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상 기대감은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훨씬 많고 좋은 작품이 모인데다가, 뚜렷하게 눈에 띄는 작품도 많았고, 그에 비해 제가 쓴 작품들은 조회수 등도 확연히 적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착잡한 건, 분명 좋아하는 분야에서 좋은 기회를 받았는데 스스로 증명하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이겠죠.
https://pagestage.kakao.com/novels/93284138
선생이 에덴조약 당시 트리니티 학원에 빨리 왔다는 IF물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IF물인지라 공모전 기준에는 안맞는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럼에도 우선 올렸던 이유는, 공모전 당시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몰라 미리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기안은 아예 블루아카이브 내의 IF를 가정한 장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편 정도로 예상을 했어야 하나 싶네요.
여하튼 공모전 기준이 공개된 뒤로, 에덴조약 내의 IF를 다루는 방향으로 고쳐 썼습니다. 원작에 비해 비교적 평화적인 전개로 흘러갔고, 그러다보니 아리우스 스쿼드도 좀 더 순탄한 미래를 예상할 수 있겠죠.
IF의 취지에 맞게 에덴조약에서 비중이 높았던 보충수업부 대신(IF스토리 전개상 보충수업부 자체가 꾸려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방디부의 활약을 넣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에덴조약 편이고, 트리니티 티파티 학생들에 대한 소설을 이전에도 여러번 썼을 정도로 좋아했기 때문에 쓰는 동안 많이 즐거웠습니다.
https://pagestage.kakao.com/novels/68709958
선생이 모종의 이유로 붉은겨울 학원에 갔다가 나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 붉은겨울 소설입니다.
당시에는 동인 학원 이야기가 한섭에 들어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한섭에 물리적으로 등장한 붉은겨울 캐릭터를 전부 등장시키는 것을 주제로 했습니다.
붉은겨울 학원 스토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시리어스하게 흘러갈 수 있는 설정을 최대한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학원입니다.
따라서 저도 너무 진지한 방향보다는 최대한 즐거운 방향으로 갔습니다.
열과 성을 많이 들였는데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한 거 같아서 더욱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수상하신 분들, 그리고 아쉽게 낙선하신 분들, 그리고 작품을 봐주신 유저분 모두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고 또 쓰겠습니다. 여러분도 건필하세요!

댓글 24


수고했어

공모전은 분명히 또 할 거임
고생했우,,, 다음에 또 하니까 낙심하지 마세우,,,
