력이 떨어진 키사키를 쉬게 해주기 위해
호텔로 들어왔을 때,
키사키가 자기 전에 샤워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서
그 동안 나가 있겠다고 말하면
키사키가 안아서 옮겨달라는 듯 양 팔을 내밀며
지쳐서 전혀 움직일 수 없으니
씻겨달라고 부탁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으면
컨디션 좋지 않은 학생을 돌보는게 선생의 역할이라고 했으면서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버릴 생각이냐며
키사키가 진지한 얼굴로 재촉하기 시작하고,
결국 키사키를 안아들어 함께 욕실로 들어가서
피곤해서 움직일 수 없다는 키사키의 옷을 벗겨준 후
욕조에 앉은 키사키의 뒷모습을 내려보며
직접 씻겨주게 되어 버리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샤워기에서 흘러나오는 뜨거운 물소리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수증기의 사이로 보이는
키사키의 새하얀 피부를 내려보면서
조심스레 비누 거품을 낸 손바닥을 키사키에게 뻗으면
얇은 거품 한장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키사키의 새하얗고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이
손바닥을 뜨겁게 적시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자그마한 목덜미를 따라 내려가
가느다란 팔을 감싸 조심스레 거품을 문지르고
손끝으로 느껴지는 거품 아래의 살결에서 느껴지는
아찔할 정도로 부드러운 감촉을 무시하면서
혼자 씻을 때보다 몇 배는 시간이 걸린 것 같은
긴 비누칠을 모두 끝내고 샤워기에 손을 뻗으려고 하면,
등을 돌리고 얌전히 기다리던 키사키가
살짝 고개를 돌려 의아한 듯 입을 열고
아직 씻겨주지 않은 곳이 있는데
앞쪽은 해주지 않는거냐고 물어보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그쪽까지 손을 댈 수는 없으니
앞쪽은 직접 해달라고 키사키에게 부탁해도,
지쳐서 팔을 전혀 움직일 수 없다며
등을 돌린 채 조용히 미소를 지은 키사키가
책임지고 돌봐주겠다고 이야기 했으면서
이렇게 제대로 씻겨주지도 않고 대충 재울 생각이냐며
실망한 듯한 표정을 슬쩍 보여주는 탓에
결국 뒤돌아 앉은 키사키의 몸 앞쪽까지 손을 뻗어
비누칠을 계속하게 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쇄골을 따라 이어져 내려가는 희미한 곡선을
손가락 끝으로 조심스레 문지르다가
어떤 장소를 앞두고 손을 움찔 멈추면
그 고민을 알아챈 키사키가 쿡쿡 웃음을 흘리며
무슨 일이냐고 짓궂은 목소리로 재촉하는데,
결국 어쩔 수 없이 손을 뻗어서
자그마한 가슴을 손바닥으로 덮으면
키사키의 몸이 갑자기 움찔 떨리면서
미처 참지 못한 작은 목소리가 새어나오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아주 잠깐 손가락이 스치고 지나간 후
조심스레 손을 떼고 살짝 떨어진 주변을 맴돌다가
우연인 것처럼 다시 한 번 손가락 끝을 뻗어서
키사키의 민감한 장소를 조심스레 건드리면,
아무리 표정을 숨기는게 능숙한 키사키라고 하더라도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은 신체의 반응까지는 숨길 수 없었는지
딱딱하게 솟아버린 가슴을 손끝으로 괴롭혀지면서
움찔거리며 뜨거운 한숨을 내뱉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렇게 씻고 있던 도중이란 사실도 잊은 채
어느새 물기가 말라붙고 비누 거품도 모두 사라져서
새빨갛게 달아오른 피부의 매끄러운 감촉만 느껴질 때 쯤,
부끄러움으로 목덜미를 빨갛게 물들인 키사키가
고개를 숙인 채 기분 좋은 목소리를 참으면서
한참 동안 맨몸으로 욕실에 앉아있던 탓에
추위를 느끼는 듯 살짝 떨고 있는 모습을 뒤늦게 깨닫고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니 이제 나가자고 이야기하면
키사키의 자그마한 손바닥이
기다리라는 듯 손목을 살짝 붙잡으면서
아직 씻겨주지 않은 곳이 남았다고 속삭이는데,
그러면서 키사키는 붙잡은 팔을 잡아 당겨서
천천히 더 아래쪽으로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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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키 뷰지털 손가락으로 빗어주고싶다


조금만 더 써줘 진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