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시노가 학교에서 야생 늑대소녀를 주웠다는
재미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듣고 아비도스로 찾아가면
정말 야생 동물 같은 눈초리를 한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삐죽 뻗어있는 늑대 귀의 신입생이
노노미에게 머리를 빗겨지면서 앉아 있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시로코쨩이라고 불리는 그 아이를 쓰다듬어보려고
조심조심 머리에 손을 뻗어보면
시코로가 엄청 경계하는 눈초리로 노려보며 손을 피하고
방금 막 씻긴 시코로의 머리를 말려주던 노노미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이야기 해주는데,
그런 시로코에게 편의점에서 사온 강아지용 육포를 내밀면
귀가 움찔 떨린 시로코가 그것을 빤히 쳐다보며 고민하다가
육포를 덥썩 물어서 먹기 시작하고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다시 머리에 손을 뻗어
이번에는 쓰다듬는걸 성공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호시노의 옷은 사이즈가 맞지 않았는지,
노노미의 옷을 빌린 탓에
가슴 쪽이 헐렁하게 늘어진 셔츠 사이로
시로코의 새하얀 맨살이 힐끗 비치고
시로코의 관심이 온통 먹이에 쏠려 있느라
자신을 만지는데 관심이 없다는걸 확인하고서
슬쩍 셔츠를 들추고 가슴을 만져보면
꽤나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는데,
먹을 것에 정신이 팔려 전혀 신경쓰지 않는
시코로의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고 있으면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호시노가
으헤... 하고 한숨을 쉬더니
처음 보는 아이한테 곧바로 뭘하는거람, 쓰레기놈이...라고
무심코 1학년 때의 말투로 욕해버리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그렇게 아비도스에서 시로코를 주워 기르게 된 이후,
자주 찾아가 먹을것을 가져다준 덕분에
먹이를 주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는지
시로코가 더이상 얼굴을 보자마자 으르릉거리지는 않게 되고
학교의 일을 처리하느라 바쁜
호시노와 노노미를 대신해 시로코와 놀아주면서
이것 저것 간식을 주면 시코로가 얌전히 받아먹으며
손에 남은 부스러기를 열심히 핥아대는데,
손가락을 구석구석 핥는 시코로를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지나가던 호시노가 그 모습을 보더니
지금 쓰레기같은 생각 하고 있지? 라고
으헤, 하면서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여기는 놀러오는 곳이 아니라고 한숨을 쉰 호시노가
안 그래도 돈 때문에 머리가 아픈데...라고 투덜거리고 있으면
돈...? 이라고 아는 단어를 들은 시로코가
은행...강도...라고
아까 전 시로코와 놀아주면서 함께 봤던
드라마에서 기억한 듯한 단어를 중얼거리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호시노가 결국 컨셉을 지키지 못하고
시로코쨩이 이상한 단어를 배웠잖아 새끼야, 라고
1학년 때의 표정으로 돌아가 소리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그 이후로도 꾸준히 시로코를 찾아가 놀아준 덕분에
더이상 시로코에게 전혀 경계를 받지 않게 되어서
이제 마음대로 몸을 만져도 저항하지 않게 된 시로코를 끌어안고
노노미가 열심히 관리해준 덕분에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은 채
부드러운 피부 이곳 저곳과
아직 수치심이라는 개념이 없는 시코로의
부끄러운 장소에도 아무 저항 없이
마음껏 손가락을 넣으며 놀아주면
시로코는 그르릉 거리는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뺨을 비비는데,
그런 시로코에게 조심스럽게 그 물건을 꺼내 내밀면
그 동안 2주 정도의 집요한 교육 끝에
이건 절대 깨물면 안되는 물건이라는걸 배운 시로코가
눈 앞의 물건을 덥썩 입에 집어넣고서
맛을 보는 것처럼 혀를 굴리기 시작하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아직은 그것이 무슨 행동인지 이해 못하고
먹이를 핥는 것처럼 혀를 휘감아 맛을 보는 시로코의
부드러운 혀가 기분 좋은 곳을 이리저리 스쳐 지나가고,
짐승같은 혀놀림으로 한참을 핥아지다가
시로코의 입 안에 새하얀 것을 잔뜩 쏟아내면
얼마 전에 '기다려'를 가르쳐준 탓인지
바로 삼키지 않고 입을 벌린 시로코가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기다리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시로코에게 삼켜도 된다고 말하려고 할 때 쯤
학생회실의 문이 열리며
외출했던 호시노가 돌아오는 소리가 들려와서
귀를 쫑긋 세운 시로코가 그쪽으로 달려가는데,
호시노가 아무것도 모르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다가
시로코가 갑자기 얼굴을 핥은 탓에
방금 시로코의 입에 싸두었던 것을 함께 먹게 되어서
으엑, 하고 기분 나빠하던 호시노가
그 끈적한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닫고는
예전에 1학년이었던 시절의 호시노에게
처음 펠라를 요구했을 때 같은 험악한 표정을 지은 호시노가
엄청 굉장한 욕을 하려고 했다가
간신히 참아내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
마침 좋을 때에 돌아온 호시노를 부르면서
호시노에게도 입으로 해달라고 하면
하아, 진짜... 하고 한숨을 푹 쉰 호시노가
외투와 총을 구석에 내려놓고 다가오더니
시로코의 침으로 끈적해져 있는 물건에 혀를 뻗어
귀찮다는 표정으로 할짝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옆에서 빤히 구경하는 시로코를
힐끗 쳐다본 호시노가
후배가 이상한 것만 배우진 않을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고는
자꾸 이런걸 가르쳤다가, 나중에 시로코쨩이 발정기라도 오면
반대로 덮쳐져서 쥐어 짜여도 아저씨는 모른다구, 라고
끈적끈적한 물건에 뺨을 문지르며 충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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