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밤의 짙은 어둠이 깔린 산 속의 캠프
다들 잠들어있는 조용한 텐트 속에서
바로 옆자리에 잠들어 있는 마키의 뺨을 쿡쿡 찔러서 깨우고
눈을 비비며 일어난 마키에게
침낭을 슬쩍 열어주며 이쪽에 들어오라고 이야기 하면
선배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라고 중얼거린 마키가
곤란한 얼굴로 치히로 쪽을 힐끔 쳐다보는데,
치히로는 자고 있으니 큰 소리만 안 내면 괜찮을거라고
마키를 달래면서 계속 권유를 하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살짝 몸을 일으킨 마키가
침낭 안으로 조용히 들어오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비좁은 침낭을 함께 나눠 덮으며 마키를 끌어안으면
평소보다 몇 겹이나 옷을 더 껴입은 마키의 몸이
인형처럼 푹신하게 품에 안기고,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얼굴을 내민 마키와
자연스레 입술을 겹쳐서
서로의 입 안으로 혀를 밀어넣는 조용하고 격렬한 애정 행각을
바로 옆에서 잠든 치히로 몰래 시작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모두가 잠들어 있는 한밤중의 숲 속
바람이 스쳐가며 수풀이 흔들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새어들고
겨울 밤의 싸늘한 냉기가 스며드는 조용한 텐트 안에서
꽉 끌어안은 마키와 서로 혀를 휘감으면서
마키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면
두꺼운 옷들 안쪽, 침낭 속 핫팩의 열기가 스며들어
평소보다 더 뜨거운 체온이 느껴지는
마키의 부드러운 맨살이 손끝에 달라붙고,
희미하게 땀으로 젖어 미끈거리는 피부를 따라
더 깊은 곳으로 미끄러져 들어가서
벌써 젖어있는 마키의 부끄러운 장소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마키의 귀여운 목소리가 무심코 새어나와
조용한 텐트 안에 작게 울리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손가락을 마키의 안쪽 깊은 곳을 향해
꾹꾹 밀어넣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움찔거리며 품속에 꽉 안겨든 마키가
치히로에게 들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숨기려는건지
더욱 고개를 바짝 밀어붙이고
혀를 깊이 밀어넣으며 입을 맞추는데,
맞닿은 혀끝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소리 없는 신음을 삼키며
마키의 안쪽, 기분 좋은 장소를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결국 참지 못한 마키의 목소리가 흘러넘쳐
조용한 텐트 안이 귀여운 교성으로 채워지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한참 동안 붙어있던 입술을 떼어내면
끈적하게 뒤섞인 침이 늘어져 침낭을 더럽히고
코앞에서 흘러온 마키의 뜨거운 숨결이 얼굴을 간지럽히는데,
마키의 옷 안에 들어가 있는
땀과 끈적한 액체로 젖은 손을 빼내려고 하면
아직 가지 못한 마키가 조금 안타까운 표정으로
소매를 꾹꾹 잡아당기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몸이 잔뜩 달아올라 괴로워하는 마키에게
먼저 입으로 해달라고 부탁하면
마키는 조금 불만스러운 얼굴로 몸을 뒤척이고는
이번만이야...라고 하면서
꾸물거리며 침낭 안으로 파고들어가는데,
마키가 침낭 안에서 지퍼를 찾아 내리고
꺼낸 물건을 차가운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다가
입에 물고 할짝이는 감촉을 느끼면서
슬쩍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언제부터 깨어 있던건지 모를 치히로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거 무서울 것 같지 않냐...
새벽에 출발해야 하니까 일찍 자라고 했는데, 라고
중얼거리는 치히로의 목소리를 듣고
침낭 속에서 열심히 혀를 움직이던 마키가
놀란 듯 움찔 하면서 입을 멈추고
바깥에서 엿듣고 있던 코타마의 그림자도 움찔 놀라는데,
자느라 안경을 벗어둔 탓에
어두운 텐트 안이 잘 보이지 않아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무서운 얼굴의 치히로는
침낭 안에서 천천히 꾸물거리며 기어나와
빼꼼 얼굴을 내밀고 눈치를 보는 마키를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작은 한숨을 푹 내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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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는 화장실 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