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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잘못된 키보토스의 상식을 주입받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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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이브에서 「블아소설핫산」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채널명은 이렇지만 제가 번역한 소설 백업용 채널입니다)

아카라이브 링크(중간에 ☆ 빼야함) https://arca.li☆ve/b/bluearchievenovel/138119428

블아소설핫산 채널 경유 링크 https://gall.dcinside.com/projectmx/15426781

3957자

#나기사 #세이아 #우타하 #유우카 #카즈사 #코타마

+원문 一源三流+

────────────────────

키보토스에도 사계절이 존재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에서 온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나는 겨울을 싫어한다. 그날의 기온을 파악해 두지 않으면 추워 얼어죽거나 더워 쪄죽게 된다.

"뭐, 사무직이라 크게 상관없긴 하지만."

사무실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종종걸음으로 다가오는 발소리의 정체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하야세 유우카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 당번은 그녀였다.

방한 장비는 분홍 머플러와 얇은 검은 장갑 뿐이고, 나머지는 평소와 똑같았다. 게다가 그녀는 항상 다리를 노출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추워졌다.

"으으~ 추워! 조, 좋은 아침이에요 선생님..."

"좋은 아침, 유우카. 옷이 너무 얇지 않아?"

"실은 코트라던지 겨울 옷을 보관한 곳이 물바다가 되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그것 참 큰일이었네. 바로 따뜻하게 해줄게."

"하아아, 감사합니다 선생...니임?!"

선생님은 유우카에게 다가가자마자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고, 얼음처럼 차가워진 몸을 녹이듯 따뜻하게 해주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포옹에 유우카는 놀라 부끄러움에 열이 났다. 덕분에 그녀의 얼어붙은 몸은 금방 원래대로 돌아왔다.

~~~~~~~~~~

얼마 뒤 정신을 차린 유우카는 좋아하는 남자와 포옹했다는 사실에 뺨을 붉게 물들이면서도 침착하게 선생님에게 물었다.

"가, 갑자기 왜 포옹을..."

"응? 키보토스에서는 추위에 떠는 사람을 껴안아서 따뜻하게 해주는 게 상식 아니었어?"

"그런 상식은 처음 들어봐요! 대체 누구인가요!! 그런 말도 안되는 걸 가르쳐 준 사람은!!!"

"그게, 카요코...였나?"

"그사람마저?!"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에 탔던 게헨나 사람. 직접 대화한 경우은 적었지만, 왠지 모르게 동질감이 느껴지고 키보토스 내에서는 보기 드문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비 오는 날 고양이의 상태를 보러 갔을 때였나? 서로 흠뻑 젖었는데 난방이 안 돼 곤란했을 때 가르쳐 줬어."

"선생님! 거짓말이에요!! 키보토스에 그런 상식은 없어요!!!"

"어, 정말로?! 그, 그치만 몇 명한테 더 물어봤는데 다들 진짜라고 하던데?"

"선생님이랑 포옹하고 싶어서 입을 맞춘 거에요! 누구 지적한 사람은 없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의아해하던 아이도 있었는데, 아무렴 괜찮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 그런 거였구나."

학생을 믿는다. 그것이 선생님의 미덕이다. 그래서 몇 번 속은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불건전한 거짓말은 처음이다.

잠깐. 내가 모르는 다른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중에는 선생님의 생명과 관련된 거짓말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선생님을 위한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그날부터 확인을 위해 선생님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

"그럼 외출하고 올게."

상식이란 몸에 밴 것이다. 언어화하여 질문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평소 행동으로부터 무엇이 잘못된 상식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물론 선생님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내가 동행하면 보고 싶은 것을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협조 감사합니다. 코타마 선배, 우타하 선배."

"선생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지... 선생님이 자초한 거니까."

"저는 오히려 고마워요. 선생님이 다른 학생과 무슨 소통을 하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밀레니엄 내에서도 손 꼽히는 기술자를 불러 감시를 시작했다. 참고로 두 사람도 선생님에게 거짓 상식을 가르친 전과가 있다.

이번에는 선배들이 협력해 만든 소형 고성능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이용해 선생님을 추적 감시하기로 했다.

"오늘 선생님은 어디로 가시죠?"

"트리니티에요. 티파티의 키리후지 나기사 씨의 호출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름다운 성이라고 해도 믿을 학원 건물이 보였다. 선생님을 몇 명의 학생들과 스쳐 지나가며 포옹으로 인사를 하고 있었다.

"우와... 나도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건 좀 심하네. 죄책감이 조금 들기 시작했어."

"그런가요? 저는 순수하고 귀여운 점이 선생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장점을 스스로 무너트리고 있다는 자각이 코타마 선배에게는 있을까?

『아, 선생님이다. 무슨 일?』

존댓말과 반말이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리니 최근 샬레에서 자주 보는 검은 고양이귀 학생이 볼을 조금 붉게 물들이며 다가왔다. 분명 이름은...

"쿄야마 카즈사 씨네요. 1학년 주제에 선생님의 정조를 노리는 괴묘입니다."

역시 코타마 선배. 샬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전부 손바닥 위라고 호언장담할 만 하다.

『안녕, 카즈사. 아침부터 기운 넘치네.』

『그야 선생님을 만났으니까. 우울한 월요일도 힘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빈말이라도 기뻐. 나는 티파티에 볼일이 있어서 이만.』

『아, 잠깐만. 사실 선생님을 만나서 기쁜 건 부탁받은 마카롱을 살 수 있어서야.』

『뭐?! 정말로? 역시 카즈사야!』

『이 정도 쯤이야. 그보다 여기서 먹고 가지 않을래?』

『그럴까. 사실 아침을 안 먹었거든.』

『잘 됐네. 으응──』

카즈사 씨는 분홍색 마카롱을 꺼내더니 선생님의 입...이 아니라 자신의 입에 물고 선생님에게 먹이려 했다.

"""?!?!"""

너무나도 충격적인 행동에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게다가 선생님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저항 없이 카즈사 씨가 물었던 마카롱을 새끼 새가 어미 새에게 먹이를 받아먹듯 먹기 시작했다.

고화질 카메라가 마카롱의 표면을 비췄다. 마카롱에는 타액이 약간 묻어 있었고, 그 부분을 선생님이 먹자 카즈사 씨는 순간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원래 미소로 돌아갔다.

『뭐야, 선생님 얼굴 빨개졌대요~』

『아무래도 익숙해지지가 않네, 트리니티의 디저트 먹는 방식은... 그래도 맛있었어!』

그렇게 말하며 선생님은 티파티를 향해 달려갔다. 카즈사 씨는 선생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 쳐다보다가 문득 중얼거렸다.

『슬슬 따먹을까...』

그 눈빛은 완전히 포식자의 눈빛이었다.

~~~~~~~~~~

"이래서야 선생님의 동정을 뺏기는 것도 시간 문제네요."

"상상 이상이네. 그런데 왜 선생님이 동정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저렇게 매력적인 남자라면 과거에 애인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네? 무슨 소릴 하시는 거에요, 우타하 선배. 선생님은 동정인 게 분명하잖아요. 이번에는 코타마 선배 말이 맞아요."

선생님을 추적하고 감시하는 시점에서 유우카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티파티의 키리후지 나기사 씨와 무사히 만난 선생님은 카즈사 씨 때처럼 입으로 물어주며 다과회를 마치고, 나기사 씨의 달걀처럼 새하얗고 윤기 넘치는 피부에 이빨 자국을 내며 대화를 마쳤다.

나기사 씨는 선생님이 낸 이빨 자국을 자식처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이건 그냥 직권남용 아닐까?

『이게 정말 신뢰의 표시가 맞나? 뭐, 맞겠지.』

전혀 아닙니다, 선생님. 조금은 의심해주세요.

『아, 그러고 보니 세이아에게도 인사해야겠네.』

~~~~~~~~~~

『안녕, 세이아. 오늘은 컨디션이 나쁜 것 같네.』

선생님이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또 다른 티파티 멤버인 유리조노 세이아 씨의 침실이었다. 오늘은 감기에 걸려 버렸다고 해서 몸이 별로 좋지 않아 보였다.

『선생님, 와주셨군요. 실은 일주일 전부터 발열이 있었습니다. 입맛도 거의 없는 상태고요.』

『그것 참 큰일이네. 빨리 나으려면 그래도 먹어야지. 죽이라도 끓여줄까?』

『정말 좋은 제안입니다. 하지만 죽보다도 기운을 차리는 법이 있는데, 선생님이 아니면 부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들어주실 수 있나요?』

여자의 감인지 왠지 나쁜 예감이 든다...

『동정의 생피를 마시게 해줬으면 합니다.』

『어...?』

이럴 줄 알았다.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들어주세요. 키보토스인 모두에게 해당하는 특징은 아니고, 저처럼 동물 속성이 있는 자에게만 해당하는 특징입니다. 저같은 수인은 동정의 생피를 마심으로써 생명력을 몇 배로 높일 수 있다...랄까.』

"방금 생각한 설정일까요? 좀 억지같네요."

"말에도 자신감이 없어 보이네요. 믿어줄지 불안한 모양입니다."

물론 동물 속성이 있는 키보토스인에게 그런 특성은 없다. 유리조노 세이아 씨의 거짓말이다. 입꼬리도 께름칙하게 올라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선생님은 그 말에 놀라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턱에 손을 얹고 잠시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몇 분 고민 끝에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미안, 도움이 못 될 것 같아.』

선생님은 미안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거짓말이니까 그렇게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돼요, 선생님.

『역시 그런가요...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피를 뽑히는 것에는 거부감이 있군요. 죄송합니다, 방금 말은 잊어 주세요.』

『아니, 아니야. 헌혈도 몇 번 해봤으니까 피를 뽑히는 것에 거부감은 없어. 그게 아니고 다른 문제가 있어.』

『문제?』"""문제?"""

카메라 너머 유리조노 세이아와 선생님을 추적하는 삼인방의 목소리가 겹쳤다. 무엇이 문제일까, 의문을 품고 있을 때 선생님이 답을 말했다.

『나, 동정이 아니거든...』

『하아...?』"""하아?!"""

선생님의 충격적인 커밍아웃에 나도 모르게 의식을 잃을 뻔 했다. 하지만 유리조노 세이아 씨가 선생님에게 총구를 겨눈 덕분에 의식을 붙잡을 수 있었다.

『선생님, 그게 대체 무슨 뜻이죠? 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몇 번이나 한 거죠? 대답하지 않으면 제 예리한 광채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잠깐잠깐잠깐 진정해! 일단 냉정해지자, 응?!』

『진정할 리가 없잖아요! 이 거짓말쟁이!! 제 순정을 희롱한 주제에 비동정?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건... 중증이네요."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발언 아닐까... 어라? 유우카는 어디 갔어?"

코타마와 우타하 사이에 있던 유우카가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혹시나 싶어 출구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로직&리즌을 양손에 든 유우카가 죽은 물고기 같은 눈으로 방을 빠져나갔다.

이후 유우카는 트리니티로 돌진해 난동을 부렸다.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선생님은 동정이 아니라며 소리쳤고, 선생님의 비동정은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며칠 뒤 크로노스 보도부가 실시한 「선생님이 동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무슨 생각이 들었나?」라는 설문에 따르면 80% 가량의 학생들이 충격을 받고 대부분 선생님에게 달려갔다고 한다.

이 사건은 훗날 「거짓된 동정 사건」으로 키보토스의 역사의 한 획을 긋지만, 그 원인을 제공한 유우카, 코타마, 우타하는 완벽한 증거인멸에 성공했다. 그로 인해 이 사건이 어째서 일어났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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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05.29번역

[소설핫산] 잘못된 키보토스의 상식을 주입받은 선생님

#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9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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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P
一源三流작가
게시물 6개
ㅇDC
ㅇㅇ(소설핫산)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05.29 21:50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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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나
ㅇDC
ㅇㅇ125.05.29

개츠

ㅇDC
ㅇㅇ225.05.29

"슬슬 따먹을까"레ㅋㅋㅋㅋㅋㅋ

ㅇDC
ㅇㅇ325.05.29
디시콘
ㅇDC
ㅇㅇ425.05.29

슬슬 따먹을까 이지랄 ㅋㅋ

ㅇDC
ㅇㅇ525.05.30

그래서 누구랑 한건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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