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은 부임 후 처음으로 맞서는 거대한 위기, 비나.
샬레의 이름 아래 철저한 사전 분석, 빠른 판단력, 뛰어난 전술 지휘, 적과 전장에 걸맞는 학생들의 차출로 큰 피해 없이 이겨냈지만
그 날 선생의 시선에는 소중한 학생들을 향해 날아드는 미사일, 작열하는 광선, 살을 할퀴는 모래 폭풍, 쏟아지는 토사, 폭음, 신기루, 비명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그 무자비한 폭력 아래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 선생님께 달려들어 포옹하며 저희가 해냈다며 천진난만하게 꺄르르 웃어대는게 보고싶다...
그너들에겐 고작 하루 이틀이면 나아버릴 대수롭지 않은 상처를 보며 선생의 마음은 눈물에 젖어 퉁퉁 불어버릴테고
필요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었구나 라는 자괴감과 부채감에 시달려
전투에 참여한 학생 모두에게 필요하다면 뭐든지 다 해주겠다고 해버린 선생이 보고싶다...
처음엔 평범하게 샬레에서 나오는 특별활동비, 당번 면제권(수요 없음으로 전량 폐기됨), 밥 한끼, 학교 방문 등의 보상을 해줬지만
선생 스스로가 교환비에 만족하지 못하던 차에 어떤 학생의 데이트 요청.
아침의 공원 벤치 위에서 싹튼 새싹이 저녁의 호텔 침대 위에서 터져나오듯 개화했을때
너무나도 행복해하며 그 어느때보다 만족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며
이후로도 자신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바치기로 맹세한 선생이 보고싶다...
무한한 군세와의 전장에서 돌아온 이오리가 돌아오자마자 내민 땀 젖은 부츠 안 쪽 매끄러운 발 끝도,
주군의 총애를 갈구하는 닌자 아가씨의 부탁도,
끈적한 바디 페인팅에 눈 뜬 마키도,
침대 시트를 몇 번이나 갈아치워야 했던 미카도,
새하얗고 가녀린, 힘 주면 부서질 듯 한 도자기 인형같은 밀레니엄 최고의 초천재병약미소녀해커의 몸도,
평소 선생을 놀릴 때의 그녀는 어디가고, 흐트러지는 얼굴을 보여주는게 부끄럽다며 불을 꺼달라는 하나코도,
전투 중 흘린 땀에 신경쓰다 침대보다 샤워실에서 사랑을 많이 많이 속삭였던 유우카도,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했던 코코나도,
보건 실습 시간이라며 좋아했던 아츠코도,
품에 안긴 채 날개로 선생을 감싸 토닥여주는 히나도, 하스미도, 미네도,
이게 대체 몇십번째인지 무릎이 까지도록 기어다닌 아코의 성질머리도,
그리고 샬레를 위해 피땀흘린 다른 모든 학생들의 욕망도
다 받아주는.
완벽한 승리의 기쁨과 환호보다도 학생들의 자잘한 생채기에 슬퍼하며 눈물 짓는 선생이,
선생의 목으로 삼킬 눈물 대신
학생의 몸에 흘리는 백탁으로
마음에 못 박힌 슬픔의 농액을
한 발 두 발 뽑는 선생이 보고싶구나....
누군가 그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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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삭제해서 재업함
댓글 38


이게 왜 짤림

이왜삭?
미친놈들 이부키 성욕글은 안짜르더니
그럴수도있죠
알바 인증 꼴림이니까 더 써와


선생의 몸을 모두에게 제공해야한다고 시위해오다가 그레고리오 이후 조용해진 미노리도 그려다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