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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미도리, 모모이와 멘탈헬스 측정기로 게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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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3명이 모이면……라는 말이 있지만.

선생님에게 있어서는 두 사람만 모여도 충분하다라는 것 같다.

하물며 게임개발부 쌍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오늘도 샬레의 사무실에 와서는 일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이러쿵저러쿵 참견을 하고 있다.

사이바 미도리 왈.

"저, 정신 상태를 읽어 파라미터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뭔가 새로운 게임의 요소로서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

사이바 모모이 왈.

"그러니까 말야! 선생님, 시험삼아 뭔가 배틀을 해보자구! 테스트 플레이야!!"

선생님 왈.

"알았어. 알았으니까 침착해...그런데 유즈와 아리스는?"

"둘은 유우카에게 신작 개발비 신청서를 제출하러 갔어!"

"에… 둘이서 보낸거야? 심한 거 아냐?"

"어, 그, 그건…….언니를 데려가면 항상 유우카의 심기를 건드려서 각하당하니까..."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미도리, 항상 뒤에서 머뭇거리면서 입 다물고 있으니까 튕기는 거 아냐!! 제대로 된 말은 해줘!"

"뭐어!? 그런거 아닌데!?"

질문을 하나 하면 몇 배의 글자 수로 답이 돌아온다. 머신건 토크에 주춤하면서도 남자는 질문을 계속한다.

"어쨌든, 그래서? 그 기계로 뭘 알 수 있지?"

"아, 그게 말이지! 멘헬을 알 수 있어!!"

"멘탈헬스,요. 요컨데 마음의 건강 상태라고 할까, 받은 대미지의 양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엔지니어부 선배들이 시험삼아 만든 건데..."

그러면서 무언가 작은 도시락통 정도 크기의 상자를 꺼낸 미도리.

뭔가 유리질의 검은 화면 같은 것이 윗면에 붙어 있는, 7인치 정도의 태블릿을 엄청나게 두껍게 만든 듯한 물체다.

"목소리 톤이라든가 저주파 마이크로 취득한 심장소리 등으로 정신 상태를 추측해 정신 건강 포인트, M-HP가 표시되는 거죠."

상자 측면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는 미도리. 그대로 화면부를 톡톡 건드리면 〝Entry Player 1〟이 표시된다.

"플레이어원 미도리"

그렇게 말하자 깜빡깜빡 화면이 깜박인 뒤 미도리의 이름과 함께 10000이라는 숫자가 떴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등록해봐도 될까요?"

사무의자에 걸터앉아 선생님 옆에 나란히 앉은 미도리가 상자를 스르르 선생님 책상 위로 움직인다.

과연, 그런 것인가, 라고 혼자 납득하면서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손가락으로 더블 탭해서 미도리의 대사를 따라해 본다.

이번에는 다른 색으로 나타난 10000의 숫자와 선생님이라는 문자. 이것으로 등록은 종료된 것 같다.

역시 엔지니어부가 열심히 만든 것인 만큼 필요 이상의 하이테크 느낌이다.

"그래서 선생님! 다같이 생각했는데 말로 공격하는 배틀 게임이면 바로 가능하지 않을까?"

"말로 배틀......"

"네. 예를 들어 선생님이 저에 대해 심술궂은 말을 하시면 마음에 대미지를 받아서 M-HP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번갈아서 공격해 먼저 M-HP가 0이 되는 쪽이 진다라는 규칙입니다."

"왠지 꽤, 부적절하지 않아?"

모모이가 뒤에서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왠지 너무 부적절한 놀이가 아닐까.

힐끗 미도리 쪽을 본다. 어색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막와 주의사항을 말하기 시작하는 소녀.

"실은, 현재로서는, 슬픔, 괴로움,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밖에 읽을 수 없는 것 같아서….그래서 말로 서로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데 그냥 욕 대결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말이야! 이번에는 좀 궁리를 해서 이런 것을 만들어 본 거야! 짜잔!"

하면서 부스스 주머니에서 트럼프 정도 크기의 카드를 꺼낸 모모이.

책상 위에 다발로 된 10장 정도의 두꺼운 종이가 놓여졌다. 두꺼운 종이를 오려 즉석에서 만든 것 같은 그 종이 조각을 새하얀 면밖에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서 정성스럽게 배치한다.

"이름하야 '연기력 게임'입니다."

"다같이 생각한 주제가 적혀있으니까, 공격측은 그 범위 내에서 연기를 해서 상대방의 감정을 흔드는거야! 물론 방어측이 연기를 해서 감정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것도 오케이야!!"

"과연……"

"선생님, 아무 거나 하나 뽑아 보시겠어요?"

"으,응"

미도리의 재촉을 받아 손을 뻗다가 문득 깨닫는다. 이거, 어느샌가 게임을 하는 흐름이 되고 있네…….

그렇다고는 해도,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는 두 사람에게, 하지 않는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체념하는 표정으로 카드 한 장을 넘긴 남자. 등 뒤에서 붉은 헤드셋을 한 소녀가 들여다본다.

"그러니까…'상대방의 고백을 거절하고 상처입히자!' 라는데"

"이런… 미도리, 자기가 생각한 주제에 자기가 걸렸네…"

문득 미도리 쪽을 본다.

우선 모모이나 다른 누군가의 주제를 뽑는 걸 관망하자는 속셈이었다가 예상외의 나쁜 상황에 전전긍긍하는 듯한, 그런 마음속을 엿볼 수 있는 표정의 그녀.

"아, 그, 그래도 괜찮아요. 선생님. 이 주제로 시험 삼아 배틀해 봅시다."

"괜찮겠어, 미도리?"

"네. 그럼... 게임 시작! 선생님, 버서스, 미도리! 다이스롤!!"

반쯤 자포자기한 듯 미도리가 외친다.

순간 M-HP표시기가 일단 소등하고 아날로그식 표시 룰렛이 돌기 시작했다.

화면상에서 빙글빙글 돌던 화살표가 딱 멈춘 끝에 있던 것은 미도리.

"그럼 저부터 갈게요.선생님 죄송합니다만, 그…"

"응?"

잠깐만. 왠지 갑자기 비인도적인 냄새가 나는데?

"네. 거절하려면 저기 뭐랄까, 그러니깐"

"저기... 미도리 씨?"

새삼스럽게도 선생님은 생각에 잠겨 버렸다.

그는 색정이나 연애와는 인연이 먼 곳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지금이야 학생이라는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존재가 있지만 그것 이외의 사생활은 예나 지금이나 시원찮다.

이른바 초식계 부류에 속하는 인간일 뿐이다.

"아-, 귀찮네 미도리. 선생님? 얼른 미도리에게 고백해버려!! 최고로 상처받는 말로 거절할 거니까!!"

그런 남자가 여고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녀에게 휙하고 (가짜로) 고백을 했다가 최고로 상처받는 말로 차인다.

이거…혹시 공개처형 아닌가? 괴롭힘 아닌가?

"자,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제 누구에 의해서도 게임은 멈추지 않는다.

➰➰➰➰➰

미도리 10000

선생님 10000

턴 1·선공. 선생님은 먼저 고백 페이즈를 전개한다.

이렇게 되면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다. 이상하게 머뭇거리는 것이 어른으로서 수치다.

미도리의 눈을 보고 있는 힘껏 소리내어 말한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그런 진지한 눈빛과 심플한 고백의 대사.

소녀는 남자를 마주하게 하고 대답한다.

"으에, 아, 으......네"

시간이 멈춘다. 마주본 남자와 여자, 뜻밖의 수락, 설렘의 신호.

촉촉해지는 소녀의 눈동자에 자기도 모르게 남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마치, 그 자리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은 순간….

"잠깐, 스톱. 미도리, 그게 뭐야?"

뒤에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듯한 차가운 목소리.

"제대로 해! 그런 식이면 게임이 안 되잖아!"

외야에서 클레임이 들어와 순간 앞머리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미도리. 힐끗 들여다보면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고 있다.

순수하고 귀엽네...조금 전까지의 죽음의 공포를 잠시 잊고 눈앞의 귀여운 생물을 사랑하기 시작해 버린 선생님에게 황급히 모모이가 말을 잇는다.

"안돼 미도리! 선생님도, 다시 한번! 고백해줘!!"

"와, 알았으니까…….선생님 죄송합니다. 한번 더."

"아, 응.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조금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동.

"미도리."

"…네."

"저랑 사귀어주세요."

다시 고백 타임. 놀이라고는 하지만 좀 부끄러운 선생님.

하지만, 그것은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 이쪽을 바라보는 미도리는 잠시 시선을 피한 채.

"…당신의 마음은 기뻐요. 하지만 미안해요. 나로서는, 당신이 아깝기 때문에……"

훅 하고 시선을 떨어뜨리다.

그녀의 서글픈 표정에 모든 것을 헤아린 남자.

아아, 이것이 실연…….

"1HIT! 선생님에 1000 데미지! 턴 엔드!!"

옆에 둔 상자가 진동하는가 싶더니 새된 소리로 지껄이기 시작했다. 아니, 그 표현은 목소리의 주인(코토리)에게 실례인가?

"아, 이런 식으로 깎아가는 게임이네요."

"그렇군….꽤 재미있을지도."

……뭐야, 하고 선생님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처음에는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특별한 건 없다. 학생과 선생님의 아주 조금 자극적인, 하지만 건전하고 귀여운 장난. 이거라면 나도 괜찮아.

확신을 얻은 표정의 남자, 조금 전까지의 새파란 안색이 거짓말 같다.

"응후후, 그렇지!? 다행이다. 똥겜이란 소리를 들었으면 내 M-HP가 제로가 될 뻔 했어."

"미도리 거절도 능숙했지. 어디까지나 사교적인 말이라는 느낌은 있으면서, 상대의 자존심은 상하게 하지 않는 느낌으로."

"아니, 그건......에헤헤..."

"미도리? 뭔가 데레데레해버려서... 어쩐지 천박해..."

"뭐!? 뭣!? 뭐가!?"

"? 아하하, 그럼 다음은 내 차례네 "

➰➰➰➰➰

미도리 10000

선생님 9000

턴 1 후공. 선생님의 공격. 그에 앞서 미도리의 고백 페이즈.

"자, 미도리"

"아, 네"

가볍게 심호흡을 한 뒤 미도리는 마음먹은 듯 선생님에게 말문을 던진다.

"서, 선생님, 체육관 뒤쪽 같은 데로 갑자기 불러버려서 죄송합니다."

미도리는 아무래도 주변상황을 곁들이는 작전인 것 같다.

순간적으로 상황을 감안하여 그럴듯한 연기를 하도록 유의하는 선생님.

"아니, 전혀 괜찮아.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야?"

"저...저는 계속, 전부터…선생님의, 일이, 그, 저기…"

귀엽다. 귀여운 생물이 여기 있다…라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는 선생님.

하지만 정작 미도리 쪽에서는 내심 막막해하고 있었다. 아무리 연기라는 라벨을 붙였다 해도 입 밖에 내는 건 사랑 고백임에 틀림없다. 상당한 압박이다.

"....괜찮아?"

"아, 예. 그 선생님-."

"응. 무슨 일이야, 미도리?"

"아……"

"1HIT! 미도리에 2500데미지! 턴 엔드!!"

"어!?"

"헤!?"

갑자기 말을 꺼내기 시작한 상자에 무심코 두 사람이 어이없는 목소리를 낸다.

"아, 무, 뭔가요, 이건. 오동작인가…"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

잠시 숫자가 떠오른 액정화면을 바라보는 미도리와 선생님.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쌍둥이 언니가 벌떡, 하고 알아차린 듯한 톤으로 뒤에서.

"…과연, 알았다!"

"어, 뭐야, 언니"

"미도리, 선생님이 '무슨 일이야?'라고 되물었지? 그래서 데미지를 입은 거야!!"

"무슨 소리야?"

"응. 왜냐하면, 이런 톤과, 저런 말투로 여자가 남자한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밖에 없잖아? 그런데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구? '그래서 무슨 일이야?' 같은 걸로 되묻는 거야?"

"아, 그건 그러니까……"

"애초에 가망이 없어!! 고백실패야!! 실연이야!!"

"으……"

천진난만하게 꺄르르 떠드는 모모이, 그 해설로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된 것 같은 남자.

그런 와중 조용히 숨죽이듯 기절할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미도리.

문득 그 모습을 확인하고 황급히 선생님은 팔로우를 넣는다.

"확실히 그렇지! 좋아하는 사람을 불러내서 고백하는 분위기인데, '너한텐 볼일 없어'라는 표정을 지어버리면, 그런건...너무 괴롭지....."

"1HIT! 선생님에 2000데미지! 하지만 본인 턴이 아니기 때문에 M-HP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자동적으로 판정해주는구나...."

녹색 소녀와 성인 남성은 시든 듯 얌전해 졌다.

이건 게임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변함없이 순수하게 해설자와 같은 얼굴로 평론을 하는 시나리오 작가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턴 체인지 선언을 하는 미도리였다.

➰➰➰➰➰

미도리 7500

선생님 9000

턴 2 선공. 여기서, 주제 카드에, 작은 문자로 1행, 각주가 기재되었다.

※거절하기 전 단계의 고백 연기는, 하든 안하든 상관없음.

"이렇게 썼는데 선생님은 아까 괜찮았으니까 일단 고백해 주시겠어요?"

자신에게 유리한 룰 개정을 해놓고 상대에게는 부담을 요구하는 미도리.

이것이 미소녀가 아니면 장외 난투극이 될 수도 있는 횡포인데, 그런 부분은 선생님도 어른이니 상냥하게 제안을 승낙한다.

"알았어. 그럼 나부터네~"

"네, 부탁드립니다."

다만, 그는 어른이긴 하지만 어른답지 않은 점도 다분히 갖고 있다.

상대는 아직 사랑도 모르는 어린 소녀. 그렇다면 예를 들어 마음껏 언짢은 대사로 기분 나빠할 만한 고백을 하면 상대방의 혼란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단락적 발상으로 기묘한 계책을 내놓은 것이다.

"…미도리."

"아, 네"

"너의 미소는 항상 빛나고 있고, 지금까지도, 그리고 지금도, 내 마음의 태양이야.제발,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나를 비춰주지 않을래?"

"…에"

당황한 표정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미도리.

"사랑해 미도리. 부디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함께 있어줘-"

"어, 어..."

"1HIT! 선생님에 3000데미지! 턴셋!!"

"...저기 선생님...?"

"...미안해. 버틸 수가 없었어."

이것은 관객인 모모이도 무심코 쓴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뭐랄까, 웃어버리는 편이 좋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정색을 하게 되면 큰일이네…"

"무대 밖에서 공격해 오는 것을 그만 둬 주시겠어요!?"

싸늘한 시선을 퍼붓는 외야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내키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얼굴로 힐끗 선생님 쪽을 바라보는 미도리. 왠지 매우 기뻐 보인다.

"...…하지만, 저는, 그…….꽤 마음에 드는 고백이었어요."

"진짜!?"

"우와아...미도리, 무슨 취향이야? 언니는 걱정돼"

"벼, 별로 괜찮잖아! 언니한테는 듣고 싶지 않아!!"

"어!? 어째서!?"

그 후, 뭔가 말다툼을 시작한 자매를 어떻게든 달래 게임을 재개하기까지, 몇 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감상전이 이렇게 위험한 게임은 좀처럼 없을지도 모른다. 속으로 지쳐가면서 선생님은 턴체인지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

미도리 7500

선생님 6000

턴 2 후공

여기까지 몰려버린 선생님. 빨리 결판을 내기 위해 남자는 몰래 비축해두고 있던 두번째 계책을 풀어낸다.

"그럼 선생님, 제가 고백했단 상황에서 거절의 대사를 부탁드립니다."

"알았어. 그럼 갈게......"

생각해 봤다. 반대로 나라면 어떤 상황에서 대미지가 극대화되는지를. 그건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미안 미도리. 나 모모이랑 사귀고 있어."

"...헤?"

"그리고 숨겼었는데 모모이랑은 다음달에 결혼할 예정이라서 말야."

"?????"

"미도리도 식에는 부를테니까 용서해줘"

지인은커녕 가족과 좋아하는 사람이 겹친다. 그런데 추월당한 데다 그런 중대사를 전혀 알지 못했다. 뭣하면 이미 결혼도 정해져 있다. 하물며 식이 다음 달.

이건 선생님이라면 꽤 버티는 패턴. 미도리에게는 미안하지만 상상하면 언니가 먼저 결혼하는 데미지로 6000정도는 가볍게 깎을 수 있지 않을까?

"..............."

"…미, 미도리?"

하지만 아무래도 미도리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흑, 훌쩍......웃......"

"잠깐 울 정도로……"

"마이너스 32768HIT! 미도리에게 마이너스 2147483648의 대미지! 미도리, 격파!"

"엣, 마이너스?"

"이것은…, 미도리의 대미지의 계측치가 너무 커서, 메모리가 오버플로를 일으킨 것일까……?"

"그, 그럴 수도 있는 건가."

"역시 선생님! 디버그까지 같이 해주시다니!"

"아니, 딱히 노리고 한 건 아니......"

"흐흑-. 윽-."

"아 이런, 잠깐만, 미도리 울지마렴...…"

완전히 표시가 이상해져 버린 측정기를 옆에 방치하고 미도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는 선생님.

뭐가 그렇게까지 마음을 자극했는지 모르겠지만 좀 과했던 것만은 분명했다.

"왜 그래, 미도리. 거짓말이라도 그렇게 싫었어?"

"......그게, 언니한테 선생님 뺏겨버리다니……"

"괜찮아. 나는 모두의 선생님이니까. 누구의 것도 되지 않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싫어……"

완전히 울보 소녀가 되어버린 미도리. 모모이도 가세해 둘이서 머리를 쓰다듬어 어떻게든 달래려고 한다.

"그렇구나, 그렇게 나에게 선생님을 빼앗기는 것이 싫구나, 미도리는…"

"훌쩍, 하지만 그런 일은, 흑,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그렇죠 선생님…?"

"그건 어떨까? 저기, 선생님? 우리 행복해지는 거지~?"

"모모이...엄청 사악한 얼굴하고 있는데..."

"큭~~~"

"오? 미도리, 무슨 일이야?"

"언니는!!! 바보!! 싫어!!! 바보야!!!"

"하아!? 바보라고 2번이나 말했어!! 근데 아까부터 뭐야 미도리! 건방져!?"

"잠깐만, 진정하자. 진정해, 둘 다?"

이후에도 한동안 두 사람의 으르렁거림은 계속되었지만 그럭저럭 미도리를 달랜 선생님이었다.

참고로 아무래도 첫 번째 턴부터 상태가 이상했던 미도리. 오늘 일은 다 잊어달라고 모두에게 간청했지만 이제 와서 어떻게 될 리가 없다.

"아…이걸로 또, 나의 이미지가, 어린애처럼…"

그 후 한동안은, 특히 선생님에게는 얼굴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나날들이 계속되는 미도리인 것이었다.

------------

Result

------------

미도리-2147476148

선생님 6000

------------

선생님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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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3.08.27번역

소설핫산)미도리, 모모이와 멘탈헬스 측정기로 게임하기

#사이바 모모이#사이바 미도리#소설
좋아요 0댓글 12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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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P
たあぷぽぽ작가
게시물 10개
XDC
Xerxes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8.27 11:23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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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나
XDC
Xerxes작성자23.08.27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544022

ㅇDC
ㅇㅇ123.08.27
디시콘
ㅇDC
ㅇㅇ223.08.27

이야 맛있네 ㅋㅋ

ㅇDC
ㅇㅇ323.08.27
디시콘
ㅇDC
ㅇㅇ423.08.27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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