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
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8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마지막 피험자
/블루 아카이브
광고

번역기

6022자

원본

이전화

「선생님, 괜찮으세요?」

최근 멍하니 있는 일이 많아진 기분이 든다. 특별히 뭔가 큰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 요 근래, 혹은 그보다 더 이전을 생각해봤다.

강렬하게 남은 것은 역시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겠지. 몇 번 해봤지만 이후 피의 순환이 잘 느껴졌다. 그렇게나 피를 흘렸다면 진짜든 가짜든 분명 똑같겠지.

".......아, 미안. 무슨 일이야?"

「아뇨, 아까부터 집중하지 못하시는 거 같아서요.」

『피곤하시다면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만.』

권유받은 대로 수면실로 들어간다. 그러나 졸음이 오는 건 아니다. 침대에 눕자마자 눈을 뜬 채 잠든 것처럼 굳어졌다.

피가 돈다. 그것만은 알 수 있었다.

어째서인지 가짜 피가 흐르는 느낌도 알 것 같았다. 그야 그만큼이나 흘렸으니.

(그래도, 총에 맞았을 때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

한 번 맞은 적이 있다. 납탄을. 배에.

(......)

잤다. 머리가 피곤해서.

――――――――――――――――――――――――――

"......음."

일어났을 때는 밖이 살짝 붉어져 있었다. 시계를 보니 2시간 정도 지나있다.

"할 일을 해야겠지......"

흐트러진 옷차림을 조금 가지런히 하고 집무실로 돌아왔다.

「아, 선생님! 야호☆」

미소노 미카가 있었다. 책상에 앉은 채 펜을 움켜쥐고 서류를 앞에 둔 채, 양옆에는 서류더미 두 개가 불균등한 높이로 우뚝 서 있었다.

"어라, 언제 왔어?"

「30분 전이려나. 선생님이 자고 있어서 나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 돕고 있었어.」

이건 미안한 일을 한 거 같아 이쪽도 바로 일에 착수한다. 그러고 보니 미카는 나에게 뭔가 볼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오늘은 당번도 없는 날이고 별다른 약속도 없었을 텐데.

「선생님?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묻고 싶었지만 눈앞의 생텀타워 같은 무언가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듣기로 했다.

더 걸릴 줄 알았던 업무가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뭐 단순하게 생각해서 작업 속도는 두 배고, 거기에 슈퍼 AI가 두 명이나 있으면 당연하겠지. 그래도 미카가 먼저 진행해준 것도 있고 평소보다 조금 양이 적었던 것도 있겠지만.

"고마우, 미카. 덕분에 빨리 끝났어."

「응! 그것보다 선생님 제대로 쉬어줘? 자고 있을 때도 그렇지만 많이 피곤해 보였어.」

"응, 오늘은 일찍 들어갈까."

그렇다고 해도 아직 완전 종료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럼 도와준 답례로 밥이라도 같이 먹을까?"

「정말!? 가고 싶어!」

답례로 식사하러 가면 분명 좋은 시간이 될테고, 근처 가게라도 가자.

건물을 나서고 보니 예상외로 추웠다. 의외로 세월이 흐르는 건 빠른 법이다.

"추, 춥네......."

「그러게, 의외로 추워. 빨리 갈까.」

서둘러 걷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

"응?"

「최근에 고민이 있다거나 그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약간 위화감이 들었지만 이내 이해했다.

"아니, 없어."

「그래? 아까 서류 일 중에 몇 번 멍하니 있어서 뭔가 고민이라도 있나 싶었는데, 기분 탓이었으려나.」

고민은 없다. 고민은.

목적지인 가게가 보이기 시작했다. 올려다보자 조금 고리타분하면서도 입구 부근은 무리해서 주변 건물과는 다른 눈에 띄는 색으로 단장한 것을 볼 수 있다.

건물 안은 입구에 맞지 않을 만큼 오래되고 좋은 느낌의 장소였다. 자리에 앉자 웨이트리스가 찾아와 요리를 설명했다. 혼자 오기도 하지만 매번 느끼는 건데, 그런 느낌의 가게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개수 공사 실패잖아.

「전부 맛있어 보여!」

메뉴판을 보자마자 아가씨답지 않은 소리를 하는 미카. 그런 점이 좋아.

"뭐든 마음에 드는 걸로 시켜도 돼."

「정말!? 선생님 대인배!」

실제로 요즘 움직이지 않아 살이 찌고 있다. 그쪽이 아닌 건 알지만. 나도 대충 골라서 주문한다. 음식이 오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돌이나 콘크리트 같은 걸 일절 사용하지 않은 목재 사양으로 깔끔한 인상이 특징적이다. 점점 더 입구에 맞지 않다.

문득 눈에 들어온 그림은 누군가가 자신의 배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사자는 어렴풋하게 기분나쁜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화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름으로 미루어 보아 남자로 보인다. 고양이인지 개인지, 아니면 로봇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 역시 평소보다 이상하지 않아? 정말 고민 같은 거 없어?」

묘하게 날카로운 미카의 눈빛을 받으며 "그렇지 않아."하고 대답하고, 나온 요리에 눈을 향했다. 저녁식사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양에 조금 놀라며 손을 움직엿다.

거기서부터는 딱히 다른 일은 없었다. 미카가 나에게 말을 걸고 대답하는 일의 반복. 옆에서 보면 시대의 최첨단 대화식 AI로 향후 실용화를 위한 학습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학습의 경과를 보고 그런 시대가 됐는가 하는 두려움을 느낀 사람조차 있을 것 같다. 결국 미카가 오늘 온 이유는 딱히 아무이유도 없었다. 결국 한가했기 때문.

밥을 다 먹은 우리는 그대로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솔직히 음식 맛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밤도 깊어 아까보다 확실히 추워졌다.

「춥네~」

"그러게."

「그럼 난 돌아갈게.」

"근처까지 데려다 줄게."

「와~☆」

더 이상 없을 정도로 담백한 대화를 나누며 근처까지 동행했다. 그다지 대화를 나눈 기억은 없지만, 미카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럼 이쯤에서."

「응! 데려다줘서 고마워!」

"응, 잘자."

「선생님도 잘자!」

아마 오늘 밤은 짧겠지.

――――――――――――――――――――――――――

아무것도 없는 날이었다. 집무실 위에는 안좋은 의미로 눈에 띄는 골판지 상자가 하나 놓여있다. 어제 몰래 주문한 물건이다. 별도의 단말로 주문했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들키지 않았을 테고, 지금은 전원조차 켜지 않았다.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과도할 정도의 포장재나 쿠션을 치우자 이 세상에서 가장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게 들어 있다.

――――총――――

과거 무자비하게 받아들였던 그 장치. 서류와 컵, 얼마 전 마신 맥주캔, 볼펜 등이 놓여 있는 책상 위에는 어울리지 않는 복잡한 물건이었다.

손에 쥐면 지금까지 잡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무언가를 쥐고 있는 듯한 느낌에 빠져 순간 어지러웠지만 이내 다시 회복했다. 상자 안에는 그것이 몇개 들어 있었다. 이 역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

빤히 그 둘을 바라본다. 검은색인 총과 모서리가 깎인 그것. 아마 무언가에 맞았을 때 가능한 한 손상시키지 않도록 고려한 거겠지. 그걸 총에 삽입했다.

지금까지 장난용 총알을 쏘고 있었다. 그때마다 누군가에게 혼나며 소중한 무언가에 금을 가게 하고 있었다. 분명 이걸로 질리겠지, 그저 잠깐의 장난에 농락당한 거겠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 외에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답은 나밖에 모른다. 애초에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런 일을 하는 시점에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소중한 무언가가 누락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당연했다.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행위를 솔선해서 하는 시점에서 뻔하니까.

"......"

하늘은 파랗다. 그런데도 방은 어두컴컴하다. 커튼은 닫혀 있고, 불은 켜져 있지 않다.

총구를 배로 향한다. 그때는 타인이 겨누고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완전히 다르지만 공포에 마음이 침식되고 있었는데, 자신이 겨누고 있는 손에 떨림은 전혀 없었다. 그 병적인 행동은 어제 먹은 요리가 아니라 스푼과 포크의 맛을 입에 가득 채웄다.

입가가 살짝 벌어졌다. 그것은 마치 그 본보기라고 착각할 정도. 그 환각은 내 현재 상황을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탕!

무기질적인, 복도에도 들리지 않을 소리가 들린 뒤, 한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이어졌다.

어제 선생님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후, 조금 선생님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별히 뭔가 달라진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이상 추궁할 방법이 없다. 그렇긴 해도 묘하게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이렇게 온 거다. 연속으로 선생님에게 가는 건 민폐일까 생각했기에, 특별히 뭔가 없으면 바로 돌아갈까 생각하면서도 다음은 선생님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소녀심이 지금은 거슬린다.

이래저래해서 이렇게 오게 됐지만,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선생님, 있어?」

대답도 없다. 어제처럼 수면실에서 자나 했더니 거기에도 없다. 입구 근처에서 기다릴까 했지만 서류 정리 정도는 괜찮겠지?

문을 열자 안은 어두컴컴했다. 이른 아침,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집무실 안에서 부드럽게 부는 바람과 커튼이 나부끼는 소리. 그에 어울리지 않는 쇠냄새.

누군가 쓰러져 있었다. 낯익은 누군가가.

「......선생님!?」

선생님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달려가는 순간, 철퍽이며 뭔가 소리를 냇다.

「뭐야, 이거.」

방의 어두움과 자신의 상황이 맞물려서인지 피웅덩이를 밟고 말았다. 자신 안의 무언가가 산산이 무너져가는 것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싫어, 선생님!!」

지금도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았다.

「선생님! 일어나줘! 선생님!!」

왜 그때 더 신경쓰지 않았는지. 왜 거기서 손을 떼버렸는지. 애매하게 내버려둔 채 제멋대로 막을 내려버린 것에 끝없는 책임감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나. 선생님은 상냥해서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부탁이야! 일어나, 선생님.......」

해야 할 일조차 아무것도 모른 채 나는 마지막까지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걸까. 무너져 내린 내 주머니에서 떨어진 스마트폰에서 『나기쨩』이라는 표시와 함께 벨소리가 울리는 걸 깨달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응답하고 있었다.

「미카씨, 또 선생님께――」

「부탁이야, 도와줘....... 선생님이....... 죽어버려......」

――――――――――――――――――――――――――

솔직히 그뒤의 일은 기억나지 않았다. 전화가 제멋대로 끊겼다고 생각하자 이내 밖에서 뭔가가 들려오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복장은 본 기억은 있었지만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건 나기쨩이 들어본 적 없을 정도의 큰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하라든가, 지금 어디에 있느냐라든가. 울면서 대답하는 상황이라 솔직히 잘 대답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 왔다는 건 잘 전달된 거겠지.

그런 나도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곳이 차 안이고 구호기사단의 것임을 알게 된 건 목적지인 구호기사단 본부에 도착했을 때였다. 들것에 실려가는 선생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결국 선생님은 목숨을 건졌다. 출혈량이 많았지만 겨우 늦지 않았다고 한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구할 수 없었을거라 생각하니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그때 나기쨩이 전화를 걸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방 안에서 흐느꼈다. 같은 일을 반복한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을까. 선생님, 그리고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 회색과 검은색이 뒤섞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문의 노크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미카씨...... 괜찮으신가요.」

나기쨩이다. 요즘 나기쨩이나 세이아쨩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와준다. 하지만 말이라고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 내일 퇴원하신다고 합니다. 한번쯤 병문안이라도 가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발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나기쨩은 선생님이 스스로 쏜거 같다고 했다. 이유는 집무실에서 마시고 취한 탓이라던가. 솔직히 상당히 모호한 대답이긴 하지만 총학생회는 그것을 지나친 업무 실태에서 오는 스트레스일거라 임의적으로 해석했다. 좀 더 명확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건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저번에 선생님과 갔던 저녁식사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는 게 떠올랐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선생님에게 가야겠다고 느껴 대충 차려입고 방을 나왔다.

선생님이 있는 방 앞까지 오자 순간 가슴의 두근거림이 빨라진다. 숨이 찰 때 일어나는 괴로움과는 다른 게 일반적이지만, 지금은 그 경계조차도 모호하다. 그래도 문고리에 손을 얹고 방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침대에서 구호기사단과 이야기하고 있는 선생님이 있었다.

"그래서 말이야, .......! 미안, 잠시만."

그런 말을 들은 구호기사단 사람은 이쪽을 알아채자 허둥지둥 방을 나섰다. 내가 오면 두 사람만 있게 해달라고 전부터 이야기한걸까.

「......선생님.」

본인을 앞에 두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이라고 할까 눈물이 쏟아져 멈추지 않았다.

――――――――――――――――――――――――――

선생님에게 위로받은 후, 선생님의 사과가 있었다.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뭔가 묘한 위화감이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어설픈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평소와 다름없이 말하려 애썼다. 아마 그건 자신은 괜찮다는 메시지인지, 걱정없이 변함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인지 알 수 없지만, 실제로 나는 평소 같은 말투나 태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선생님을 그렇게까지 만들었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는지 물어봤다.

"......없어, 취했을 뿐."

어딘가 중요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지만,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도 벅차올랐고 선생님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걸로 됐다. 지금은 즐거운 쪽에 집중하고 싶다.

그날은 선생님과 잔뜩 이야기를 하고 방을 나왔다. 올때는 너무나도 두려워서 떨었던 기분이 들지만, 돌아오는 건 엄청 행복했다.

그건 그렇고, 총으로 자신을 실수로 쏴버렸다니. 우리에겐 총 같은 건 당연한 세계고, 애초에 자신과 총을 겹쳐서 생각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득 걸음을 멈췄다. 자신의 방 앞이었지만 메두사에게 홀린 듯 굳어졌다.

애초에 선생님이 총과 자신을 겹쳐보는 일이 있을까. 총학생회는 뭔가 다르게 생각하는 거 같고, 선생님이 말한 건 어딘가 중요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도 이것도 감각적으로는 같고, 그때와 비슷한 감각. 그럼 결국 선생님의 근간에는 무엇이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한 걸까.

「......아.」

근간.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이었지만 생각지 않았던, 이른바 계기. 총학생회도, 선생님의 자백도, 그렇게 된 경과를 보고 있을 뿐이다. 결국 그에 이른 처음 부분을 알 수 없었다. 선생님의 취기라는 말도 자신을 쏜 동기일 수는 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아침부터 술을 마실 리가 없고, 만일 나와 헤어진 후 집무실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면 그날에 오발을 낸 것이다. 그렇다면 과다 출혈로 죽었겠지. 총학생회의 해석은 자기들이 제멋대로 완결내고 끝내버렸기에 당연히 믿을 수 없다.

애초에 왜 선생님은 우리가 사용할 법한 총을 갖고 있었을까? 선생님은 그런 걸 가지고 있지 않았을 텐데. 그리고 그날 나는 총 같은 건 보지 못했다. 이 학원 도시에서는 총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선생님이 손에 넣는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다.

「......!」

아마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했으니까 그 이상은 아니라고 편견이 걸려있기 때문일지도. 모두 거기서 생각을 멈추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잖아. 그날, 선생님이 집무실에서 자고 있을 때 나는 혼자 서류 정리를 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취하지 않았어. 내가 그날 샬레에 방문한 시점에서 맥주캔은 이미 비어있었으니까.

선생님은 상냥하니까 학생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한다. 그 동기로 모두가 슬퍼하지 않도록. 아니, 이 경우 거기에 이른 근간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건 지금 아무래도 좋다.

내가 있을 때도 총은 존재하지 않았는데 다음날 아침에는 선생님 손에 총이 들려 있었던 것.

술기운에 잘못 쐈다고 선생님은 말했지만 사실은 취하지 않았다는 것.

그날 나와 선생님이 함께 있을 때부터 헤어질 때까지 분명히 평소와 달리 멍했다는 것.

"하아, 하아......!」

어느새 나는 오늘 두 번이나 지났던 길을 이번에는 전력 질주로 달려가고 있었다.

대체 어느 쪽이 마지막 피험자일까요.

본인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묻어둘 수도 있었겠죠.

미카는 그것을 알아차렸을 겁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이 해온 행동은 뭔가 다른 의미를 품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시리즈는 끝입니다

소설 모음

찍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3.11.07번역

소설핫산) #8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마지막 피험자

#소설
좋아요 0댓글 26저장 0
광고
あP
あゐ작가
게시물 10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11.07 23:15
조회0
광고

댓글 26

나
ㅇDC
ㅇㅇ123.11.07

오

ㅇDC
ㅇㅇ123.11.07

결국 쐈구나

ㅇDC
ㅇㅇ223.11.07

이번엔 진짜로 쐈나보네

ㅇDC
ㅇㅇ323.11.07
디시콘
ㅇDC
ㅇㅇ423.11.08

와 이거 아직도나오네 ㅋㅋ

ㅇDC
ㅇㅇ523.11.08
디시콘
광고

あゐ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번역
중요해 보이는 물건을 찾아낸 코유키
ああゐ126
TEXT
번역
소설핫산) #7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꽃의 피험자
ああゐ013
TEXT
번역
소설핫산) 스포)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6 우발적인 피험자
ああゐ020
TEXT
번역
소설핫산) 「사오리 선생님~!」 「...왜 그러시죠, 미소노 선생님」
ああゐ022
TEXT
번역
스포) 소설핫산)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5 두 번째 피험자
ああゐ035
번역
스포) 소설핫산)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4 아슬아슬한 피험자
ああゐ040
TEXT
번역
스포) 소설핫산)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3 우연한 피험자
ああゐ027
TEXT
번역
스포) 소설핫산) 악취미적인 몰래카메라 #2 다음 피험자
ああゐ049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TEXT
창작
소설) 아마우 아코에게 선생님 그만 둔다고 하는 이야기
데데스/모이네스!053
TEXT
창작
소설)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5) - 인연은 상처로 되돌린다
에에이2032
번역
소설핫산)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유우카 편 (下)
ㅇㅇㅇ025
TEXT
번역
[소설핫산] 너에게 영원한 작별이 아니라 잘 먹었습니다를 고했다
Uuprp_nezimaki035
TEXT
번역
소설핫산) 검은양복「결혼상대에게 바라는 이상은?」
Iinnocentbrewery020
TEXT
번역
소설핫산) 샬레의 샤워는 키보토스 제일
__ise_ebi021
TEXT
창작
소설)공황장애가 생긴 선생님#2
ㅇㅇㅇ020
TEXT
번역
소설핫산) 당근마켓에 출품한 결과 출품물을 학생들이 착용하고 있다
Mmiyagi_sinya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