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3월 14일은 세미나의 냉혹한 회계, 유우카의 생일이다
더불어, 파이의 날이기도 하다
파이의 날(파이데이)란?
2 / 24파이의 날(Pie Day)은 수학 상수인 파이를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매년 3월 14이며, 3월 14일인 이유는 보통 원주율을 3.14로 반올림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파이의 날 행사에는 원주율 소수점 외우기나 파이먹기 등의 이벤트들이 있다.
파이의 날은 유네스코 2019년 11월 40대 총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세계 파이의 날'로 지정되었다.
(출처:킹무위키)

유우카의 생일이 파이의 날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니,
파이를 칸페키하게 만들어 보자
3 / 24파이지를 만들기 위해, 박력분을 곱게 체에 내려준다
귀찮으면 내리지 않아도 되는데,
귀찮기 시작하면 결론이 그냥 사먹는 걸로 귀결되니까 정성을 들여보자
칸페키함은 정성에서 나온다
4 / 24무염버터, 소금, 설탕을 함께 준비한다
놀랍게도 이 파이에는 밀가루와 버터가 5:2의 비율로 들어간다
맛있는 파이를 많이 먹으면,
허벅지가 유우카를 음해하는 세력들이 자주 사용하는 짤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
5 / 24스크래퍼로 버터가 잘게 쪼개질 때까지 다져준다
내용량이 큰 푸드 프로세서가 있다면 아주 편해지는데,
블붕이 자취방에는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할매 집으로 가서 김장용 믹서를 긴빠이 치든, 스크래퍼질을 하든,
그냥 파이지를 사든지 하자
6 / 24이건 꼭 하지 않아도 되는데,
노른자를 취향에 따라서 넣어준다
노른자를 넣지 않을 생각이라면 물만 넣어주자
남은 흰자는 굽기 전 파이 위에 발라주든, 머랭쿠키를 굽든지 하거나
아는 헬창 있으면 가져다 주도록 하자
7 / 24파이 반죽을 손수 하는 것에 대하여 후회가 느껴진다면,
그건 파이 반죽이 거의 다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노오란 색으로 변하면 몇 번 겹쳐서 레이어를 만든다
그 다음은 1시간 이상 냉장 혹은 냉동 숙성해주자
여름에 이 짓거리를 하면 돌아버릴 수 있다
가을, 겨울, 봄에 만들기 딱 좋은 것이 파이다
여름에는 그냥 에어컨 틀고 맥주나 마시자
8 / 24숙성이 끝난 반죽은 꺼내서 밀대(롤링핀)으로 넓게 펴준다
9 / 24바닥과 뚜껑을 나눠서 밀고, 틀에 맞춰 붙여준다
그 다음에는 파이를 한 번 굽거나 굽지 않고서 파이 속(필링)을 채워줘야 하는데
10 / 24파이 필링은 설탕을 팍팍 넣은 과일과 전분, 레몬즙 약간으로 완성된다
설탕, 전분, 레몬즙을 잘 섞고
11 / 24유우카 머리 색과 비슷한 블루베리를 넣어준다
블루베리는 보라색에 더 가까운데 이름은 블루베리다
맛만 있으면 그만이니 따질 필요는 없다
12 / 24약불로 졸이다 보면 블루베리가 침수되는데
13 / 24인내심을 가지고 찐득하게 졸아들 때까지 바닥을 긁어주면 된다
이것도 참고로 인터넷에 판다
날먹하고 싶으면 사서 먹으면 된다
14 / 24다 만들어진 필링은 뜨겁지 않게 식히고 채워준다
반죽 다 치고, 휴지되는 동안 만들면 딱 좋다
저 영롱한 색을 보면 코를 박고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
15 / 24뚜껑을 만들어서 덮어준다
구멍도 몇 개 내주면 좋는게, 넘치치 않도록 해줘서 그렇다
일반적인 파이는 격자 뚜껑을 사용하는데,
오늘 파이는 좀 다르게 전부 덮어버렸다
16 / 24그 다음에는 섭씨 200도 이상으로 예열된 오븐에 구워준다
17 / 24계량을 칸페키하게 했다면 반죽이 남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난 일부러 남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버터가 많이 들어간 쿠키는 맛있다
저 쿠키를 유우카에게 보여주면,
계산기가 부서질 때까지 맞을지도 모른다
18 / 24속을 무식하게 채워서 좀 넘쳤지만,
칸페키하게 구워졌다
오븐에서 막 꺼낸 파이는 미친듯이 뜨겁기 때문에 식혀야만 한다
19 / 24다 식힌 파이는 틀에서 꺼내서 그릇으로 옮기고
20 / 24글씨를 써줄 초콜릿을 준비하자
원래는 전용 펜이 있는데, 집에는 없어서 그냥 초콜릿 녹이고 짤주머니에 채웠다
21 / 24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파이다
먹는 파이 말고 원주율을 의미하는 파이를 초코로 써주자
파이 블루베리 파이다
22 / 24잘라보면 유우카 허벅지와 같이 섹시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23 / 24칸페키~

24 / 24한 입 먹으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칸페키한 파이다

블루베리 파이와 유우카는 비슷한 점이 많은데
한 번 빠져들면 빠져나올 수가 없다는 점이다

유우카의 기념비적 생일이자 파이데이인 오늘,
유우카의 메모로비를 보면서 초코파이라도 한 번씩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긴 글 봐줘서 고맙다
댓글 35
좀 맛있어보이노
이따 다시와 지금 바뻐


와 막짤 ㅈㄴ맛있어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