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2월 27일은 미식연 최후의 양심, 해병당고 제조 전문가
당고는 좋아하지 않지만 싸서 많이 먹는다는 준코의 생일이다
생일도 생일이고, 신년 업데이트도 업데이트인 만큼
준코 해병님의 상징인 당고를 넣은 단팥죽을 만들어 보자
2 / 24뉴-준코의 일러스트에 있는 단팥죽에 당고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팥죽과 당고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번거로울 뿐이다
3 / 24팥을 깨끗히 씻은 다음, 반나절 이상 불려준다
찹쌀이든 맵쌀이든, 쌀을 넣을 생각이면 쌀도 같이 불린다
불리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그럼 조리시간이 길어진다
4 / 24팥이 다 불려질 동안 잠을 자든, 청소를 하든 하면 된다
가장 좋은건 아침에 불려두고 저녁에 삶는 것이다
5 / 24팥을 뜨거운 물에 삶는다
삶되, 한 소깜 끓어오르면 첫 물은 버린다
첫 물에서 쓴 맛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버리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집에서는 버린다
6 / 24이게 첫 물이다
7 / 24물을 넉넉히 붓고,
냄비 뚜껑을 덮고 강불로 45분 정도 삶는다
8 / 2430% 정도는 따로 빼서 설탕으로 조려준다
통단팥 앙금을 만드는 과정이다
9 / 24다 삶아진 팥은 곱게 갈아준다
핸디형 프로세서가 있으면 더 편하게 갈 수 있다
10 / 24팥은 취향껏 갈아주면 된다
곱게 간 다음에 체로 거르면 스프같은 팥죽을 먹을 수도 있다
두 숟가락 정도는 통단팥 앙꼬를 위해서 따로 덜어둔다
11 / 24쌀을 넣을 생각이라면 죽을 끓여준다
12 / 24쌀죽도 갈아서 냄비에 넣는다
13 / 24팥과 쌀을 잘 섞어주고 물로 농도롤 맞춘 다음, 취향껏 설탕을 넣어주자
14 / 24잘 섞어주면 죽 완성이다
15 / 24통팥에 설탕, 소금, 간 팥을 넣어서 조려주면 앙꼬 완성이다
팥고물… 팥고물
앙꼬는 번역기를 고장내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때, 밤을 같이 조려주면 더 맛있다
밤을 삶아서 넣으면 귀찮으니, 정 넣고 싶으면 맛밤을 넣자
16 / 24농도가 잡힐때까지 약불로 끓여준다
다들 아는 농도가 잡히면 앙꼬 완성이다
17 / 24준코 해병님의 상징인 당고를 만들자
당고는 한국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과 비슷하게 만든다
당고든, 새알심이든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주면 된다
익반죽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니 화상에 주의하자
18 / 24적당한 크기로 빚어준다
이거 만들면서, 몇 번이고 “흐읍, 뽀보복”이 생각나서 돌아버릴뻔 했다
19 / 24끓는 물에 넣고, 수면으로 떠오를 때까지 삶아준다
20 / 24삶아진 당고는 건져서 냉수에 식힌다
얼음물로 식히면 더 좋다
21 / 24당고가 식으면 그릇에 옮겨서 토치로 지져준다
지지기 싫거나 여건이 좋지 않으면 생략해도 좋다
22 / 24불질해준 당고는 꼬지에 잘 꽂아주고
23 / 24그릇에 죽을 덜고 앙꼬, 견과류, 당고와 함께 장식한다
통단팥 앙꼬를 넣으면 씹는 맛을 더할 수 있다
씹는 맛이 싫으면 그냥 다 갈아버리고 설탕을 때려넣자
24 / 24준코 해병님는 그릇에 하나, 손에 하나씩 들고 계셨으니 당고를 두 개 넣자

스토리를 보다보면 준코는 유난히 재수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팥죽은 민간 신앙의 일환으로 그 붉은 기운으로 액땜을 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스토리에서는 그냥 신년이라 먹는 거겠지만,
준코가 붉은 팥죽을 먹고 액땜을 해서 다음부터는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팥죽은 동네 할매 죽집으로 가서 사먹자…

준코 해병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긴 글 봐줘서 고맙고, 좋은 연말 보내라
댓글 25
해병단팥죽
흐으읍! 뽀보보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