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츠코는 가끔씩 터무니없는 말들을 한다
아이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던가
어째서 늦게까지 남녀가 단둘이 있으면 안되는것인지
그런 가끔씩은 자신은 다 안다는 듯 말하는 고귀한 혈통을 이어받은 아리우스의 공주님은 얼핏 들으면 음담패설이나 다름없는 말을 나에게 하곤한다
그렇기에 나는 또다시 고민하였다 이번에도 이 음담패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말해야할까
사나이답게 돌직구로 들어갈까? 아니다 그런게 먹히는건 하나코같은 지식만 많고 경험없는 아이에게 먹힌다
물론 눈앞의 공주님도 지식만 많은 아이이다
하지만 아이이기에 공주이기에 그 순진함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있는 아리우스의 한마리 사냥개이다
그렇다면 말꼬리를 흐릴까? 아니 언제나 연막탄에 익숙한 아츠코에게 흐려진 먹잇감은 자신의 사냥터에 들어온 사냥감이나 다름없다 흐려진 말꼬리를 다시 물고 늘어지겠지
그렇게 내가 고민하는 사이 아츠코가 먼저 입을 열었다
"매춘(賣春)은 봄을 판다라는 말이래 참 아름답지 않아? 누군가에게 처음이 될 수 있는 따듯한 봄을 나는 화단을 가꾸고있으니깐 선생님에게 봄이 가득찬 꽃다발을 팔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까?"
이 요망한 공주님은 내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꽃다발을 팔겠다는 말을하였다
나는 그런 모습이 기특하였다 꽃을 팔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돈을 벌고싶다니 단어의 선정은 노리고한 것이지만 총탄이 튀지않고 안전한 일이다 나는 학생이 안전하였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나는 말했다
"그래 아츠코가 가져온 봄을 사줄게"
그 뒤 이어져온 말에 나는 당황했다
"그러면 내가 선생님의 처음이 될 수 있을까? 선생님은 나의 봄을 사줄거잖아 내 처음을 산 대가로 선생님도 처음을 줄 수 있어?"
아츠코는 나의 어깨를 잡고 소파로 넘어뜨리며 말하였다
"나의 봄은 무슨 색일거 같아? 개나리처럼 노란색일까? 백합처럼 한점의 오점 없는 순백일까? 아니면 붉디붉은 정열의 장미일까?"
나의 단추들이 힘없이 뜯겨져나간다
"선생님 나의 봄을 줄게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였고 아무도 침범하지 못할 봄을 줄게 그러니 나의 봄을 사줘 작은 대가 아주 작은 대가면 돼 나의 봄을 사줄래?"
아츠코는 어느새 따듯한 임김을 뿜어내며 자신이란 봄이 왔음을 내 피부에 새겨주었다
당황하던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지랄하고 있네 미친 창녀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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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줄게 아츠코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